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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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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씀] 2020년 5월_25권 | My Story 2020-05-3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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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병원신세를 지는 달이 되고 말았다.

입원과 퇴원, 그리고 응급실행까지...

살다살다 이렇게 아파보기는 또 처음이다.

암튼,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상식으로~~

 

5월에는 미뤄놓은 리뷰가 많았다.

6월 중에는 모두 쓸 예정이고...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도 거의 마무리가 되었다.

다음 책은...아마도 <지식인 마을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이 책도 구매만 해놓고 띄엄띄엄 읽었던 책이라

맘 잡고 독파해 나가야겠다.

'역사책'은 잠시만 보류하고 말이다.

낱권 좀 읽고 난 다음에...

 

 [ 2020년 5월_25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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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189. [5/31 야밤독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 새벽/야밤 독서 2020-05-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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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1) 읽은 시간과 읽은 쪽수

 - 읽은 시간 : 22:00 ~ 22:50 , 읽은 쪽수 : 142쪽 ~ 175쪽

 

2) 읽은 책 이름과 책 검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9

박시백 글,그림
휴머니스트 | 2015년 06월

 

3) 책 읽은 뒤 느낌

  [ 19권 제4장 : 개항 ]

  대원군이 실각을 하고 드디어 고종이 '친정'을 하였다. 중전의 공이 컸지만 고종은 아버지와 '대척점'에 서는 것을 꺼렸다. 조선 임금이 '불효'를 하면 광해군처럼 반정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대원군이 얌전히 계시는 것에 안도를 하였다. 허나 고종 스스로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찾아가지 않았으니 신하들과 백성들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고종이 아버지에게 머리를 숙이면 아버지를 다시 '정치의 길'로 끌어들이는 셈이니 고종은 '대왕대비(효유대비)'에게 매일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효도를 다한다는 표시를 했다. 실제로 고종이 익종대왕(헌종의 아버지)의 아들로 입적하는 방식으로 보위에 올랐으니 '명분'상으로는 효도를 다하는 셈이다. 고종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셈이다. 홍길동처럼 상심하지는 않으면서 말이다.

 

  한편, 고종이 친정을 하던 시기에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사이고 다카모리의 '정한론'이 대두되는 등 실력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서구열강에 의한 '강제개항' 이후로 일본은 '탈아입구'라는 묘한 논리를 내세워 스스로 '동방의 서양 행세'를 똑부러지게 해내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 [운요호 사건]을 일으켰다. 조선은 '확 바뀐' 일본의 모양새를 보고 얼마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나 여전히 일본을 낮잡아 보고 있었다. 허나 '강화도 초지진'을 무단 공격하며 정치적,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일본 앞에서 아무런 대비와 대책도 없이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만 취하고 있었다.

 

  결국, 조선 최초의 근대적 조약인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고 말았는데, '불평등 조약'이 되고 말았다. 조선이 '국제정세'에 밝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를 두고 최익현은 상소를 올리며 '강화도 조약'을 맺으면 안 된다고 주청을 드렸으나 받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었다면 애초부터 일본이 '군대'를 내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차하면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고종의 선택은 '조선의 모양새는 빠지지 않게, 일본이 원하는데도 체결'하는 것이었으나, 애초부터 일본은 조선과 '선린외교'를 할 생각이 없었던 탓에 조선은 발등에 불똥이 떨어지고 말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똥을 뻔히 보고서도 뜨거운 줄 모른다는 것이었으니...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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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내 인생의 결정적 한 마디는... | 2020년에 쓴 리뷰들 2020-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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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

한수운 편
아이템하우스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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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대학을 졸업한 즈음에 대한민국은 IMF를 맞았다. 97년도 11월에 결정된 '이것' 때문에 내 인생이 '비정규직'으로 눌러 앉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선배들이 대학만 졸업하면 척척 취직을 했던 터라 나도 그럴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알바'로 들어갔던 [서울은행 본점]에 그냥 눌러 앉아 그후로 8년 동안이나 '비정규직'으로 20대를 살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 사이 은행은 매각이 되어 [하나은행]으로 바뀌게 되었고, 은연중에 서울은행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설움을 당하면서도 어디 마땅히 갈 데가 없었던 터라 답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책 한 권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제목은 <20대에 꼭 해야 할 100가지>라는 책이었는데, 시중에서 파는 책도 아니고 길거리에서 팔 만한 허섭한 책이었다. 어느 날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그 책을 펼쳐서 읽다가 뒷통수를 한 대 맞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더랬다. [ 1년에 100권 읽기를 실천하라. 그렇게 10년이면 1000권의 책을 읽게 된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아주 평범한 말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했던 시절이었기에 새삼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있었다.

 

  스물일곱 살이었던 당시에 내 하루 일과는 '퇴근'과 동시에 <인형뽑기방>(당시에 굉장히 유행을 했더랬다)에 들러 딱 1000원어치씩 12번의 낚시를 즐겼다. 그렇게 주섬주섬 뽑아 모은 인형이 내 방의 1/4을 채울 지경이었다. 훗날 그 많은 인형을 어머니가 두루마리 휴지 2롤(20개)과 홀랑 바꿔오셨지만...암튼 꽤나 잘 뽑는 경지에 다다를 정도였다. 그리고 친구들과 당구장과 게임방에서 새벽까지 놀다가 아침이 되면 그대로 출근을 하는 폐인 생활을 했더랬다. 그러던 시절에 위의 문구를 읽게 된 것이다. 그리고 생각했다. 1년에 100권씩 '자동차 관련 책'을 읽으면 10년 뒤에 '자동차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래서 그날로 인형뽑기, 겜방, 당구를 때려치우고 책을 들입다 읽기 시작했다. 동네 가까운 곳에 '시립도서관'이 있는 줄 그때 처음 알았다. 서울에 살던 때는 꽤나 멀리 가야 했는데, 구리로 이사오니 걸어서 10분 거리였던 것이다. 당시 대출권수는 2주일에 2권이어서 에디슨처럼 읽기 시작했다. 에디슨이 알파벳 A부터 순서대로, 책꽂이에 꽂힌 순서대로 책을 뽑아서 읽었다고 하길래 무턱대고 시작했다. 그해 8월부터 연말까지 82권을 읽었고, 다음해에는 127권, 그 다음해에는 154권을 읽었더랬다. 그후로 매년 150권 이상의 책을 꾸준히 읽었다. 일주일에 평균 3권 분량을 읽은 셈이다.

 

  그러다 '책모임'에도 나가게 되었고, '논술쌤'이라는 직업도 그때 알게 되었다. 서른즈음에는 성균관대 문헌정보과를 기웃거려 보았지만, '면접'을 형편없이 봤던 모양인지 보기 좋게 낙방을 했더랬다. 경제적 여력도 간당간당하던 시절이라 합격을 해도 걱정이긴 했다. 암튼 대학 대신 '독서논술지도사'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듬해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논술쌤'이 되었다. 그게 2005년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결정적 한 마디'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일 것이다. 그러나 그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힘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위인들의 명언'은 그 말 한 마디로 위대한 인물이 되거나 위대한 인물이 되어서 더욱 위대해진 말 한마디이기도 하다. 무엇이 먼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지금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을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걸맞는 '결정적 한 마디'를 골라보니, 찰스 다윈의 한 마디였다. "살아남은 종은 강한 종도 아니고, 또 영리한 종도 아니며, 변화에 잘 적응한 종일 뿐이다" <진화론>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비단 '과학적인 지식'만이 아니다. 인류가 '감염병'을 잘 이겨내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감염병을 '박멸'하려고 해서는 절대 불가능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만 가능해지기 때문에 '삶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과거에 '과학 만능주의'에 빠져서 엄청난 자연파괴와 환경파괴를 일삼았던 적이 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며 우월감에 사로잡혀서 '자연'조차 인간이 창조해낼 수 있다고, '과학'이라면 그걸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깝죽거리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불가능'이었다. 인간은 결코 '자연'을 창조해낼 수 없었다. 오히려 망가뜨리기만 할 뿐이었다. 이는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평균수명'은 늘릴 수 있었지만 가벼운 질병조차 '완치'를 해낼 수 없었을 뿐더러 도리어 '새로운 질병'만 잔뜩 늘려놓기 일쑤였다는 것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특히, '항생제 오남용'의 결과는 '슈퍼 박테리아의 탄생'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

 

  이건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인간과 동물이 공통적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가 우연히 창궐하게 된 때문인지, 아니면 '새로운 잡종 바이러스'를 만드는 실험을 하다가 실수로 유출된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국가적 갈등으로 '생물학 병기'를 만들어 퍼뜨리고 수습을 못한 것 때문인지, 그 '원인'은 아직 모르겠으나, 현실적으로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런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이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인류는 2020년 이후로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생을 살지도 모른다. 물론 '백신 개발'에 성공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고 말이다. 어떤 결과일지라도 분명한 것은 '변화된 환경'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하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을 당신에게 '결정적 한 마디'는 무엇일까? 이 책은 '세계사를 품은 철학책'이다. 위대한 위인의 말 한 마디가 당신에게 분명 크게 다가올 것이다. 어떤 의미로든 말이다. 그러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당신을 일깨워줄 것이다. 당신의 삶이란 냇가에 작은 돌멩이 하나를 던지듯 말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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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시간과 읽은 쪽수

 - 읽은 시간 : 22:00 ~ 22:54 , 읽은 쪽수 : 104쪽 ~ 141쪽

 

2) 읽은 책 이름과 책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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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 2015년 06월

 

3) 책 읽은 뒤 느낌

  [ 19권 제3장 : 대원군의 실각 ]

  대원군과 관련된 유명한 사자성어는 '권불십년'이다.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가졌더라도 그 권력이 십년을 가지 못한다는 의미로 널리 쓰이는 말인데, 비슷한 말로 '화무십일홍'이 있다. 열흘 이상 피어 있는 꽃은 없다는 뜻인데, 이 또한 '권력'이 영원하지 않다는 뜻으로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에게 두루 쓰이는 말이다. 마침맞게 대원군의 집권도 딱 10년이었는데 '최익현의 상소'로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는 과정이 참 묘하게 이어진다.

 

  열두 살의 소년 임금인 '고종'은 효유대비(효명세자의 빈)의 수렴청정으로 시작하지만 효유대비와 정치적 파트너를 자처했던 흥선대원군이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효유대비가 3년 만에 수렴을 거두면서 대원군이 정면에 등장하였지만, 이미 수렴 때부터 은근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으며 고종의 친정이 시작되고도 대원군은 개혁정책을 밀어붙이며 고종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렇다면 대원군의 정책은 성공이었을까? 실패였을까? 흔히 말하는 '비변사 폐지', '서원철폐', '세도정치 종식', '군역 개혁(호포제)', '환곡 개선(사창)' 등은 성공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경복궁 중건'을 위해 '당백전 발행'과 '원납전 실시'는 실패요인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면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로 보아야 할까? 아니다 '통상수교거부정책'을 빼놓을 수 없다. 일명 '쇄국'을 통해 '위정척사'를 실천한 그를 서구열강에 무릎을 꿇고 '통상수교'를 어쩔 수 없이 한 청과 일본과 대비하며 높이 평가하곤 한다. 물론 굴욕적인 전투 이후에 더욱더 굴욕적인 '불평등 조약'과 '불리한 개항'을 하지 않은 것은 높이 살만 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일 것이다. 서구열강과 '접촉'을 한 뒤에 나라 문을 꽁꽁 걸어잠근 것까지는 옳게 평가할 수 있더라도 적절한 '후속조처'가 마련되었어야 하는데, 대원군에게서는 그런 것이 전혀 보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대원군에게는 그저 '왕조국가'를 유지하는 것만이 최선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고종의 친정(직접 다스림)'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원군이 실각하고 고종이 친정을 시작하면서 곧바로 이어진 것이 바로 '개항'이다. 이는 시의적절한 조처로 매우 잘 한 일이지만, 고종도 역시 어쩔 수 없는 '왕조국가의 국왕'일 뿐이었다. 세상물정을 너무도 모르는...

 

  암튼, '대원군의 실각'에 단단히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왕비 민씨'였다. 훗날 '명성황후' 추대된 당찬 여성이었다. 흥선대원군이 직접 고른 '며느리'가 자기 자신을 내쫓을 줄은 짐작조차 못했을 것이나, 이게 어디 '왕비 민씨'의 탓일까? 왕조국가에서 권력은 '임금(고종)'에게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그 '임금'이 성인이 되었으니 당연히 '임금'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당연하고 옳은 일이었다. 하지만 대원군은 자신의 실각의 원인으로 '며느리 탓'을 하고 말았으니, '또 다른 비극'의 서막이 오른 셈이다.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쓴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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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초등어린이의 지적 성장을 위해 '관심'을 키워주세요 | 2020년에 쓴 리뷰들 2020-05-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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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

강응천 글/이광익 그림
토토북 | 201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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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왜냐면 인류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에 읽고 또 읽어도 마르지 않는 지혜가 샘처럼 샘 솟기 때문이다. 다만 <고전>을 읽는다는 것만이 유일한 단점이다. 너무 많은 분량과 결코 쉽지 않은 내용 때문에 읽었더라도 '제대로' 읽은 것이 맞는지 알기 힘들고 '읽다가' 지쳐 쓰려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이는 웬만한 <고전>이 책 10권 정도의 분량이라는 점이 증명하곤 한다. (우리 나라의 '분권 문화'는 이럴 때만 편리하다)

 

  그래서 <고전>을 초등어린이들에게 읽혀야 한다는 '당위성'은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읽히려 해도 '눈높이'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초등어린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분량'을 요약해야 하고, '눈높이'를 맞춰서 내용을 쉽게 풀어가야 하며, 내용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삽화'도 꼭 들어가 줘야 하기 때문에, 이 '삼 박자'를 맞춘 책을 고르기에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물론, '송재환 선생님'은 초등어린이라도 <고전>을 능히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신다. 그분의 제자들에게 직접 읽히고 내용이해까지 '실천'해보았다고 하니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초등어린이는 전체에 10% 남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 정도 숫자만 되어도 굉장히 '의미' 있는 통계가 될 것이지만, 나머지 90%의 초등어린이도 함께 <고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넘어가지 않는다면 그 또한 '차별적 요소'가 될 위험은 얼마든지 발현될 것이기 때문에 좀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초등시절에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고전>이란 절대 한 번 읽고 말 책이 절대 아니고, 두고두고 읽어야만 하는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가지고 '언젠가는' 꼭 읽어내게끔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가뜩이나 '해야 할 공부'가 산더미인데 <고전>까지 '공부의 짐'이 되어버린다면 도리어 역효과만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게르만족의 신화 '니벨룽겐의 반지' 중에서> (출처: yes24)

 

  이런 의미에서 <고전을 펼치고 지구본을 돌려라>는 10년 전에 발간한 책이긴 하지만 '읽어볼 만한 책'이 분명하다. 이 책에는 <그리스 신화>, <일리아스>, <플루타르크 영웅전>, <아이네이스>, <변신이야기>, <니벨룽의 노래>, <켈트 신화>, <천일 야화>, <힌두 신화>, <서유기>, <삼국지연의>, <홍길동전> 등 동서양을 망라한 <고전>을 가득 담아 놓았으면서도 초등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짤막한 에피소드와 함께 <고전>을 소개해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고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 관심이야말로 어린이들의 '지적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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