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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것들의 세계 | 나의리뷰 2021-01-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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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굉장한 것들의 세계

매슈 D. 러플랜트 저/하윤숙 역
북트리거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자연에서 인간을 배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우리는 우주에 대해서 몇 %나 알고 있는가? 아니 그 우주속에 한 푸른 점. 지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뉴턴은 이미 수백 년 전에 이를 지적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앞에 펼쳐진 진리의 바다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른 채, 나는 그 바닷가에서 눈에 띄는 자갈이나 조개를 주우며 놀고 있는 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런 '우주' 의 비밀은 차치하고 한 참 렌즈를 당겨서, 그 우주속의 미미한 푸른 점.< 지구>를 들여다 본다.

우리는 이 지구의 비밀을 알기에도 너무나 역부족이지만 일단 이 책은 우리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한 부분인 생명체에 대해 그 비밀을 살짝 들여다 본다. 광활한 우주적으로 볼 때는 '살짝'이겠지만 그래도 우리 인간의 지식으로는 너무도 놀랍고, 신기하고, 감탄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해서, 기본적인 호기심만 있는 나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책을 놓지못하고 계속 넘기게 된다.


전쟁, 집단 학살, 영아 살해 의식, 조직 푹력 등 인간 사회의 암울한 주제들을 다루는 저널리스트인 작가는 스스로 이러한 불행을 상쇄하고 균형을 이루고자 "기쁨과 경외감을 가져다주는 일"로서 최상위 생명체들을 취재했다고 한다.


굉장한 것들의 세계는 굉장하다.

작가는 '진화론'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나 이 굉장한 생명들을 어떻게 진화론 만으로 다 설명한단 말인가?

<오리진/댄 브라운>에서는 주인공이 '기술로서 생명을 창조할수 있음'을 보여 준다. 부글부글 끓는 화학물질의 회오리 상태에서 생명이 태어나고 그것들은 스스로 진화한다.

스 · 스 ·로.

그들은 초 지능적인 존재들로 진화한다.

그러면 그런 원료는 어디서 생겨나는가? 그 기술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그 지능들은 ….

자연선택. 성선택. 그 무엇으로 설명을 하더라고 창조론에 뒤지지 않는 미진한 부분들은 남는다. 각설하고.

 

어쨌거나 이 책은 일단 진화론으로 설명하면서 굉장한 것들의 세계를 그린다.

▶가장 큰 몸집에도 암에 걸리지 않는 코끼리

▶가장 작은 몸으로 방사능을 먹어 치우는 박테리아

▶4,000년 넘게 노화를 모르는 강털소나무

▶1초당 자기 몸길이의 300배 넘게 이동하는 진드기

▶고환이 작을수록 크게 울부짖는 고함원숭이

▶핵전쟁이 일어나도 태연하게 살아남을 곰벌레

▶암을 유발하지만 암에 맞설 무기도 되는 담뱃잎

▶인간보다 훨씬 앞서 지구상에 등장한 지적 존재 문어

 

인간은 그들에게서 그 굉장한 지혜를, 지능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을 배우기 위해서 인간은 또 그들을 죽여서 실험을 해야 하고 그래서 그 굉장한 능력들을 인간을 위해서 이용하려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또 자연을 훼손하게 될까, 아니면 세상을 더 살기좋은 곳으로 만들까?

그런데 인간이 우주의 비밀을, 지구의 비밀을, 자연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희망보다는 염려가 앞서는 것은 왜일까? 열지 말아야 하는 판도라 상자를 여는 듯한 불안감이랄까?

결국 인간이란 존재는 가장 고등동물이 아니라 가장 하등동물이라는 자괴감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아니, 어쩌면 <사피엔스>에서 유발하라리가 말하는대로라면 마침내 자연의 비밀을 알게된 호모사피엔들은 농업혁명으로 인해서 식물에게 길들여지고, 밀경작을 위해서 등골이 휘어진것 처럼, 마침내 그것이 인간에게 끔직한 재앙이 된 것처럼.

자연의 비밀을 캐낸 우리의 과학, 또한 인간에게 재앙이 되지는 않을까? 그 옛날의 농업혁명보다 자연의 법칙은 더욱 살벌하게 깨지고 그로 인해 절대 불평등은 더더욱 심각해 질지도 모른다. 아니 미래 학자들은 이미 그런 예견으로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많은 생명체의 비밀을 제공하며 우리의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은 흥미진진한 앎의 즐거움과 그로인한 교훈의 유익을 선물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신기하고 놀라운 것은 완보동물이다.

다 자라야 1.5mm밖에 되지 않지만 끓는 물에 넣어도 끄덕없고 절대 영도(-273.15°c)에도 상관없고 우주 공간으로 날려 버려도 마음 껏 즐질 것이며 방사선을 퍼부어도 별일 아니며, 수분을 모두 없애 버린다면 다시 물만 주면 되고, 몇십년 동안 냉동을 해도 탈수 가사상태라는 과정을 거쳐 역시 생존할 수 있는, 5억년을 걸쳐 진화하지 않는다는.이것은 가장 놓은 산꼭대기든 가장 깊은 바닷속 해구이든 가리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발견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이먹되 늙지 않는 '히드라 불가리스.

1초당 자기 몸길이의 322배(인간 속도로 환산하면 시속 2,000km)까지 이동하는 진드기.

꼬리, 다리, 피부, 턱, 눈, 척추도 수십 번이나 반복해서 다시 자라고 흉터없이 회복 되는 신체재생의 달인 '아홀로틀'. 인간보다 더 똑똑해서 의식이 있고 지능이 있고, 기억하고 학습하고 결정을한다는 절지 동물들과 식물들….

그 외에도 너무 신기하고 놀라운 생물체들의 이야기가 끝도없이 이어진다.

또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되 씹다보면 과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까? 라는 의문이 들 뿐이다.

겸손해 지는 순간이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그렇듯이 나도 여전히 극단의 생명체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아이 같은 경외감과 흥분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등장할 최상위 특징의 생물을 어쩌면 우리 중 한 사람이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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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평하다 | 나의리뷰 2020-12-22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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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창작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저
풍백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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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쓰고싶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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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읽고 쓰는 사람들의 필독서. 수필을 쓰고싶게 만드는 책.》

깔끔하고 심플한 책 표지가 인상적인,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 <창작 · 창작적 수필>의 평론집이다.

거의 각기 다른 구성법의 대표적인 수필 스무가지와 피천득의 산문시 「수필」까지 총 스물 한 작품을 통해서 아주 세밀하게 평을 하였다.

그런 평을 통해서 또 수필론에 대한 공부도 저절로 하게 된다.

수필, 창작수필, 창작문예수필, 에세이, 창작에세이, 산문의 시. 그 이름만도 너무 많은, 수필의 개념에 한참 어리둥절 했다.

수필은 그저 '붓가는 대로 허구없이 진실만 쓰는 것'으로 알고있었던 나의 무지가 한참 부끄러워진다.

수필이 이렇게 복잡한 것이었다니 ….


▶소재를 발견할 때 '은유'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창작이다. (p.286)

▶창작문학은 상상력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p.227)

▶소재의 마음을 읽어내면 '창작수필'이 되고, 나의 생각만 말하게 되면 '에세이가 된다.

▶창작 작가는 <상상>하고, 에세이 작가는 <생각>을 파고든다는 말이 창작문예수필과 에세이라는 두 소장르의 성격을 대변하고 있음을 본다. (p.77)

시의 변용 :

1. 창작 수필 = · 창작 문예수필 (창작문예수필이 구성법에 실패하면 곧장 신변잡기가 될 수밖에 없다.258)

· 구성법은 문예 창작의 기본 방법으로 <이것>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저것>이라는 새로운 창조적 세계를 만드는 일이다.

· 창작 에세이( 창작에세이는 보통 보조관념으로 제목을 잡는다262.)

2. 산문의 시= · 시를 품은 산문

· 내용은 산문이고 형식 시로서 집중적으로 비유(은유. 상징)를 창작한다.

· 산문시는 일반 시처럼 길이가 짧다.

수필 (일반산문)

· 산문의 창작적 변화

· 허구를 배제

· 비창작 일반산문문학

· 사실의 소재 자체를 작품 제재로 삼는다. (수필 문학이 본래 창작문학이 아닌 비창작인 일반산문 문학일 수밖에 없었던 이론적 이유가 여기에 있다.) 244

에세이

· 사실의 소재에 대한 필자의 새로운 생각(아이디어)이나 의견이나 해석등 '생각을 짓는' 양식의 문학이다.

진실과 사실의 상이점을 한 덩어리의 광석(광석 鑛石)을 가지고 설명한다면, 사실은 광산에서 채취하여 분석하지 않은 광석 자체라고 볼 수 있고, 진실은 그 광석 속에 포함되어 있는 금의 성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비석:『소설작법』, 정음사, 36쪽) p.226

물 한 작품을 통해서 수필이 결국 시의 변용이고, 사실속에서 진실을 찾는것이라는 것.

수필도 이렇게나 다양한 구성법으로 쓸 수 있다는것.

수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는 것에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밤을 새워서 읽었다.

평도 유익 했지만 작품들 자체도 또한 감동적인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수필 쓰기란 허구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의 나신을 드러내는 것 같은 부끄러움에 늘 망서리기만 하다가 제대로 된 수필 한 점도 쓰지못한 나다. 물론 변명이라면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솔직한 고백이다.

좀 더 다양한 구성법을 알게 되니 나도 차근차근 한 작품씩이라도 써 보고 싶어진다.

나같은 사람이 아니고 기왕에 수필을 잘 쓰는 사람들이라도, 아니, 읽는 사람들이라도, 한 번쯤은 이 책을 꼭 읽어보면 매우 유익할 것이다.

수필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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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토머스 모어 | 나의리뷰 2020-12-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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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저/박문재 역
현대지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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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시대. 인간의 육신은 편하고 잘먹고 잘사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세상은 왜 점점 불안하고 힘들어지는지,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보는 <유토피아> .이럴때 <유토피아>라는 책 제목은 나의, 아니,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과연 이 책에는 어떤 답이 있을까? 하는 기대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법조문이 단 한 줄만 있는 나라. 그것만으로 충분한 나라. 행복이라는 말은 없는. 그러나 그 누구도 불행하지 않은. 그런 섬나라를 그린 한창훈 작가의 <행복이라는 말이 없는 나라>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유토피아>.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데도 없는 나라. 최고의 이상 국가를 500여년 전에 제시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토머스 모어'다.

그는 1478년 런던의 볍관 존 모어 경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수도사의 삶을 동경하였지만 결국 런던의 대법관이 된다. 그의 사상은 카톨릭 사상과 인문주의였다.


인류사회를 지배해왔던 온갖 사회악을 없애고 정의로운 나라와 평등 시회를 만들고자 하는 흐름 속에서 사유재산 폐지, 공동 생산과 공동소유 만이 진정한 정의와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의 사상은 '철학자가 통치하는 공화국을 이상국가로 제시하는' 플라톤의 사상과 닮아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그가 제시하는 유토피아는 수도원을 확대해 놓은 것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듯한 세상이다.

영혼은 불멸이고, 현세와 내세가 어우러져 있다는 <유토피아>의 기본 사상으로 쓰여진 이 책은 이상적인 나라를 다녀온 '라파엘 히틀로다이오'라는 사람의 말을 '토머스 모어' 받아서 적은 것으로 주로 '라파엘 히틀로다이오'와 토머스 모어의 대화로 구성된다. 물론 허구적인 섬에 관한 이야기를 실화처럼 보이게 하려는 장치다. 해서, 그가 제시하는 유토피아는 제 2권에서 아주 디테일하게 그린다.

'토머스 모어'가 그의 친구 '페터 힐레스'에게 보낸 서신에 이런 말이 나온다.

" 어쩌면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내용이 상당수 들어있고, 만약 허구라면 여러 군데에서 모어 씨의 식견과 판단력이 결핍되어 있다"

그의 말도 상당부분 맞는다. 조금은 비현실적이고, 그가 제시한 전체주의는 현재로 볼때 이미 실패한 정책이다. 그렇지만 모두가 한번 쯤은 꿈꾸며 시도 해 볼 만한 모델임에는 틀림없다. 공공 주택문제, 공유사회, 노동의 문제, 기본 복지 문제, 등은 전체주의와 같은 정책은 헛점도 많지만 그래도 분명히 우리가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눈여겨 볼 만한 정책이며, 자본주의의 적당한 조율이 있다면 이상형이 될 수도 있을듯 하다.

"엄마, 저것 좀 봐요.. 저 사람들은 얼마나 형편없고 얼빠졌길래, 저 나이에 아직도 꼬맹이처럼 진주와 보석을 저렇게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대요?"

그러자 엄마는 아들에게 아주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얘야, 조용히 해라, 저 사람들은 외교사절을 따라 온 여러명의 어릿광대 같구나."

p. 137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필독을 해야 할 것 같은 책이다.

그러므로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상적인 국가 건설을 위한 모두의 의식변화다.

인권이 우선되는 나라, 불평등이 없는 나라, 그야말로 이상적인 국가는 플라톤의 <국가론>. 즉 철인이 청치는 물론이고 이에 더해서 국민 모두가 철인이 되는 국가가 답이 될 것이다. 따라서 거시적인 대책이라면 무엇 보다도 인문학교육이라고 본다. 현재 국가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에 더욱 더 강화되고, 일상화되는 인문학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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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한편 | 나의리뷰 2020-11-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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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필 한 편

오덕렬 저
풍백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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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공부하시는 분께 필독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2cm x19cm. 300쪽. 카키색 표지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예쁘기까지 한 책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도 마음에 든다. 완전 내 스타일. 만약 나도 책을 낸다면 이렇게 만들고 싶다.

‘힐링이 필요할 때’라는 부제대로 감성적인 서정이 가득실린 수필집이다.

머리말에서는 ‘나는 무랑태수, 즉 문학의 왕으로 진화한 <창작수필>입니다’로 인사를 시작한다.

1부, 2부, 3부에 이어 4부는 ‘수필론’이다. 나의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화자를 1인칭 주인공 ‘수필’로 설정하고 수필론에 관한 강의가 시작되는가 하면, 엣세(Essais)가 되고, 또 ‘창작문예수필’이 되어 수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또 작가가 스스로 의장이 되어 482살 먹은 몽테뉴(프랑스)와, 892살 먹은 홍매수(중국), 8살 먹은 문창수(창작문예수필)를 초대하여 ‘수필의 허구’에 대한 논쟁도 벌인다.

논쟁 결과 <합의문>을 작성한다.

<합의문>

하나, 에세이의 시조는 몽테뉴이고, 창작에세이는 찰스 램에서 싹텄다.

두 장르가 함께 발전하도록 힘쓴다.

둘, ‘붓 가는 대로’는 잡문(메모)론으로 단 한 줄의 창작론도 없다.

이에 우리는 이를 공개 부정, 폐기한다.

셋, 창작문예수필문학이 제3의 창작문학이 되면서,

이제 변방문학 시대를 청산하고 문학의 중심부에 서게 될 날을 기대한다.

제3의 창작문학은 창작의 마루에서 <산문의 詩>로 태어날 것이니,

작품 창작과 이론 개발에 온 힘을 쏟는다.

p.291

그렇다면 이런 4부와 같은 형식이 바로 ‘창작문예수필’ 형식이 될 수있는건가?

복습하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 본다.

▶.엣세(Essais)

1)‘시험하다’라는 뜻으로 ‘인포멀에세이’라고도 함

2)몽테뉴가 1580년에 시작 한 것으로 주로 명상적, 주정적으로 사색 하는 경향을 보임, (이 책의 주제는 내 자신이다)

▶.에세이(Essay)

1) 포멀 에세이.

2) 영국으로 건너가 베이컨에 의해 영국 에세이의 비조(鼻祖)가 되었다.

3) ‘객관적 소재’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룸.

▶‘찰스 램’에 와서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뀜.

1)‘창작적인 변화를 용인’

2)가명을 써서 소재를 객관화시키기도 함.

3)의인법을 쓰기도 하면서 ‘에세이도 진화 한다.’는 사실을 보여줌.

▶ 최근에 한국의 무명작가 이관희가 ‘창작문예수필’이란 이름을 붙임.

※ 즉, 창작수필은

원관념 소재를 비유-은유·상징적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대상 사물과 나누는 ‘마음의 이야기’다.

시적 발상의 산문적 형상화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수필론을 이렇게 구성 해 놓은 발상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그저 제목 그대로 ‘수필 한 편’읽어볼 요량으로 책을 선택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크나큰 횡재를 한 기분이다.

개인적인 나의 생각으로는 제목을 <오덕렬 수필론>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도 생각 해 봤다. 그래서 4부를 첫 번째로, 1부와 바꿔서 편집을 했으면 좋을 것 도 같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수필론 공부를 하고나서 앞의 1, 2, 3부는 예문형식으로 읽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솔직히 1부와 2부 3부에서는 약간은 진부한 듯, 자칫 흔한 ‘신변잡기’로 느껴지기까지 한 소재들로 이루어져서 눈꺼풀이 서서히 내려 왔었다. 사실 나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 1945생 작가의 추억이지만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나의 눈을 반짝 뜨게 한 것은 4부였다. 내가 고민했던 <수필의 허구>에 대해서 친절하고 확실하게 설명 해 놓기 때문이다.

그런데 4부에서 이론 공부를 하고 보니 1부, 2부, 3부를 읽어야 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그런 기존의 형식은 ‘몽테뉴의 엣세’에 해당 되는 것이라고 하면 될것이다.

내가 제대로 이해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이 책을 읽을 사람이라면 4부부터 읽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수필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이라고 감히 말 할수 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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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기주의자 | 나의리뷰 2020-10-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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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유로운 이기주의자

율리엔 바크하우스 저/박은결 역
다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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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신에게로 향하는 여행이 될 것이며 이는 그 어떤 여행보다도 재밌을 것이다. 24

일상생활에서 이기주의는 악의 동의어이다.

이기주의자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체 더미를 밟고 올라서는 매우 비인간적이고 몰인정하며 생명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기분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잔인한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이기주의는 '자기에게 중요하고 이익이 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뜻한다. 22

<자유로운 이기주의> 제목부터 신선하다. 끌리지 않을 수 없다. 역시 내용도 독특하고 '획기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욕망의 성공학>

'내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다. 어설픈 '이타주의'에 빠져서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른바 '메시야 컴플렉스'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사실 세상 모든것이 '이기적'인 것이다. 가족 구성도 이기적이라고 할 수 있고 연인들의 사랑도 역시 이기적이다. 결정적으로 유전자 자체도 이기적이다.

그래서 결국 '가장 좋은 친구는 자신이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내가 건강해야 남을 돌볼 수가 있고, 내가 넉넉해야 구제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결국 내가 잘 사는 것이 남을 돕는 일이다. 그러나 결코 나만 잘 사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내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에 기여하라는 것이다.

다소 과격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한 주장들도 있지만,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놓고 생각 해 보면 수긍할 수 밖에 없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성공학이다. 그래서 결국은 모두의 행복을 말한다.

'삶의 성공학'에서 실질적인 '기브 엔 테이크의 경제학' , '페이스북의 이윤을 창출' 이야기 까지 경제인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특히, 나 같이 내성적이고 어설픈 이타주의들은 꼭 한 번쯤 봐야될 책이다.

이 책의 작가 '율리엔 바크하우스'는 1986년 생으로 독일의 미디어 사업가이자 전직 로비스트다. 24세에 독일에서 가장 젊은 출판사 대표가 되었고, 현재는 다양한 잡지의 발행인으로 일하는 젊은 부자다.

그는 말한다.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이기주의가 성공의 비결이다. 눈치보느라 자신이 원하는 걸 하지 못했던 독자라 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 자유로운 이기주의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개인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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