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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을지문덕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4-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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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왜 을지문덕은 살수에서 물길을 막았을까?

정명섭 글/이동철 그림
자음과모음 | 201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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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매주 챙겨 읽고 있는 역사책 시리즈다. '역사공화국'이란 가상의 공간에서 '한국사의 영웅과 위인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소송을 건다는 흥미로운 소재로 쓰여진 책이다. 한때 '한국사 수업'을 온통 '가상의 역사법정'으로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널리 유행했던 것 같다. 여튼, 자칫 어려워서 흐름을 놓치기 쉬운 역사를 잘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처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 책으로 역사를 공부하면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암기과목은 이해를 하면 더 잘 외워지기 마련이니 무엇보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배경지식'을 넓히고 깊게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분량이 많고 시간이 부족하여서 암기에만 매진하고 싶어지겠지만, 초중고 8년동안이나 역사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긴 안목으로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놓으면 한국사는 부담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역사대중서'를 읽고서 역사의 흥미를 느끼고서 새삼스레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어른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하길 바란다. 초등부터 역사를 흥미롭게 배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중고등 때 '역사대중서'를 읽었더라면 내 역사 시험점수가 바닥은 아니었을텐데..라면서 뒷북을 치는 분들이 많다는 건 이를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책내용은 이렇다. 이 시리즈의 시작이 늘 그렇듯이 주인공인 을지문덕이 억울하다면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간다. 물론 수나라의 113만 대군 중에서 별도로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성을 치러온 30만 별동대를 살수에서 큰 승리를 거둔 대장군이기에 징징거리며 억울하다는 모양새는 아니었다. 단지 자국의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멸망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 수양제가 을지문덕 때문에 자신의 평판이 죽어서까지 나빠졌다며 소송을 걸었기 때문에 어이없지만, 중국이라는 대국(大國)이 또 다른 대국인 고구려를 상대로 벌인 소송이라는 점에서 질 수 없는 재판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에서 놓쳐선 안 되는 내용은 '역사왜곡을 시도하는 세력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이다. 수양제의 역사적 평가는 '폭군 중에 폭군'이다. 위진남북조시대의 혼란을 수나라로 통합한 것까지는 아버지 수문제의 공이었지만 그런 아버지를 쿠데타로 시해하고 뒤이어 사방팔방으로 벌인 끊임없는 정복전쟁은 백성을 죽음의 전장으로 내몰았으며, 황하와 장강(양쯔강)을 잇는 대운하를 무리하게 추진한 것은 두고두고 욕을 먹고 있다. 오죽하면 진시황 때는 만리장성, 수양제는 대운하란 공동묘지를 만들었다고 평가할까. 여튼 수양제의 가장 큰 실책은 '고구려 침공'이다. 더구나 대패했다는 점이 그를 폭군의 이미지에서 벗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이런 수양제가 뻔뻔하게 을지문덕 때문에 자신의 명성이 깎이게 되었다고 소송을 거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이런 것을 '역사왜곡의 기본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리즈에서 종종 등장하는 '역사왜곡 코드'이니 눈여겨 보았다가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시도를 원천봉쇄하면 좋을 것이다.

 

  한편, 우리역사에서 '을지문덕'에 대한 기록이 매우 적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진수의 <삼국지 위서동이전>에 몇 자 적힌 것이 전부라고 할 정도다. 그런 탓에 어느 역사학자는 '을지'라는 복성(複姓)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단성을 쓰는 고구려인이 아니라 '유목민족의 후예'라고 단정 짓기도 한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듯 '선비족' 중에 '울지'라는 성을 쓰는 부족이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엉뚱한(!) 짓거리를 열심히 하고 있단다. 암튼 이런 점도 고구려를 폄하하고 고구려의 역사를 중국의 '지방정부' 정도로 격하시키려는 꼼수로 보고 왜곡의 시도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일찍이 단재 신채호선생도 이순신장군과 더불어 <을지문덕전>을 펴내며 우리민족의 위대한 정신으로 내세우셨다. 그러니 을지문덕은 고구려장수가 분명하며 우리민족의 기상을 대륙을 넘어 세계로 뻗치기에 모자람이 없는 자랑스런 '고구려인'일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살수대첩'이라는 업적을 뒤로 하고 홀연히 사라지신 대장군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럽기까지 하다. 모쪼록 이 책을 계기로 '을지문덕'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지는 독자분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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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인문_철학고전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4-2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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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철학은 어렵다.

그렇게나 어려운데 책도 어렵게 펼쳐낸 철학책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철학책은 읽어야 한다.

그럴 때 '철학책을 쉽게 풀어써준 책'을 읽는다면..

그래서 난 '철학대중서'를 즐겨 읽는다.

 

더불어 책을 읽으며 나누는

'글쓴이'와 철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01. 플라톤, 이게 나라다! / 이성주 저/신병근 그림 / 생각비행 | 2017년 06월

 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서 강의하기로 유명한 글쓴이다. 책도 마찬가지로 철학책답지 않게 쉽다. 인상적인 부분은 무엇보다 '파격적인 문장'이라고나 할까? 암튼 권위적이지 않은 설명으로 철학을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플라톤은 뭐랄까. '철학의 교과서'라고 소개하면 충분하려나. 암튼 철학자들조차도 '모든 철학은 플라톤에서 출발한다'고 입방아를 놓을 정도이니, 철학을 공부한다면 그 시작은 플라톤이어야 할 것이다.

 

02.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 이성주 저/신병근 그림 / 생각비행 | 2018년 04월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풀어 놓은 책이다. 물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이 이 책 한 권뿐은 아니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핵심이랄 수 있는 '행복에 대하여'라는 책이 바로 <니코마코스 윤리학>이니까 집중적으로 풀어 놓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책도 궁금하다면 뒤쳐진(번역된) 굵직한 책만으로도 30여 권이 넘으니 용기를 갖으시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첫 책은 이 책이면 큰 도움과 용기도 함께 생길 것이다.

 

03. 국가 / 플라톤 저/송재범 역주 / 풀빛 | 2005년 03월

 스승과 제자가 책을 썼다면 어느 책이 더 읽기 편할까? 익히 알다시피, 스승인 플라톤은 '대화'로 책을 엮어냈기 때문에 읽기 수월한 반면,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강의노트'처럼 책을 풀어 놓아서 읽기 어렵단다. 뭐, 그렇다고 <국가>가 마냥 쉬운 건 아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를 추구한 만큼 명석하지만 명확하지 않고 두루뭉술한 설명만 잔뜩 늘어놓아서 개념을 놓치는 순간 전체를 놓치기 십상이다. 이를 테면, 그 유명한 '동굴의 비유'도 난 아직 헷갈리다. 현실에서 멀쩡히 '눈에 보이는 것'을 '이데아의 허상'이라고 하면서 허상 따위에만 쫓지 말고 '이데아'란 본질만을 추구하라는 뜬구름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이미 철학자다. 물론, 독일의 철학자들에 비하면 플라톤은 쉬운 편이지만...

 

04.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저/홍석영 역 / 풀빛 | 2005년 09월

 읽기도 힘들기로 유명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좀더 쉽게 읽으려면 역시나 이런 대중서를 선택하는 것이 탁월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조차 쉽지 않다. 하긴, 아들에게 쓴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를 풀이한 책인데도(아리스토텔레스 아들의 이름이 니코마코스다) 이토록 어렵게 썼다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다른 책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위축되지는 말자. 행복이란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는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05.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 통치론 / 박치현 저/존 로크 원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철학책을 접하면서 유용한 팁은 반영론적 관점인 '철학자가 살았던 시대배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철학자도 사람인지라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존 로크는 찰스 2세가 통치하던 시대의 영국사람이다. 당시 영국은 자유와 권리, 그리고 왕정과 공화정이 서로 대립하던 혼란한 시대였다. 그때 존 로크는 그 유명한 <사회계약론>과 함께 <통치론>을 선보이며 '진정한 자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숙한 시민사회의 도입이 절실한 대한민국에 필요한 교과서 가운데 한 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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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 1. 인문_종교신화책 | 이달의 필독서 2019-04-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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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은 종교책 한 권에 확 꽂혔다.

유일신교 삼 세트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다신교인 <힌두교>와 여러 나라의 다양한 <토속신앙>과 <도교>

신이 없는 종교인 <불교>와

일상생활의 규범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까지..

참, 여러 나라의 전설과 신화도 빼놓을 수 없겠다.

 

암튼, 여러나라, 여러사람 들의

다양한 '믿음'에 대해서 쬐끔만 파보려 한다.

 

01. 믿음의 불편한 진실, 종교 / 김성호 글/권영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 | 2012년 11월

 이 책이다. 한 방에 '종교책'을 섭렵하게 만든 매력쟁이. 세계 5대종교에 주목하기보다는 더 다양한 종교에 주목하였고, 종교에 대한 집중적인 설명보다 종교의 역사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치중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또한, '믿음'으로 인해서 생기는 다양한 사회적, 국가적, 인종적, 민족적 문제점을 재잘재잘하는 책 내용 덕분에 '종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한층 풍부해지는 느낌이다.

 

02. 그래서 이런 종교가 생겼대요 / 우리누리 글/최현정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무엇보다 촌철살인을 담아낸 '4컷 만화'가 인상적인 책이다. 사회교과서를 더욱 폭넓고 속깊게 읽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책으로 역시나 [길벗스쿨책]이다 싶은 책이다. 책내용은 '세계 5대종교'를 중심으로 종교가 발생한 유래를 밝혀주어 종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03. 둥글둥글 지구촌 종교 이야기 / 크리스티네 슐츠-라이스 저/임미오 역 / 풀빛 | 2007년 02월

 세계 5대종교를 중점적으로 풀어놓은 책인데,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서양종교보다 동양종교인 <힌두교>부터 목차에 실려 있다. 사랑과 자비, 그리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5대종교의 에피소드스러운 꼭지들이 어린이 독자들이 읽기에도 식상하지 않을 것 같다.(물론 이런 식으로 소개하는 책은 '기본에는 충실하지만 기본, 그 이상을 찾아보기 힘든 무난한 책'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04. 가장 오래된 약속 종교 / 실비 보시에 저/장석훈 역/최준식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06월

 종교를 깊이 읽고 싶으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다른 책들이 '5대종교에 대한 설명'을 빼놓지 않은 반면에 이 책은 그런 종교이야기는 쏙 빼고서 <종교의 뿌리>, <종교 의식>, <삶 속의 종교>, <종교와 사회>라는 네 꼭지 속에 [종교의 개론]을 담아 놓았다. 무엇보다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해주는 책이다.

 

05. 세계 종교 이야기 / 김나미 저/조위라 그림 / 토토북 | 2005년 04월

 종교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궁금증에 가장 쉬운 풀이를 한 책이다. 종교가 추구하는 것은 '믿음'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게 되는 마음의 평안과 믿음으로 실천한 평화라는 가장 중요한 풀이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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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1. 책찾사님 감사합니다^^ | My Story 2019-04-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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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하신 대로 에드온을 적립해주셨군요.

 

 이렇게 에드온 적립의 주인공을 알고 있으니 참 좋네요^^

 

 그동안에는 누가 사준 것인지 알 도리가 없는 적립이 다반사였던지라

 

 제대로 감사인사를 드리지도 못했는데,

 

 책찾사님, 고맙습니당^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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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완간!! | Wish List 2019-04-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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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 곤충의 생태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4-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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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김도윤 저
한빛비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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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기 힘들지만, '진화론'을 아직도 과학적 믿음이 아닌 종교적 신앙의 관점에서 부정하는 분들이 계시다. 그런 분들은 고리타분하게도, 과학이 '신의 존재'를 부정할 수 있는 '근거'를 찾지 못했으므로 '신의 존재'는 확실하다고 굳세게 믿고 계신 듯 하다. 과학과 신앙은 별개인데도 말이다. 대체로 과학자들은 '종교'가 없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독실한 신앙을 간직한 채 과학에 매진하는 분들도 꽤나 많다. 물론 '창조과학'이란 엉터리 과학을 내세우는 '비과학자'들은 빼고 말이다. 하느님이 빛이 있으라 하신지 7일만에 온세상을 만들었다는 '창조론'은 신앙으로 믿으면 된다. 그러나 지구는 46억 년전에 태양과 함께 생성되었으며 우주는 137억 년 전에 '빅뱅'과 함께 태어난 증거는 '과학'에서 찾으면 된다. 어설프게 둘을 엮어서 지구가 5천 년전에 창조되었으며 4천 년전에 인간과 공룡이 함께 뛰놀았다는 '창조과학'은 가볍게 무시해도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로 이 책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다.

 

  '진화론'은 더 이상 아직 입증하지 못한 '이론'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입증된 '과학'이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바로 '곤충'이다. '곤충의 역사'는 진화를 거듭하고 또 진화를 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으며, '곤충의 생태'는 찰스 다윈이 주장했던 '자연선택'과 '성선택'의 살아있는 표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곤충도 인간과 같은 '동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곤충의 진화'가 확실한 것처럼 '인간의 진화'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이를 부정하는 분들은 인간을 아직도 '만물의 영장'이고, 곤충은 인간에 비해 '하찮은 존재'라고 차별적이고 우월적인 관점을 계속 유지하려는 뉴턴역학의 '관성의 법칙'에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잘못된 믿음조차 뉴턴역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데도 '진화론'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면 안 될 것이다.

 

  이 책은 '곤충책'인데도 곤충의 생태에 대한 설명보다도 '진화'에 대한 증거를 더 많이 풀어놓아서 '진화론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더구나 곤충학자가 직접 만화를 그리고 설명하였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고 생생한 진화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얼마나 생생하냐면, 곤충들의 성생활마저 낯뜨겁고 후끈하게...므훗했다. 물론 곤충들의 성생활 얘기는 찰스 다윈의 '성선택'을 증명할 근거들이다. 진화론에서 '성선택'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매우 높다. 아니 전부라고 얘기하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들은 '성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수컷이 암컷에게 선택받기 위해 갖은 위험을 마다하지 않은 것도, 암컷이 수컷을 유혹하기 위한 모든 수단도, 모두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작새 수컷의 화려하지만 거추장스런 꽁지깃이나 순록 수컷의 화려하지만 무겁고 쓸데없는 뿔 등이 '그런 쓸데없는 것을 달고도 살아남은 수컷'이기에 뭔가 더 매력적이라서 암컷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은 냉정하지만 예리하다. 반면에 암컷들은 짝짓기하려는 수컷이 잡아오는 먹이만으로도 모자라 수컷마저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그런단다. 자신의 유전자를 확실히 남기기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셈이다.

 

  이런 과학적인 내용을 접할 때마다 주의할 점이 있다. 곤충을 '의인화'하여 남자와 여자로 감정이입을 하면 곤란하다. 왜냐면 곤충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곤충을 '기계'로 인식해야 편하기 때문이다. 음..이해를 돕기 위해 파브르의 곤충실험을 곧잘 예를 들곤 한다. 이 책에도 소상히 나와 있다. 잠시 설명하자면, 나나니벌은 숙주를 마취시켜 '살아있는 시체'처럼 꼼짝은 못하지만 살아있는 애벌레 속에 알을 낳아 번식을 한다. 그런데 나나니벌은 그 살아있는 애벌레를 땅굴을 파서 넣어두는 습성이 있다. 여기서 파브르는 재미난 실험을 한다. 나나니벌이 애벌레를 굴 앞에 놓고 마지막 굴청소를 하러 들어간 사이에 파브르가 그 애벌레를 집어들고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아둔다. 그러면 나나니벌은 굴청소를 마치고 나왔다가 멀리 떨어진 애벌레를 다시 굴 앞에 놓고 다시 굴청소를 하러 들어간다. 그 사이에 파브르가 또 다시 애벌레를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아두는 실험이었다. 파브르는 무려 40번이나 이 실험을 반복했고, 그 때마다 나나니벌은 40번이나 굴청소를 다시 했단다. 한 마디로 이 실험은 곤충에게 '사고의 유연성'은 없다는 증거다. 마치 기계처럼 정확한 동작을 반복하는 대표적인 예다.

 

  물론 반론도 있다. '생기론'이라는 건데, 생물을 한낱 기계로 치부할 수 없다고 보는 해석이다. 펄떡펄떡 심장이 뛰는 동물에게 '자유의지'가 없다고 보는 것은 난센스라고 보는 관점인데, 난 좀 별로다. 물론 모든 생물을 기계처럼 보는 '기계론'은 사람조차 구석구석 기계로 대체할 수 있다고 보기에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곤충은 '생기론'보다는 '기계론'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곤충에게 '자유의지'가 있다고 보면 볼수록 '기계'처럼 반복하는 곤충의 모습 때문에 해석 자체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암튼 재미난 '진화론' 책이었다. 만화 형식의 장점이 자칫 복잡하고 어려운 '진화론'을 아주 말랑말랑하게 한 점도 인상적이고 말이다. 더불어 곤충의 생태를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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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아름다움의 진화』 | Wish List 2019-04-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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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진화

리처드 프럼 저/양병찬 역
동아시아 | 2019년 04월

신청 기간 : 422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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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 2018 퓰리처상 최종후보작
성선택과 동물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생생한 현장으로의 초대


2013년 프린스턴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밴 버냉키(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는 “제군들은 이 점을 명심하세요. 신체적 아름다움은 다른 사람들이 장내 기생충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는 진화적 방법이에요”라는 말을 남겼다. 이것은 외형의 아름다움이 육체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정직한 신호라는 믿음에 기초한다. 이러한 ‘적응주의’ 이론에 따르면 아름다움을 선호하는 동물들의 ‘성선택’은 결국, 적자생존의 법칙에 기초한 ‘자연선택’의 부수적인 곁가지에 불과하다. 심지어 생물학자들 사이에까지도 이러한 믿음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정작 자연선택과 성선택 개념을 처음 제시한 다윈은 결코 성선택을 자연선택보다 낮춰 보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이 책의 저자인 리처드 프럼은 30여 년 동안 수리남과 안데스산맥 등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새들이 선보이는 갖가지 아름다움을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그리고 이 모든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이, 결코 “자연선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성선택은 결코 자연선택의 시종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단언하건대, 우리는 진짜 다윈을 모릅니다.”라고 말하며, ‘성선택’이라는 다윈의 잊힌 이론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그는 30년 이상의 조류관찰 과정에서 놀랍도록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은폐되었던 다윈의 아이디어에 깊이 매료되어 이 책을 써냈다. 저자가 처음으로 펴낸 책이지만, 이 책에 담긴 풍성하고 매혹적인 발상은 단번에 수많은 사람을 사로잡았다. 2017년에 『뉴욕 타임스』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10권의 책 중에, 유일한 과학 책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았으며, 2018년에는 퓰리처상 논픽션 부문에서 최종후보에 올랐다. 적응주의와 자연선택만을 맹신해온 이들에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함을 안겨줄, 실로 ‘발칙한’ 문제작이다. 그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갈망하던, 순수하게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그 이상의 통쾌함을 선사할 책이기도 하다.

 

서평단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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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획의 인문학] 서평단 모집 | Wish List 2019-04-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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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기획의 인문학

 

홍경수 지음 | 해의시간

 

 

인문학을 알면 기획이 보인다

좋은 기획을 위한 현장 밀착형 기획의 방법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을 기획으로 이름붙일 수 있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기획의 시대안에 있다. 기획의 중요성은 대두되었는데, 아무도 우리에게 기획하는 방법에 대해 속 시원히 가르쳐주지 않는다


기획에 대한 책들은 많으나 대부분 기획자의 생활 태도나 습관에 대한 것이지 기획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디어가 생겼는데 그것을 어떻게 기획안으로 옮기는 것인지 등 실제적인 방법론에 대한 책은 미비하다


이 책은 기획의 방법론뿐만 아니라 사고의 근본이 되는 앎의 체계에 대한 이야기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저자 홍경수 교수는 기술이나 감각에 의존한 기획은 기술과 감각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한정되기 쉽다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기획, 참신한 기획, 탄탄한 기획을 위해서는 동서양의 인문학을 응용한 다양한 방법들로 기획하는 훈련을 거쳐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훈련법을 제시하고 있다.

 



모든 단어는 의미나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단어가 가진 의미에 천착하는 학문이 의미론이다. 

내가 의미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방송사에서 PD로 근무할 때 

의미론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경험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기획할 당시에는 이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인지 몰랐다. 

나중에 논문을 쓰기 위해 기획과정을 곰곰이 반추해보니, 

그것이 의미론에 의한 기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6장_171p)




  

<기획의 인문학> 서평단 모집

 

인원| 총 5명

신청기간| ~4월 22일(월)까지

신청방법| 이 글을 스크랩한 후 URL + 책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발표 및 배송| 4월 23일(월)

활동방법| 도서를 받고 5월 4일(토)까지 리뷰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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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인문학

홍경수 저
해의시간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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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어려운 만화소설을 읽어내는 참맛 | 2019년에 쓴 리뷰들 2019-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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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켄 크림슈타인 저/최지원 역/김선욱 감수
더숲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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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사상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흥미롭기 그지 없다. 위대한 업적에 가려서 '한 인물의 평범함'을 놓치지 십상인데 이런 '평범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대한 업적을 '빛'이라 한다면 그 빛으로 환하게 보이는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 그 빛이 닿을 수 없는 '그늘'도 있기 마련인데, 그런 그늘은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에 충실한 책이 아니고서는 제대로 엿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 책은 '만화책'이다. 요즘엔 '만화의 형식을 빌려 온 소설'이라는 뜻으로 '그래픽노블'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곤 하는데, 나는 그냥 '만화책'이라는 표현이 더 좋다. 굳이 '이야기'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면, '만화소설'이라고 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우리는 '외국식 표현'을 너무 쉽게 아무 비판도 없이 그냥 넙죽넙죽 받아쓰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외국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기만 한다면, 우리는 한글을 쓰는 '문자학적 사치'를 누리면서도, 그 사치에 걸맞는 수준 높은 의식이 따르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암튼 '아렌트'를 읽으면서 하릴없이 깊은 생각에 빠져버렸다.

 

  아렌트는 '유대인'이다. 그녀의 친구들도, 새삼스레 깨달은 것이기도 하지만, 유대인이 참 많았다. 이 책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에는 '독일계 유대인', '프랑스계 유대인', 그리고 '미국계 유대인' 등이 참 많았다. 그래서 쬐끔은 '젠체하는 얄미운 유대인들'이 꼴보기 싫어서 책을 읽다가 도중에 덮어버리기 일쑤였던 점을 고백한다.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이 핍박을 받아서 곤경에 처했다는 대목을 읽을 때에도 현대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에게 가하는 '보복'을 볼작시면...쌤통이라는 생각마저 들곤한다. 개인적으로 말이다. 그래서 <안네의 일기>도 그렇게 곱게 읽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 아무래도 난 '과거의 약자'보다는 '현재의 약자'에 더 큰 동점심이 발동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위대한 인물의 업적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큰 뜻에 깊이 공감하다가도 그 위대한 인물이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떨떠름해지곤 한다.

 

  그런데 아렌트의 경우에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그녀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기에 이르게 되는 '당연한' 경험을 말이다. 그녀가 말하는 '전체주의'에 대한 내용이나 '악의 평범성'을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아렌트를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수식어가 '시대를 앞서 태어난 천재'인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아렌트의 생각은 옳다'라고 읽게 된다는 말이다. 물론 늘 옳지는 않다. 그녀도 한 인간에 불과하며, 독일에 살았던 유대인이라는 '한계'는 그녀의 책에서 볼 수 있는 '표현의 한계'를 공감하게 한다. 그러나 그런 한계는 누구에게서나 찾아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아렌트의 평범함'이 더욱 깊이 공감하게 하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책은 '만화소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아렌트의 생각'(굳이 그녀가 철학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므로)을 철학스러운 방대함과 전문가적인 깊이로 다루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한컷 한컷에서 보여주는 풍자와 해학이 담겨 있는데, 정작 수많이 등장하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면면을 다 알 수 없는 문외한 독자이기 때문에 단번에 읽어낼 수 없음을 밝히는 바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 수 있었다. 그녀를 중심으로 수많은 '남성' 철학자와 '남성' 유명인 들을 등장시키므로써 '인간' 아렌트의 생각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색다른 장치라는 것 말이다.

 

  무식한 독자가 겨우 읽어낸 이 책의 코드는 바로 이것이었다. '남성' 철학자와 '인간' 아렌트 말이다. 때로는 대결적인 면을 부각시키기도 하였다. 그러나 좀더 '보편적'인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남'과 '여'의 대립적인 면을 문제 삼지 않았다. 어떤 면에서는 '아렌트'와 '하이데거'의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여성' 아렌트보다 '인간' 아렌트를 강조하기 위해서라도 '대립적인 구도'는 애초에 담아내지 않았던 것 같다. 딴에는 '여성' 사상가를 어떻게든 흠집내기 위해 그녀의 '남성 편력'을 교묘히 짜깁기 하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만화소설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서 보여주는 '세 번의 탈출'이라는 것도 '독일에서의 첫 번째 탈출', '미국으로의 두 번째 탈출', 그리고 '남성 주류 학계에서 인정받기를 거부하고 인간으로서 거듭 나는 세 번째 탈출'을 그려내며 완성해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아렌트는 자신을 '철학자'가 아닌 '정치가'로 인식하였다고 그려냈다. 물론 '정치가'로 인식했다는 부분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점'이 될 소재이기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으련다. 암튼 아렌트는 독일에서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오고 '인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성'에게 인정받으려는 나약한 '여성'에서 탈피하고 진정한 인간이자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모습을 완성해 나간다.

 

  암튼 '그녀의 삶'을 오롯이 녹여낸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이 책이 참 맘에 들었다. 다만 어려웠다. 내 '철학적 소양'의 한계에 봉착하는 바람에 이 책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수많은 철학자들과 좀더 친해질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이내 므흣해졌다. '하이데거'를 읽고서 이 책을 다시 읽고, '반야민'의 책을 탐독하고서 이 책을 다시 읽고, '아렌트'의 책을 섭렵하고서 이 책을 다시 읽을 것만 같다. '만화소설'의 장점이 이것 아니겠는가. 읽고 또 읽으며 더 깊고 좀더 깊이 읽어내는 맛 말이다.

 

예스24를 통해서 리뷰어클럽 서평단의 자격으로 리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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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 Wish List 2019-04-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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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 1

존 톨랜드 저/민국홍 역
페이퍼로드 | 2019년 04월

신청 기간 : 417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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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히틀러의 초상

퓰리처 수상 작가의 10여 년 취재와 집필

이보다 더 생생한 히틀러는 없다


이 책,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은 히틀러의 비서와 부하 장군, 장관, 친구, 측근, 친족과 가족, 심지어는 청년 시절의 하숙집 주인까지 200명 이상의 인터뷰와 미공개 일기, 서한, 공식 문서 등 방대한 자료를 사용하여 10여 년의 기간 동안 써내려간 존 톨랜드의 걸작이며,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히틀러 관련서 중 가장 많은 인용과 판매를 기록한 초 베스트셀러다. 역사서로서의 권위와 함께, 집필을 위해 그가 녹음한 모든 인터뷰는 미의회도서관에 영구적으로 소장되어 있다. 주관과 판단을 배제한 채 오직 방대한 인터뷰와 사료에 근거하여 쓰는 톨랜드의 역사서는 쉽게 읽히는 몰입감과 함께 역사 논픽션의 모범으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톨랜드 역시 1971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권위 있는 저술가이기도 하다. 


저자의 이력 역시 심상찮다. 여러 곳의 교육 기관을 전전하고 부랑자로 떠돌다 소설가의 꿈을 꾸었지만 처절하게 실패했던 저자의 이력은, 변변한 학과 과정 없이 부랑자로 떠돌며 미술가의 꿈을 꾼 히틀러의 삶과도 닮아 있다. 그러나 히틀러와 제3제국에 열광했거나 혹은 반대했을 이들을 만나며 저자는 최대한 히틀러를 자신이 몰랐던 과거의 인물인 것처럼, 선입견을 배제한 채 대하려 노력했고, 이러한 일관성은 가장 방대하면서도 가장 생생한, 그리고 가장 객관적인 히틀러의 역사서를 태어나게 했다. 역사적 인물에서부터 평범한 소시민까지, 이들이 자아내는 압도할 만큼의 이야기가 세계라는 배경과 히틀러라는 인물을 마치 하나의 태피스트리(수단繡緞, 여러 가지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처럼 생생하게 자아낸다.


20세기가 극단의 시대이자 폭력의 세기였다는 이미지는 아돌프 히틀러에서 비롯한다. 전 세계를 전쟁과 광기로 내몬 히틀러와 그의 시대를 알지 못한다면 20세기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현대사에 대한 인식도 불가능할 것이다. 존 톨랜드의 히틀러 평전은 방대한 자료와 증언에 근거하여 ‘히틀러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히틀러를 알기 위한 기초 사실과 그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 서사를 제공한다. 역사적 인물로서 히틀러에 대한 이해가 우리의 최종 목적지라면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은 반드시 거쳐 가야 할 필수 경유지다.

- 로쟈 이현우 (한림대학교 교수)


구하기 힘든 사진 및 자료와, 놀랍도록 우리를 끌어당기는 지극히 상세한 이야기… 이 책은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책들보다 더 완벽하게 히틀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 뉴욕타임스


알려지지 않은 ‘팩트’의 향연들… 히틀러가 누구인지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어떤 것이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 

- 뉴스위크


수백 명의 인터뷰가 풀어내는 소위 ‘민중의 이야기’를 날줄 삼아 저자는 세계 대전의 역사라는 기념비적이고 거대한 태피스트리를 완성해냈다. 

- 시카고트리뷴


우리 시대 역사학에 던지는 중요하고 묵직한 사료. 

- 휴스턴크로니클


철저하면서도 신중한 서술, 그것이 자아낸 역사서로서의 권위. 

- 라이브러리저널


압도적인 분량을 대가의 솜씨로 풀어낸 이 저작은 이념과 권력욕으로 미쳐간 히틀러라는 인물을 묘사하는 데 있어 가히 이정표라 불릴 만하다. 

-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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