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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 | 이벤트 서평 2013-08-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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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 자?

소피 블래콜 글/김경연 역
은나팔 | 201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귀여운 질문쟁이 에드워드에 네버앤딩 질문 퍼레이드. 끝없는 질문속에도 계속 대답을해주는 엄마. 엄마와 에드워드에 사랑이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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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살. 개구쟁이 우리아들.

언어가 또래보다은것 같아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어느 덧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끝임없는 질문에 가끔은 귀찮아 "응" 이라 대답하면 " 응, 이라고 하지말고 말해!"

허걱.

무시하는걸 금방 알아차립니다. 언제 이 만큼 커서 이젠 말대꾸도 하는구나 할때가 있습니다.

요런 우리 아들과 딱 맞는 질문쟁이 에드워드의이야기가 있어 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쟁이 에드워드.

아빠는 비행기를 조정하는 파일럿입니다.

아빠는 야간 비행을 가셨고 엄마랑 이제 꿈나라로 떠납니다.

잠자리에 누운 에드워드 잠이 안오는지 네버앤딩 질문이 시작됩니다.

" 엄마, 자?"

" 응"

" 왜 자?"

"졸리니까"

"왜 졸려?"

"아직 밤이니까?"

" 왜 아직 밤이야?"

...

끝도없는 에드워드에 질문에도 엄마는 대답을 해줍니다.

어느새 에드워드는 잠이들고 아빠는 집으로 돌와왔습니다.

아침이 되어 잠에서 깬 에드워드는 자고 있는 아빠에게 어김없이 질문을 합니다.

" 아빠, 자?"

과연, 아빠는 에드워드의 질문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

 

잠자리에 들기전 저희 아들에게도 읽어주었는데 옆에 누워있던 남편 한장 넘기자 마자 듣기만해도 짜증난다며 그만 읽으라고하더라구요. 무뚝뚝한 남편은 평소에도 아이의 말에 시큰둥하게 반응해서 뭐라하는데 역시 이 책은 못쓰겠다며 다시는 읽지 말라고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들은 금새 빠져들어 몇번을 읽어달라고하구요.

아랑곳하지않고 끝까지 읽고나니 아들은 책 내용 그대로 질문 공세가 이어집니다.

네버앤딩 질문이 시작되더니 결국 에드워드처럼 질문하다 잠이 들더군요.

 

아이들의 폭풍 질문시기가 5~6세 때라고 하는데 요즘은 성장이 빨라서인지 4살만되도 질문이 시작됩니다.

세상에 궁금한게 많고 자기의 생각을 펼치고 싶을때라 아이 질문에 대답을 다해주고 싶은데 가끔은 너무도 쌩뚱맞은 질문을 하면 어떻게해야하나 난감한 순간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과 이해력이 풍부해지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아이들이 질문할때 어른들은 쓸때없는 말이라며 무시하곤 할때가 많습니다.

그 쓸때없는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서 나오는 무한한 상상력이고 아이가 자라는 힘이 되기도할텐데 말이에요.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우리 아이는

 " 엄마, 오늘은 무슨요일이야?" 

 "오늘은 어디 가는거야?" 

 " 어제는 내가 뭐 했지? "

 " 아빠는 회사갔다 언제 온대?"

" 아빠는 회사에 왜 가는데"

........

쉬지않고 질문을 합니다.

아이가 뭔가 명확한 대답을 원하는게 아니라 자기와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고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하는 아이의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하니 질문 하나하나에

눈을 마추치며 대답을 해줍니다.

그리고 엄마도 너와 교감하고있다는걸 재확인 시켜주기위해서 아이가 했던 질문을 다시 합니다.

"오늘은 무슨요일일까?

"아빠는 왜 회사에 가셨을까?

.....

아이는 빙그레 웃습니다.

아이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는건 어려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을 바라봐주는게 아이들은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그 흔한걸 그 쉬운걸 못해주고 무시해 버리고 넘어가 버리곤 합니다.

 

오늘도 엉뚱하고 끝임없는 질문을하겠지만 아이에게 따스한 표정과 말투로 대답해주며 사랑하고 있다고 전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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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권리가 있어요! - 에드 에 악시옹 .헤이디 그렘 | 인문 사회 과학 2013-08-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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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도 권리가 있어요!

에드 에 악시웅,헤이디 그렘 글/올리비에 마르뵈프 그림/천미나 역
책과콩나무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들은 단순한 보호대상만이 아닌 권리와 존엄성이 있다는 걸 우리는 아이들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며 살아온건 아니가 싶다.내가 누리는 권리와 자유는 아이들에게도 기본중에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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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면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고 내 아이가 이쁜만큼 세상 모든 아이가 이쁘게

보인다더니 정말이지 내게도 그런 눈이 생겼다.

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인생의 제 2의 목표가 ' 국제 봉사단' 이다.

굳이 국제 봉사만을 원하는건 아니지만 우리 아이가 누리는 행복만큼 세상의 모든 아이가 누렸으면 하는 바램이 나에게 이런 큰 꿈을 안겨주었다.

아이들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서 '유엔 어린이 협약' 이란게 있는 것도 알게되었다.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보고 이들의 생존, 발달, 보호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한 협약이다. 이 협약은 1989년 11월 20일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한국(1991년 가입)과 북한을 포함하여 세계 193개국이 비준했다.
협약은 18세 미만 아동의 생명권, 의사표시권, 고문 및 형벌금지, 불법해외이송 및 성적학대금지 등 각종 「아동기본권」의 보장을 규정하고 있으며 협약가입국은 이를 위해 최대한의 입법 사법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협약이 정한 의무에 따라 가입국 정부는 가입 뒤 2년 안에, 그뒤 5년마다 어린이인권 상황에 대한 국가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그 국가보고서를 심의해 어린이인권 보장의 장애요인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해당국 정부와 함께 모색한다."

 

요즘 인간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추세인데 인간이기에 가져야 할 기본 권리를 아이들은 인간이기에 기본중에 기본으로 가져야하며 어리기때문에 더더욱 가져야 하는 권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을 보호해 주지 못할 망정 어리다는 이유로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상대로한 범죄나 악행은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으니 더 강한 법이 따라야하겠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까지 눈,코, 입 신체 건강하게만 자라기를 세상 모든 부모는 바란다.

그러나 아이가 커가면서 그 순순한 바람은 잊어 버리고 돈 많이 벌고 똑똑하기만을 바란다.

남들하는만큼 우리 아이게도 먹고 입히고 지극 정성을 쏟다보니 정작 내 아이가 건강하다는거에 감사 하지 못하게 된다.

어느 날 보게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큰 울림을 받았다.

내가 지금 배부르다고 버리는 이 음식들, 유행지났다고 버리는 이 옷들, 값비싼 교구들과 장난감들이 다른 사람들 못 쫓아가 안달나 있는 나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 왔다.

아프리카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난에 힘든 아이들.

그들도 우리 아이처럼 배부르게 먹을 권리, 평화롭게 뛰놀 권리, 부모와 함께할 권리가 분명 있을텐데... 그런게 아니더라도 간단한 의식주를 가질 권리가 분명 있을텐데 우리가 느끼는 그 간단한 권리가 아이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에 가슴이 메어왔다.

 

가난과 굶주림에 부모도 잃고 소년 가장이 되어 나쁜길로 빠져든 노이, 아이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며 강제 노동을 시키는 오우거 부부, 의무교육이 있는대도 가난이라는 이유로 의무교육도 받지 못하고 공부하고 싶어도 가난한 현실에 주저 앉아야 하는 삼브리드와 호세.

이들의 이야기는 은유적으로 동화처럼 들려주지만 이것이 전부 현실이라는 사실이 더 가슴아프게 한다.

우리에겐 흔한 물 한모금조차없어 멀리까지 물을 길러 다니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지만 가난과 굶주림에 강제적으로 노동에 참여해야하다보니 교육적인거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후원을 요청하며 방송에서 보여지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 눈을 바라보고 있자면 아이의 슬픔이 그대로 내게 전해진다.

누구보다 천사 같은 모습의 아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삶을 마감하기도 한다.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권리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있다.

인간이기에 아이이기에 더 절실하고 분명히 존재해야 하는 권리를, 그 권리를 가진 어른들이 짓밟는 경우가 많다. 그런 어른들이 있기에 세상의 법은 그 어떤 법보다 아이들에 관한 법은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기에 인간이기에 가져야 할 권리도 강하게 주장해야한다.

내 아이가 행복한건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게해 준 부모에게 감사 할 일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인 것 같다.

나도 잘 몰랐던 아이들의 권리. 내 아이를 위해서만 쓰지 않고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힘을 더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공부해야겠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야 말로 진정한 행복한 미래인 것이다.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어른들의 진정한 힘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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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발견 | 육아 교육 2013-08-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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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의 발견

EBS 학교의 고백 제작팀 저
북하우스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교육의 힘은 부모가 나서야 하는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내면에서 나오는 동기가 있어야 진정한 교육이 되고 힘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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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행복을 위해 많은 육아서를 읽고 또 읽는다.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는 나의 행동들 교육관들이 때론 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책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서 순간순간 깨닫는다.

그러나 이 또한 잠시뿐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일쑤다. 반복되는 내 스스로의 교육이지만

반복되야만이 나도 깨어질거라는 생각을 오늘 또 해본다.

 

나의 교육철학은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교감하되 남들이 하는것은 따라하지않고 아이가 원할때

시켜보자는 주의다. 나뿐만 아니라 아이키우는 모든 부모의 교육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엄마들이 친목을 도모하면서 나의 교육관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 아이는 언제나 다른 아이와의 비교 대상이 대야만 하고, 뒤처지면 어쩌나 하며 불안에 떨어야만 한다. 내가 흔들리지 않을려고해도 자꾸만 불안해지면서 결국은 나도 똑같은 엄마가된다.

내 아이가 이쪽에 관심이 많고 흥미를 보여서 재능을 키워주려고 시키는 거지 나는 사교육하고는 먼 사람이라 주장하며 오늘도 아이의 홈스쿨 준비를 한다.

 

아침이되면 아이가 묻는다. " 엄마, 오늘은 어디가요?, 엄마, 오늘은 모해요? " 아침마다 반복되는 질문이지만 어쩔땐 아이가 주도하고 아이가 원하는 하루가 아닌 엄마가 짜여놓은 스케줄에 아무런 저항없이 따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요즘은 다시금 아이에게 되묻는다. " 모 하고 싶어? 어딜 가고 싶어?"

처음엔 쭈볏하던 아이도 질문에 되묻고 되묻고 하는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이젠 제법 자기 의사표현을 곧 잘한다. 그럼 나는 주저없이 아이가 하자는 대로 한다.

자기 의사표현을 하면서 자기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자신이 즐거워 하는 일을 할때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아이들은 자란다.

자신의 원하는 놀이나 재미에서 찾은 즐거움으로 아이들은 내면에서 흥미로움과 성취감을 느낄 것이다.

타인과 어울리면서 공감하는 능력과 사회성이 더불어 생기고, 책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주입식으로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해 나간다.

'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 했듯이, 아이들은 직접보고 만져보고 체험으로 얻는게 훨씬 많다.

반복적으로 습득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는 자신이 체험을 통해 뭔가를 알고 깨달았을때의 성취감과 자존감은 훨씬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고 한다.

노는 방법은 말 그대로 아이들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놀게하는 것이다. 부모가 간섭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에 맡겨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맘껏 상상하며 놀되 부모는 조력자 역할만을 하면된다.

이렇게 자지 주도적인 삶을 산 아이는 자라면서 학교공부에도 힘들어 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주도성, 사회성이 꾸준하게 자란 아이는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이미 스스로 파악했을 것이며,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는지 알기에 더 재미를 가질 것이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아이마다 그 능력도 다양하다.

모두가 획일적인 공부방법으로 획일적인 아이로 자라 경쟁심만 가득한 아이로 자라게 할 게 아니라 아이마다 가진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게 아이를 믿고 존중해줘야겠다.

아이의 삶을 내가 꾸려주는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게 부모도 교육도 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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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 더글라스 케네디 | 소설 시 희곡 2013-08-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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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저/조동섭 역
밝은세상 | 201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현재의 내 삶을 부정하고 다른 삶을 갈망하여 그 길로 발을 디디는 순간 돌아올수 없는 길을 건너게 되었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끊임없는 타인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한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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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피뭍은 손. 값비싸 보이는 정장에 어울리지않는 덥수룩한 수염의 헬쓱해 보이는 남자.

뭔가 묘하게 어울리는듯 하면서 이둘의 상관관계가 궁금해졌다.

사진을 말하고 있는 제목과 표지는 또 다른 남자의 모습을 궁금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사진작가가 꿈인 월가의 변호사 '벤'은 작가가 꿈인 자존심 강한 미모의 아내' 베스'와 위태로운 가정생활을하고 있다. 두 아이를 낳고 가정에 안주하게 된 아내 베스는 자신의 엄마처럼 삶이 다 끝나다 생각하고 자신의 삶이 끝난건 다 남편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부부 사이는 멀어져만 가고 벤 또한 월가에서 잘나가는 변호사지만 아웃사이더를 자칭하며 사진가의 꿈을 저버리지 못하고 산다. 위태로운 부부 사이가 계속되더 어느 날 벤은 자신의 아내가 이웃집에사는 무명의 사진가 '게리'와 부적절한 관계인걸 알게된다. 게리와의 말다툼중 우발적인 사고로 게리를 죽이게된다.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살인을 저지른 자신의 삶을 비관하며, 자신의 삶을 버리고 게리로 살아가기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친한 친구에게 요트를 빌려 게리의 시체와 함께 사고로 자신이 죽은것처럼 위장한다.

벤은 요트사고로 죽은것이 되었다. 벤은 이제 게리로의 거짓된 삶을 살아간다.

몬태나 주로 도주해 살아가던 중 심심풀이로 찍은 인물사진이 지역신문에 게재되면서 벤은 평생의 꿈은 사진사로 유명해진다.

매스컴의 관심이 쇄도하면서 벤은 숨겨온 자신의 삶이 들통나게되고 또 다시 다른 사람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400여 페이지가 3부에 걸쳐 쓰여져 있지만, 순간순간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가 순식간에 읽게 되었다. 한 남자가 살아가는 이야기를 숨가뿌게 쫓아가다보니 어느 순간 이야기가 끝이 나 있었고 실화였음하는 생각에 그 뒷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번씩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지만 그 꿈을 위해 현실을 선택하고 현실을 쫓아 아둥바둥 살다보니 내 꿈은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벤은 원치않았던 현실에 타인의 삶을 살아가지만 불안함 속에서도 자신이 꿈꾸던 사진가로써의 꿈을 이루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다.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이기에 타인이 행하고 있을때 더 부럽게 느껴지는게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내 현실을 버리고 꿈만 찾아 가기엔 지금의 현실이 아깝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가끔은 나도 '베스' 처럼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낳으면서 나의 사회적 위치와 열정이 다 사라졌고 그 원인이 남편이라고 생각한 적도 많다. 가정을 가꾸는것도 나름 힘든일이란걸 알지만 사회에 열정을 바치고 있던 내가 내 삶을 잡아 둔게 가정이라고 생각하면 화가 날때도 있다.

하지만 여유롭게 커피 마시는 시간도 있고 상사에 눈치도 보지않고 편하게 나만의 자유를 느끼고 할때면 가정을 지키게해주는 남편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 원하지만 막상 그렇게 찾아 떠난 내가 지금의 내 현실보다 못하다면 그 꿈은 큰 실망으로 돌아 올 것같다.

나이가 먹은것인지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 것인지 '나'를 찾아 떠나기엔 이젠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이런 생각없이 아무 생각없이 나의 모습을 다 버리고 원래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내 꿈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며 떠나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한편으론 나를 찾아가는게 멀리 있지 않는 것 같다.

가정에서 불려지는 내 이름과 밖에서 불려지는 내 이름 석자가 서로 다르듯 각각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두 명의 다른 멋진 삶을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변하고 떠날 수 없다면 각각의 위치에서 최고의 삶을 살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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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1 - 필립 마이어 | 소설 시 희곡 2013-08-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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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더 선 1

필립 마이어 저/임재서 역
올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우리에게 아메리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잔인하고 표독한 모습을 지닌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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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우리에겐 아메리칸 드림이 존재한다.

넓고 넓은 그곳은 우리가 꿈을 펼쳐 나가기에 충분히 좋은 나라이기에 틀림이 없다 생각하는 것 같다. 그곳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을 필할 수 없다는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에게 꿈을 주는 이곳도 과거 그 모습을 보면 상상이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의 성장모습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고 있다.

텍사스.

헐리우드 고전에서나 보여지는 이곳은 우리에게 서부의 중심이자 남성성의 상징처럼 여겨진 곳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미국의 낭만이나 세련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이곳이 ' 더 선' 의 주요 무대이다.

 

이 책은 19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2백년에 걸친 매컬로 집안에 흥망성쇠를 그리고 있다. 대규모 목축업과 유전개발을 기본으로 성장한 미국의 모습을 작가는 세 명의 화자를 동원한다. 매컬로 가문 ‘성공신화’의 초석을 놓은 엘리 매컬로, 그의 아들 피터 매컬로, 피터 매컬로의 손녀 진 매컬로이다. 작가는 엘리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피터를 거쳐 진의 이야기를 보여준 다음 다시 엘리의 이야기로 돌아가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6대에 걸친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늘어놓는다.

 

1949년 봄, 텍사스 공화국에서 맨 처음 태어난 엘리 매컬로는 열세살때 그의 집을 습격한 코만치 인디언들에게 엄마와 누나가 살해당하고 형과 납치되는데 결국 형도 살해당하고 자신만 코만치 인디언들에게 인질로 잡혀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간다. 점차 코만치 생활에 적응하고 훌륭한 전사로 성장도 하지만 결국은 백인들의 인디언 부족을 몰락 시키는 상황에서 다시 백인들의 삶으로 돌아간다. 백인도 인디언도 아닌 삶으로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자리를 잡아가지다 운명의 장난처럼 인디언들을 잡는 순찰대로 들어가고 목장주가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2012년 3월, 여든여섯살의 텍사스의 석유부호인 엘리의 증손자 진 앤 매컬로. 그녀는 꼼짝도 못하는 자신을 누군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자신만의 세계에서 그녀 집안의 역사를 곱씹으며 살아가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목축업의 몰락, 석유 산업의 부흥등이 진 앤 매컬리 집안역사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1518년 8월, 앨리의 막내 아들이자 진 앤 매컬로의 할아버지인 피터 매컬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라틴계 목장주인 페드로 가르시아네로 쳐들어가 그들을 몰살시키는 장면을 보고 괴로워한다.

페드로는 아버지보다 먼저 정착한 토박이인데 자신의 복수를 위해 잔인하게 페드로네를 죽이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피터만이 집안에서 유일한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 생각하며 집안의 진실된 역사를 기록하며 일기를 써내려간다.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보여주는 하나의 소설인데 그 안에서 그려지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들은 어떤 연민을 느끼지 못할만큼 군더더기없이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더 섬뜻하고 잔인하다 느낄 수 있는데 어찌보면 그때 그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있어 느낄 수 있는 고통이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것 같다.

 그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가족을 위해 집안을 위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산업의 흥망성쇠에 따라 달라지는 집안의 모습을 보면 붙잡고 있는다해도 붙잡지 못하는 것들을 우리는 놓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활한 모래와 먼지만 가득할것 같았던 텍사스도 시대의 흐름에 변화하며 또 다른 태양이 떠올랐다. 그 태양을 쫓아가는 매컬리 집안의 또 다른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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