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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스 브라더스
아침독서 11/7 시스터즈 브라더스 | 시스터스 브라더스 2019-11-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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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시스터스 브라더스

패트릭 드윗 저/김시현 역
문학동네 | 2019년 03월



1) 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7:50 ~ 8:30

123 ~ 178쪽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메이필드라는 남자가 붉은 곰 가죽을 100달러에 산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다니는 사냥꾼으로 오해받는 시스터스 형제. 형 찰리는 훌륭한 솜씨로 곰을 죽이고 동생 일라이에게 가죽을 벗기라고 합니다. 일라이는 내키지 않지만 찰리는 100달러를 생각하라면서 동생이 가죽을 벗기는 동안 메이필드가 사는 곳을 수소문하러 마을로 내려갑니다. 


메이필드의 이름을 딴 메이필드스라는 호텔에서 그를 만난 형제는 곰가죽을 추고 돈을 지불받습니다. 형 찰리와 생김새도 성격도 닮은 메이필드네에서 저녁을 대접받고 하룻밤 묵고 가는 형제. 메이필드가 창녀들과 술을 대령하고 찰리는 좋아라하지만 기분이 가라앉는 일라이. 방 구석에서 아파보이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보게 되고 그녀를 따라 방 밖으로 나갑니다. 그녀는 메이필드의 경리였어요. 아침이 되고 곰 가죽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안 형제는 해꼬지 당하기 전에 이곳을 떠나기로 하고 마굿간에서 그들을 잡으러온 메이필드 휘하의 사냥꾼들을 처치하고 목격자인 마굿간지기까지 죽입니다.


찰리가 암컷 곰의 가죽을 건네자 메이필드의 얼굴은 소화불량이 역력한 표정에서 벌거벗은 젓가슴을 처음 보는 남자애의 표정으로 일변했다. "아!" 그가 소리쳤다. "아하!" 책상에는 각각 크기만 다르고 모양은 같은 황동종이 세 개 놓여 있었는데, 그가 가장 작은 종을 흔들자 호텔에서 일하는 노파가 들어왔다. 곰 가죽을 자기 뒤쪽 벽에 걸라는 지시에 노파는 가죽을 탁 펼쳤다. 하지만 내가 제대로 긁어내지 않은 탓에 안쪽에 붙어 있던 시뻘건 지방과 피가 사방으로 튀어 유리창에 쩍쩍 달라붙었다. 역겨움에 얼굴을 찡그린 메이필드가 가죽을 깨끗이 만들어오라고 지시했다. 노파는 가죽을 도로 말고는 눈을 내리깐 채 응접실을 나갔다. 

138쪽. 


메이필드와의 일화에서 찰리와 일라이의 성격차이가 더욱 확연하게 두드러집니다. 메이필드의 사냥꾼들 처럼 자신들이 하는 일도 살인이라고 말하는 일라이. 그는 이 일을 더이상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로 오는 도중에 옷가게를 들렀었는데 일라이도 가게를 차려 정착하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그는 형 찰리가 (형제에게 의뢰를 하는)제독을 만나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찰리가 한때는 행복한 사람이었다면서 술을 마시고 강물에서 물장구를 치며 좋아하는 그의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면서 감상에 젖기도 합니다. 일라이는 감성이 예민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면 분노가 차올라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고 하지만 매번 현실의 벽에 부딪칩니다. 키우는 말을 다정하게 대하고, 여행길에서 만난 낯선 이에게 친절을 베풉니다. 그런 그를 형은 비웃거나 놀립니다. 이 두 캐릭터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정말 리얼하다고 느꼈어요. 


3) 하고 싶은 말

던전 앤 드래곤스 일명 D&D라는 테이블탑 게임에서 캐릭터의 성격을 분류하는데 시스터스 형제는 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윤리 의식으로 행동하는 카오틱chaotic 분류에 속하는 캐릭터 같아요. 소설에서 이런 캐릭터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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