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과음악그것만있다면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needwing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책과음악그것만있다면
님의 블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6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15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감상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인터뷰집 예술가
2021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안타깝게도 올해 7월.. 
그리고 경험상 유명한.. 
저도 더빙때 애ㅅㄲ들.. 
악마는 북조선 정권에.. 
아직 퇴마록 관련 책.. 
새로운 글
오늘 4 | 전체 9392
2007-01-19 개설

기본 카테고리
영화 빅피쉬 속 서커스단의 확장판 | 기본 카테고리 2019-07-03 07:40
http://blog.yes24.com/document/1143700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덤보

팀 버튼
미국 | 2019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큰 귀를 펄럭이며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 덤보 이야기를 팀버튼이 영화로 펼쳐냈다. 깃털 없이는 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덤보의 속마음은 비슷한 처지의 두 아이들을 통해 전달되고 엄마를 찾기 위해 쇼를 펼치고 돈을 많이 벌려는 순수한 자본주의 해결방법은 아주 익숙하고 편안한 악당과 만나 암초에 부딪히는 동시에 여러 사람의 협력을 통해 결국 이 모든 해결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선 이 영화를 보면서 팀버튼 영화의 빅피쉬가 떠올랐다. 영화 속에는 허풍쟁이 아버지가 젊은 시절 엄마를 만났던 서커스단에서의 생활이 그려지는데 그때 단장은 덤보 속 서커스 단장을 연상시킨다. 서커스단은 그때나 지금이나 알 수없는 슬픔의 감정을 지어낸다. 서커스 자체가 옛날 이야기에 어울리는 시간적 특징과 감성을 가져서인지 아련하기도 하고 그만큼 잊혀지고 인기가 없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지니고 있어 안쓰러운 감정도 자아낸다. 빅피쉬에서도 가난했던 그 서커스는 여전히 가난하며 어딘가 기괴하고 슬프고 이상한 것들을 모아 전시하고 공연하며 타인에게 기쁨을 준다. 타인의 슬픔이나 결핍을 전시하며 주는 웃음은 동물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귀가 큰 덤보는 광대팀에 들어가 웃음거리가 되고(사실 귀가 큰 것이 왜 이상하고 웃음거리가 되는지 이해가 전혀 되질 않지만) 우연히 날으는 능력을 보여준 후에는 단번에 신비로운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매우 친숙하고 안정적이다. 그래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수 있으나 서커스의 다양성과 화려함 볼거리 등을 적절히 활용해 눈을 떼지 못하도록 만든다. 빅피쉬에서 익숙한 그 느낌의 서커스가 아니었다면 이것이 팀버튼의 영화가 맞나 싶을정도로 이상한 평범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덤보와 아이들은 자신만의 자리를 모두 찾는다. 엄마의 부재는 엄마와의 재회, 새로운 엄마와도 같은 존재의 등장으로 채워진다. 아마 엄마의 자리는 어떻게 해서든 채워져야 하는 존재이긴 한가보다.

아이들과 보기 좋은 영화,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 에바 그린의 팬이라면 봐도 좋을 그런 영화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월리를 찾아라 | 기본 카테고리 2019-07-01 00:3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143026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월리를 찾아라 1-3권 세트

Matin Handford 글, 그림/노은정 역
북메카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리는 정성, 숨는 정성, 찾는 정성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4살 조카가 놀러왔다가 월리를 찾아라 세트를 보고선 혀짧은 소리로 말했다.

"고모, 어지뎌워."

 

그 옛날 텔레비전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방송해주던 적이 있었다.

애니메이션이 끝날 때면 째각째각 시간 가는 소리와 함께 월리를 찾아야하는 미션이 어린이들에게 주어졌다. 시간이 지나버리면 화면에 다 찾기도 전에 월리를 표시했고 혼자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책을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 책 마저 친구들과 서로 찾게다고 이 색깔, 저 색깔 칠하다보면 책은 결국 일회용에 지나지 않게 되었고, 지루해지면 월리는 책꽂이에 꽂힌 채 잊혀져 갔다. 그리고 어느순간 이사를 다니면서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이 월리를 찾아라 책은 사라졌다.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으면 눈이 아프다.

오랜만에 구매한 월리를 찾아라 또한 넋놓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노라면 눈이 시려온다. (나이든 탓인가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눈이 아파와도 여전히 사람들 틈바구니에 아무렇지도 않은척, 아무일도 없는 척 숨어있는 뻔뻔한 월리를 찾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오', '찾았다!' 등의 소리를 내며 즐거워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제는 팬으로 표시하지 않는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보면 결국 위치를 외우게 되겠지만 지금와서 책을 다시 보니 찾아야 할 것은 월리만이 아니다.

두루마리, 마법사 할아버지, 월리 여자친구, 카메라, 안경, 노홍철을 닮은 노란 월리 등등

그리고 사은품으로 함께 구매한 월리 체크노트는 어지러운 그림 속 특이한 캐릭터들도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어차피 무언가를 둟어지게 쳐다보고 눈이 아플 것이라면 스마트폰 보다는 월리를 찾아라가 좀 더 나은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이 또한 하나의 그림 예술이란 생각이 든다.

작가의 섬세함에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지 월리의 숨는 능력에 감탄하기도 한다. 동시에 참으로 빨리빨리 못찾는 나 또한 대단하단 생각도 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책 아닐까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울타리 안에서 독립적이길 바랬던 존재에게 | 기본 카테고리 2019-07-01 00:00
http://blog.yes24.com/document/1143016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토이 스토리 4

조시 쿨리
미국 | 2019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으른들'은 인형과 놀던 어릴 적 그 시절 자체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을 것 같다. 나또한 그 중 한 사람이기도 하고...

다 커버린 내가 잊고 있었던 인형과 장난감들을 앤디와 우디의 헤어짐을 보면서 떠올렸던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나와 놀아주던, 내가 마음대로 해도 언제나 즐겁게 따라주던, 내 의견에 일말의 반대나 거리낌없이 존중해주던 '존재'들을 떠올렸을 것이다.

모두 으른들의 삶에 지쳤던 탓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모두가 인간인지라 어울리고 나면 개운치 않은 순간들이 있기 마련이고, 내 의견만을 주장하거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거나, 내가 원하는대로 되는 일들이 하나도 없음을 깨달은 뒤에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낀다. 물론 그것은 완벽한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채워지기도 하지만 살을 부비고 사는 오래된 부부도 내맘과 같지 않을 때가 있는 법이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는 그 때 그시절 우리가 만났던 완벽한 나의 편, 가장 순수했던 시절 친구들을 다시금 그리워하도록 만드는 힘을 지닌 애니메이션인지도 모른다. 설령 그것이 나 스스로와의 대화였을지라도 그렇기에 더욱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아니었겠는가.

 

토이스토리4는 이보다 더 완벽하고 슬픈 엔딩은 없다는 3편 이후에 오랜만에 돌아온 이야기였다.

아마 사람들이 3편의 마지막을 슬퍼했던 것이 우디에게 앤디만한 주인은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불길한 이별은 느낌 그대로 4편에서 보니로부터 선택되지 못하는 우디의 모습을 비춰주며 시작한다. 물론 그럼에도 우리의 우디는 새 주인을 위해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다닌다. 왜냐하면 그는 '주인'에게서 존재의 의미를 가지는 '인형'이기 때문이다.

 

존재의 이유.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이유가 된다면 완벽한 관계가 된다. 젓가락 한쌍, 신발 한쌍 등  어느 하나가 없으면 그것은 말그대로 '쓰레기'가 된다. 그런데 서로 동등한 관계가 아니라 한 쪽은 상대방이 있어야 존재의 이유가 생기지만, 다른 한 쪽은 아닐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물론 서로 그러한 관계를 인지하고, 수용하고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문제가 될 건 없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 그 관계를 이탈해버린다면 슬픔의 무게는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게 될까.

 

인형은 주인을 필요로 하지만, 주인은 사실 인형이 없이도 살 수 있다.

토이 스토리 속 장난감들은 계속해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어린이는 새로운 장난감을 찾거나, 더이상 장난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3편에서는 앤디가 관계에서 이탈했고 앤디와 우디는 모두 슬퍼했다. 그러나 이번 4편에서는 우디가 그러한 관계에서 이탈한다. 상대방을 통해 존재의 이유가 생기던 쪽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전면 수정하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다.

 

충분한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지 못했던 보니와 우디와의 관계에서 우디가 떠나는 게 당연하단 생각도 들었다. 그에게는 이제 서로가 서로에게 존재의 이유가 되어주는 완벽한 관계의 보핍이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딘가 슬픈 해피엔딩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유치한 감정이입 때문이리라ㅎㅎ

어릴적 완벽했던 나의 편 마저 떠났다는 느낌?  가상현실 속에서라도 언제까지 남아주었으면 했던 친구가 떠난 것은 그 어떤 이별도 어른이 되었으니 결국 감내하고 보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나 할까. 5편이 나와 앤디와 우디가 다시금 만나길 바라는 상상을 한 것도 아마 같은 맥락에서인지도 모르겠다.

 

무튼, 키덜트족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다시 어른이 된 앤디와 우디가 한 번더 만나 함께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현실을 반영한 애니메이션이 되지 않을까? ㅎㅎ

기술 발달과 더불어 생생한 인형들의 움직임과 묘사는 더욱더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장치였으며, 골동품 가게에서 만난 개비개비의 수족인 벤슨은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멜로, 감동, 액션, 공포의 모든 장르를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섞어놓은 '여전히 대단한' 애니메이션이었음엔 틀림없었다.

 

다음에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토이스토리 굿즈를 사야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성인이라면 더빙으로 보지말 것 | 기본 카테고리 2019-06-20 23:29
http://blog.yes24.com/document/1140208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알라딘

가이 리치
미국 | 2019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디즈니가 선보이는 애니메이션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OST라고 할 수 있다.

 어릴 적 미녀와 야수를 보면서 'Bell'을 들으며 이렇게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나, 감동했던 기억은 아직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어디서 그렇게 좋은 성우들을 구한 것인지 왠만한 가수보다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를 자랑하는 이들을 섭외해 개인적으론 그 어떤 커버곡을 들어도 성에 차지 않았다.

 

그런데 아뿔사.

시간 맞춰서 예매하다보니 더빙판을 예매해버렸고 젊은 아줌마 두 명이 두고 간 6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마 숙녀 둘과 함께 이 영화를 보고야 말았다.

아이들은 뒤에서 매우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극장 매너를 지키자는 캠페인을 향해 '너나 지켜 와하하' 웃기 시작했고, 나는 불길한 예감에 휩쌓여 영화감상을 시작했다.

다행히 영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아이들은 조용해졌는데 그것은 팝콘을 먹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나 이제 다 먹었어' 라는 목소리에 알게 되었다. 뒤를 돌아보았을 때 초등학생이면 주의를 주려고 했으나 돌아보았을 때 아이들은 거짓말 조금 보태 정말 내 허리에도 오지 않을 정도로 어렸고 조용히 하라는 주의를 주어도 5분이 채 가질 못했다.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휴대폰의 후레시를 켜서 스크린을 비추었고, 나는 어이없는 실소가 터지고 말았다. 아이들은 우리끼리 갈 수 있어,라고 일일히 자신들의 행동을 중계하면서 쿵쾅쿵쾅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고 상영관을 고맙게도 이탈해주었다.

물론 그 소동이 일어나는 중간중간 잘만들어진 거대한 무대위에 펼쳐진 화려한 중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나 나는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 제발 'A whole new world'가 나오길 얼마나 간절히 바랬는지 모른다. 이전의 ost들은 관악이나 합창 사운드가 아이들의 목소리를 압도할만큼 울렸기 때문에 감상이 가능했으나 알라딘을 넘어 디즈니의 가장 유명한 주제곡 중 하나인 A whole new world를 제발 제대로 감상하고 싶었다.

잔잔히 흐르는 반주에 남녀 주인공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하모니. 정말 기가 막히게 아이들은 노래가 시작할 때를 맞추어 후레쉬를 비추며 다시 상영관으로 들어왔고 노래가 시작함과 동시에 다음에 또 화장실 가고 싶으면 어떡하지, 라는 매우 순수한 대화들을 일말의 조심함도 없이 나누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국더빙 성우분들의 목소리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실제 배우들의 모습과의 이질감에서 비롯한 왠지모를 어색함이나 허전함도 살짝 아쉬웠다.

 

그 이후로도 자파의 흑화가 진행될수록 아이들은 뒤에서 무서워, 이거 그냥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다, 아 재미없어, 나가고 싶은데, 등의 대화가 계속되었고, 나는 더이상 주의주는 것도 포기한 채 오히려 아이들의 대화를 흥미로워 하며 앉아있게 되었다. 사실 5살이나 6살이 엄마도 없이 영화관 안에서 얼마나 장시간 가만히 앉아 버틸 수 있겠는가. 단지 아이들을 두고 나간 엄마들의 이기심에 분노가 일었을 뿐이었다.

 

영화가 끝나기도 전 나는 지니의 행복만 확인한채 서둘러 상영관을 나왔다. 엄마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모처럼 얻는 휴식시간을 낯선사람과 언쟁으로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그럴 기운도 없었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번에 개봉한 알라딘이 재밌다고 그러던데 나는 주중, 한낮에 그것도 더빙판을 선택한 죄로 너무나 실망스러운 관람을 하고야 말았다. 뭐 이런저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극장이란 곳을 중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단체 관람 덕분에 처음 갔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참 일찍부터 극장을 접하는 구나,와 같이 아재같은 생각을 하며 다시한번 내가 나이들어감을 확인했고, 젊은 엄마들이 오죽하면 어두컴컴한 극장안에 아이들을 맡겨놓고 자유시간을 누리고 싶었을까, 그리고 이 아이들은 얼마나 나중에 극장 에티켓을 지키는 어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등등..

 

무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디즈니 영화는 저녁, 무조건 더빙이 아닌 버전으로 감상할 것.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맨인블랙은 더이상 맨인블랙이 아닌걸까. | 기본 카테고리 2019-06-13 00:18
http://blog.yes24.com/document/1138163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영화]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F. 게리 그레이
미국 | 2019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 약스포 포함

 

개인 취향이니 그래, 누군가는 이 영화를 재밌게 봤을수도 있다.

그러나 불이 꺼진 영화관, 극의 초반부터 20년 전과 최근을 오가는 상황과 함께 불필요한 장면, 불친절한 편집은 불길한 느낌을 자아냈다.

아, 재미없을수도 있겠다.

 

나는 맨인블랙 시리즈를 매우 좋아했다.

1편을 보았을 때 그 충격은 여러 차례 시리즈에서 배신을 당하면서도 무언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게 해 아직도 맨인블랙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극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3편을 보면서 극장에서 꾸벅꾸벅 정도가 아니라 약 20분 가량 푹 자고 나왔던 기억이 난다.

매우 지루했다. 신기한 외계인을 보는 것은 여전히 즐거웠으나 마치 미술관에서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토리는 잔잔해 전혀 기억나질 않으며 화려한 볼거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 속에 지워진지 오래된 영화로 남았다.

 

그리고 올해 다시 맨인블랙이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무려 '인터내셔널'이라는 부제를 달고 개봉했다. 마블의 엄청난 팬인 나는 토르와 발키리가 다시 콤비를 이루어 새로운 상대와 싸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흥분되고 기대되었다. 그런 점에서 아마 감독은 나와 같은 팬들을 염두에 두고 그 두 배우를 캐스팅했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그러나 캐스팅은 그 자체로 이 영화의 전부였고, 인터내셔널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활동무대는 런던과 뉴욕, 파리 등을 오고가지만 그 배경이 주는 독특성은 스토리와 별개로 따로 놀며 전혀 매력있게 느껴지질 않았다. 뭐, 가장 인상 깊은 것을 꼽으라고 하면 번쩍,하고 나타는 외계인 2명이 클럽에서 춤추는 장면이라고나 할까.

 

토르로써 주인공 H역할을 맡은 크리스는 망치를 잡아들고 익숙한 그립감이라는 대사를 날려주기도 하는데 그것은 마블팬으로써 매우 반가운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거기서 피식,하는 웃음이 나올 뿐, 어디서 본듯 뻔한 스토리 라인과 상대할 수 없을만큼 강한 적도 결국엔 '정'이 해결하는 결말은 차라리 테사 톰슨이 백마를 타고 무언가를 해결했더라면 더 환호성을 자아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이번엔 절대 졸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사막씬에서는 또 한 번 졸기도 했다.

 

흠, 맨인블랙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이기 때문에 시리즈로 개봉을 하면 분명 나는 또 극장에 갈 것이다. 그리고 또 졸다가 나오려나. 무튼, 흥미로운 캐스팅은 감독의 꼼수였던 걸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1 2 3 4 5 6 7 8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