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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은 언제나 옳다-있으려나 서점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10-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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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저/고향옥 역
온다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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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그림책을 정말로 좋아한다. 그림은 다소 단순해서 만화책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코믹함 뒤에 항상 여운이 남는 진한 감동이 있기 때문에 읽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그의 작품들이다.

<있으려나 서점> 역시 그러하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수 밖에 없다. 책으로 상상할 수 있는 기발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차례를 보면 '조금 희귀한 책, 책과 관련된 도구, 책과 관련된 일, 책과 관련된 이벤트, 책과 관련된 명소, 책 그 자체에 대해, 도서관 서점에 대해'로 구성되어있다.

책이 상하로 나누어져 두사람이 위아래로 책을 맞대고 읽어야 읽을 수 있는 책, 달빛 아래에서만 글자가 보여 읽을 수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기발했다.

독서로봇은 시끄러운 곳에서 귀를 막아주고 책을 안 읽으면 옆에서 힘내라고 조금 밖에 안 남았다고 격려해준다. 갖고싶다 이 로봇!

마음에 남았던 내용은 <무덤 속 책장>인데 1년에 한 번 무덤이 열리는데 그 무덤은 책장으로 되어 있어서 그 사람이 자주 읽은 책, 영향을 받은 책, 그 사람에게 소중한 사람이 언젠간 꼭 읽기를 바랐던 책들로 채워져있다. 그 중 한권을 방문한 이가 가져가고 대신 그 자리에 무덤 주인이 천국에서 읽었으면 하는 책을 꽂아둔다.

나의 무덤 속 책장엔 어떤 책을 채울지.. 내 소중한 이들이 읽었음 좋은 책은 무엇일지. 천국에서까지 읽고픈 책은 어떤 것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뜬금없이 찡했던 장면. <서점이란 어떤곳?>에서 아이가 책 사달라고 하는 장면에 대한 설명에 '장차 탄생할 명작을 위해 투자하는 곳'이라고 되어있다. 아이에게 책을 사줄 때마다 이 문구를 떠올려 보려고 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요시타케 신스케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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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9-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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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유튜브의 신

대도서관 저
비즈니스북스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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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라이프를 보는데 눈에 들어 온 한 사람. 대도서관. 이름부터가 호기심이 갔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 윰댕씨와 부부의 연을 맺고 사는 그.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또 우리아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유튜브의 세계. 베리언니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게 뭐가 재밌다고 보나 싶지만 친절하게 장난감 사용법도 설명해주고 상황극도 연출하고. 구캐리 언니 현지니 언니도 요즘 공중파 예능까지 출연한 걸 보고 유튜브의 세계가 이제 심상치 않을 느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지 어떤 자세가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었는데 그에 대한 많은 대답을 이 책 <유튜브의 신>에서 느꼈다.
이북으로 읽다보니 리뷰를 쓰려고 보니 마음에 남았던 구절 확인이 바로 되지않아서 날 잡아서 다시 리뷰를 써야할 듯 하다. 대도서관의 경험에 의거한 다양한 조언은 1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꺼라 믿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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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책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9-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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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cm+

김은주 저/양현정 그림
허밍버드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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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어 구입했던 책인데 이제야 소환해서 읽어보았다.
위로가 필요한 날이었는데 이 책 덕에 많은 힘을 얻었다.

1cm 애피타이저에서 이 책을 읽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밥은 꼭 씹어 먹고 사색을 1cm씩 더하며 느리게 읽을 것
무방비 상태일수록 좋음
페이지를 접으세요. 태양광을 쬐어보세요 하는 주문을 제시하기도 함
이 책을 덮을 때 새로운 혹은 잊고 있던 나를 만나게 되길
지금부터 내 인생에 하고 싶은 1cm만큼의 빈칸을 찾아떠날것

이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그리된다. 글도 그림도 감각적이라서 시선이 갔다가 생각에 잠겼다를 반복하게 된다.

1cm만 1분만 1번만 무엇인가를 달리하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깨달음이 문득 찾아온다. 인간관계도 일도 행복도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이 결과적으론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포근한 곰돌이.. 어제의 곰돌이가 오늘의 곰돌이를 안아주는 장면..

결국 지금 힘들 때..지난 시간의 내가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이 시기를 어찌 빠져 나가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많이 어울렸다면 그들에게 힘을 얻어 현명하게 보낼 것이고,

이익관계로만 만났던 사람들과 어울렸다면 한 없이 외롭고 더 좌절하게 될 것 같다.

또한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은 공부를 했다면 해결 방법을 빨리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포근하게 안아 줄 수 있도록 오늘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하겠다.


 

큰 그림에서 보면, 멀리 떨어져서 보면 오늘이 올라가는 그 첫걸음의 날이될 수 있을 것 같다.

기쁜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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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1일차 시작!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8-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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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신상담 100일만

김문성,공공인문학포럼 공저
스타북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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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블로거님(신다님)께서 이 책으로 100일 쓰기를 실천하셨다는 글을 읽고 관심이 생겨 나도 도전하게 되었다.

책 띠지에 곰이 그려져 있어서 뭐지 했더니 곰이 웅녀가 된 단군신화처럼 100일만 읽고 쓰면 인생개벽이라는 기적을 만날 것이라는 얘기였다.

100일이라는 시간. 어렸을 땐 길기만 한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길지 않음을 이젠 안다. 오히려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의미있게 보내야 하는 기간임도 알게 된 듯하다.

책의 구성은 하루하루 명언과 그 명언이 나온 배경스토리가 적혀있다. 이것을 필사할 수 있도록 원고지 칸이 있다. 그리고 오른편에 각오 한마디/오늘을 인내하는 와신상담/인생개벽을 꿈꾸는 내일의 생각을 적는 빈칸이 있다.

출근해서 아침에 써야지 했는데 아침저녁을 다 써야함을 책을 보고서야 깨닫는다. 100일이 길지 않음을 알듯,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 것도 아는 나이이다. 인생개벽보단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좋은 습관을 익히는 훈련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나도 부디 신다님처럼 100일 다시 완성리뷰를 쓸 수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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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7-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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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

조이스 박 저
스마트북스 | 201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옛날 이야기 속 공주의 결혼은 단순한 결혼이 아닌 한 여자가 시련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찾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 줌. 이 책을 통해 동화가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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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 ~~ 말, 시리즈가 유행인가 싶을 정도로 이런 제목의 책이 눈에 많이 띈다. 그래서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이 책 제목이 빨간모자가 하는 말이었나 헷갈린다. 그럼에도 내가 이 책을 샀던 이유는 부제 때문이었다. <꽃 같은 말만 하라는 세상에 던지는 뱀 같은 말> 이 부제가 너무 강렬해서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 그림들이 마음에 들어 소장용으로 괜찮겠다 싶었다.

 

그런데 <글을 쓰고 싶다면>을 읽은 직후라서 좋은 글에 대해 내 나름의 기준이 있던 차라 프롤로그를 읽는 순간 '압...브렌다 유렌드(글을 쓴고 싶다면 저자)가 이 프롤로그를 읽었으면 한 소리하셨겠는데' 싶었다.

 

얼마나 더 못나고 어리석어져서 많이 찔릴 것인지, 세상에 속살을 내보여 결국 받을 모든 상처를 또 셈해서 천냥 빚 중 반은 오로지 스스로 못난 구석에 대해서조차 진실했다는 그 진심하나로 감해 달라고 또 뻔뻔하게 글을 내밀어 본다. -프롤로그 중-

 

이 구절을 세 번 째 지금 읽는데...여전히 무슨 말인가 한참 되짚어 본다... 이렇게까지 글에 힘을 주면 앞으로의 이야기는 어찌 이끌어가려고 그러나.. 다행히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나면 글이 편안해진다. 중고로 팔까 고민했던 시작과 달리 주위에 결혼과 연애로 고민하는 지인들에게 선물도 했을 정도로 '어머 이 책은 꼭 읽어야 해'라는 말이 나온다. 중고로 팔 게 아니라 우리 딸이 크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픈 책이다.

 

첫 이야기 <푸른 수염>에서부터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굉장한 부자지만 푸른 수염을 가지고 있어 무서워 보이는데다, 그 전 아내들이 어찌 되었는지 모른다는 소문이 자자해 여자들은 그를 피했다. 그런데 예쁜 딸을 가진 이웃에게 그들 중 하나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했고, 그들을 초대해 환대를 베풀자, 작은 딸이 그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결혼 후 아내에게 열쇠를 한 뭉치 주며 자신 없는 동안 마음 껏 즐기되 1층 복도 끝 작은 방만 열지말라고 한다. 그러나 너무 궁금해 그 문을 연 여자는 그 속에서 이전 아내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자신을 죽이려는 푸른 수염에게서 오빠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그를 죽인 후 성과 재산을 물려 받아 다른 남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

 

이 동화를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한다.

 

p.19

 

유독 눈에 띄는 푸른 수염의 남자처럼 현실의 남자는 무언가 걸리는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기로 작정한 여자는 이 거슬리는 구석이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열 가지 부분 중 한 가지일 뿐이라고 애써 치부하고 만다. 좋은 부분이 아홉가지이니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넘어가자고 작정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믿기로 작정하면 믿는 트랙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쭉 달려가는 게 인간의 빈약한 이성인 걸 어쩌겠나.

 

p.20

 

열 가지 중에 아홉이 좋고 하나가 거슬리지만, 그 하나를 애써 무시하던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하나가 견딜 수 없어지고 결국 남은 아홉 가지를 다 팽개치고 싶은 패착으로 돌아온다. 그것은 수많은 열쇠 중 금기시되었던 단 하나의 열쇠가 된다. '열지마, 절대 열면 안돼.' 사랑이 변해가면서 거슬리던 하나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다가 결국, 현실에 눈을 뜨게 된다.

 

p.21

 

푸른 수염이 절대 열지 말라던 작은 방의 문을 열었더니 죽은 아내들의 피투성이 시신들이 쌓여있었다. 여자들은 그렇게 오랜 세월 살육당한 자신의 상처를 대면하게 된다. 자신이 상처 입었음을 비로소 인지하는 것이다. 여자는 비로소 무수한 상처들이 치유받지 못한 채 내면 한구석에 유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p.23

말을 타고 구하러 오는 오빠들은 관계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는 결단과 용기를 말한다. 이처럼 위기의 순간에는 필요한 모든 힘을 소환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이면에 숨겨진 의미들을 알려주면서 단순히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이야기였음을 깨닫게 해 준다. 요즘도 남녀차별이 없어졌다 할 수 없을지언데, 이 옛날 이야기들 속에는 얼마나 많은 차별적 요소,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자가 갖는 위치는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거기에서 오는 상처들을 마주해 보고 위로함으로써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져주려고 하고 있다.

 

공주가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어쩌면 전형적이고 단순한 이야기를 공주가 시련을 극복하고 자아를 발견하여 성장한다는 성장 소설로 풀어내고 있다.

 

<다이아몬드와 두꺼비들> 이야기에서는 이 사회에서 여자 아이는 예쁜 말만 할 것을 강요하고 이것이 아이에겐 폭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말을 할 때마다 꽃과 보석을 쏟아내는 여자 아이, 말을 할 때 마다 뱀과 두꺼비를 쏟아 내는  여자 아이. 결국 꽃과 보석을 쏟아 내는 아이는 왕자를 따라 궁전에 가게 되고, 뱀과 두꺼비를 쏟아 내는 아이는 숲속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p. 36

 

내 본성이 꽃이어서 꽃 같은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뱀 같은 말도 할 줄 아는 이가 비로소 꽃 같은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게 진실이다. 불의를 보고 분노로 뱀같은 말을 할 줄 아는 이가 분노와 고통과 슬픔의 길을 걸으며, 얼음은 녹이고, 가시는 떨어뜨리고, 슬픔은 증발시킨다. 그리고 비로소 꽃이 피는 땅에 이르러 꽃 같은 말도 할 수 있게 되는 게, 사람이 살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동화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퀴즈를 풀어가는 기분이 들게 했다. 이 장면은 어떻게 해석이 될까 무슨 의미일까? 맞춰 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마흔을 앞두고 읽으니 그 이야기를 읽던 어린 내가 떠올랐다. 그 때 부모님들과 같이 책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더라면 또 다르게 이야기들을 기억할텐데, 아이와 책을 같이 읽고 토론하던 것을 모르던 세대이니 부모님을 탓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지만, 많은 생각들이 들어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책. 서평에도 너무 많은 것을 쓰고 싶어 정리되지 않아 지금도 헤매며 글을 쓰게 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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