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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현대인들 모두 지킬박사처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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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본적있지만 그때는 이런 초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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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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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그곳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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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크릿 가든 : 초판본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저/박혜원 역/찰스 로빈슨 그림
더스토리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소공녀>와 <소공자>의 감성에 푹 빠졌다면 절대로 빼놓지 않고 읽어야 할 책이 바로 <비밀의 화원>이다. 세 작품 모두 프랜시스 버넷의 소설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언제나 소녀와 소년 들이고 말이다. 또한 그녀의 소설은 '기승전결'이나 '위기절정결말' 따위로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 먹물을 함뿍 찍어 화선지 위에 점을 찍듯 감동이 점점 커지는 경험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공통점은 바로 '해피엔딩'이다. 바로 이 세 가지가 어린이 독자들을 한 번 읽으면 푹 빠지게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나름의 아픔과 난관에 봉착해 있지만 '선한 마음'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고 결국 행복한 결말로 끝맺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꿈꾸는 꿈과 희망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그래서 어린 독자들은 그녀의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고, 어릴 적 추억을 간직한 채 성장한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에게 또다시 권해줄 테고 말이다.

 

  대강의 줄거리는 부모에게 버림받듯 홀로 남겨진 메리 레녹스는 못된 망아지처럼 버릇없이 자란다. 애정과 돌봄을 받지 못한 어린이가 착하고 배려심도 많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므로 레녹스는 부모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하녀들에게 '갑질'하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은 듯 제멋대로 굴기 일쑤였다. 그러다 레녹스가 사는 마을에 콜레라가 유행했고, 부모도 콜레라에 걸려 돌아가시고 말았다. 집안의 어른이 죽자 하인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레녹스는 대저택에 홀로 남겨진 채 유행병이 잠잠해지고 난 뒤에야 군인들에게 발견된다.

 

  다행히 레녹스는 사촌이 사는 영국 요크셔로 보내지고, 그곳에서 운명적인 황무지를 만나게 된다. 집안에서 성깔 사납게 굴기만 했던 꼬마 숙녀가 대자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황무지를 만나자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히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무지를 사랑하는 이들과 만나면서 레녹스는 달라지게 된다. 못난이 꼬마아가씨가 성장통을 한껏 겪은 뒤에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숙해질 거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하녀 마사와 정원사 벤, 그리고 하녀의 남동생 디콘을 만나면서 레녹스는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러다 '비밀의 화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화원에 대한 이야기는 비밀에 부치기도 한다. 이 책에서 감동의 원천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괜히 '비밀의 화원'이 아니다. 그 비밀은 직접 책을 읽으면서 느껴보길 바란다.

 

  중요한 것은 '비밀의 화원'을 중심으로 세 소녀소년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레녹스, 디콘, 그리고 콜린이다. 이 가운데 디콘은 이미 성장이 완료된 채 등장하지만, 레녹스와 콜린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선생님 역할을 하면서 '긍정의 에너지'를 무한하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굉장히 중요한 배역이다. 레녹스와 콜린의 성격이 처음에는 아주 개차반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콘의 긍정에너지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인생에서 디콘 같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면 세상을 얻을 것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스스로 디콘과 같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면 엄청난 행운아일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세 소녀소년을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준 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밀의 화원>의 주된 배경인 '황무지'와 저택의 '화원'을 묘사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연상된다. 이 소설에서도 알프스를 배경으로 마음껏 뛰어노는 소녀소년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이디와 친구 먹은 클라라가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서 한발 한발 내딛는 장면에서 클라이맥스를 경험하게 되고 말이다. 그리고 <비밀의 화원>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은 적중하였다.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던 콜린이 화원에서 뛰놀면서 새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두 소설 모두 자연이라는 환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인지 깨닫게 해준다. 비록 코로나 판데믹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마저 앗아가버리고 말았지만, 언젠가 다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게 된다면 꼭 '비밀의 화원'에서처럼 자연과 함께 숨쉬는 소중한 경험을 만끽하길 바랄 뿐이다. 우리 어른들은 반드시 마련해야 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사투리'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영국의 요크셔는 지방색이 아주 강한 지역으로 소개되고 있다. 척박한 자연환경에 적응해서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정은 아주 넘치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것이 '영어권'에서는 그 느낌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겠지만, '문화권'이 다른 우리말로 뒤쳐낼 때 사소한 문제점이 드러나고 만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도대체 어느 지역 사투리로 감성을 전달하느냔 말이다. 척박한 지형에 강한 어감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북 사투리'가 딱 어울릴 테지만, 아직까지 우리 정서로는 받아들이기 힘들테고, 강원도 지역 사투리는 거의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정서와 감동을 옮겨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고 제주도사투리를 쓸 수도 없고...그래서 '뒤친이(번역가)의 선택'은 충청도 사투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옳은 선택 같다. 다만 '사투리의 진하기'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았을 것이다. 이 점에서 다른 뒤친책을 참고한다면 분명 '실패작'들도 꽤나 있다. 너무 과한 설정으로 '어린이 독자'가 이해하지 못할 강한 지역색을 드러낸 책들은 어른이 읽기에도 불편한 점이 없잖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딱 적당하다고 본다.

 

  끝으로 이 책의 감동을 무엇으로 전하면 딱 좋을까? 개인적으로 한 번 손에 잡으면 술술 넘기는 동화책 가운데 으뜸은 <빨간머리 앤>이다. 그 다음으로 꼽는 책이라고 소개하면, 내가 느낀 감동이 전해지려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동이 밀려오고, 그래서 다음 장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말이다. 나만 그럴까? 아닐 것이다. 비밀의 화원이 너무 좋아서 날마다 찾아가고 하루종일 뛰어놀고, 그 속에서 쑥쑥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정말정말 사랑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쁜 꽃들이 가득한 그곳은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만들 것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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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이 책은 대한민국 경제의 밝은 비젼을 담은 출사표다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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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 발로 선 경제

이용우 저
한빛비즈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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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경제책이다. 담겨 있는 내용도 그렇고 글쓴이도 '경제학 박사'이고, 대기업 공동대표를 지냈던 분이기에 그렇다. 단순한 먹물이 아니라 '현장전문가'이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경제이야기를 엿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나 틀림없는데, 난 이 책이 '정치인이 쓴 출사표'처럼 읽힌다. 아닌 게 아니라 '현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잘 나가는 경제인이었는데,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던 중에 뜻한 바가 있어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했단다. 무릇 정치인이라면 비젼이 있어야 한다. 그의 비젼은 "아들에게 권할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미래 경제는 '공정과 혁신'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굉장히 당연한 말인데 새삼스럽게 들리는 까닭은 알만 하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공정하지 못했으며 혁신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의 처지에서는 잘 사는 나라를 벤치마킹하며 따라하기에만 열심이면 성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성장'은 얼추 쫓아가기 쉬웠지만, 공정은 힘들었고 혁신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었다. 왜냐면 '성공모델'을 따라하면 달콤한 열매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달콤한 열매를 풍성하게 거둘 때에도 공정하고 공평한 분배는 소홀히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열심히 따라하던 '추격경제'를 탈피하고 '선도경제'를 이끌어나가야할 시대가 되었다. 왜냐면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선진국의 경제는 더 이상 따라할 나라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는 룰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런데 글쓴이가 보기에 우리 경제의 현주소가 아찔한 모양이다. 선도국가의 경제모델을 세워야 할 시기에 구태의연한 관행을 답습하며 세련된 경제정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례로 플렛폼시장과 핀테크 등 혁신적인 모델이 필요한데도 과거의 시장경제 모델을 고집하며 혁신적이지 못한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하였다. 더불어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에 대한 경고도 하고 있다. 자유주의 경제모델은 정부의 규제는 풀고 시장에 맡겨놓는 것이 핵심이지만,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은 정부가 적절히 경제규제를 하며 시장경제에 조절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때는 시장에 맡겨만 놓아도 잘 굴러갔고, 적절히 규제를 해서 잘 굴러가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의 경제는 대단히 혁신적인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온라인 거래'를 하면 돈만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도 함께 유출이 된다. 판매자는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모아서 '또 다른 이득'을 얻을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구매자를 속속들이 엿볼 수 있고, 그런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범죄'에 노출되게 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정부의 규제는 '적절히'가 아니라 '적극적'이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가 시장경제를 망칠 수도 있으며, 국가권력으로 인한 부자유를 심화시킬 우려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선도경제'를 이끄는 선진국의 경제모델의 근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는 새로운 경제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왕이면, '공정과 혁신'이라는 두 기둥으로 단단히 세우면 좋을 것이다. 불평등은 해소하고, 고용은 활성화하고, 국가경제는 고도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런 희망을 담아 글쓴이는 "아들에게 권할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듯 싶다. 이런 비젼을 가진 정치인이라면 적극 지지하고 싶다. 꼭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길 바란다. 현장 경험이 많은 '경제정치인'이니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다.

 

  허나 난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정치꾼'이겠지만 겉만 보고서 둘을 구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정치인은 '감시대상 1호'다. 여야나 보수진보나 가릴 것이 없다. 모든 정치인은 마땅히 감시를 받아야 한다. 건전하고 교양 넘치는 시민들에 의해 말이다. '근묵자흑'이고 떡 만들면 떡고물 묻기 마련이라고 했다. 특히 권력을 가진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로 철저히 감시당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허튼 수작을 부린다면 '대한민국 시민'이 가만 두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줘야 한다. 글쓴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의 비젼에 적극 지지를 표한다. 허나 초심을 잃고 권력에 취해 허튼 수작을 부릴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길 바란다"고 말이다. 이 책을 당신의 '정치인생 출사표'로 여기고 대한민국 경제를 맡긴다. 잘 해내리라 믿는다는 말도 꼭 해주고 싶다. 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다는 말도 함께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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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빵으로 읽는 세계사』 | Wish List 2021-09-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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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읽는 세계사』

 

신청 기간 : 9월 25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9월 2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피라미드 건설노동자의 급여는 빵과 맥주였다?” 
“러시아의 유럽 침공 실패는 흑빵 때문이었다?” 
“일본의 쇄국정책도 카스텔라는 막아낼 수 없었다?” 


인간은 언제부터 빵을 먹기 시작했을까?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빵의 흔적은 약 1만 4,000년 전의 요르단 지역의 집터 유적에서 발견된 숯으로 변한 빵 조각이다. 인류가 최초로 농사를 지으며 문명을 발달시킨 메소포타미아 지역 수메르 문명의 시작이 약 8,000년 전이니, 인간은 문명을 이루고 살기 훨씬 이전부터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빵의 역사는 길고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빵 이야기를 통해 인류 역사의 다양한 장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지금까지 방대한 역사적 사건들의 나열로 인해 세계사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독자라면 이 책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는 10가지 빵이 등장한다. 그 빵들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빵이면서 인류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빵들이다. 그 빵들이 만들어지고 대중화되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담긴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변천을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초로 발효빵을 만들었던 이집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대 이집트의 계급사회 구조를 알아보고, 이탈리아의 피자 이야기를 통해 중세 유럽의 금욕주의와 식생활과의 관계, 19세기의 이탈리아인들의 미국 이민사 등을 살펴본다. 또, 마카롱이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지는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유럽의 식문화 발달이 유럽 왕실의 결혼 문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멕시코의 토르티야나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 일본의 카스텔라 이야기를 통해 유럽 열강들의 아메리카대륙과 아시아에 대한 침탈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처럼 빵과 관련된 이야기는 세계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새롭게 읽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집필한 이영숙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통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이다. 특히, 음식이나 옷, 건축 등을 소재로 하여 집필한 세계사 책들은 청소년을 비롯하여 성인들에게까지 널리 읽히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저자는 아무리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사라도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소재를 활용하여 잘 풀어내면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러한 노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새롭게 쓰여진 결과물이다. 이 책에 언급된 10가지 빵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의 흥미로움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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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흑역사

양젠예 저/강초아 역/이정모 감수
현대지성 | 2021년 09월

 

신청 기간 : 9월 26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9월 29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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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페미니즘 리포트』 | Wish List 2021-09-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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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리포트』

 

신청 기간 : 9월 17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9월 23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열풍처럼 불어닥친 페미니즘,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나?
탈코르셋, 미투 운동, n번방, 성별 임금격차, 차별금지법까지
지난 5년여간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이슈들을 추적하다


2015년 이후의 한국 사회는 페미니즘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페미니즘이라는 열풍은 한국 사회 곳곳을 훑으며 많은 것을 없애고 바꾸고 만들어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변했을까? 여성 이슈를 줄기차게 좇아 온 네 명의 기자가 의기투합해 지난 5년간 페미니즘이 지나간 자리를 추적했고 그 결과를 『페미니즘 리포트』에 담았다. 소속 매체도, 나이도, 관심 분야도 저마다 다르지만, 여성 이슈를 지속적으로 취재해 왔다는 점만큼은 공통적인 네 기자는 각각 한 가지 주제를 맡아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네 기자가 천착한 주제는 탈코르셋, 디지털 성범죄, 여성 노동 및 임금 문제, 차별금지법 등이다. 모두 지난 5년여간 부각된 페미니즘 관련 이슈 중에서도 대표적이라 할 만한 주제들이다. 기자들은 각 이슈들을 대표하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취재하면서, 그 사건이 일어난 과정, 파장, 결과와 변화 등을 꼼꼼히 정리했다. 새로운 판례가 생기고, 대안 상품이 출현하고, 익숙한 개념이 바뀌고, 범죄에 대한 양형 규정이 달라지는 등 다이내믹한 과정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개되어 있어 2015년 이후 페미니즘이 지나온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자들의 취재 수첩에서 출발한 책답게 치밀한 ‘팩트 체크’가 신뢰를 더한다.
페미니즘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페미니즘 리포트』에 담긴 변화 중에는 의미 있는 성취도 있지만 여전히 미완인 과제들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최종 보고서보다 중간 보고서에 가깝다. 네 기자 저자는 단지 그간의 사건들을 점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남은 과제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제안하고 있다. 숨 가쁘게 지나온 5년여의 시간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앞으로 페미니즘이라는 바람이 어디로 향하도록 해야 할지 그 방향을 가늠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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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부동산 쫌 아는 10대』 | Wish List 2021-09-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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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쫌 아는 10대』

 

신청 기간 : 9월 24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9월 2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 땅값 폭등! 50년 사이에 4000배가 올랐다고?!
◎ 강남은 어떻게 최고의 노른자 땅이 되었을까?
◎ 영끌, 빚투, 거품, 젠트리피케이션의 해결책은?
◎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주거 빈곤은 뭐지?

“땀보다 땅이 돈을 더 잘 버는 게 맞는 걸까요?”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 편 가르기가 시작되었다!


‘불로소득’이라고 들어 봤니?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지대 또는 임대료는 주인이 아무런 노력 없이 얻는 소득”이라고 했어. 토지에서 얻는 이익이 불로소득이라는 점을 분명히 꼬집은 거지. 노력의 차이에 따른 소득을 ‘노력 소득’이라고 해. 노력의 차이에 따라 빈부가 갈리면 사람들은 어느 정도 수용하지.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그렇게 생각하거든. 그러나 운(상속)과 특권에 따라 빈부가 갈리고, 불로소득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면 사람들은 점차 위화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폭발 직전 상태의 불만을 품게 되지.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계층 갈등, 낮은 출산율, 주거 빈곤, 최저임금 갈등, 노동 의욕 저하, 공장의 해외 이전 등의 수많은 문제가 높은 부동산 가격(임대료와 토지 이용 비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불로소득이 문제인 이유는 아무런 노력 없이 소득을 얻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남이 노력한 몫을 빼앗기 때문이야. 김밥을 사 먹고 머리를 자르고 하는 비용은 김밥집 사장님, 미용실 사장님의 호주머니를 거쳐 결국 건물주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니까.
그렇다고 토지 자체를 나눠 갖자는 말이 아니야. 토지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불로소득을 거둬서 고르게 나누면 얼마든지 해결이 된다는 거지. 토지는 원래 모두의 것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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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민족배반자와 그 후손에게 공소시효란 없다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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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친일파 열전

박시백 글그림/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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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은 일흔여섯 번째 광복을 맞이하는 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친일적폐들의 패악질은 끊이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친일파의 생물학적 수명은 다했다. 구한말의 개화파들 가운데 '친일의 길'을 걸은 이들이 부지기수고, 강제적인 한일병탄 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사들이 친일파로 돌아섰으며, 3·1만세혁명을 실패로 여겼던 이들은 상당수 변절을 하여 '민족배반의 길'로 앞장서 걸어갔다. 그리고 해방 이후 이들은 모두 처형되었어야 옳다. 적어도 재산을 몰수 당하고 민족을 배반했다는 치욕스런 사실을 널리 알려 오욕의 삶을 살아야 마땅했다.

 

  그런데 얄궂은 운명은 전범국인 일본이 아니라 피해당사국인 대한민국을 분단에 이르게 했고, 일제가 받아 마땅한 형벌을 대한민국이 대신 떠안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아무리 냉전의 시기였고, 강대국의 농간이 있었다고는 하나,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닥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은 '또 다른 시련'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했다. 38도선을 기점으로 남북으로 갈라서게 된 것도 모자라 '한국전쟁'이 벌어져서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음과 동시에 세계대전을 한반도 안에서만 치르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런 혼란스런 와중에 '친일파(민족배반자)들'은 반공, 멸공을 외치며 '구국의 영웅'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로써 '반민족처단'이라는 숙제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영웅으로 거듭난 '민족배반자들'에 의해서 흐지부지 어물쩍 넘어가게 되고 말았다. 당장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따위의 당연한 소리를 지껄이면서 말이다. 그리고 되살려낸 경제적 이득은 '그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군인, 경찰, 언론인, 은행가, 기업가 등등 돈 많고 빽 있는 '그들만의 천국'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독립운동가들의 삶은 어떠했나. 그들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당연하듯 해냈다. 목숨을 걸지 않았다고 해서 독립운동을 안 한 것이 아니다. 일제는 치밀하게 계획된 준비를 마치고 '조선침략'에 나섰기 때문에 호락호락 물러설 독종들이 아니었다. 더구나 그런 악귀같은 놈들에게 행운마저 따랐다. 청일전쟁의 승리로 엄청난 배상금을 차지하는 달콤한 맛을 보자 일제는 전쟁을 치르는 것이 숙명이라도 되는 듯 러일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밀어 붙였다. 그 결과 패망이 되었지만, 가해국이 피해국으로 뒤바뀌는 행운에 이어 '한국전쟁특수'라는 최상의 수혜를 얻어 80년대까지 미국 다음의 경제대국이라는 칭호를 누렸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의 운은 거기서 다 써버린 셈이 되고 말았지만, 일본의 운빨이 통할 시절에 우리는 처절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의 삶이 꼭 그렇다. 마치 굶주리고 헐벗고 피폐해진 삶이 '독립운동의 대가'라는 듯이 말이다.

 

  이를 두고 오늘날의 친일적폐들은 "친일파 후손은 열심히 살았는데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대충 살았다"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일찍이 민족을 배반한 대가로 받은 두둑한 '은사금'으로 호의호식은 물론, 외국유학까지 누리는 호강을 한 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기고만장한 격이다. 마치 사기꾼이 떳떳하지 못한 돈으로 엄청난 이득을 챙긴 뒤에 재벌의 삶을 누리면서 갑질하는 듯하지 않은가? 이때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은 분개할 것이다. '갑질'에 분노하고, '떳떳하지 못한 부'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기꾼에게 적법한 죄값을 받도록 당당히 주장할 것이다. 민족배반자들에게도 마찬가지 죄값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친일파와 그들을 옹호하며 권세와 부를 누린 적폐들은 헛소리를 지껄이며 지금도 떵떵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정말 낯짝이 두꺼워도 유분수다.

 

  그럼에도 시일이 오래 지났으니 과거는 묻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반론을 던진다. 일제의 탄압이 지독하였으니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따지고 보면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 가운데 크고 작은 '친일파의 후손'이 아닌 이가 없다면서 말이다. 이제는 과거의 일로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것보다 과거를 잊는 것이 '국론통합'에 합당한 일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할나위가 없다고 궤변을 늘어놓는다.

 

  어찌해서 궤변이냐고? 일제의 식민통치가 사상 최고로 잔학하였다고 하더라도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지며 '독립운동'에 이바지한 분들이 있었다. 또한 독립운동에 협조하는 것이 발각이 되면 끔찍한 옥고를 치르고 병신이 되거나 죽음에 이를 수 있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선 이들도 있었단 말이다. 저들이 살아남고자 어쩔 수 없이 저질렀다는 친일이 얼마나 천박한 변명인지는 따져볼 것도 없다. 그리고 해방이 된 뒤에 자신이 저지른 반민족적 행위에 대한 처벌을 달게 받지도 않았다. 더욱 나쁜 짓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에게 '빨갱이'라는 씻을 수 없는 굴레를 뒤집어 씌우고서 헐벗고 굶주리는 삶을 살게 한 것이다. 이는 친일파들이 자신들의 죄를 감추기 위해 저지른 만행이다. 이토록 민족을 두 번이나 배신하고서도 어찌 뻔뻔스럽게 국가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느냔 말이다.

 

  만에 하나 대한민국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을 때, 민족을 배반해야 떵떵거리며 살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길 수는 없는 일이다. 76년 동안 떵떵거린 것으로 끝맺음을 내야 한다. 더는 '친일파'를 옹호하는 미친 짓을 멈춰야 한다. 이들이야말로 '국론분열의 원흉'임을 다시금 밝혀내야 한다. 때문에 '친일파, 민족배반자'로 오랫동안 뿌리내려 폐단을 일삼는 무리들을 용서치 말아야 한다. 또한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게는 그들이 받아 마땅했던 명예와 영광을 되돌려주어야 한다. 끝까지 찾아서 길이길이 밝혀야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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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덩치값도 제대로 못하는 현대 중국을 해부한다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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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대와 중국

신봉수 저
나무발전소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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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내용을 추려보면,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이 수많은 부침을 겪으면서 늘 새로운 중국을 내세웠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중국은 '자국중심주의'를 내세우며 초강대국 미국과도 견주어서 뒤쳐지는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 과연 무엇이 중국을 이렇게 바꿔놓게 된 것일까? '중국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은 전통적인 '천하주의'를 내세우며 모든 방면에서 '중국굴기'를 실천해나가려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패권주의'를 내세우며 전세계 모든 나라들에 위용을 내세워 새로운 중국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우려는 표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그래서 공존을 모색하고 탈중심주의를 선언하는 안팎의 노력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그래서 참 좋은 책인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분석'만 있고 '대책'이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난 '분석'보다 '대책'에 초점을 맞춰보려고 한다.

 

  손자가 이르길,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라고 했다. 흔히 '백전백승'으로 알고 있으나 원문에서는 '백전불태'로 나와 있다. 허나 뜻은 서로 통한다. 나아가 싸울 때마다 '이긴다'와 싸울 때마다 '어렵지 않다'이니 말이다. 중요한 것은 '지피지기'에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우리에게 늘 어려운 적이었다. 때로는 대륙을 호령하며 위용을 뽐내던 적도 있던 '한민족'이지만, 대륙이 통일되고 결집하면 늘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는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다. 한무제가 그랬고, 수당의 침략이 그랬고, 요금원명청, 그리고 중국의 공산당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까지 우리 반만년 역사의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짐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중국을 지척에 두고 있는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갖춰야만 할까? 늘 '지피지기'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런 까닭에 <현대와 중국> 같은 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을 중국도 감히 함부로 건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대국이다. 덩치만 보아도 큰 나라임에 분명하다. 허나 요모조모 따져보면 중국은 결코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나라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마치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쥐고 흔들면서 코흘리개의 쌈지돈을 빼앗는 꼴로 보이는 짓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중국은 이를 '패권주의', '대국굴기', '천하주의', '중화사상' 따위로 포장하기 바쁘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다. 이처럼 하는 짓마다 소인배보다 못한 패악질을 일삼으면서도 멀지 않은 때에 '미국'보다 경제지표가 더 앞설 거라는 고무적인 일에만 열심인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 따름이다. 만에 하나라도 중국이 세계경제를 휘어잡는 경제패권국으로 자리 잡았을 때 미국보다 더한 '깡패국가'가 될 거라는 점이 자명한 까닭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조선은 명나라의 패악질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피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나, 이런 지혜가 변질되어 '속국'으로 전락하는 어리석은 결말을 강요받고 자초하는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우려스럽기 그지 없다.

 

  다시는 이런 비극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은 대비를 해야 한다. 중국이라는 변덕쟁이 나라를 어찌 해야 할지 철저히 대책 마련해야 한단 말이다. 그러기 위해 모순덩어리인 중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서로 융합할 수 없는 체제를 양날개로 삼아 1990년대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충분히 엿보아야 한다. 이를 두고, '중국식 자본주의', '국가자본주의'라고 일컫지만 거대한 대륙을 밑천으로 삼아 중국이 용트림을 할 때 중국도 꽤나 할 수 있는 나라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엄청난 유산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재벌3세'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중국은 분단된 한반도를 통일로 이끄는 역할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였고, 동시에 통일한국에 영토주장을 하며 깽판을 놓을 주체인 것도 사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교역량 1위 국가인데도 온갖 규제와 방해로 우리 기업과 컨텐츠가 중국에 진출하는 것을 막는 졸렬한 짓을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미중갈등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끼치는 악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조차 없으며, 대한민국의 장래에 기나긴 어둠을 펼쳐낼 당사국임에도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는 '소국'인 나라를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만 한다. '비정상국가'와도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당당한 선진국의 모습을 비춰줘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을 살필 수 있는 망원경과 현미경을 동시에 들이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이 그 지혜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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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문해력 수업은 중요하고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20 03:10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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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김윤정 저
믹스커피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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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독해력과 비슷한 말이지만, 독해력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 힘이라고 한다면, 문해력은 '글로 쓰인 모든 것'을 이해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문해력은 독해력보다 훨씬 포괄적인 이해능력을 말한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들은 독해력을 넘어서 문해력을 갖춰야 하는 걸까? 그건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서 '글로 쓰여진 것'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전달하는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젠 단순한 텍스트로 정보를 전달하는 시대를 넘어서 그림과 영상, 거기다 '이모티콘'과 같은 여러 가지 기호까지 '언어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 처리해야할 정보의 양은 얼마나 방대하냔 말이다. 보고 읽는 순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속도까지 빨라야만 한다. 그렇기에 미래 세대의 우리 아이들에겐 '문해력'이 더할나위 없이 절실해진 셈이다.

 

  문해력의 기본은 독서에서 비롯된다. 이렇게나 중요한 능력인데 고작 '책읽기'로 키울 수 있다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웹툰과 너튜브 등등...요즘처럼 책 말고도 볼 수 있고 보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인데도 말이다. 왜냐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건 여전히 독서뿐이기 때문이다. 글을 소리내어 읽고 눈으로 따라가며 읽는 활동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흔히 '태교'라고 하는 것인데 문해력을 알고 하든 모르고 하든 아무 상관이 없지만, 엄마는 알게 모르게 뱃속의 아기에게 '문해력 수업'을 해왔던 셈이다. 그렇다면 뱃속을 나온 아이들에게도 책을 들려주고 읽으라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매우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고 말이다.

 

  그런데 이를 간과해서 독서수업을 허투루 여기는 부모님들이 꽤나 많다. 물론 요즘 아이들에게 책만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책읽기 말고도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넘쳐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거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활동은 독서만한 것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웹툰(만화) 형식이나 동영상에 담긴 정보는 눈에 들어온 것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어들며 한계성을 드러내곤 한다. 하지만 글을 읽거나 들려주면 머릿속에서는 활발하게 상상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상상력의 크기가 '생각하는 힘'과 비례한다. 그리고 그 상상력의 크기에는 '한계'가 없다. 흔히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는 표현도 그래서 나온 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림이나 영상으로 '이미지'를 시각화해버린 정보는 확장 가능성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마치 머릿속에서 카메라를 찰칵한 것처럼 '순간적인 정보'를 인화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반면에 독서를 하면 머릿속에서는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다. 간혹 '삽화'가 들어 있는 책이 있어서 상상력을 방해(?)하는 것 같지만, 삽화는 '글내용'을 바탕으로 하였고 '연속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줄거리를 진행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연상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상력을 방해하지 않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삽화란 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문해력'이 완성되지는 않는다. 체계적인 '독서활동'이 전개되어야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질문(발문)'이다. 좋은 질문은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경험이 적어서 아이들의 안목으로는 볼 수 없고 보이지 않던 '숨은 내용'을 보여주어서 '생각하는 힘'을 더욱 증폭시켜주므로 매우 중요하다. 좋은 질문과 더불어서 '창의적인 독후활동'을 덧붙여준다면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서 감수성을 기를 수 있음은 물론, 신체적, 감각적, 예술적 창의성까지 함께 배울 수 있으므로 꼭 해보길 권한다. 이 모든 활동이 '문해력'을 길러준다는 확신과 함께 말이다.

 

  이렇게나 중요한 문해력이고, 우리 아이에게 꼭 길러주고 싶은 능력인데, 맞벌이 등 아이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신경을 써주는 것조차 벅찬 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내용들이 매우 거창하고 복잡한 방법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감히 독서논술선생으로서 말씀 드린다면,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기를 수 있다고 조언해주고 싶다. 널리 알려진 '침대 맡 책읽기' 말이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엄마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들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기도 하다. 물론 잠들기 직전이 아니라 온가족이 '식시시간'을 활용해서 독서토론을 펼치는 것도 좋은 활동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던져주듯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하며 자녀와 함께 '거실에서 책읽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한다면 충분히 '문해력'을 기르는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질문의 갯수는 중요하지 않다. 독후활동에 준비물이 필요하지도 않다. 요령만 터득하면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매일매일 강요하듯 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학년이 올라가도 어른이 되어도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해력의 능력은 초등학교보다 성인이 되어서 더욱 필요하고 절실하기 때문에 독서는 평생해야만 한다. 그리고 독서습관은 어릴 적부터 시작하며 기르는 것이 좋고 말이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바로 그 증거다.

 

  하지만 막상 '문해력 수업'을 하려고 하면 걸림돌이 생기기 마련이다. 먼저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는 점이고, 작심삼일을 넘어서고 난 다음에는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은 전문가의 '도서목록'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따라하기 쉬운 방법일 것이다. 그렇게 50권, 100권이 넘어가게 되면 어느새 책을 고르는 안목이 생기게 되며, 적어도 '좋아하는 책(장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실력을 쌓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전집류>의 책을 사들여서 빠짐없이 읽으라고 하는 방법이다. 가장 쉬이 질리게 만드는 방법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전집류>는 어느 정도 독서력이 받쳐준 다음에 구매해도 절대 늦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도 '비슷비슷한 유형의 책'을 30권~100권 정도 진열되어 있는 책을 보게 되면 '어른의 눈'에는 예쁘게 보일지 몰라도 '아이의 눈'으로 보면 부담만 느낄 뿐이다. 실제로도 <전집류> 가운데 아이가 진짜 재밌게 읽는 책은 3~5권 정도가 전부다. 십중팔구 나머지 책들은 거의 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 이 책에는 '도서목록'과 함께 '질문요령'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주제에 관련된 내용의 책들로 선별되어 있으며, 부모님이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 '독서지도'를 할 내용까지 자세히 적혀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물론, 몽땅 다 따라 읽을 필요는 없다. 10권 안팎만 따라해도 '읽고 싶은 책목록'이 저절로 생길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천이 잘 안 된다 싶으면 '독서수준'이 낮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으니 '비슷한 주제'의 좀더 쉬운 책을 골라서 읽으면 좋겠다. 그래도 '독서지도'를 잘 할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가까운 '독서논술지도사'의 도움을 받아도 좋고 말이다. 굳이 대형학원에 보내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며 배울 필요는 없다. '문해력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학원비 금액'과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참관수업 의사를 밝히고 선생님의 수업을 직접 보고 들은 다음에 독서선생님을 골라도 좋고 말이다.

 

책드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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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6.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철학 | 2021년에 쓴 리뷰들 2021-09-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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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문학 거저보기 : 서양철학 편

지하늘 저
한빛비즈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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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클리드의 <기하학> 강의는 재미나기로 유명을 떨쳤지만 매우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기도 하다. 이런 유클리드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선생님의 강의가 재밌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도대체 기하학을 배워서 어따 써먹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학생에게 유클리드는 "누가 저 학생에게 동전 몇 닢 던져주거라. 학문을 돈벌이로 잘못 이해한 녀석이니 말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또 하나는 그 유명한 강의를 왕자도 들었다고 한다. 한창 강의에 빠져들즈음에 왕자는 무척이나 어려운 증명을 하다 말고, "내가 말이야. 한 나라의 왕자인데 말이야. 기하학을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클리드 선생?"라고 물으니, 유클리드는 곧바로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여기서 왕자는 왕이 다니는 편한 길을 물었지만, 유클리드는 왕관의 무게를 짊어진 자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학문의 순수성을 밝히고 있는 셈이다. 앞의 이야기에서도 '학문은 돈벌이가 아닌 재미로 배운다'라고 말하며, 학문의 순수함과 학자의 진지함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이렇게 인물의 에피소드(뒷담화)를 통해서 엿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비록 인문학(철학)의 정수를 바로 깨우칠 수는 없을 지라도 '호기심'은 부쩍 생길 것이다. 또한 철학자의 뒷담화를 들으며 '철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과 관심이 '철학에 대한 이해'로 연결될 수만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은 100% 완성된 셈이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철학을 마스터할 수는 없다. 철학의 진면목은 어쩔 수 없이 <철학 고전>을 통해서 배울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려운 철학의 세계로 들어가게 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소개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호기심과 관심으로 어려운 '철학의 세계'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놓는 효과를 맛보았으니 분명 달라진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할까? 수많은 답변이 나올테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철학을 공부해야 하고 아무나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신념이라고 해서 거창할 것 같지만 '줏대'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것이다. 줏대란 '마음의 중심'이란 뜻이다. '저 사람은 줏대도 없어'라고 말할 때, 마음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의 이야기에 팔랑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적어도 살아가면서 줏대 없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 줏대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단언컨데 '공부'가 정답이지만, 여러 공부 가운데 '철학이 으뜸이다'라고 답하고 싶다.

 

  왜냐면 철학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알게 되고, 나아가 정의와 불의를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적어도 자신이 하는 생각이 어떠한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적능력은 길러야 하지 않겠냔 말이다. 이런 지적능력은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 되고 말이다. 이런 시민으로 거듭나지도 않은 채 누군가에 의해 '조종 당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 책을 돌아보면, '철학자들의 삶'이 남달라 보일 것이다. 우리가 철학자라고 이름하는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생각'을 펼쳐냈으며, 행동으로 옮겼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생각과 행동 들에 정말 감탄하지 않더냔 말이다. 시대의 큰 획을 그은 철학자를 우리는 길이길이 되새기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우리도 철학자처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게 된다. '줏대' 있게 살면 멋져 보이고, 줏대가 '공감'을 얻으면 따르는 이들이 생기며, 따르는 이들이 늘어나면 '사상'으로 거듭나고, 그 '사상'이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면 철학이 되고, 종교가 되며, 역사에 기록된다. 먼 옛날 소크라테스가 그랬고, 공자가 그랬으며, 예수와 부처가 그랬으며, 지금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철학과 철학자들의 뒷담화로 풀어낸 철학의 세계가 말이다. 그리고 그 세계의 주인공은 당신이어야만 가장 의미가 있을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다시 소개하자면, 만화형식으로 풀어낸 '서양철학 인물사'다. 복잡다단한 철학을 풀어내는 대신에 '뒷담화 형식'으로 철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부쩍 끌어올릴 수 있는 책이다. 끌어올린 호기심과 관심으로 철학에 대한 지적허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난 여기서 그치지 않으련다.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줏대'를 갖기 위해서다. 다시 말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은 민주시민사회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시대를 앞서가는 철학자가 되어 인류 공영이라는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다. 다름 아닌 당신이 말이다.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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