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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캘러티 「제자화 DNA」 (두란노,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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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자화 DNA

로비 갤러티 저/정성묵 역
두란노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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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를 정의하고 성경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만제자도를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일에는 크게 도전적이지 않습니다반면로비 캘러티의 <제자화 DNA>는 훨씬 더 구체적이며 실제적이며 도전적입니다저자는 먼저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습니다헤로인 과다 복용자가 주님의 제자가 되는 과정을 과장하지 않고 담담하게 기술합니다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지만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그는 데이비드 플랫마크 데버빌 헐등 자신을 제자로 훈련 시키는 일에 동참한 많은 사람을 언급합니다이들이야말로 로비 캘러티의 삶 속의 바울들이었습니다그는 디모데후서의 말씀을 삶에서 경험한 것입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이 말씀에서 바울은 디모데를디모데는 충성된 사람들을충성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쳤습니다이렇게 제자화는 어떤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그는 설교도 중요하지만설교로는 제자를 만들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모든 신자는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 합니다내가 누구를 제자로 키우고 있는가누가 나를 제자로 훈련 시키고 있는가이 질문 앞에 서니내가 주님의 제자인지 부끄럽기만 합니다그는 바울이 권면한 것처럼 제자 훈련즉 영적 훈련을 강조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딤전4:7).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의 영적 DNA가 있어서주님을 위해 높이 날아오를 잠재력이 있습니다하지만 영적 훈련을 하지 않으면작은 화분에 있는 분재처럼 영적 성장을 멈추고 맙니다.


Part3에서는 제자화를 어떻게 시작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이는 CLOSER(그리스도와 더 가까이’ 동행하는 법)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C(communication) -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한다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무엇을 기도할 것인가기도의 습관을 어떻게 들일 것인가?

(2) L(learn) -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삶에 적용한다그것은 영적 보화를 캐는 것이다성경을 올바로 해석하는 법을 배우고무엇보다 삶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3) O(obey) -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의 계명을 지킨다(14:15). 제자들은 주님의 명령하신 일을 할 때만큼 그분과 가까운 때는 없다.

(4) S(store) -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함으로 가슴에 새긴다이는 우리의 생각에 하늘을 채우는 일이다꾸준히 암송하려면 책임감 있는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5) E(evangelize) - 전도한다변화된 삶으로 생생하게 복음을 보여주고말로 전해야 한다복음은 전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6) R(renew) - 날마다 영적으로 새로워져야 한다매일의 경건한 습관이 순종하는 삶을 낳는 법이다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마음으로 ‘HEAR 노트도 사용해 보라.



이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는 영적 성장을 경험하고 주님을 더욱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제자화의 본질은 한 신자가 다른 신자들을 이끌고서 함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것입니다그렇게 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는 안 됩니다결국은 습관입니다. 10주간 경건의 훈련을 하면서 우리의 제자화DNA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이 책 Appendix에는 10주간의 제자훈련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들을 제공합니다사명 선언서, HEAR 노트 샘플성경 읽기 샘플기도 수첩성경 암송 카드 샘플제자화 그룹을 위한 추천 도서들등등이 책은 교회를 주님의 제자 공동체로 변혁시키는 실제적인 지침서입니다주님의 제자로 살기 원하는 자들은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을 것입니다주의깊게 실천에 옮기며 교회를 제자공동체로 만들어가는 열정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주님의 제자로 살기를 원하는 분특히 코로나19로 어떻게 교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 심각히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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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살림,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6-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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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김서형 저
살림출판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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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곧 전염병의 역사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천연두페스트콜레라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있어 이런 전염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코로나19 감염병으로 다시금 전염병의 위력 앞에 공포를 느낍니다전염병이 인류 역사를 어떻게 바뀌어 놓았는지 진지하게 알아보고 싶은 때에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 나왔습니다.



김서형의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는 수렵 채집 시대에서 농경 시대로 이동하면서 인류는 필연적으로 전염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함으로전염병이 어떻게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놓습니다실크로드를 따라 165년 로마 제국에 퍼진 역병(천연두로 추정됨)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고 합니다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에도 치명적인 전염병(페스트로 추정됨)이 돌았습니다이로 인해 인구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아프로-유라시아의 많은 도시 사이에 있었던 활발한 교역도 중단됩니다동로마제국의 군사력도 감소했습니다이로 인해 정복 전쟁은 끝났고동로마는 더 이상 강력한 제국이 될 수 없었다고 합니다또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반()유대주의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의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환자로부터 소위 사회적 거리두기’ 밖에 없었고검역도 시행되었습니다당시 유럽에서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흑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그래서 이때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이란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죠오늘날 코로나19로 인해 나라들 사이의 교류가 심각하게 단절되었고전 세계가 경제적 추락을 겪고 있습니다인종차별과 혐오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이 책인류 역사 속에 등장하는 전염병들을 거의 모두 언급합니다유럽인의 아메리카 이주로 인한 천연두와 매독의 전염아프리카 노예무역과 황열병산업혁명과 콜레라의 발병조선 시대의 염병(染病장티푸스), 아일랜드 이민과 미국의 장티푸스미국의 내전과 세균성 이질, 1차 세계대전과 1918년 인플루엔자(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첫 번째 조치가 마스크 착용이었다고 함), 아프리카 식민화와 말라리아(말라리아 치료제 키니네의 발견으로 강대국들은 아프리카의 식민화를 더욱 대담하게 추진함), 지금 우리에게도 익숙한 에이즈에볼라샤스조류인플루엔자인류의 역사는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세균과 바이러스를 포함)의 상호 작용으로 일어나는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전염병과 함께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아주 쉽게 이해하게 해주는 이 책세계사의 흐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흥미롭습니다읽어보세요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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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상미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특별한서재,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5-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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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시형,박상미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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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청아출판사, 1998)를 오래전에 읽었습니다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는 낙관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와 의미를 찾은 자였다는 자서전적 이야기입니다나는 이 책에 매료되어 그의 또 다른 책들도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청아출판사, 2008)는 로고테라피(logotherapy)의 기본 원리와 응용을 자세히 알려줍니다. ‘로고테라피는 인간 실존의 의미와 더불어 그런 의미를 찾으려는 인간의 의지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삶의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삶을 살게 하는 원초적 동력(primary motivational force)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의 또 다른 책, <삶의 물음에 라고 대답하라>(산해, 2009)은 프랭클 박사의 강연을 묶은 것입니다자살은 삶이라는 게임의 규칙을 어기는 일이라는 말이 생생히 기억납니다삶은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이기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요구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고 싸움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읽었습니다이 책에서 이시형박상미 교수는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자세히 소개하고 그의 로고테라피(의미치료)’를 설명합니다더 나아가 의미치료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쉽게 설명합니다핵심은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음으로써 삶의 고통을 이겨내고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아니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치유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고통의 의미를 발견하면 불행밖에 없어 보이는 인생에도 숨은 행복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제일 먼저는 이시형 박사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와 로고테라피(의미치료)를 재미있게 소개합니다특히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의미치료의 의미를 확실히 알려줍니다두 번째 부분은 박상미 교수의 의미치료 강의가 이어집니다박교수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라는 니체의 말을 인용합니다따라서 인생의 사명을 발견하고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사명을 발견하면 어떤 고통도 견디어낼 수 있습니다나를 죽이지 못한 것은 결국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 됩니다박 교수는 삶의 의미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합니다무언가를 창조하려고 하는가?(창조 가치), 어떤 경험을 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체험 가치), 피할 수 없는 시련이라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태도 가치). 이 세 가지 질문을 계속해야 합니다이 책에는 의미치료를 통해 현대인들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구체적 사례들도 알려줍니다한 예로, ‘이번 생은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 때빅터 프랭클의 말,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있는 것처럼 살라는 말을 떠올리는 것입니다내가 지금 막 하려는 행동이 과거에 내가 했던 그릇된 행동이라면지금 더 좋은 행동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지금 생에서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죽고 싶은 생각이 들면감사 일기와 칭찬 일기를 써보거나 봉사활동을 해 보거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써보는 것도 좋다고 권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두 저자가 의미치료에 관해 대화한 내용입니다이 부분에서 의미치료를 상담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습니다 전문 상담사는 아니지만어느새 나이도 들고 사람들로부터 상담을 요청받기도 합니다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 고민하는 청년들삶의 의욕을 잃고 죽고 싶은 사람들다른 이들에게 상담을 해주는 멘토들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쉽고 재미있고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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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마 쓰네오 「마녀사냥」 (특별한서재,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5-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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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녀사냥

모리시마 쓰네오 저/김진희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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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 사람의 잘못이나 범행이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는데그 사람을 죄인이나 악인 취급할 때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지 말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마녀사냥이란 중세 말기 로마 가톨릭이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던 유럽에서 이단을 박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광신도적 행위라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지만구체적인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 있는지 제대로 살펴본 적이 없었습니다그러다 모리시마 쓰네오가 쓴 <마녀사냥>을 접했습니다. ‘중세 유럽의 잔혹사마녀사냥의 본질이란 무엇인가라는 부제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이 책은 마녀 재판에 관해 역사적 진실을 자세히 파헤쳤습니다. 1장은 평온했던 옛 마녀의 시대입니다고대로부터 마녀 이야기는 많았지만그들에 대해서 상당히 관용적이었습니다저자는 고대에도 마녀에 대한 탄압과 박해가 있었지만그것은 마녀 자체가 아니라 그들이 행한 반사회적 범죄에 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합니다. 2장은 험악한 새로운 마녀의 시대입니다제목이 보여주듯막무가내식의 마녀사냥이 벌어지게 된 역사적 상황을 설명합니다가톨릭교회에서는 강력한 교회의 권력과 성직자들의 타락에 반기를 든 알비파와 발도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들을 진멸하기 위해 저 유명한 알비 십자군’ 전쟁을 일으킵니다이후 이단 심문 제도를 확립하였는데이 심문과 재판 방식이 마녀사냥과 재판에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교황중 가장 미신적이고 탐욕적인 요한 22세가 마녀사냥 해금령을 선포하면서 마녀사냥의 광풍은 유럽 전체를 휩쓸었습니다저자는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라는 책을 소개합니다이 책은 도미니코 수도회의 신학자였던 야콥 슈프랭거와 하인리히 크라머가 저술한 책인데마녀의 본질은 악마와 결탁한 것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문제는 사람들이 악마와 결탁했다는 것을 어떻게 밝혀낼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3장 마녀재판에서는 당시 행하여졌던 마녀재판의 실상을 매우 소상히 알려줍니다악마와 결탁하는 일은 너무나 은밀한 일이라서 증거를 찾을 수가 없으니 일단 의심되는 자는 체포해서 모진 고문과 심문을 통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심문의 내용은 절대 답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p. 117). 당연히 고문이 시작되는데정말 끔찍합니다결국은 자백을 받아내 교수형이나 화형에 처합니다산채로 화형당하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라화형이 아니라 교살형에 처해줄 터이니 자백하라고 회유했다고 합니다. ‘4장 재판후에서는 마녀로 처형당한 자들이 남긴 유서나 진실 자백을 제시하면서이런 반인륜적인 행위가 만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합니다한마디로마녀사냥은 새로운 연금술이라는 것입니다마녀재판은 돈벌이가 쏠쏠한 일”(P. 187)이었고 재판관은 마녀의 재산을 몰수해서 주교와 나누어가졌습니다이는 중세 말기의 로마 가톨릭의 타락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신교도들도 마녀사냥의 정신과 방법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사실입니다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이 사실을 다룹니다루터와 루터파의 입법가인 베네딕트 카르프조프메서디스트 창설자 존 웨슬리 등은 물론이거니와 실증주의와 휴머니즘의 기치를 든 과학자들까지도 마녀사냥에 자유롭지 못했습니다이유는 이들이 마녀의 실재를 부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 글을 읽으면서, ‘인간은 모두 시대의 자식들이라서 그 시대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 생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그렇지만 이런 암흑재판에 항의한 이름없는 전사들이 있었다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프리드리히 랑겐펠트의 항의서’(pp. 221~226)를 읽으며 인간 역사에 대한 희망의 빛을 봅니다




마녀사냥의 역사적 실체를 꼼꼼하게 드러내는 멋진 이 책중세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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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열 두 사도 이야기」 (두란노, 2020) | 리뷰 카테고리 2020-05-1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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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복음으로 세상을 변혁한 열두 사도 이야기

이동원 저
두란노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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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설교자이며 지구촌 교회 담임이었던 이동원 원로 목사는 사역 초기에 <열두 문열두 돌>이란 책을 펴냈습니다이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관한 설교집이었습니다그가 목회 사역을 내려놓을 즈음에 다시 열두 제자에 관해 설교했고이제 그것을 추억의 책으로 펴냈습니다저자도 인정했듯지금 열두 제자에 관한 글과 설교는 많습니다하지만 이 책은 자신의 목회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담겨 있기에 저자에게도 의미가 있고주님의 제자로 살기 소망하는 후학들과 성도들에게도 유익합니다.


저자는 먼저 열두 사도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평범하지만 비범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사람”(p. 11)입니다다시 말해 열두 제자 모두 우리와 똑같은 본능을 가지고 우리와 똑같은 실수를 하고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약점이 많았습니다게다가 믿음의 진보도 더딘 사람들이었습니다진보는커녕 오히려 후퇴까지 경험한 사람들입니다그런데 그들이 주님과 함께 한 약 일 년 반 정도의 시간에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이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주님의 제자가 되는 일은 결단코 쉽지 않지만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저자는 제자의 부르심은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회심의 부르심사역에의 부르심사도로 부르심순교로의 부르심입니다지나치게 도식화한 구분법이지만각 단계의 의미를 생각하면 제자도의 본질을 이해하게 됩니다.


약하나 강하게 된 사도 베드로를 시작으로 구원받지 못한 사도 가룟 유다까지아니 그 빈자리를 채운 사도 맛디아까지각각의 사도에 대한 묘사와 설명은 물 흐르듯 유연하게 이어집니다각 장 마지막에는 사도들 이름의 뜻과 함께 그들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각 장 표지에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수록해 놓았습니다귀도 레니엘 그레코페테르 파울 루벤스조르주 드 라 투르 등거장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그린 그림들은 사도들의 내면을 잘 표현했습니다사도 이야기를 읽고 사도를 상상하면서 다시 그림을 보세요사뭇 강렬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사도들을 알아가는 일은 즐겁습니다더욱이 가룟 유다를 대신한 맛디아를 또 다른 열두 번째 사도라고 하면서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도로 부르셔서 열두 번째 사도가 되게 하신다는 도전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게 됩니다그들이 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그렇습니다당신이 바로 열두 번째 사도입니다.”(p. 258)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의 제자로 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습니다이 책을 통해 나를 부르시고 보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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