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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구도하는 한 방식 | 기본 카테고리 2020-10-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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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Searching for Sugar Man (서칭포슈가맨) (한글무자막)(Blu-r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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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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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시티의, 지금은 사라진 닥터 드레관에서 이 영화를 보았고, 기억하기로 아내와 함께 본 첫 영화였다. 닥터 드레의 2세대 헤드폰 너머로 Cause I lost my job two weeks before Christmas 운운하는 가사가 귀에 꽂히던 순간, 반드시 이 음반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특별판으로 재발매 된 LP와 CD를 모조리 사들였다.

반 세기가 지났는데도 그의 음악은 여전히 멋지다. 세련된 코드 진행과 시적인 노랫말이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다. 불운한 삶을 구도하는 그의 여정을 나는 사치스럽게도 낭만으로 읽는다. 가장 품위 있게 시련을 맞아들이는 자세는 어떤 것일까. 나는 언젠가부터 옛 선지자들과 그를 함께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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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 그리고 가족 이야기가 아닌 그 무엇 | 기본 카테고리 2020-10-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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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년세세 年年歲歲

황정은 저
창비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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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말한다. 사람들은 이 글을 가족 이야기로 읽을까, 궁금하다. 나는 생각한다. 아마도 이것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아들과 딸, 그리고 그 부모의 이야기가 있지만 가족 이야기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족 이야기를 하겠다.

아버지는 스무 살을 채우기도 전에 월남전에 휩쓸려 들어갔다.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다, 라고 아버지는 말했다. "휩쓸려 들어갔다"는 것은 옳은 표현이 아닐 것이다. 아버지는 자원했으니까. 월남에 가면 돈을 많이 준다, 라고 부대장이 말했고, 아버지는 손을 번쩍 들었다. 중대에서 아버지 혼자 뽑혔다. 그때 아버지는 중사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사람을 죽여 보았느냐. 아버지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나는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긴 일과 전장에서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일이 양립할 수 있는 것인지 가끔 생각한다. 월남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진급 제안을 마다하고 군에서 뛰쳐 나왔다. 이후 오십 년 동안 아버지는 대구 3공단을 전전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려 애썼다. 아버지의 월급을 받아먹은 엄마는 마음의 병에 걸렸고, 나는 가족을 내버리고 혼자 서울로 도망쳤다.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같은 나이가 된 나는 아버지가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것은 아버지에게는 비극일까. 어쨌거나 나는 오늘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삶은 지나간다 바쁘게. ... 울고 실망하고 환멸하고 분노하면서, 다시 말해 사랑하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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