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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폰 인사이드 Cabin Porn Inside | 기본 카테고리 2020-10-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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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캐빈 폰 인사이드

자크 클라인 저/강경이 역
판미동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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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니멀리즘과 모던 인테리어가 대세인 분위기지만, 저는 여전히 자연적인 재료로 지은 실용적이고 취향이 깃든 공간을 선호합니다. 물론 현실은 닭장같은 아파트에 남들과 비슷하게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자연속에 아늑한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 생각해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읽어보면 좋은 책이 있는데요, 판미동에서 나온 <캐빈 폰 인사이드>입니다.


PORN은 흔히 PORNOGRAPHY의 약자로 사용되어 책에 대한 오해가 있기 쉬운데요, CABIN(오두막집, 통나무집)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인 이끌림과 동경을 표현한 제목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책에서 설명된 내용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책에는 세계 곳곳의 자연친화적인 오두막과 아지트가 총망라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노르웨이,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칠레, 스페인, 벨기에, 일본에 이르기까지 세계 구석구석의 캐빈들을 책 한 권으로 구경해볼 수 있어요.


요즘 집 구경하거나 살림을 정리해주는 TV 프로그램이 정말 인기잖아요. 이 책은 가만히 앉아서 전 세계 집들을 둘러볼 수 있으니 정말 흥미롭고 눈이 즐거웠어요. 특히, 위화감이 느껴지는 호화스러운 생활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내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어볼 수 있는 취향이 담긴 장소들이라 더 좋았답니다.


<캐빈 폰 인사이드>에 나온 공간들은 소박하고 투박한 느낌이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자연과 가까운 집들입니다. 특히 집을 지은 사람들의 마음과 취향이 담겨 있어 더욱 와닿았어요.


<캐빈 폰>이라는 책에서는 집의 외부를 주로 소개했다면, 이번 책 <캐빈 폰 인사이드>에서는 말 그대로 실내공간까지 보여주고 있네요. 한결 더 풍성한 볼거리가 있겠죠? 실제 그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주로 계절 별장이나 잠깐씩 사용하는 공간이었지만, 불편함과 고된 노동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의 꿈과 취향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여행은 커녕 자유로운 외출도 힘들어 답답한 요즘인데요, 세계의 에코 건축물과 인테리어들을 둘러보면서 기분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며,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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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분 리딩 프로그램, 가장 쉬운 초등 영어읽기 | 기본 카테고리 2020-10-1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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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쉬운 초등 영어 읽기 하루 한 장의 기적

Michael A. Putlack,Aleen Rim 공저
동양북스(동양book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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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아이 알파벳, 파닉스부터 제가 직접 가르칠만큼 영어교육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요. 시중 영어교재 꼼꼼히 자주 살펴보는 편인데, 이번에 <가장 쉬운 초등영어 읽기> 교재를 공부해보게 되었네요.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책인데, 이 출판사 교재로 파닉스를 잘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서 믿고 선택하게 되었어요.

가장 쉬운 초등 영어 읽기는 1일 30분, 하루 1장으로 부담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리딩 프로그램이에요. 요즘은 온라인으로 리딩 공부 많이들 시키지만, 결국 아이들이 아직 학교에서 접하는 건 종이책이잖아요. 아직 각종 시험들도 페이퍼 베이스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종이책으로 리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 듯 해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요.



가장 쉬운 초등영어읽기는 30주에 한 권을 완성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1주에 3번 공부한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한 주에 한 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는데요, 하루에는 한 장씩만 하면 충분해요.

물론 실력에 따라 한 주 과정인 3장을 하루에 마무리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저희 아이는 아직 저학년이라 무리하지 않고 하루 한 장씩만 진행하기로 했어요. 자기 실력에 맞게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먼저 핵심단어와 표현, 핵심문장을 학습한 후 스토리리딩으로 들어가는 구성이에요. 단어와 구를 잘 알고 읽으면 리딩이 생각보다 무척 쉽잖아요. 단계별로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스토리리딩에서는 문장을 우리말로 옮겨보고, True or False 퀴즈 등으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요. 심플하지만 체계적인 구성이라 하루 한 장씩 꾸준히 공부해나가면 분명 영어실력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가장 쉬운~ 이라는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리딩 속 어휘의 수준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스토리 문장은 무척 짧고 간결해 문법적 설명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아요. 단어와 구 학습을 열심히 해야 리딩이 술술 잘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네요.

파닉스를 끝낸 기초 단계의 친구들보다는 사이트워드나 기초 리딩을 조금이라도 진행한 친구들이 학습하기 좋은 교재같아요.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 3~4학년 친구들에게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아페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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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세이 나무처럼 살아간다 : How to Be More Tree | 기본 카테고리 2020-10-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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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저/애니 데이비드슨 그림/김현수 역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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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림이 어우러진 짤막한 에세이류를 좋아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다보니 집중력있게 읽어야 하는 책들은 끝을 맺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팍팍한 일상에 짧게나마 힐링이 되어주는 에세이를 자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나무처럼 살아간다>도 그런 이유에서 읽게 되었어요. 물론 평소 나무와 식물을 사랑하는 저의 성향이 반영된 선택이기도 했죠.


<나무처럼 살아간다>는 60여종의 나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단풍나무, 주목, 버드나무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도 있지만 구타페르카나무나무, 쿡 파인트리, 블랙 투펠로처럼 낯선 나무들도 많이 등장하네요. 평소 나무에 관심이 많아서 처음 보는 신기한 나무는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무라는 존재는 발이 달려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환경에 수동적으로 적응하며 가만히 그 자리에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기 쉽죠.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서 나무들도 주어진 환경에 얼마나 창의적으로 적응하고 나름의 삶을 키워왔는지 참으로 대단한 존재구나!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굳건함, 회복탄력성, 나눔과 연대, 쉼의 미학 등 나무의 지혜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한 그루의 나무도 그럴진대, 어떻게든 이 세상 모든 풍파를 버티고 꽃피우고 열매맺어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되네요. 때론 바람에 흔들리고 가지 몇 개쯤 부러질지라도 말이죠. 무리해서 꽃 피우고 열매맺을 필요도 없을지도 몰라요. 힘들 땐 그저 우수수 잎을 떨어뜨리고 마냥 쉬어도 좋음을 생각해요.


동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과 짤막하면서도 통찰력있는 글이 잘 어우러져 참 읽기 좋았습니다. 요즘같은 가을날 딱 읽기좋은 감성의 책이 아닌가 싶어요. 책장에 많은 책을 수용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저의 책장 속에서 아주 오랫동안 남아있을 책 같아요. 자주 넘겨보고 아끼고 싶은 책이네요.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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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 우리 옛 이야기 함께 읽어요 | 기본 카테고리 2020-10-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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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권도영 글/김서윤 그림
미래주니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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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는 일전에 <처음 만나는 심청전>,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으로 만난적이 있었어요. 심청전은 그림책으로 짧게 읽다가 장편으로 제대로 읽어보니 무척 의미있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옛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좋은 책 같아 다른 고전들도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던 차에, 이번엔 <처음만나는 한국민담>을 읽어보았습니다. 계모에게 복수한 금송아지, 갚은 돈 또 갚는 도깨비 등 무려 열여덟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 권에 수록되어 있어요.

개로 환생한 어머니 이야기나 지성이와 감천이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다른 민담들은 어른인 저에게도 생소했어요. 아이도 저도 처음 읽어보는 이야기가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네요. 특히 이번 책은 아이가 저한테 읽어주겠다고 해서 제가 호사를 누렸네요. 아이가 이야기 할머니 흉내를 내면서 읽어주는데 요 며칠밤 배꼽을 잡고 재미있게 들었어요.

열여덟 가지 이야기 모두 재미있었지만, 아이와 저는 갚은 돈 또 갚는 도깨비와 지네 각시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둑을 감싸 주고 복 받은 친구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이 있어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했어요. 생동감 있는 삽화와 어우러져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깊이 생각해보기 코너에서는 이야기 속에 숨은 뜻과 교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 이 부분도 잘 챙겨 읽어보았습니다.

호랑이 잡는 도리깨나 계모에게 복수한 금송아지 이야기에서는 다소 잔인한 설정이나 이야기도 등장하네요. 비록 계모이나 아들의 간을 내어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나 호랑이 뱃속에서 호랑이 장기를 잘라먹는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흥미롭게 읽었으나 너무 어린 친구들보다는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가 읽을 것을 권합니다.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재미있는 옛 이야기에요. 처음 만나는 고전 시리즈 더 많은 책을 만나보고 싶어졌네요. 논어, 채근담, 사자소학 등도 이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조만간 구해서 읽어봐야겠어요.



책좋사 카페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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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 / 즐거운 동화 읽기 | 기본 카테고리 2020-10-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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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

신혜경 글/공공이 그림
가문비어린이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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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이가 읽는 동화책은 저도 함께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아이와 함께 나눌 이야깃거리도 생기고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서 동화읽기가 즐겁더라고요. 추석연휴에는 '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 라는 동화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달빛요정이라니 왠지 추석과 잘 어울리는 제목의 동화같았어요.


요즘 아이가 읽는 동화책을 보면 평범하지 않고 어쩐지 수상한 가게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참 많아요. 십년가게, 소원을 파는 가게, 이상한 과자가게 등 최근 읽은 책만 해도 꽤나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재미있는 소재인가봐요. 이번에는 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입니다.



달빛요정이라고 하면 왠지 은은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요정일 것 같은데 책 표지를 보면 수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아이도 왠지 수상하다고 느끼는지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 표지에 나온 주인공 아이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딸도 책을 읽다말고 따라해보기도 했어요.


처음엔 마귀할멈 같아보였던 가게 주인은 예쁜 달빛요정으로 변신! 참, 장난감 값으로는 돈이 아닌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합니다. 이야기를 저장하는 특별한 사탕도 등장한답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투명 인간이 되기도 한대요. 엉뚱하기도 하면서 재미있는 설정이에요.



'달빛요정의 수상한 장난감 가게'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입니다. 달빛요정이라고 주장하는 아줌마에 맞서서 아이들이 힘을 모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더라고요. 마지막에 약간의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요? 헌책방 아줌마가 등장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분이네요. 은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였어요.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재미있는 삽화가 곁들여진 동화책이라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홉살 딸 아이가 수월하게 읽는 걸 보니 초등 저학년~중학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요즘 책 읽는 데 푹 빠져서 동화책이라면 하루 1~2권은 꼭 읽네요. 가문비어린이에서 우리 아이가 읽을 만한 동화책 시리즈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던데, 다른 동화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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