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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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獸王星-짐승의 왕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별 | 기본 카테고리 2001-04-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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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수왕성 4

이츠키 나츠미 글,그림
대원 | 200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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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Natsumi Itsuki님을 엄청 좋아한다. 적어도 내 주위에서는 이분을 좋아하는 분이 드물기 때문에, 아니 없기 때문에 나는 좀 독특한 애로 꼽힌다. 보통의 많은 애들은 Clamp라든가 하시현님이라든가 하는 분들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물론 나도 이분들은 무지무지 좋아한다... 즉, 나는 작가 편력이 별로 없는 편인 것이다.) 어쨌든 작가 이름만을 보고 3500원짜리 이 비싼 책을 망설임없이 산 것이다. 재미가 없었다면 Natsumi Itsuki님이 조금은 싫어졌겠지만 너무 재미있었고 책 역시 고급스럽고 컬러도 제법 많았기 때문에 절대로 후회할 수 없는 책이다.

서기 2436년 발칸력 11월 1일, 발칸성계의 최고 엘리트 가정에서 자라난 토르 클라인과 쌍둥이 동생 라이 클라인은 「사형별」키마에라(수왕성)에 보내지게 된다.부모의 친구였던 발칸 수상 오딘에 의해서... 부모를 잃고 수왕성에 떨어진 둘에게 이 별은 너무나 가혹한 별이었는데... 강하지 못했던 라이마저 잃은 토르는 오딘에게 복수하기 위해 반드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언젠간 발칸인의 고향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 결국은 수왕-짐승의 왕-이 된 토르는 특별 사면이라는 명칭 하에 헤카테 행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그리고 오딘은 만나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데... 지구에서 이주해온 발칸성계의 사람들. 그들은 '라이프 가드 시스템'이라는 생명 유지 시스템을 사용해서, 또 수술을 해서 50년을 살아간다. 또 생식기능도 저하되어 자연 출산율이 현저히 낮다. 그만큼 그들에게 발칸성계는 혹독한 환경인 것이다. 그러나 수왕성은 달랐다. 그래서 발칸인의 멸망을 우려한 오딘과 과학자들이 유전자 조합을 해 태어난 「최후의 아이」. 그것이 바로 토르인 것이었다.

과학의 힘으로 살기 좋게 환경을 개조하고 또 수술하지만 50년을 힘들게 살아가는 발칸인들. 그래서 13,14세에 결혼하고(라이가 엄마는 27살이니 나이를 생각해서 너무 화나게 하지말라는 장면을 보고 기가막혀 죽는 줄 알았다.) 또 생식능력마저 약해 인공 수정, 인공 자궁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어쩌면 그런 발칸인들이 미래의 우리 모습이 아닐까? 과학만을 너무 믿고 살아가는 그들이 우리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때때로 무섭기도 했다. 나 역시 그러한 과학의 맹신자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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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네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01-04-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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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세상에서 제일 미워 ! 1

히다카 반리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0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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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미워』의 1권인가에 보면 맨 앞장에 성장한 아키요시 가족들이 나와서 코믹한 장면으로 문을 열었다. 그걸 보고 성장한 아키요시 가족들과 그 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었다. 그리고 성정한 그들의 다른 모습도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번외편이 나와주다니 그저 황송(?)할 따름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하던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미워』(이하 『세상에서...』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장녀의 사랑은 때론 심각하지만 대체로 코믹한데 다른 형제들의 이야기는 별로 안 코믹해서 그런가?? 어쩌면 조금은 답답해보이는 그림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사랑입네 하고 고민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세상에서...』에서 보던 모습이 보이는 것은 정말 재미있기도 하다. "그 귀여운 레이가~"하면서 안타까워 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아닐까?

어쨌든 『세상에서...』를 보지 못하거나 재미 없다고 느낀 사람이라면 역시 그다지 재미 없다고 느끼겠지만(본편 안본 사람이 번외편부터 볼 확률은 별로 없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진짜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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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쟁취하는것?? | 기본 카테고리 2001-04-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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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아미 논 스톱 1

키타가와 미유키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0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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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지만 거의 한눈에 반해 버려 인기 가수 노조무를 쫓아 아이돌이 된 미사사기 아미. 이런 저런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짝사랑이던 아미의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고, 또 노조무와 아미의 사이를 갈라 놓으려던 많은 시련을 하나씩 무사히 넘기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두터워지는데...

몇년전인가 만화책을 거의 처음 접했을 무렵에 스타 논스톱이란 제목의 해적판으로 보았던 아미 논 스톱. 당시에는 만화책을 눈에서 떼지 못하게 좋아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 솔직히 싫증나게 질질 끄는 부분도 있고, 엄청 예쁘게만 보였던 그림체도 뭔가 이상하고,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또 너무나 순정만화의 교본틱한 스토리에 화가 나서 보다가도 덮어놓고 했다. 확실히 예전에 보았을 때는 내가 꿈꾸는 소녀였다는 생각이... 그러나 싫증나고, 이상하고, 화가 나 자꾸 덮어놓지만 결국은 끝까지 열어보고야 마는 까닭은 무엇일까? 하나하나 짚어보면 짜증이 나지만 이상하게도 흡인력이 강한 그런 만화책이라는 점이 바로 아미 논 스톱을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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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눈동자의 백작 | 기본 카테고리 2001-0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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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잊혀진 줄리엣

유키 카오리 글,그림
대원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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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리뷰를 쓰신 분들이 "해적판으로만 봤지 정식으로 나올줄은 몰랐다"라고 하시지만 이 백작 카인 시리즈는 분명 대원에서 오래전에 정식으로 출판되었었다. 그 때 역시 이 다섯권의 시리즈를 모두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잠시 돈이 궁할 때 팔아버려서 재판되기 전까지 다시 사 모으기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결국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오니...

시리즈 1권에서는 카인의 이야기는 총 다섯편의 단편중 세편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의 카인 이야기에 제법 중요하게 작용할만한 내용 하나가 있다. 바로 '잊혀진 줄리엣' 사촌이지만 실제로는 아버지가 다른 남매인 슈제트를 사랑하는 카인, 그러나 다른 남자를 사랑해 그를 위해 목숨까지 버리려다 배신을 당한 슈제트...

그래도 1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편은 '더블'이었다. 스타를 꿈꾸던 나약했던 소년 에밀리오는 엔젤이라는 영화를 계기로 스타의 위치에 오르게 되고 비록 피는 통하지 않았지만 형제의 연을 맺은 친구 렌이 그를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밝혀지는 엔젤이란 영화에 대한 진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렌이 사실을 밝히기 위해 도끼를 들고 천사상을 부쉈을때 깨진 천사상안에 존재하고 있던 에밀리오의 시체...

카인시리즈의 단편이나 수록된 단편이나 하나같이 우울하고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가 나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놀라운것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책을 놓을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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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 기본 카테고리 2001-02-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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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르세아린 9

임경배
자음과모음 | 199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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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살 된 해츨링 카르세아린(줄여서 아린). 나이도 안되었건만 폴리모프 마법을 몰래 배워서 인간세상으로 가출해버린 그야말로 막나가는 드래곤인데... 비록 해츨링이지만 실제의 몸 크기는 1000살먹은 드래곤과 맞먹는 아린이지만 역시 해츨링답게 힘은 약하다. 가출한 아린의 모험과 아린을 찾기위해 발에 땀빼는 성룡들의 추적, 그리고 드래곤 슬레이어인 다리오스 일행...

가문의 명예를 위해 결국은 친구였던 아린을 배반해버려야했던 세틴의 결정을 나는 유쾌하지 못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드래곤의 천적 전능수에게 사랑하던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폭주해버린 아린이 인간들에게 위협적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의 앞에서는 친구 아린의 모습으로 돌아왔던 죽여버린(죽였다고 하기에는 좀 안맞지만...) 세틴. 그러나 그는 행복하지 못했다. 큰 부상을 입었던 플루토와 베라는 차라리 행복했으니까... 그리고 잠속에서 환상에 빠져있는 아린... 끝이 절대로 행복하지 못한 그런 소설이었다.

[인상깊은구절]
눈앞의 거대한 존재,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러운 저 존재가 너무나 낯익은 모습으로 변해 간다. 귀여워 보이는 눈망울, 아름다운 얼굴에 천진한 표정, 조금은 멍청해 보이기까지 한 그 얼굴 위로 떠오르는 반가움.

"세틴... 세틴이야?"

"그래. 나야."

내 차분한 목소리 뒤로 이어지는 울먹이는 음성.

"세틴... 세에티인......"

그 아름다운 얼굴이 일그러졌다.

"으아아아앙!"

울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나에게 안겨서 울었다.

"아리아가... 아리아가...."

촉촉한 눈물이 내 가슴을 적셔 왔다. 나는 가볍게 아린을 안아 주었다. 슬퍼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순수해 보였다. 내가 불타 버린 파괴의 흔적을 보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의지를 꺾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하지만 나는 잊지 않았다. 내 품에 안겨 있는 이 미소년의 정체를.
나는 차분하게 허리춤으로 손을 가져갔다.

"세... 세틴?"

동그랗게 부릅떠진 아린의 두 눈은 자신의 가슴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의 장검, 아린이 준 검, 블레어스 타이나. 그것이 자신의 심장을 관통하고 있는 것을. 피가 흘러내렸다. 희미한 떨림이 검신을 통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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