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라떼
http://blog.yes24.com/qlqk2005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라떼
qlqk2005님의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5·7·9·10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63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기억하고 싶은 글
나의 리뷰
책이야기
영화
공연
전시회
다녀온 공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이벤트 소식
태그
달콤한나의블루캐슬 여름의복수 형사물 굿걸 사랑한다면파리 추리 로맨스 심리 여행은연애 캘리그라피공부방
202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친구
최근 댓글
라떼님~~ 어디 계세요.. 
아니! 라떼님 마저 1.. 
wkfg qhrh rkqslek 
해리를 다시 만날 수 .. 
제가 원했던 달달한 .. 
새로운 글
오늘 6 | 전체 638954
2010-05-07 개설

전체보기
생일 그리고 축복 | 책이야기 2017-03-14 19:5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35975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생일 그리고 축복

장영희 저/김점선 그림
비채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함축된 언어가 주는 감성어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처럼 시를 즐겨 읽지는 못하는 게 살짝 아쉬웠던 때에 만난 故장영희 교수님의 영미시 산책 '생일 그리고 축복'... '생일', '축복'은 신문에 실린 영시 칼럼을 책으로 이미 나왔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시를 한 권으로 담아낸 책이다. 나 역시도 몇 년 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었던 책이라 그 때의 감성들을 돌아보며 반갑게 느껴진다.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만큼은 온전히 행복한 기분에 휩싸여도 좋은 날이다. 생일은 사랑을 노래하는 시들로 가득하고 축복은 기쁘고 행복한 희망을 노래하는 시들로 가득하다. 시인들의 매혹적인 원문시와 번역, 장영희 님이 글이 더해져 기존에 시만 읽는 것과는 다른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잔자나고 담백하게 다가와 시를 한 번 더 읽어보게 하는 힘을 느끼게 한다.


음주가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오네. 우리가 늙어서 죽기 전에 알게 된 진실은 그것뿐. 잔 들어 입에 가져가며 그대 보고 한숨 짓네.                         -p71-


평소에 술을 즐기지는 않지만 친한 사람들과의 기분 좋은 술 한 잔은 생활에 활력이 된다. 장영희 님은 아일랜드의 시인이며 극작가인 예이츠의 '음주가'에는 풍류의 멋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연인과의 한 잔술이 죽기 전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라며 사랑의 벅찬 감정을 이야기한다. 술을 통해 사랑하는 대상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되는 이야기는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로 멋진 시가 아닐까 싶다.


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

그리고 우리의 과거는 모두 바보들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비춰줬을 뿐. 꺼져간다, 꺼져간다,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단지 걸어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며 걷고 안달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백치의 이야기                             -p357-


위의 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한 구절이다. 너무나 유명한 구절로 죽음으로 통하는 삶의 허망함을 알려주는 시다. 누구나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무대 속 주인공과 같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엑스트라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지만 누구도 작은 배역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인 삶을 살아가는 의미를 돌아보게 되는 시다. 슬프고 외롭고 힘들다고 주저앉기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늘 간직하며 살아야 하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멋진 시다.


영미시가 가진 매력이 장영희님의 글로 더 크게 다가오는 책이다. 누구의 인생이든 쉽지 않다. 희망과 사랑, 인생, 삶의 의미를 영미시를 통해 생각해볼 수 있다. 생활에 쫓겨 메말라 가던 감성이 시를 통해 조금은 말랑말랑해지며  즐거움이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시가 주는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책이야기 2017-03-09 19:5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3458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공저/유영만 역
김영사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쌓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년 더 낮아지는 체감경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이끌어주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가 필요 반드시 필요하다. 능력을 인정받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진부한 이론 서적이 아닌 미어캣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를 통해 접근과 이해를 쉽고 재밌게 풀어놓는 존 코터의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는 앙증맞은 미어캣의 귀염성이 가진 캐릭터 그림과 이야기가 시종일관 무겁지 않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는 책이다.

 

작은 집단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커다란 무리를 이루게 된 미어캣 집단에서 활달한 성격에 책임감 강한 나디아는 어린 미어캣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에 성심껏 최선을 다한다. 그녀의 오빠 니콜라스는 미어캣 집단의 경비대장을 맡고 있는데 규칙과 절차 같은 원칙주의가 창의력인 생각보다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니콜라스의 생각이 독수리의 공격으로 한순간에 무너진다. 한 번의 뼈아픈 고통, 실수를 토대로 더 나은 방식을 제안했던 에이요 미어캣의 의견이 무시되자 나디아는 에이요와 함께 무리를 떠난다.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작은 규모의 미어캣을 이끌고 있는 레나를 만나며 오빠가 속해 있던 집단에서 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느낀다.


새로운 방식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작은 집단일 때 레나가 보여주는 리더의 모습은 분명 매력적이다. 집단이 커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만 이 역시도 창의력을 기꺼이 수용하는 레나로 인해 무난히 이겨낼 거란 생각이 든다.


기존의 틀에 박힌 것들이 주는 안정성에 무조건 의존하다보면 성장하지 못하고 뒤처질 수밖에 없다. 나디아의 오빠 니콜라스는 분명 여태까지 이끌어오던 방식이 주는 안정성, 효율성 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한 번의 실패가 주는 아픔이 있어도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데는 그만큼의 용기가 필요하다.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에 용기를 갖자 놀랄만한 안정성과 성장이 뒤따른다.


너무나 매력적인 나디아, 레나, 니콜라스, 에이요, 매트 미어캣을 통해 지금 우리가 바라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매일이 새로운 시간이다. 현시점에 안주하고 머무르기보다 책 속에 나온 다섯 미어캣처럼 하루하루 살기 힘들다고 주저앉기 보다는 나를 발전시키고 집단을 성공적으로 이끌 리더들의 모습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비전제시 책이 아니라 흥미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능동적인 태도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이 책을 읽으니 저자의 전작 '빙산이 녹고 있다고?'는 펭귄을 우화로 풀어놓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 책이야기 2017-03-06 21:1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3372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비채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년 2월이면 우리나라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지금 한창 피땀 흘러가며 막바지 훈련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에 운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스포츠 중계는 극히 제안되는 몇 경기를 빼고는 챙겨 본 적이 없을 편이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비롯한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몇몇 종목은 관심이 가지고 있기에 방송이 되면 챙겨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계올림픽의 종목들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책이 나왔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 올림픽을 히가시노 게이고와 유메치카라는 이름의 고양이 인간이 관람한 에세이로 풀어가는 이야기로 고양이 사랑이 남다른 일본인의 정서가 동계올림픽이란 스포츠와 만나 상큼하고 재치발랄하게 다가오는 느낌의 책이다.


어느 책이나 첫 문장이 가진 힘은 크다.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의 첫 문장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일본의 대표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란 책 제목과 같다. 고양이 유메키치가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를 토리노로 이끄는 함께 사는 아저씨는 히기시노다. 인지도가 낮아 선수층이 낮다는 이유로 동계올림픽종목들을 히기시노의 권유로 인해 유메키치가 경험하게 되는 된다는 설정이 유쾌하게 느껴져 평소에 관심이 거의 없거나 적었던 겨울 스포츠 종목들이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고양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 스키점프, 알파인 스키, 히가시노가 큰 부상을 당해 경기장 찾기를 꺼리는 컬링, 봅슬레이, 작은 티켓소동을 겪으며 보았던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펼친 아라카와 시즈카의 피겨스케이팅, 추위로 인해 유메키치가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히가시노가 받은 방한복을 입은 이야기, 영어를 잘하며 여행을 좋아하며 아내를 따라 여행을 다녔지만 이제는 여행이 트라우마로 갖게 된 아저씨의 사연, 하품을 부르는 에세이 책, 메달과 관련된 이야기, 아저씨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이 나오는 장면 등 스포츠 종목과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와인을 즐기는 히가시노와 유메키치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앙증맞고 귀여운 삽화 역시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


하계올림픽을 담았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에 이어 겨울스포츠를 유달리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계올림픽 에세이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애정이 느껴져 신선하고 재밌다. 이제 겨울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올해는 스키장 한 번 가보지 못하고 겨울을 보내고 있어 살짝 아쉬운 맘을 가지고 있었던 아쉬움을 살짝 해소되는 느낌도 받았다. 미처 알지 못했기에 TV로도 즐기지 못했던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재밌게 다가오기에 히기사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독자, 겨울스포츠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즐겁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권하고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 | 책이야기 2017-02-27 19:3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31825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말레이시아 셀프 트래블

김주희 저
상상출판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난 여행을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좋아한다. 겁이 많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떠나는 자유여행에 부담감을 느껴 패키지여행을 한 적도 있었지만 7, 8년 전부터 아들과의 자유여행을 시작으로 친구들과 동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해마다 자유여행을 떠난다. 이왕이면 젊을 때 조금 무리를 해서 비행시간이 긴 여행지를 선택하고 여행을 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베트남으로 여행을 한 적이 있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서 무리하지 않은 일정으로 쉬엄쉬엄 여행을 하며 여행을 해서 너무나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베트남 여행을 기점으로 집안 사정과 경제적 여건으로 동남아 여행을 종종 다니자는 이야기를 했었고 다른 나라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꼭 가보자고 말했던 코타키나발루, 쿠알라 룸푸르가 있는 말레이시아 여행에 관점을 가지고 있어 여행책을 찾아보던 중 상상출판사에서 나온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을 접했다.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은 여행가이드북이 가진 장점을 잘 담겨져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알아야하는 역사와 문화 등의 기본 상식, 내가 가고 싶은 도시를 알차게 들러 볼 수 있는 목적에 맞는 여행정보, 여행날짜에 맞는 계획, 놓치지 말고 꼭 둘러보아야 하는 장소와 먹거리, 엄청난 금액을 할인해 주는 쇼핑, 현대적 건물들이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 등 다양한 매력을 간직을 간직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맴북까지 있어 여행지를 돌아다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가 가고 싶어하는 장소에 대한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어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할 정도로 당장이라도 가방을 싸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겨울이 이제 점차 물러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자꾸만 움츠려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럴 때는 따뜻한 날씨를 가진 여행지로 자꾸만 눈이 갈 수밖에 없다. 말레이시아는 그런 면에서 여행할 곳이 참 많은 나라다. 가까운 곳으로 짧게나마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에 소개한 여행지로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올 생각이다. 책에 담겨진 눈부신 여행지의 모습을 머리에 떠올리며 벌써부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된다. 동남아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말레이시아 셀프트래블가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 책이야기 2017-02-20 19:23
http://blog.yes24.com/document/93000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김정범 저
비채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전 모든지 느린 사람이다. 요즘 같은 첨단 디지털 시대에 조금 많이 뒤쳐진 아날로그의 감성과 습성을 가진 사람이 나다. 그래서인지 음악도 감각적이고 비트가 빠른 시대가 보이나 걸 그룹의 노래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다. 발라드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잔잔한 곡들을 주로 듣는다. 음악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몇 권 읽어 보았는데 짧은 글과 다양한 음악들이 흥미롭게 쓰인 '푸디토리움의 음반가게'... 푸디토리움은 솔직히 잘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책에 담겨진 재즈, 클래식,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알고 있던 음악은 반가움에 몰랐던 음악은 어떤 노래일까 설레임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세월이 빠르게 변화하여 예전의 추억을 찾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며칠 전에 세운상가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이삼년 전에 새로이 바꾼 모습을 가진 세운상가가 예전에는 불법 해적음반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는데 한 번도 해적음반을 구입해 본 적이 없어 학창시절에 한 번 가볼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사랑받는 그룹으로 알려진 사이먼과 가펑클의 앨범이 저자의 첫 앨앨범이라는데 나도 좋아했던 지금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경이로운 러시아 음악, 음악과 독서가 닮은 이야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머니를 떠올리며 찾은 외가집과 관련된 음악 이야기,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 안타까운 마이클 잭슨과 신해철의 이야기,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대세로 자리 잡은 지 좀 되었는데 저자가 애절한 눈빛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정우, 전도연 주연의 '멋진 하루' 영화의 음악 담당이었다니 음악으로 영화가 더 깊은 인상을 주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지난 십 년의 세월을 담은 공연실황앨범이 아닌 직접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음악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사람에 대한 고마움, 사운드 트랙이 주는 힘에서 에너지를 얻게 된 이야기,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다닌 이야기, '음악가게' 칼럼을 연재하면서 느끼는 조심스럽고 뿌듯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 어린시절 들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느낌, 아직까지 재즈의 선율에 푹 빠져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뉴욕, 서울의 재즈 클럽에 대한 이야기 등등 음악을 소개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며 나도 같은 장소에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도 있고 참으로 멋진 사람들과 친분에 감탄하기도 했다.

 

 

누구나 힘들고 아플 때 자신을 다독일 필요가 있다. 여행을 떠나거나 쉬거나,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들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것이다. 지금이야 CD나 핸드폰, 컴퓨터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다방?을 찾거나 레코드판이나 테이프,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 역시도 즐겨 듣던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 있고 지금도 좋아하는 프로도 있지만 오늘은 미처 알지 못했던 푸디토리움의 음악을 들어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연장에서 듣고 싶다. 좀 더 쉽고 즐겁게 다양한 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