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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자신과의 대화이다. [짧고 굵게 일합니다] | 자기계발 2020-08-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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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짧고 굵게 일합니다

곤도 마리에,스콧 소넨샤인 저/이미정 역
리더스북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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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개념을 떠올릴 때 우리는 흔히 가정 또는 개인용품 정리를 떠올린다. 옷, 책, 악세사리 등을 떠올리는데 멈춘다. 하지만 이 '정리'를 가정, 집을 넘어 '회사' 또는 업무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우리에게 정리가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분명한 변화를 믿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사실을 믿을 수 있을까? 만약 상사가 내게 말했다면 나는 또 하나의 잔소리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리 컨설턴트의 대가이자 자신의 이름을 딴 '곤마리하다 (to konmari)'라는 동사로 사전에 등재된 곤도 마리에가 말한다면 솔깃할 수 밖에 없다. 정리의 대가 곤도 마리에와 <스트레치>의 저자이자 미국 라이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인 스콧 소넨샤인은 분명히 말한다. "정리를 잘 하면 일도 잘 합니다. 여러분의 삶이 더욱 의미있어 집니다."

이 책에는 업무 공간인 물리적인 영역부터 디지털 데이터, 시간, 관계 그리고 회의와 팀 정리까지 업무의 비물리적인 전반적인 영역까지 정리법을 소개해준다.

곤마리 정리법에서 마리에는 정리를 두 종류의 정리로 정의한다.

'일상의 정리'는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새로 생긴 물건의 자리를 정해주는 개념으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정리의 개념이다.

하지만 곤마리 정리법은 '일상의 정리'가 아닌 '축제의 정리'를 말한다.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찾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개념으로 중요한 것, 본질적인 것만을 정리하는 개념이다.

먼저 저자는 업무공간 정리에 관한 팁을 제공한다. 사무용품, 서류 등 모두 한 곳으로 모아서 카테고리를 나누어 정리하도록 한다. 정리의 기준은 '곤마리 정리법'과 동일하다.


위의 질문들 가운데 '당신을 정말 설레게 하는 것인가요?'라는 질문은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곤마리 정리법 답게 물리적, 비물리적 영역의 정리법의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물론 업무공간은 사적인 영역과 달라 자신이 원한다고 모든 걸 버릴 수는 없다. 보존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동료와 공유해야 하는 문서도 있다. 이런 경우 저자는 '색인 카드' 이용법을 추천한다.

디지털 데이터 정리의 경우 스마트폰 정리법이 매우 흥미롭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 앱에서 울리는 알람은 우리의 업무를 수시로 방해한다. 특히 이 책에 소개된 스마트폰 존재 자체만으로도 과제 수행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실험결과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온갖 소셜미디어 앱으로 가득차고 이 관계로 발달한 인맥 네트워크는 관계 정리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본질에 충실하지 못하고 이 기술 도구에 끌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업무의 모든 영역을 정리하면서 묻는 질문은 모두 똑같다.

“정말 필요한 사람 또는 물건인가?”

“설레게 하는 사람 또는 물건인가?”

이 질문들을 마주하게 되면 많은 것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본질이 보인다. 무엇보다 지저분한 책상 자료와 사람들에 치우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저자의 정리법대로 자신의 삶에 불필요한 부분을 걷어내고 본질에 충실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정리를 통해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책을 정리할 때도 책의 종류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고 관계 정리법에서는 광대한 인맥 관계보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업무 공간 또는 업무 활동은 공유하는 공간이므로 정리법에 제약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순응하기보다 개인이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팁을 제공해 조금씩 바꿔보도록 제안한다.

저자는 일상의 정리가 아닌 축제의 정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만 남기는 이 축제의 정리는 결국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첫 걸음이다.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쏟기보다 삶을 단순화하며 중요한 것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물론 업무 방식까지의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장에서의 일이 무기력하다고 생각되는 직장인들, 자신이 상황에 끌려간다고 생각될 때 곤마리 정리법을 강력히 추천한다. 정리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해보자. 그 대화 속에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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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성공학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자기계발 2020-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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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김호 저
김영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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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친구 자녀들에 비해 어린 아이들을 보며 항상 마음 속으로 질문하곤 한다. "과연 내가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까?" 법정 정년이 60이라고 하지만 평생 직장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기대할 수 없는 없음을 알고 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 항상 치고 올라오는 동료들과 AI의 현실화 속에 이제 나만의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내 마음을 지배한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는 나와 같은 걱정을 마음 속에 품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직장을 나오는 순간 회사의 직책으로 정체성을 찾곤 했던 수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퇴직 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성공학 개론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의 저자 김호 더랩 에이치 대표는 글로벌 제약회사를 거쳐 독립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 한국 대표를 역임한 후 더랩에이치를 설립해 리더십 조직문화 코칭 및 워크샵 퍼실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직업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상담하면서 느낀 제 2의 직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가상의 인물 호와 보람의 대화로 각 장의 주제를 소개해준다. 홍보회사 과장으로 재직 중인 보람은 은퇴 이후를 두려워하는 일반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며 친구 호는 저자의 역할로 주제에 맞는 질문을 하고 그에 맞는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직장인과 직업인의 차이는 뭘까? 말 그대로 직장인은 한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을 말한다면 직업인은 조직 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직장인은 회사를 나오는 순간 정체성과 일이 사라지지만 직업인은 정체성도 일도 사라지지 않는다. 직장인은 분명한 끝이 있고 그 끝은 날마다 가까워 오지만 직업인은 노력하는 한 끝을 유예시킬 수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업인으로 가야 함을 잘 알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저자 김호 대표는 직업인으로 가는 첫 걸음은 다름아닌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강조한다. 직장인들 대부분은 하루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기본 8시간과 야근 또는 출장등 회사일에 매여 하루 이틀 보내다보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 정년이 가까워온다. 회사일에 치여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거나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은퇴 앞에 직장인들은 속수무책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저자는 먼저 직장에 있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하며 자신의 욕망을 분명하게 알 것을 제시한다. 단지 회사에서 임원으로 성장하며 더 높은 연봉을 목표로 하지 말고 은퇴 후에도 쓸 수 있는 자신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성취형으로 나아갈 때 직업인으로 갈 수 있다.

내가 끝까지 하고 싶은 욕망을 찾기 위해 강제적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설계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알려주어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저자는 나와 같이 시간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워킹맘들을 위해 김서현 에델만 상무의 예를 들어주며 이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강조한다.



자기만의 시간과 함께 자신만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현 직장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전혀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음을 예로 들어준다. 회사원이였다가 육아로 그림책을 접한 후 진로를 바꾼 <어른의 그림책> 저자이자 '그림책37도'의 대표인 황유진 대표와 대기업 취업 후 무용 심리학을 접한 후 퇴직한 박유미 대표 또한 좋은 예이다.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는 자신이 나아가야 할 전문성을 찾았다면 그 후 어떻게 관리를 하며 커리어를 쌓을지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처음 전문성을 찾기 까지는 온전히 자신에게 투자해야 하므로 남이 아닌 자신을 보는 관점에 충실할 것을 이야기했다면 전문성을 쌓는 과정은 타인이 보는 나를 신경써야 하는 단계로 가야 한다.

가령, 남들에게 내 전문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과 평판 인맥 관리 방법등에 관한 팁을 제시해 주며 끊임없이 자신의 전문성을 이카이빙 (자료화) 할 것을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 직업인으로 발돋움하며 오래 일할 수 있다.


나의 경우 워킹맘이다 보니 사람들은 내게 분발할 것을 예전처럼 기대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 타임 푸어로 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워킹맘들은 직장에서 버텨나간다는 표현이 적합하다. 이 상황을 저자 또한 자신이 상담한 예를 들어 임원으로 갈수록 여성 임원이 남성 임원에 비해 현저히 적은 현실을 이야기한다. 여성에게 주어지는 교육, 돌봄의 굴레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함을 인지하며 일과 가정을 놓지 않고 이어온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그 중 의도적으로 '하루 한 시간과 한 평의 공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B씨의 인터뷰가 매우 인상깊었다.

"모성애는 의심받을지언정, 나를 지키는 일은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 중"이라는 인터뷰를 읽으며 동생이 떠올랐다. 아이 둘의 엄마이자 같은 워킹맘인 동생이 일주일에 한 번 하는 화상 영어 강좌도 너무 피곤해 집중하기 힘들다며 울었던 동생을 보며 엄마가 일에서 성공한다는 게 남들보다 몇 배 이상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책 한 권 읽기도 벅찬 워킹맘, 전업주부들에게 버지니아 울프가 말한 '자기만의 방' 처럼 더욱 노력하여 자기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함을 알면서도 쉽지 않은 현실에 씁쓸해졌다. 비록 힘들지만 끝까지 나아가야 하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죄책감을 줄이며 협업과 네트워크 관리에 충실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워킹맘들에게는 완벽한 부모, 좋은 며느리와 아내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나의 직장을 돌아보았다. 과연 내가 이 곳에서 나의 전문성을 키워 나갈 수 있을 수 있을까?

수입업무와 해외업체와의 코레스 업무만 하는 내가 퇴직 후 밥벌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었다. 무엇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대답하지 못했다. 앞으로 내게 남겨 진 시간이 더 없다는 생각에도 마음이 조급해졌다. 하지만 조급하다고 저자가 강조하는 첫 단추를 무시할 수 없음을 알게 해 준다. 늦은만큼 나를 위한 시간과 투자를 더욱 많이 해야함을 깨닫는다.

이 책은 사회 신입생보다는 3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 읽는다면 더 없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듯하다. 직장 생활에서 커리어와 평생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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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못하는 일을 계속할 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 자기계발 2020-05-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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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캐런 리날디 저/박여진 역
갤리온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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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을 보았을 때 단순한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다. 저자가 서핑을 시작하며 그 일로 얻게 된 희열과 성취감을 찬미하는 글로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이 책은 서핑을 하면서 시작하면서 얻게 된 기쁨 또한 말하고 있지만 성취가 아닌 실패하는 법에 대해 말하는 책이였다.  즐겁게 실패하는 법, 어려움에 좀 더 의연하게 상황을 마주하는 법을 저자는 서핑의 경험을 통해 설명해 주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못하는 것이 아닌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못하는 것은 과감히 포기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하퍼콜린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 이론을 뒤집는다. 자신이 원하지만 못하는 활동을 통해 인생에 닥치는 불행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의 저자이자 하퍼콜린스 편집장인 캐런 디날디는 서퍼이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서핑을 결코 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서핑을 배운 지 5년만에 첫 파도를 탔고 파도를 잘 타지 못하고 서핑을 하다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저자가 서핑하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후 지인이 저자에게 "정말 서핑 잘 못하네요."라고 말할만큼 저자는 서투른 서퍼이다. 하지만 왜 서핑을 계속하는가? 왜 5년 ,10년이 지나도 실력이 늘지 않는 서핑을 계속 하며 독자들에게 못하는 일을 하도록 독려하는가. 


저자는 서핑을 잘 하지 못하지만 그 자체로 즐기는 방법을 터득해간다. 소용이 아닌 하는 행위 자체로 기쁨을 즐기는 것. 그것이 바로 못하는 일을 해 나가는 데 얻는 기쁨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완벽주의, 생산성 있는 삶, 소용있는 삶 속에 매몰되기 쉽다. 우리는 심지어 취미 생활조차도 완벽을 추구하도록 생활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못하는 일을 순수하게 즐길 때, 완벽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비로소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저자는 때로는 상처입고 늘지 않는 서핑 실력에 화를 내지 않고 그 상황 그대로 받아들인다. 다가오는 파도를 향해 패들링을 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못하면 못하는 대로 계속 해 나간다.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기보다 자신의 못함을 인정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은, 

어떤 일에 실패했을 때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계획대로 되지 않거나, 갑자기 닥쳐온 불행 앞에서  우리는 좌절도 하고 때로는 분노한다. 하지만 이 못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힘은 이러한 상황에 우리를 다시 일어서게 해 주는 회복력을 제공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성공한 화려한 이야기보다 실패한 경험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노력한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유방암 진단을 받고 몇 차례의 수술을 하게 되는 등 저자의 인생에 여러 역경이 찾아온다. 

저자는 그 때마다 자신이 파도 앞에서 했던 습관을 되풀이한다. 못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했던 경험들은 그 역경의 순간에 힘이 되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결혼 전 배웠던 피아노 수업이 생각났다. 저자에게는 서핑이 못하지만 즐거운 일이였다면 나에게는 피아노가 그 대상이였다. 하지만 저자가 못하는 자신을 용서하고 순수하게 즐기던 반면 나는 잘 늘지 않는 실력에 화가 나서 몇 번이나 나를 자책하곤 했다. 

그런 나를 보면서 피아노 선생님이 내게 해준 조언은 저자가 했던 충고와 같았다.


"즐기면서 하지 못하면,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그리고 현경 씨가 부모가 되면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게 되요." 


못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그냥 해 나가는 일이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다. 저자 또한 아버지로부터 "대체 무엇 때문에 계속하는 거니?"라는 핀잔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못하는 일을 계속 해 나가는 힘은 역경의 때에 보석같이 빛나는 경험이 되어 주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 또한 그만두었던 피아노를 다시 배울지 아니면 못하는 운동을 하게 될까 고민하게 되었다. 아마 여러분도 이 책을 읽는다면 꼭 하고 싶었던 못하는 일을 궁리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알아내는 게 아니라 사는 거다. 

꾸준하게 그리고 못하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는 편한 것을 찾지만 불편한 것과도 분명 마주치게 된다. 

못하는 일을 하면 그 불편함이 아름다운 무언가로 바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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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습관》 자기 인식으로 시작해 팀에 대한 믿음으로 완성한다 | 자기계발 2020-04-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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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앨렌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트 저/엄성수 역
갤리온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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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스포츠에 공통점이 있을까? 이 책 《승리하는 습관》의 저자 앨렌 스테인 주니어는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대답한다. 선수-직원, 코치, 지도자 - 임원, 팀-조직 이 비슷한 구성 속에서 많은 비즈니스 지도자들이 스포츠 분야의 성과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성공 역시 스포츠에서 성공한 선수들로부터 답을 찾을 수 있음을 말하며 자신이 15년 동안 만난 슈퍼스타들로부터 배운 성공 원칙을 설명한다. 


앨런 스테인 주니어는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만나왔고 그들의 무명 시절부터 성공한 후, 그리고 팀원을 스카우트 하는 사람부터 코치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성공 법칙이 다른 데 아닌 그들의 삶과 태도만으로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농구와 같은 팀경기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개인만 잘 나서는 결코 팀이 성공할 수 없다. 개인과 팀, 그리고 좋은 코치가 있어야 승리가 가능하다. 그러하기에 저자는승리의 원칙을 개인, 리더, 팀 세 가지 원칙으로 나누어 설명해 준다. 


개인의 원칙에서 저자는 먼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야 함을 설명한다. 농구의 경우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그 역량에 맞추어 자신의 무기를 개발하여야 한다. 즉 끊임없는 자기인식을 함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많은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찾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조차 잘 모른다. 자신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 안에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자신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의견을 구하며 물을 것을 조언한다. 저자는 성공의 기본 원칙이 자기 인식임을 전제로 열정과 끊임 없는 훈련을 갖춰야 할 것을 말해준다. 


리더의 원칙에서 저자는 스포츠 리더에 비해 많은 비즈니스 임원들이 임원이 되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대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안주해 버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을 안락한 새장이라고 비유한다. 그 안락한 새장에 들어가 버리는 순간 발전은 멈추게 될 것을 강조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깊다. 


저자는 실패가 없는 성공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성공한 유명 CEO들은 실패를 자축하며 그 실패를 동력삼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한국의 대기업이 막강한 자본력을 이용하여 동네 상권을 침투하며 안전함만을 추구하려는 현상이 연상되었다. 


팀의 원칙에서는 개인들이 모여 이루어진 만큼 팀의 커뮤니케이션과 개인이 팀에서 어떻게 역할해야 하는지를 주로 설명해 준다. 어떻게 최고의 팀원이 모여 최악의 팀을 만들어내는지를 통해 조직이 성공하기 위한 원칙을 설명해 준다.  팀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끝나는 이 팀의 원칙은 내가 회사에서 얼마나 이 조직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해 준다. 


많은 책들이 자신의 통제 영역 외의 것은 과감히 포기하며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라고 말한다. 《승리하는 습관》 또한 자신이 통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통제 가능한 것이 무엇일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남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나 자신을 바꿀 수 없으므로 나의 행동을 바꾸고 나의 태도를 바꾸는데 집중해야 한다. 책의 많은 부분들이 인상깊었지만 그 중 선수 스카우트 하는 사람이 스카우트 하려는 사람의 능력보다 휴식 시간 또는 동료들과의 태도를 좀 더 주목하였다는 구절에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과연 회사 업무에 얼마나 집중하는지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자기 인식으로 시작해 팀원의 믿음으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이 원칙은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먼저 우선시되어야 함을 말해준다. 우선 나 부터 시작해보자. 나를 통제하고 나에 집중하며 만들어내는 차이를 주목해보자.그렇다면 저자의 말대로 그 첫 시작이 다음 걸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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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편집자가 알려주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책쓰기 기술 | 자기계발 2020-04-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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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박보영,김효선 공저
예미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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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작가를 꿈꾼다. 나 또한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만이라도 출간하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다. 글을 쓰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출판을 꿈꾸며 출판사에 투고를 하며 자신을 발굴해 주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글을 쓸 수 있는 플랫폼은 많아졌지만 어떤 글이 출간될 수 있는지 일반 독자로서는 알기 힘들다.

하루에도 몇 십편씩 쏟아지는 투고 원고들을 가장 많이 접하고 원고를 발굴해 내는 편집자 두 분이 이런 예비저자들을 향해 말한다. "편집자의 눈으로 책을 보라"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는 제목 그대로 20년 넘게 편집자로 재직 중인 박보영, 김효선 편집자가 현장에서 예비저자로부터 느끼고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책이다. 글쓴이의 눈으로 보기에 자신의 글이 충분히 매력적인데 왜 출판사로부터 매번 거절의 메일을 받거나 아니면 소리 없는 메아리가 되는지 A부터 Z까지 설명해준다.


먼저 저자는 책쓰기의 기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책을 보는 기술에 대해 가르쳐준다. 책을 본다고 하면 보통 정독, 낭독 등 읽는 방법을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가 말하는 책을 보는 기술이란 책의 구성을 말한다. 우리가 무심코 넘겨버리는 앞표지와 뒷표지의 이야기, 추천사, 목차 등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며 책을 쓰고 싶으면 책을 제대로 보라고 강조한다. 특히 책의 앞표지는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즉 이 책의 콘텐츠가 무엇인지 앞표지에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선택을 받기 힘들다. 앞표지에서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 줄을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책 제목들을 발췌해 콘텐츠와 연계하여 어떻게 독자들을 유혹하는 책 제목을 정하는지 설명해준다. 물론 출판사와 함께 제목과 표지글을 정하지만 분명한 건 저자 스스로 자신의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살면서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을 구어체 표현으로 한 줄 정리할 수 있다면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예비저자들이라면 대중의 바람과 필요를 연구해서 자신의 콘텐츠와 연계하고,

이를 한 줄의 구어체 표현으로 정리하는 훈련을 꼭 하기 바란다.


간혹 출판사를 운영하는 분들의 SNS를 보면 자신의 출판사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원고 투고가 간혹 온다고 말하며 그들이 제대로 출판사에 대한 사전 탐색이 전혀 없이 무작정 투고를 하는 예비저자들에 대한 푸념글을 읽곤 한다. 가령 과학서 전문 출판사인데 소설이나 에세이를 투고해 오는 경우이다. 이런 무작정 투고는 신뢰를 받지 못한다.

두 저자들 또한 현명하게 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먼저 출판사 정보를 숙지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책에 나와 있음을 설명해 주며 판권지를 눈여겨 볼 것을 말한다.

하루에도 몇 십권씩의 책이 출간된다. 부동산, 소설, 에세이, 재테크, 인문학 등등 수없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식상한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외면을 받듯, 식상한 콘텐츠는 독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 항상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여야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콘텐츠를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 저자는 바로 자기 자신을 알아야만 한다고 한다. 저자가 일상 속에 겪은 경험, 자신만의 방법 , 솔루션 등을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아는 방법이 아닌 자신만의 경험을 독자에게 소개하며 그 노하우를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1장에서 책을 보는 방법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책쓰기의 방법을 소개해준다.

저자는 책쓰기가 하나의 재테크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책쓰기의 기술은 자기 계발에서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출간하면 먼저 자신의 프로필에 추가할 수 있으며 공신적으로 전문가임을 입증할 수 있다. 그 전문성 입증을 위해 예비저자들은 출판사를 기웃거린다. 저자는 '책을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자신의 강점 콘텐츠]와 [문장력과 구성력]이다. 그 중 콘텐츠가 확실하면 독자의 인정을 받기 쉽지만 수많은 예비저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기도 한다. 나 역시 내 안의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불분명한 콘텐츠는 원고를 수백번 투고한다해도 편집자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그 강점 콘텐츠를 어떻게 찾아내는가를 저자는 자기 자신에서 찾으라고 말한다.


사실 답은 저자 자신의 내면에 들어 있다.

내가 생활 속에서 불편해하는 것, 답답해 하는 것, 소소한 고민거리에서 주제를 찾자.

내 마음을 정확하게 건드리는 주제가 마음에 와닿는다.


즉 앞에서 말했듯 자신의 일상을 진지하게 관찰하고 자신을 알아야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원고를 쓸 때 예비저자들이 가장 많이 생각해야 하는 건 바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다. 많은 글쓰기 강사분들이 하는 조언은 블로그라 하여도 항상 자신의 위주가 아닌 읽는 사람, 익명의 독자들에게 쓴다는 식으로 글을 쓰도록 한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에서도 독자의 눈높이를 강조한다. 독자들은 어떤 점을 궁금해할까? 이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낄까? 대중의 기호를 맞출 수 있을 때 책은 많은 사람에게 읽힐 수 있다.


이 외에도 , 출판의 종류, 출판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묻는 질문,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세, 책읽기 기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편집자로서 그동안 예비저자들의 글을 읽고 만나면서 느꼈던 저자들의 모든 경험담이 이 책 속에 압축되어있다. 잘 팔리지 않는 출판계의 극심한 불황계도 숨기지 않으면서 힘든 현실이지만 진정 원한다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볼 것을 응원해 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쓰기에 관련된 책 중 책을 출간하기만 하면 인생이 역전되는 식으로 독자들을 부추기는 책들을 심심찮게 보곤 한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에서는 책을 쓰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책을 먼저 제대로 보고 쓰고 읽은 후에 책을 쓰도록 권한다. 그리고 진지하게 자신의 책이 독자를 끌 만한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다. 책쓰기가 목적이 아닌, 편집자의 입장에서 출판시장의 불황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책을 쓸 수 있도록 사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내 일상의 세심한 관찰자, 자기 자신의 탐구자가 되어 끊임없이 연구하고 부단히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내게 더 큰 숙제가 주어진 느낌이다. 내 자신을 과연 나는 얼마나 알고 있나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고 싶은 예비저자 뿐만 아니라 책 읽기의 다양한 방법과 자신 안의 강점 콘텐츠를 찾아내는 법 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매우 추천하고 싶다.

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작정 쓰기가 아닌 사랑받는 책을 쓰도록 하자. 편집자의 눈을 빌려 독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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