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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본적있지만 그때는 이런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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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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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읽는 맛이 되살아난 고전문학을 찾으신다면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2-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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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이디푸스 이야기

소포클레스 저/진형준 역
살림출판사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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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곡으로 접했던 소포클레스의 비극을 '이야기'로 읽어보니 새삼 다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론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희곡읽기'에 큰 불편함은 없는 편인데, 지문과 대사가 주는 감흥보다 소설의 서사구조에서 받는 느낌이 확실히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독서였다.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진형준의 세계문학시리즈'를 섭렵해볼까 한다. 한편, 어릴 적에 읽었던 고전의 느낌과 20여 년이 지나서 읽은 고전의 맛은 확실히 달랐다. 분명 희곡을 소설로 읽은 맛도 달랐지만 세월이 흘러 삶의 경험이 쌓이고 난 뒤에 읽었기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이야기에 집중해 보련다. 다 알다시피, 오이디푸스는 비극적 운명을 거스르지 못한 안타까운 인간의 대명사다. 그뿐인가. 심리학자 프로이트에 의해서 어머니를 아버지에게 빼앗겼다는 '원초적 사랑'을 이루지 못해 콤플렉스에 빠져버린 불우한 인물로 묘사되곤 한다. 그런데 오이디푸스가 그렇게 불쌍한 인물일까? 사실 오이디푸스는 저주에 가까운 신탁을 제외하고는 매우 바람직하고 성실한 품성을 지녔으며 삶도 매우 올바르게 살았다. 이토록 품행이 방정한데 운명은 그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아내로 맞아 두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게 만든다. 오이디푸스의 비극은 진실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아니 진실을 아는 자들은 훌륭한 왕인 오이디푸스에게 진실을 알려고 하지 말라고 권할 정도다.


  자, 이렇게나 훌륭한 왕인데도 비극적 운명으로 이끄는 진실을 알려주어야만 했을까? 이야기 속에서는 그 진실을 끝까지 추궁한 인물로 오이디푸스 자신임을 분명히 밝힌다. 왜? 그래야 비극이 완성되니까. 그런데도 아쉬움은 남는다. 신탁이라는 것도 그냥 무시하면 되었을 것이다. 그럼 아들이 아버지를 죽일 까닭이 없다. 그런데 왜 신탁을 들은 아버지는 아들을 버려야만 했을까? 뭐, 알 수는 없다. 점쟁이의 점괘를 듣고 싶어하는 '인간의 호기심'이 그런 결과를 낳은 거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비극을 들려줄 수 없으니까, 다시 말해, 이야기를 이끌어가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다는...쿨럭


  허튼 소리는 이쯤하고, 이 책이 여타의 책과 달리 좋은 점은 '오이디푸스 3부작'에 해당하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를 시간 순서대로 수록한 점이다. 대개는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만 수록한 책이 대부분이고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의 연결고리인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를 빼버린 책이 많다. 왜 그럴까? 그 비밀은 바로 소포클레스가 쓴 비극의 순서가 <안티고네>, <오이디푸스 왕>,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를 썼기 때문이다. 또한 앞의 두 작품이 주는 서사의 감동과 카타르시스에 비해 마지막 작품이 주는 감동이 덜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소포클레스는 왜 이렇게 1-2-3의 순서가 아니라 3-1-2의 순서로 작품을 쓰게 된 걸까? 그건 소포클레스가 쓴 희곡이 무대에 올리기 위한 '경연용 대본'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비극을 책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디오니소스 극장'이라는 곳에서 관객의 호응으로 계속 무대에 올릴 것인지 아닌 지를 결정했다고 한단다. 이를 테면, <안티고네>를 2명의 배우가 무대에서 상연을 하면 수많은 관객들이 배우의 몸짓과 대사를 통해 안티고네의 비극적 운명을 직접 보고 탄성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고 나면, 다음날 <안티고네>가 입소문이 나면서 엄청난 반응이 보인다면 다음에 또 다시 상연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그런 시스템이었단다. 그러고 보면, 독재자의 명령에 죽음으로 저항하는 <안티고네>가 카타르시스를 최고조로 끌어낼 수 있겠고, 그 다음으로 피할 수 없는 불행을 온몸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비극인 <오이디푸스 왕>,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포클레스의 유명세로 인기리에 상연되었던 '오이디푸스 시리즈'의 완결이자 두 작품의 연결고리인 <콜로노소의 오이디푸스>로 마무리를 장식한 것은 아닌지 상상이 된다.


  아쉬운 점은 이 책의 원작의 맛을 살리기 위해 '축역'이라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다. 원작이 주는 맛은 무엇에 비할 수 없는 '깊은 맛'이겠지만 요즘 현대인이 읽기에는 진부할 정도로 '진도(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그래서 글쓴이는 과감히 원작에 손을 대서 작품과 작품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였고 진도를 쭉쭉 빼면서 '읽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 그래서 원작의 맛을 아는 독자들은 뭔가 빠진 것 같은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아쉬움은 '읽는 맛'으로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또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분들, 특히 청소년들은 읽기 힘든 원작을 대신하지만 '원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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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도서관에는 무엇이 있길래?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2-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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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이오인 콜퍼 글/토니 로스 그림/이윤선 옮김
국민서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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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게임에 빠지거나 놀이에 중독되어 공부를 등한시하게 되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치 자기네들은 학창시절에 놀지도 않고 공부만 했었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투로 꾸중을 하곤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양강좌가 대중화되어 그런 분들이 없을 것 같지만, 요즘도 교육상담을 하다보면 심심찮게 발견하곤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인 경우가 또 하나 있는데, 자기네들은 도서관 근처에 얼씬도 안 하면서 자녀에게만 엄청난 독서량과 도서관을 들락거리라고 푸념을 늘어놓는 경우입니다. 그런 까닭에 어린이열람실에는 마지못해 오거나 엄마아빠 손에 억지로 끌려온 아이들이 많이 있답니다. 근데 그런 아이들이 읽는 책이란 '만화'로 시작해서 '만화'로 끝난답니다. 이런 아이들이 문제일까요? 아니오. 전 어른들의 문제라고 봅니다. 어른들이 도서관에서 재밌던 추억이 없는데 자녀에게만 강요(?)하다시피 독서를 시킨다고 해결이 될런지 의문 뿐입니다.

 

  수년 간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니 한 가지 깨달은 사실은 '억지로 시킬 수 있는 건 한 가지도 없다'입니다. 공부나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하게 하고 억지로 읽게 하였을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한 건, '우리 아이가 책을 잘 읽는 아이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일 겁니다. 결론만 얘기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읽게 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자기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설득과 이해'입니다.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을 열 가지, 백 가지라도 댈 수 있다면 설득이 가능하고 이해시킬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는 스스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뻔하지만 가장 많이 실패한 방법이라구요?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이 있습니다. 남을 설득하기에 효율적인 방법에 이 방법만 한게 없답니다. 바로 '보여주기'입니다. 부모님이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책 내용으로 '재미나고 유쾌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입니다. 가족들이 도란도란 모여서 "이 책이 재밌네, 저 책은 무슨 내용이냐?"는 질문과 답으로 대화의 꽃을 피우며 재밌어 죽겠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물론 자녀에게도 내용의 일부를 설명해주면서 같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꽤나 효율적이고 잘 먹히는 방법이지만, 아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전에 부모님이 먼저 지쳐버리는 호된 방법이기도 합니다. 독서를 즐기지 않는 부모님이라면 실천도 힘들고 말입니다.

 

  마지막 방법이 남았습니다. 바로 '도서관에서 놀기'입니다. 절대로 책부터 강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냥 도서관에 놀러간다는 식으로 '공간의 친숙함'부터 몸에 베게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도서관은 대부분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전시된 작품도 많고 영화를 상영하거나 각종 어린이프로그램이 펼쳐져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거기다 식당도 구비되어 있어서 오랜 시간을 온가족이 함께 보낼 수도 있는 복합공간이랍니다. 물론 도서관의 성격상 '정숙한 분위기'를 배울 수도 있는 곳입니다. 뭐, 애들이 내는 자유분방한 소음도 어쩔 수 없이 듣곤 하지만, 기본적인 '도서관 예절'은 미리미리 가르쳐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뭐, 이골이 난 저 같은 경우엔 그마저도 '백색소음'으로 듣곤 합니다만...

 

  암튼 이렇게 '도서관에서 놀기' 방법은 아주 유용하니 자녀가 책을 즐겁게 읽는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꼭 써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방법에 두 번째 방법과 첫 번째 방법을 효과적인 비율로 섞어 써보시면 더욱 좋답니다. 또 이같은 방법을 '대형서점'에서 써먹어도 좋답니다. 비용적인 면에서 도서관보다 비싼 점이 단점이지만, 신간도서가 가득한 대형서점만의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다만 대형서점은 '베스트셀러'만을 강요하는 아쉬움 때문에 좋은 책을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이 요구된답니다. 물론 그 안목은 도서관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도 하구요.

 

  그런 안목이라면 이 책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와 같은 책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도서관의 매력에 푹 빠진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성공한 어린이라면 '평생 독서'를 예약하는 책이 될 겁니다. 책 내용이 궁금하시다구요? 압축공기로 감자를 발사하는 총으로 말썽꾸러기들을 골탕먹여주는 사서선생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소년형제가 벌이는 액션모험멜로..라고나 할까요ㅎㅎ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어쩌면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감동하는 책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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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생명과학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 Wish List 2019-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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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생명과학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박종현 저/마그 그림
책미래 | 2019년 02월

신청 기간 : 226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227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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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 시대에 꼭 알아야 할 쉽고 재미있는 32가지 생명과학 이야기!

    이 책은 생명체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하여 놀라운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에 관한 32가지의 이야기들을 펼쳐 나가는 책이다. 저자가 그동안 과학대중화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명과학을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과학에 문외한인 대부분의 일반 대중들이 최대한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의 설명과 재미있는 일러스트,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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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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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스트'를 새단장했습니다(매주 토일 업뎃) | My Story 2019-02-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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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포스트>로 꾸몄던

    '추천책'들을

    <리스트>로 옮겼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책들의 장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함이고

    본격적으로 '책 읽어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작성 시간이 오래걸리는 포스트 대신에

    <리스트>에 꾸준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포스팅 된

    제 추천책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가열차게 추천되는 책들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읽고 싶은 주제/장르의 책들'이 있다면

    아래 댓글에 신청해주시면

    바로바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이라면

    1년에 200여 권의 책을 섭렵한답니다(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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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nk 1. 태초에 수학이 있었다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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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우주를 계산하다

    이언 스튜어트 저/이충호 역
    흐름출판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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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냐는 한결 같은 아이들의 질문에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곤 하지만, 이 대답을 들은 아이들의 반응 또한 한결 같이 궁금증을 해결 못한 뚱한 표정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세자리 수 덧셈뺄셈도 못하면서 5억이 넘는 아파트는 어떻게 장만할 셈이냐? 엄마한테 말씀드려서 네 용돈도 만 원에서 천 원으로 깎아야 되겠다. 이번 문제도 틀리면 백 원으로 깎으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얘기해주어야 겨우 고개를 주억거리며 수학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물론 교사로서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 아니라는 고민은 깊어가기만 하고 말이다.


      천문학을 연구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수학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지구안에서만 평생 살아가야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천문학이란 그저 일상에 지치고 힘들 때 한 번쯤 눈길을 주는 공허한 대상이긴 하지만 연구자들에게는 그게 일상인 탓에 늘 '천문학적인 숫자'들과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 뭐, 현실적으로 천문학자가 아닌 내가 넌지시 짐작으로 하는 생각이긴 하지만 한때 천문학도를 꿈꿨던 대중독자로서 이 책(우주를 계산하다)를 읽어보니 그런 짐작이 아주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에 다다랐다. 물론 요즘에는 '컴퓨터'가 발달하여 거의 대부분의 '계산'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대신하겠지만 계산을 해야할 적절한 이론과 공식의 대입은 사람이 할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학공부는 천문학도들의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님 말고~


      아닌 게 아니라 이 책에서도 역설하고 있지만, 천문학의 발달과 수학은 함께 발달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지구내에서는 '만유인력의 법칙'인 뉴턴역학만 알고 있어도 큰 오차없이 거의 모든 것을 계산해낼 수 있지만 지구밖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기현상과 오차를 감수해내야 하기 때문이란다. 일례로 길찾기에 도움을 주는 '네비게이션'만 보아도 인공위성의 도움이 없으면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지구와 지구 주위를 뱅글뱅글 돌고 있는 인공위성를 오차없이 계산하려면 뉴턴역학으론 어림없단다. 한마디로 오차가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어서 제대로된 길찾기는커녕 내 현재 위치조차 불확실하다는 사실! 그렇기에 광활한 우주를 관측하고 탐험하려면 수학공부는 당연지사가 되어야 한단다.


      그밖에도 이 책은 거의 모든 우주적 현상을 수학의 발달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읽다보면 자칫하는 순간에 '내가 천문학책을 읽고 있는거야 수학책을 읽고 있는거야'라는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수학적 설명이 많은 천문학책이지만 곰곰이 읽다보면 그간의 천문학의 발달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 천문학과 수학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와 같이 학문과 학문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며 공동 발달을 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은근히 '읽는 맛'이 솔솔한 책이었다. 한 마디로 술술 읽히는 과학책이라고 소개하면 딱 좋을 책인듯 싶다. 그럼에도 과학책인지라 과학적 교양이 탄탄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친절한 설명에도 전문적인 서술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친절한 책임에도 우주는 여전히 미스테리한 공간이다. 세이건도 한 마디했지만, 우주는 정말 너무나 넓고 빈 공간도 너무 많다. 과연 이 우주에 지구를 대신할 만한 행성이 있고, 그 행성에 지구인이 갈 수는 있는지도 요원할 뿐더러 지적외계인이 우리 지구를 찾아올 가능성이 과연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정말로 '공간학적 낭비'가 심한 곳이다. 또 우주적으로 봤을 때 '우리 은하'는 그닥 별볼일 없는 은하이고 태양계는 그 은하에서도 한 귀퉁이에 있는 볼품없는 계이기에 더 절망적이고, 정말로 지적외계인이 우리와 같은 시공간에 살고 있을 확률도 무지 작으며 그들이 우릴 발견하는 확률도 정말 작은데 우리 또한 그들을 발견할 수 있는 확률까지 계산한다면...결국 우리는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이 우주를 바라보고 우주를 느낄 수 있는 고독한 생명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그럼에도 세이건은 '희망적 메시지'를 말한다. 이 거대한 우주속에서 우리와 같은 지적생명체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주는 이렇게 클 필요가 없다면서 말이다. 난 세이건의 이 말이 너무 좋다.


      우주를 계산하는 일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될 일이다. 우리가 우주를 느끼기 위해 고도의 첨단 수학을 공부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럼에도 수학은 꼭 공부해야 할 학문이다. 왜냐면 전문가들의 영역까지는 아니어도 전문가들이 연구한 성과를 우리가 알기 위해서라도 수학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일례로 천문학 연구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우주선 하나를 발사하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이 든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막대한 돈이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대부분 충당한다는 것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천문학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아까운 세금 낭비로만 생각한다면..아니 될 말이다.


      비단 천문학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우리가 '기술 강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도 '원천 기술'을 가지지 못해서 다른 나라의 하청업체 신세를 면치 못하는 현실, 유능한 기술자와 과학자를 보유하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해서 다른 나라에 빼앗기고 마는 현실도 모두 우리가 등한시 했던 '기초과학'이 부실했기 때문이다. 그 기초과학을 이끄는 기본이 수학공부라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수학은 구구단을 달달 외우고 연산 문제만 드립다 풀어재끼는 구태의연한 수학이 아니다. 탈레스가 피라미드의 높이를 재기 위해 비례식을 활용한 것과 같은 창의성을 발휘하는 수학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절실한 수학교육은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수학을 창의적으로 배우는 일이다. 일례로 이 책에는 세계 최초의 로켓 설계도라면서 중국의 예를 들고 있다. 14세기에 중국에 '불을 뿜는 용'(다단 로켓의 시초)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신기전'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지 궁금하여 조사를 해보니 고려말 최무선의 '달리는 불(주화)'을 계량하여 세종30년(1448)에 신기전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더이상의 로켓은 만들 수 없었다. 세종 이후로 우리의 과학기술은 멈춰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과학기술이 매우 절실하다는 걸 느끼며 사는 시대이다. 이런 때에 '기초과학'인 수학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더욱 확신에 들었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본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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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서평단 모집]★장 지글러★『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Wish List 2019-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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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장 지글러 저/양영란 역
    시공사 | 2019년 01월

    신청 기간 : 217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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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만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 베스트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의 신작!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 체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풍요를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정작 주위를 돌아보면 이토록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일까? 자본주의가 말하는 풍요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소수만 풍요를 누리고, 다수는 풍요롭지 못한가?

    책 속에서 저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할 수 없었던 질문, “왜 세계는 이토록 불평등한가?”에 정면으로 답한다. 자본주의가 괴물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까. 그러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고 어떤 행동에 나서야 할까.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나의 역할을 생각해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이 책의 목적은 단순히 가난한 나라들의 참상을 드러내거나 몇몇 거대 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다.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우리가 각자 손녀 ‘조라’로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그 결과 저마다의 가슴에 작은 불씨가 생기기를 소망한다. 다음 세대를 위해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 냉엄한 자본주의 질서에 저항할 용기, 불평등을 넘어설 인류애를 피워낼 불씨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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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nk 1. 수학 공부의 배경지식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2-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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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세상을 바꾼 수학자 20인의 특별한 편지

    고송석 글/김준영 그림
    거인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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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유명한 수학자들이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수학 공부의 즐거움(?)과 재미를 편지형식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수학자들이 직접 겪은 유명한 에피소드를 담아서 말이다. 살짝 내용을 밝히자면, 거대한 피라미드의 높이를 간단한 비례식으로 잰 탈레스, 1부터 100까지 더하는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덧셈 문제를 단순한 등차수열로 바꾸어 푼 가우스 등등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하고 위대한 수학자들의 에피소드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맛깔나게 꾸며졌다.


      그뿐 아니라 외국의 수학자들만 소개하던 여타의 책들과는 달리, 오늘날의 <수학의 정석>이라 할만한 <구고술요도해>등을 엮어낸 조선 후기 수학자인 남병길과 세종 때 장영실과 함께 조선의 과학을 발전시켰던 조선 초기 수학자인 이순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부분은 외국의 책을 뒤친(번역한) 책들과 달라 주목할 만하다. 물론 일찌기 수학 학문을 발달시킨 외국의 사례가 우리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다는 현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 나라에도 외국의 수학자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수학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책의 필요성은 두 말 할 것도 없을 것이다. 


      또 이 책은 수학 공식을 나열한 어려운 수학책이 아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다. 느낌상으로는 '수학자 20명의 위인전'이라고 책소개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수학공부를 끝없이 문제풀이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어린이들에게 수학의 색다른 면을 선보여주며, 수학 분야의 위인들도 여러분들과 똑같은 경험을 거쳐서 인류를 위해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책이기도 하다. 기하학으로 유명한 유클리드는 "수학에는 왕도(王道)가 없는 법'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누구나 수학공부는 힘들었다는 공감대를 설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젠슈타인은 한 가지 방법으로만 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도 수학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공부에 있어서 '사고의 유연성'이 매우 중요하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은 수학 문제를 빨리 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숫자 안에 담겨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공부법이 중요하다고 보여주었다.


      이래저래 이 책은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는 좋은책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처럼 초등학생을 주 독자로 삼은 많은 책들은 뻔한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왜냐면 책속에 억지로라도 '교훈'을 담으려고 하고, 바람직한 삶을 무작정 '가르치려' 들기 때문이다. 마치 굴레를 쓴 듯한 이런 어린이책을 읽을 때면 교과서를 읽는 것 같은 딱딱함을 느끼게 마련이고, 시험에라도 나올 것 같은 내용을 달달 외우고 꼼꼼히 정리요약해야 할 것만 같아서 '즐기는 독서'가 아니라 '학습의 연장선'이 되고 만다.


      이런 점만 유의하면서 읽기 지도를 한다면, 유용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어떤 공부든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쌓아야 효과가 만점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학교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게 해주는 참고서가 절대부족하다. 이 책은 문제풀이에 지친 초등학생에게 수학의 색다른 면을 알게 해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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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ce 1. 논술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2-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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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바뀌었다.

    다행히 어머님의 수술은 잘 마치셨고

    이제는 회복도 하셨다.

     

    해가 바뀌었다.

    그동안 경제책, 중세책, 여성책을 주제로

    책을 선택해왔는데,

    이제 이를 과학책, 수학책, 문학..등등의 분야로 확대하려 하니

    너무 번잡해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구나 내 전공분야인 과학책만 해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으로 나누려하니

    순수과학과 응용기술이 아쉬워지고

    합치자니 기존에 풀어놓은 '경제책'이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해져서

    이래저래 고민만 늘어났다.

     

    그러다가 새해가 밝으면서

    다시 [논술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독서논술을 말이다.

     

    그런 참에 <논술책>으로 새롭게 정리하면 좋을 듯 하여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

    뭐, 기존의 카테고리는 멈추기 아쉬우니 틈틈이 연재를 하고 말이다.

     

    새해 [1월의 논술책]은

    4권의 책을 기본으로 삼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으로 분야를 나누어서

    매주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서 한 달에 4권의 책을 소개하지만

    쬐끔 아쉬워서 [더 읽으면 좋을 책]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소개하고자 한다.

     

    그럼 새로운 시작이다.

     

    [1월 논술책]

     

    [국어] 왕자와 거지 / 마크 트웨인 원저/아나톨리 이트킨 그림/안희웅 편 / 삼성출판사 | 2003년 08월

      국어책을 선택하려하니 가장 고민이 되었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을 선정하는 방법도 있고, 그중에서 동시집이나 이야기책 등 문학책만 고르는 방법도 있으나, 너무 뻔한 방법인듯 하여.. 내 어릴 적에 읽었던 [세계명작]을 선정하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또 요즘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의 어플과 동영상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명작동화라고 하는 '스테디셀러'를 좀처럼 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이르자 거침없이 막막 고르고 싶어졌다. 그 첫째로, <왕자와 거지>다. '옷을 갈아 입는' 이야기 소재는 요즘 드라마나 웹툰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어서 익숙할 것이다. 허나 옷을 갈아 입는 것은 신분이 달라짐을 뜻하기도 한다. 또 옷으로 보여진 '다름'으로 인해 '차별'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왕자와 거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로 인해 주인공들이 겪는 활극으로만 읽히기엔 아까운 책이다.

     

    [수학] 왜 수학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 손민지 글/유명희 그림 / 참돌어린이 | 2013년 11월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이 책은 <왜 ~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시리즈 중에 한 권이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읽기에는 재미가 없는 책이다. 솔직한 김에 한 가지 더 고백하자면, 이 책을 선정한 까닭은 '어머님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 제목이 딱 그러하지 않은가.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어머니는 만족, 아이들은 읽어도 공감하지 못하는 책. 그럼에도 이 책을 선정한 까닭은 수학 공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토록 중요한 수학 공부를 왜 하는지는 학문의 끈을 놓지 않는 한 '언젠가는' 깨닫게 된다. 다만 시기가 다를 뿐이다. 그래서 난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수학 공부의 중요함과 필요함, 그리고 약간의 재미를 보여주려 한다. 정말 그렇게 느낄지 말지는 아이들의 몫이고 말이다.

     

    [사회]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 권재원 글 / 창비 | 2015년 09월

      사회 과목은 분야가 다양하다. 교과서에 수록된 분야만 해도 정치, 경제, 지리, 역사는 물론이려니와 일반사회, 법률, 윤리(도덕), 철학 등등 사회에서 건전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알아야만 할 다양한 지식들을 익히고 써먹고, 때론 비판적 사고도 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만 한다. 그렇게 많은 지식을 '사회 과목'이란 하나의 이름으로 배우니 막연할 따름이다.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배우는 과목인데 명석하지 못한 아이들이 맞닥드릴 당혹함은 어쩔 것인가 말이다. 흠흠...각설하고, 보통은 '지리'를 먼저 배우기 마련인데, 난 '경제'부터 맛보여주려 한다. 어린이에게 돈맛을 가르칠 요량이라는 어리석은 질문은 무지개 반사다. 돈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교과서다. 물론 돈이 보여주는 천박함은 경계해야 겠지만 말이다. 쩝, 공부 열심히 하면 종이쪼가리 상장 말고, 게임머니라도 부상으로 걸어놓으면 엄청 열심히 할 텐데 말이다. 분명히 '천박함'은 경계하면서 말이다.

     

    [과학] 오르락내리락 온도를 바꾸는 열 / 임수현 글/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11년 07월

      첫 과학책은 '화학'으로 골랐다. 내 전공과목이기도 하지만 올 겨울이 너무 추워서 얼릉 따뜻해지라고 따끈한 책을 골랐다. 그리고 전공임에도 학창시절 나를 괴롭혔던 '열역학'은 극복해야만 할 대상이기도 했다. 열역학 제1법칙을 아는가? '열은 따끈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른다'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이미 배운 내용임에도 '열역학 제1법칙'이란 딱딱하고 차가운 용어로 접하면 알쏭달쏭해하기 마련이다. 과학 공부의 핵심은 <용어 풀이>다. 영어단어만 달달 외울 생각 말고, 과학 용어의 정확한 풀이부터 제대로 해야 이해가 빠를 것이다. 과학책을 읽을 땐 이를 명심하면 유익하다. 모든 과학책에는 '용어 풀이'를 친절하게 해놓았으니 말이다.

     

    [더 읽으면 좋은 책] 톰 소여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저/김욱동 역 / 민음사 | 2009년 03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은 <왕자와 거지>뿐만 아니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다수의 작품이 모두 읽을만한 책이다. 물론 이 두 책도 나중에 필독서로 삼을 작정이다. 그리고 미국의 작가 중에 에드가 엘렌 포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 <검은 고양이>가 대표작인데, 이 책 역시 필독서로 삼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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