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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길이 훤한 수 | 기본 카테고리 2021-09-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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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3권

플로나 저
MANZ'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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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길이 훤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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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은 사건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3권에서는 사건 사이에서도 공수 사이 감정이 깊어지고 그에 따른 갈등도 심해진다. 사실 1권에서부터 컬렌이 키옌에게 빠진 게 보이긴 했는데, 자각하고 고백을 하는 게 3권 중반이 다 되어서이기 때문이다. 키옌도 컬렌을 계속 신경 쓰지만 인간 불신이 워낙 뿌리 깊었고, 특히 자신을 멋대로 이용해 온 황족들을 겪으면서 그에 대한 반감이 커서 친근감 이상의 애정을 인정하기 힘든 듯.

그 와중에 마물들이 몰려오는 이유가 여신 아크샤와 적대하는 아케시스의 힘을 사용하는 비밀 단체 때문임을 알게 되어 그들을 쫓게 되는데.... 얻는 것은 별로 없이 갈수록 고생길만 훤한 컬렌이다. 이쯤 되면 반쯤은 굴림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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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담스러운 전개 | 기본 카테고리 2021-09-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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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2권

플로나 저
MANZ'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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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담스러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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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에 따라 대륙을 구하기 위해 드래곤 키옌, 대사제 라사노와 길을 떠난 컬렌은 운명처럼 평사제 아르네와 용병 울리를 또 다른 일행으로 맞이하고 여러 영지에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 마물들을 힘을 모아 물리친다. 인간을 믿지 않던 키옌도 이런 과정에서 컬렌에게 관심이 늘어가고, 삭막하던 컬렌의 인간관도 점차 온기를 띄어감에 따라 이들 일행을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영웅담이긴 한데 등장하는 마물들과의 전투 장면이나, 황궁에서의 암투와 겹치는 영지 간의 알력 문제들이 실감나게 묘사되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재난이 닥치면 가장 고생하는 건 힘없는 평민들이라 안타까웠다. 동병상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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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슬프네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9-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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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오직 네 죽음만이 나를 1권

플로나 저
MANZ'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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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부터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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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글을 몇 편 본 적이 있고 대체로 재미있었기에 꽤 긴 글이지만 구매했다. 그동안 본 글들이 소재는 다르지만 거의 다 현대물이어서, 중세풍 판타지 물인 이 글이 꽤 기대가 됐다. 리뷰 평이 좋기도 했고 현대물이 주종(?)인 작가가 다른 종류를 쓸 때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사건 진행도 그렇고, 감정선이나 캐릭터들도 탄탄해 즐겁게 볼 수 있었다.

일단 1권은 황녀의 아들인 수 컬렌이 산골에서 평민처럼 자라다 고아가 된 사연과, 그리고 청년이 되어 황궁에 다시 입궁하게 되면서 공 키옌을 만나고 같이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글 도입부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공수 설정이 각각 드래곤/출생이 숨겨졌던 황태자라는 높은 신분(?)이고 둘 다 능력도 출중한데 비해 과거 이력 때문에 공수 모두 정서적인 부족함이 있다. 결론적으로는 쌍방구원물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 사이 서로에게, 특히 공이 수에게 본의든 아니든 상처를 많이 줄 듯. 수가 먼저 공에게 홀랑 반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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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보다 분위기, 문체 | 기본 카테고리 2021-08-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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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활대 끝의 봄

소대원 저
텐북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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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보다 분위기,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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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단편 몇 개를 보고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장편이 있는 것을 알게 돼 구매했다. 단권이라 장편 치고는 짧아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했는데 사건은 그리 많지 않은, 감정과 분위기 위주의 쌍방 다정 짝사랑물이라 읽기도 좋았고 완성도도 높은 글이었다 싶다.
대우 받지 못하고 폐서인 된 처지의 왕자와, 어릴 적부터 옆에서 지켜보던 나름 죽마고우 같은 권세가 출신 젊은 고위 관리 사이의 고난을 거친 연애는 약간 클리셰 느낌이 났지만 매끄럽게 흘러간다. 차분한 정서가 어린 문장과 자연스런 감정 묘사, 동양물 느낌을 잘 살린 캐릭터며 상황 등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100%만족은 아니지만 일단 별점은 10개다. 같은 작가의 글을 길이가 좀 더 길고 복잡한 구성을 가진 것으로도 읽어 보고 싶다.

사족이지만, 처음엔 제목의 활대가 쏘는 활인 줄 알았는데 읽고 나니 수 희안이 연주하는 해금의 활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제목도 안온한 결말과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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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연변 사투리가 인상적인. | 기본 카테고리 2021-07-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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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L] 국경의 밤

도발리스 저
젤리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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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연변 사투리가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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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트 수준의 짧은 단편인데, 개인적으로는 퍽 마음에 들었다. 공으로 나오는 국경 경비대 병사의 덥침(...)이 조금만 덜 갑작스러웠다면 별 다섯 개를 주고 싶다. 두 등장인물의 대화에서 나오는 구수한 함북, 연변 사투리가 추운 국경의 밤의 묘사 부분과 함께 토속적이고 자연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혀 다른 작품이긴 하나, 왠지 순문학 쪽의 삼포 가는 길이 떠오르기도 했고. 씬 부분을 조금 짧게 자르고, 공수 사이에 사내의 여자를 징검다리 삼아 인연을 하나 더 만들어 넣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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