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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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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용.(5) | 4. 고.소.용. 2012-10-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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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특정 국가의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이 없으므로,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를 비롯한 각국 정부당국자들께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삼가시기 바랍니다.

 

배명훈 단편소설

『총통각하』

 

 

 

고. 소. 용.

 

(고양이와 소와 용의 나라로부터)

 

 

<5회>

 

각 연재 마지막 부분을 살짝 닫습니다.^^

2012년 10월 23일 도서가 출간됩니다.


 

[고.소.용]을 구독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총통각하] 신간이 곧 발간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연재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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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각하] YES블로그 연재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합니다 | 이벤트 2012-10-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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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각하] YES블로그 연재 기념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첨자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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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는 발간 후 저자 사인 후 발송됩니다.

발송일자는 다시 한번 공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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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용.(4) | 4. 고.소.용. 2012-10-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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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특정 국가의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이 없으므로,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를 비롯한 각국 정부당국자들께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삼가시기 바랍니다.

 

배명훈 단편소설

『총통각하』

 

 

 

고. 소. 용.

 

(고양이와 소와 용의 나라로부터)

 

 

<4회>

 

   

 

 광장 맞은편에는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어. 용의 대리인들이 수백 년간 사용해 온 집무실이었지. 실제로는 그냥 관청이었어, 관청. 그 여자는 공군 소속이었는데, 공군본부 건물도 거기 있었어. 모서리를 그 용이랑 비슷한 붉은색 벽돌로 장식한 건물이었는데, 언뜻 보면 무슨 옛날 중국 공산당 건물 같기도 하고 그랬어. 색깔을 맞췄다는 건 물론 용이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였을 거고. 재밌는 건 말이야, 공군은 있는데 육군은 없었다는 거야.

 

 

 아니, 아니, 실제로는 공군이 없고 육군만 있는 나라였는데, 그 군대 이름이 공군육상대였다고. 비행기는 한 대도 없고 전차만 몇 대 있는 이상한 공군이었지. 그 여자가 바로 그 공군육상대 기록관인가 그랬거든. 군인은 아니었고 그냥 행정직 공무원.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사진으로 담아 두지를 못했는데, 그 한 장면이 아마 내가 기억하는 그 여행의 전부 같은 거였을 거야. 말 그대로 진짜 그림 같은 장면이었지.

그리고 그때 그 여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내 왔어.

 

용이 내려왔다던데요. 봤어요?

 

 나는 곧바로, 보고 있다고 대답해 줬어. 어쩌면 벽 너머로 당신과 마주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랬더니 대답이 돌아오더라고.

 

저 오전에 거기 없어요. 출장이에요. 저녁에 만나요.

 

 

 용은 계속 잠만 자고 있었어. 호텔 직원들 말로는 그러다 깨어나서 날아가 버리곤 하는데 언제 깨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러더군. 언제 돌아올지도 아무도 모르니까. 뭐 사실 별로 관심도 없는 것 같았지만.
 그렇게 출근 무렵이 다 됐어. 우리 기준으로는 약간 늦은 아침이었는데, 거기는 아직도 한창 출근시간이더라고. 그러니까 차들이 도로를 채우는 시간이었다는 말이야.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그 광장 말이야. 방사상으로 뻗어 있는 도로가 모이는 곳. 그 위치가 문제였거든. 왜냐고? 아까도 말했지만 이 용이라는 게, 언제 나타났다가 언제 사라지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생명체였거든. 그래서 광장을 일부러 비워놓지를 않았다고. 사람들이 썼지. 광장에서 이어지는 도로도 마찬가지였고.

 

 

 시내 중심가에 그렇게 잘 닦인 도로가 무려 여덟 방향으로 뻗어 있었으니 그 도로가 어떻게 됐겠어. 인구 50만이나 되는 도시의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전체 도로체계의 중심이 되지 않았겠어. 어떻게 보면 그건 당연한 거야. 애초에 도시 자체가 그 근처에서부터 시작했을 거니까. 나중에 외곽지역이라는 게 생기기는 했어도 한동안은 그 외곽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 시내 중심을 바라보고 있었을 거라고.

 

 

 광장 전체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분명 광장 한구석에는 도시 전체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가 지나고 있었고, 또 그 도로로 연결되는 연결지점들이 광장 동서남북 사방에 놓여 있었거든. 그중 한 군데에 용이 잠들어 있었던 거야. 하필 왜 그런 자리냐고? 하필 그 자리에 가서 누운 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 거였겠지. 사람들이 차지하기 훨씬 전부터 용이 드러눕곤 하던 자리였을 테니까. 그렇지 않겠어?

 

 

 광장에는 말이야, 차들이 몰려들기 훨씬 전부터 경찰이 나와서 부지런을 떨고 있었어. 우회로를 만들고 차량을 통제하기 위해서였지. 도로 한가운데로 용의 머리가 삐져나와 있었고, 조금은 추웠는지 날개를 들어 그 위를 살짝 덮고 있었는데, 차들이 조용히 우회로를 따라 용의 머리 주위를 빙 돌아서 지나쳐 가고 있었어. 5미터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말이야. 잠들어 있는 고양이나 소를 피해 가는 것과 별로 다르지도 않더라고. 깨우지 않고 조심조심, 경적소리를 내는 사람도 아무도 없었고, 크게 떠드는 소리도 전혀 들려오지 않았어. 자동차 엔진 소리조차 고요하게 느껴지는 아침이었지.

 

 

 현장에 나와 있는 교통경찰들도 조용히 수신호로만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을 정도니까,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괜히 난데없이 날아온 용 한 마리 때문에 출근길에 사람들만 고생했다고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 공존이었다고, 공존. 숭배도 아니고, 발로 차서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거. 어떤 사람은 받아들이고 또 어떤 사람은 못 받아들이고 하는 그런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그걸 받아들였다는 게 중요해. 그게 훨씬 더 어려운 거거든.

 

 

“깨자마자 곧장 날아가네요. 인사도 안 하고. 늘 저런 식이긴 했지만.”

 

 갑자기 그 여자가 말했어. 마침내 용이 잠에서 깨어나, 광장을 활주로처럼 내달려 북쪽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던 그 순간에, 나는 운 좋게도 그 42층짜리 호텔 맨 꼭대기층 전망대에 앉아서 날이 저물어가는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었거든. 물론 그 여자와 함께.

 

 

 힘차게 광장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용의 우아한 자태. 마치 하늘 자체를 움켜쥐기라도 할 듯 힘차게 퍼덕이는 첫 날갯짓. 장대높이뛰기 선수처럼 튀어오르듯 솟구쳐 오르는 유연한 움직임. 순식간에 발아래 쫙 펼쳐지는 그 웅장한 광장의 기개 넘치는 방사형 가로망!

 

 

 그걸 보고 맨 처음 든 생각은 그런 거였어.

 

‘와, 이걸 누구한테 가서 어떻게 자랑해야 제대로 자랑을 한 게 되는 거지?’

 

 그만큼 대단한 광경이었다고. 그럼, 그런 걸 또 어디에서 보겠어.

 

 그런데 정말로 신기했던 건 그 날아가는 용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였어.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거든. 어떻게 그럴 수 있었던 걸까. 왜 그랬던 걸까. 어떻게 저 날개를 보고도 아무 동요를 안 할 수가 있지. 어떻게 저 고귀한 자태를 보고도 감탄하거나 숙연해지지 않을 수가 있을까.

 

 

 자네 같으면 안 그렇겠어? 지금 내 말만 듣고도 막 들썩들썩하지 않아? 실제로 보면 진짜 말을 잃어요. 그 거대한 생명체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벌써 너무나 비현실적인 느낌이거든.

 

 

 옆에 앉아 있던 그 여자에게 물었어.

 

“저렇게 몇 년에 한 번씩 왔다 가면 반갑거나, 아쉽거나 하지 않아요?”

“반갑죠, 물론. 용이 오는 날은 다들 신나서 말이 많아져요. 하루 종일 전부 그 이야기뿐인 걸요.”

 

 그 여자가 그렇게 대답했지. 그렇게 대답을 하기는 했는데, 딱히 믿을 만한 소리는 아니었던 것 같아. 왜냐하면 내 기억에, 그날 밤 내내 둘이서 그렇게 웃고 떠들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 여자가 용 이야기를 꺼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5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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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하게 이번 회부터는 스크랩을 허용하지 않음을 널리 이해 부탁드립니다. 

단편소설인지라 불펌으로 돌아다니는 작품이 치명적일 수 있음에 이렇게 부탁드리오니

다시 한 번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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