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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 기본 카테고리 2022-04-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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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 저/이상원 역
비즈니스북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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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줄리안 캐머런은 '사람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아티스트'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예술가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내면의 창조성을 발휘하여 삶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왔다. 이전에 출간한 '아티스트 웨이'가 전세계 500만 부 판매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아티스트 웨이> 출간 이후 3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는 이들을 위한 실전편으로 쉽고 단순하게 삶을 변화시키는 법을 소개하기 위한 책이다.

?? "나 자신과 사랑에 빠졌어요!"라는 탄성도 자주 나온다. 그렇다. 모닝 페이지는 나 자신을 사랑하게 만든다.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기수용이 극한의 수준까지 도달한다. 심지어 이 생각 저 생각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다음은 무엇일지 설레면서 기다리게 된자. 새로운 생각 하나하나가 자신의 또 다른 한 겹을 열어준다. 한 겹이 열릴 때마다 자신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모닝 페이지는 매일 잠에서 깨자마자 의식의 흐름을 종이 세 장에 기록하는 것이다. 그 어떠한 내용도 상관없으며, 자유롭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감사에 대한 내용이면 더욱 효과는 좋을 것이라 예상된다.

나는 하루의 끝자락에 일기를 적는 편이라, 잠에서 깨자마자 적는 모닝루틴은 실천해본적 없었다. 하루의 마지막에 돌아보며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모닝 페이지 또한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나도 내일부터는 모닝 페이지를 실천해봐야지 :)

?? "사람들은 외로워요.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죠. 일상에서는 그걸 얻기 어렵고 자기 말을 누가 들어준다는 느낌도 받지 못해요. 그래서 다들 외톨이라고 느끼는 거예요. 인터뷰는 그와 완전히 다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이죠."

<인사이드 컬럼비아> 라는 지역 잡지 부편집장인 페드 질의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평소와 같이 행동하였을까? 모든 사람은 대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클 것이다.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듣곤, 평소 무심코 흘려보내던 인터뷰도 그들만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 "우리 사회에는 표면적인 대화, 예의 바르지만 얕은 대화가 너무 많아요.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거예요. 많은 사람이 그냥 표면에만 머물고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 하죠. 그냥 보기에 멋지게 만들어 낼 뿐이에요. 요즘에는 갈등 요소가 워낙 많다 보니 사람들이 잘 들을 줄 모르고 그저 반응하기만 해요. 참 어렵고 슬픈 상황이죠."

페드의 이야기는 너무도 공감되면서, 옳다고 생각되는 말들이 많았다. 겉치레적인 이야기들로 빙빙 도는 말들이 많은 요즘, 대화에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나도 점점 진심으로 진실된 사람과의 대화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소중한 나의 시간에는 그런 사람들만 골라서 만나게 되고. 듣기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내 시간을 들여 경청을 해도 아깝지 않을 사람과,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어도 충분할 그런 사람을 고르는 것이 제일 우선인 것 같다.

이 책은 '아티스트 웨이'의 실전편이라, 나를 바꾸는 듣기 연습이라는 부분이 자주 나온다. 이 부분에는 따로 자신의 이야기들을 적어감으로써 실천과 생각 정리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라 유익했다.

저자 줄리안 캐머린은 듣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지만, 그렇다고 전부 들을 필요는 없으며, 나 자신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함 또한 강조해준다.

이 책을 덮음과 동시에 듣기의 중요성이 각인된 것인지, 많은 소리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아티스트 웨이' 책도 인상깊게 읽었는데, 실전편이 있으니 그저 막연하게 어떤 생각들로 실천해나갈지 고민이었던 부분도 6주 플랜으로 질문과 응답을 통해 생각을 정리해나갈 수 있는 점이 최고 장점인 것 같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인생의 방향을 찾기 위해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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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 | 기본 카테고리 2022-04-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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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투자하려면 경제신문

이수정(크리스탈) 저
라온북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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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경제신문을 생각하면, 쉽고 친근하게 느끼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나 또한 경영, 회계, 경제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음에도, 경제신문이란 존재가 반갑지만은 않다. 이 책의 저자 이수정님도 처음부터 잘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 막막함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꾸준히 읽은 결과 경제 기사를 쉽고 빠르게 핵심만 읽는 방법과 투자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한다. 이수정님은 경제 공부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설명해주고, 경제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어 재밌게 읽으면서도, 투자로 연결하는 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어려웠던 점
- 평소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면 처음부터 모든 글자들을 빠짐없이 읽어야 하는 성격이다. 물론 영상매체에서도 나오는 말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경제신문에서 글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든 부분이 완전히 이해가 가는 것도 아니었으며, 그렇게 한 번 막히면 뒤로 쉽게 넘어가기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며칠 꼬박 읽던 경제신문이 점점 뒤로 미뤄지게 되고, 거리를 두게 되었던 것이 나의 어려움이었다.

?? 인상깊은 구절
- 이 책에서 제일 포인트 같으면서도 반가웠던 문장은 '경제신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수정님은 신문 읽기는 자신의 목표에 따라 기사를 선별해서 읽으면 되고, 자신이 세운 목표에 따라 경제신문에서 읽어야 할 기사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 책 읽기 전과 후의 느낌
- 예전에 주식을 잠시 해본 적이 있었다. 나름 혼자서 주식 투자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들어간거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정석대로 적혀있는 책과는 움직임이 사뭇 달랐다. 초보자인데도, 위험 종목에 투자한 점이 나의 자본에 위험을 주게 된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분명 큰 자본을 쥐고있는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움직임인 것은 확실히 알았다. 추가로 개인투자자보다 기관투자자의 비율이 더 많았고,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가장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 또한 어떤 의미인지 이 책에서 친절한 설명 덕분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큰손의 움직임이라는 표현도, 그리고 이런 상황들에 어떻게 미리 준비해야하는지도,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유익한 부분이었다.

?? 책에서 도움받은 점
- 경제신문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나만의' 목표를 되새겨보게 되었다. 무작정 경제는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무얼 위해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지를 되짚어보며 좀 더 확고한 방향을 얻을 수 있었다.

추가로 이 목표를 세우면, 여섯 가지 기본 요소인 '5W1H'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5W1H는 Who(누가), Why(왜), When(언제), Where(어디서), What(무엇을), How(어떻게)를 말한다. 목표도 확실한 세부적인 방안이 없으면, 이를 실천하지 못하게 된다. 이 책에 나와있는 5W1H를 활용하여, 나에게 맞는 구체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1인 플랜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 이 책을 읽고 실천할 점
- 경제 신문 스크랩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마치 공부를 하듯, 매일 꾸준하게 경제 신문도 스크랩하면 더 이해가 잘 되고 나의 투자에도 효율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함께 생겼다. 스크랩에 대해 4주 플랜도 제시해주고, 경제 신문 스크랩 양식지 또한 나와있어서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 당신은 지금 당신만의 속도대로 잘 가고 있으니 너무 초조해하지말자. 남들보다 이해가 느리더라도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자.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경제 공부와 친구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내가 바로 그 산증인이다. 지난 5년 동안 경제신문을 꾸준하게 읽었더니 경제와 '찐친'이 되었다. 이제 당신이 산증인이 될 차례다.

꼭 투자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경제 공부를 원하는 경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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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 기본 카테고리 2022-04-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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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외로운 선택

김현수,이현정,장숙랑,이기연,주지영,박건우 저
북하우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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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살을 이 책에서는 "가장 외로운 선택" 이라 칭한다. 청년들의 죽음 중 질병, 사고를 제외하면 자살자 수가 절반에 가깝다. 이렇게 자살이 늘어난 이유는 살기 힘든 이 세상에서 부모 혹은 가까운 친구조차도 자신의 고통을 이해해주지 못하거나 공감해주지 않는 스몰 트라우마(Small Trauma, 이해받지 못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인관계적 트라우마)의 누적이 결국 더 이상 살아갈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겠다는, 삶의 의미가 없다는 빅 트라우마(Big Trauma, 삶의 중단으로까지 나아가는 트라우마)로 이어져서라고 한다. 즉, 그로 인해 삶의 앵커링(anchoring, 닻 내리기, 믿을 구석)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청년 자살을 연구해온 사람들이 연구해 온 연구 결과물을 이야기 한다. 여러 다양하면서도 생생한 자료들을 통해, '청년을 위한 나라' 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이자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이신 김현수 교수님은 청년기본법의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히 짚어주신다. 무작정 감성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현실의 정책들과 그에 따른 오류부터 살펴주시는 것이 독자들의 이해를 더 수월하게 만들었다.

청년부터 먼저 버리기. 제일 공감되는 문장이자, 내 주변에서도 제일 힘들어하고 있는 문제이다.

청년들의 자살 위기가 높아진 첫 번째 이유로는 코로나로 인해 실업률 증가와 고용률 감소이다. 청년 실업자의 증가는 청년의 삶을 한층 위태롭게 했으며, 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삶의 자리도 없어졌다.

두 번째 이유로는 20대 청년 1인 가구들의 주거 위기이다. 서울에서는 1인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20대 청년들인데, 아르바이트가 끊기면서 이들의 삶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유는 경제 위기, 주거 위기에 이어 찾아오는 심리적 위축, 은둔, 세상으로부터 퇴각, 즉 관계의 위기, 사회적 자본의 위기이다. 하루종일 느끼는 외로움으로 인해, 관계의 결핍, 외로움이 악화되며 이는 극단적 선택으로 연결된다. 극단적 선택 이외에도 비극적이게도 청년들의 고독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네 번째 이유는 희망 위기이다. 코로나로 인해 취업 시험과 자격 시험이 사라지고, 이 시험을 치르지 못해 여러 기회들이 연기되거나 미루어졌다. 기회와 희망을 놓친 채, 알바와 면접 또한 떨어지게 된 청년들의 관점은 낙관적일 수 없다.

?? 청년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중년과 노년은 느끼고 배워야 합니다. 자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정신질환도 외로움도 가난도 자살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청년들의 생각에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배워야 합니다. 자살에 허용적인 태도는 가난을 오로지 개인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 무한 경쟁구도의 생애과정에서, 옆의 잘 아는 친구든 다른 지역의 모르는 동료든 모두 경쟁자로만 인식하게 만들어버린 잔인한 모든 상황들을 도려내야 합니다.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연대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생활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청년만 행복한 사회는 없습니다만, 청년이 행복하지 않다면 당신의 노년 역시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청년들의 걱정이 극에 치닫고 있다는 것은 나도 겪는 바이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청년 자살률 증가는 코로나 영향만은 아니며, 이미 10여 년 전부터 청년의 자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었다. 미래의 희망과 발전의 시작인 청년들의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높다는 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그러한 원인들을 파악하고, 정책들을 바꿀 순 없지만, 우리 모두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인지시켜준다.

특히 5장 목소리로 만난 위기의 청년들이란 부분에서는 24시간 위기전화 상담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 심적으로 혼자서는 견디어 내기 힘든 사연들이 많았다. 주변에서 위기의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적어도 앞으로 일어날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더 이상 슬픔은 멈추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청년들의 외로움과 그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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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 기본 카테고리 2022-04-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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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

방수진 글,그림
이다북스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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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겨울의 색감이 돋보이는 사계절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고 있는 듯한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의 표지는 그림을 따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추가로 이다북스에서는 나무에게 미안하지 않게 책을 만들겠다는 문구를 써놓았는데, 이로 인해 책을 읽기 전부터 고마움과 함께 시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정 단어는 편안함이었다. 편안함 안에는 자연스러움이 포함되어 있다. 자연스러우려면 원시적인 육체에서 우러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가 찾는 그림의 본질이었다. 몸을 이용해 종이나 캔버스 위에 그릴 때 비로소 내 생각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고 여겼다. 그래픽 화면을 통과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손맛이 좋았다.

편안함만큼 사람의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감정이 있을까 싶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편안함 안에는 자연스러움이 포함되어 있다. 예전의 나는 인조적이더라도 예쁜 사진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예쁜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이질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점점 인조적인 것들과는 거리를 두게 되었으며, 요즘은 꾸밈없이 과장되지 않는 오리지널 그 자체를 선호한다. 세상에 있는 그대로인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것들은 정말 많으니까 :)

?? 나를 사랑하자 나를 향한 굽은 선과 꺾인 선에 질문을 던질 힘이 생겼다. 왜 굽은 선과 꺾인 선인지, 굽은 선은 굽은 대로 꺾인 선은 꺾인 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타인과의 소통보다 나 자신과의 소통이 재미있었다. 미완성인 인생 속에서 자신만의 점을 찍고 사는 나와 나는 다르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풍경을 만들다가 먼 미래에 "안녕!" 하고 기분 좋게 인사하면 좋겠다.

요즘 나의 심정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문장들이자,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제목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 아닌가 싶다. 타인과의 소통보다 나 자신과의 소통이 재미있기까지는, 여러 경험들을 겪은 후에 그 감정에 도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다른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상대는 상대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의 예쁜 색감을 만들어 나가는 것.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작가님의 생각까지 더해져 좀 더 완전한 생각으로 거듭난 것 같다.

?? 내가 보던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과 만난다.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발견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주름이 보이고, 주름 속에 깃든 삶의 무게를 느낀다. 아이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 심리적인 변화를 알아차리는 예리함을 품고, 다정한 시선으로 반려동물과 식물의 상태를 자세하게 살핀다.
함께한 시간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그 안에서 나는 삶을 배운다.

'그래, 이제 다시 봄이다' 라는 말로 끝을 맺는 이 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보통 그림과 에세이가 함께 하게 되면, 에세이의 내용이 좀 가벼운 느낌으로 글과 그림, 두 가지 모두 풍족하긴 드문데 '깊은 밤을 건너온 너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다.

각 목차마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그림과 글들이 다른 책들과는 달리 확연히 제일 매력적이었다. 추가로 작가님의 생각이 깊이감이 있어서 가볍게 읽는 것보다는 많은 깨달음을 안겨준다. 그와 더불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은 지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평화로운 느낌의 힐링까지도 얻을 수 있다.

곁에 두고 많은 영감을 받으며, 오래 오래 읽기에 정말 추천하는 책 :)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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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옳은가 | 기본 카테고리 2022-04-1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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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엇이 옳은가

후안 엔리케스 저/이경식 역
세계사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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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윤리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드물 것이다. '올바르다', '그르다'의 문제는 매우 중대한 주제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발전하기까지의 많은 윤리적 딜레마들이 담겨있고, 추가로 과거나 현재에 머물지 않고 미래에 대한 발전 여부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는 윤리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바뀌는 시대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는 '무엇이 옳은가' 를 통해 재미있고 심오한 현시대의 윤리적 딜레마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책을 읽기 이전에 세계사 마케팅팀에서 준비해 준 글을 읽어보았는데, 여기에만 해도 오랜 시간동안 많은 생각이 나왔다. 여러 질문들 중에 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복제된 인간이라면?' 이라는 질문과 '태아의 유전자를 부모의 입맛대로 편집해도 될까?', '만약 나의 AI가 내 채팅방을 몰래 열어본다면?' 이라는 질문이 흥미로웠다.

우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복제된 인간이라면?' 이라는 질문에 처음 나의 생각은 무조건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확고했다. 그런데 과거에 시청했던 '너도 인간이니' 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면서, 그 때의 나는 그 드라마를 보면서 그가 복제된 인간형 로봇임을 알았음에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었던 모습을 생각하면 이는 모순이 아닐까 싶었다.

복제된 인간이라는 것은 즉, 원래 그 본래의 형태의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므로 고유의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기서 원조의 그와 가치관과 마인드, 행동방식이 거의 유사하게 이루어지는지, 아니면 외형은 비슷할지라도 앞으로 지내고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마인드와 행동들이 변화할 수 있는지도 큰 요소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전자라면, 똑같은 인간이 두 명 있다는 느낌인지라, 복제된 인간을 사랑한다 말할 수 없으며, 후자의 경우는 복제된 인간이라는 것은 잘 만들어진 로봇이라는 의미인데, 사실 이도 나의 기준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타인이 원한다면 옳다고 인정해줄 수는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즉 , 타인이 복제된 인간과 사랑하는 것은 관대하게 옳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복제된 인간이라면, 나는 과감하게 마음을 접겠다는 것이 나의 결론 :)

자, 두 번째는 '태아의 유전자를 부모의 입맛대로 편집해도 될까?' 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결혼을 해서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현재로서는 유전자를 편집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니라면, 이는 주로 비혼모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비혼모는 국가적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이며, 비혼모 본인의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결과이겠지만, 과연 그 태아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인생인지는 알 수 없다. 아빠가 존재하지 않는 채로 태어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과연 그 태아는 자라면서 자신의 주관이 반영될 수 없었던 그 결정에 행복과 감사함을 느낄지, 어려운 일이다.

?? 우리는 그저 미래 세대의 판단이, 과거 세대를 재단하는 우리의 판단보다 덜 가혹하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는 기계를 인간이 갖게 되면 결국, 기계를 기반으로 하는 '윤리적' 논리는 최초에 인간이 설정한 것과는 전혀 다른 논리를 나타낼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계 인공지능의 윤리가 진화 과정에서 인간과 독립적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이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다.

위의 내가 다룬 질문들은 이 책의 수많은 질문 중, 정말 극히 일부이다. 외에도 나는 범죄자들과 전쟁에 관련된 질문들에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우리가 살아있을 때까지가 아니더라도 먼 훗날의 미래를 생각해본다면 꼭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었다.

모든 문제에 정답은 없기에, '올바르다', '그르다' 로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또한 이 세상에 절대적인 영원한 선은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현상황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제일 합리적인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태어나 해결해야 할 숙명이 아닐까.

윤리적 딜레마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다면 꼭 추천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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