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초대
예술가의 슬픔이 있는 이야기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트딜러 유인혜.
그런 그녀에게 6년 전,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린
천재 화가 도강욱을 찾아내라는 명이 떨어진다.
순수한 열정과 따스한 인간애로 무장한 유선호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세계
근원적인 어둠 속에 기꺼이 스스로를 던져 버릴 준비가 된 존재를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순수한 빛을 어둠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운일 만큼 선호는 그와 완벽하게 다른 존재였다. 비틀렸던 강욱이 유일하게 평범했던 순간도 바로 자신과 다른 선호를 만난 후였다.
유선호라는 인간을 만남으로 그는 행복했다. 난생처음 따스했고 그에게도 어떤 희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어 보고 싶을 만큼 들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