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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4 | 기본 카테고리 2020-1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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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환락송 4

아나이 저/박영란 역
팩토리나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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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3편에 이어 4편까지 단숨이 읽었다.

어쩜 에피소드가 끊임없이 생기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중국판 '섹스 앤더 시티'라고 할 수 있는 환락송을 통해 중국의 생활문화도 살짝 엿보면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현실에 위안이 되었다. 코로나로 집안에 틀어박혀 하루하루 조용히 지나가기만 바라고 있는 나의 편안한 생활에 비교했을 때, 환락송의 다섯명의 주인공들은 스펙터클하고 버라이어티한 삶 속에서 서로 도우며 자신들의 중심을 찾아가고 있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엮여진 그들의 자유로운 연애생활을 통해 내 안의 연애세포도 역시 살아나는 것 같다. 다섯명 각각 다른 연애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책 속에 나오는 중국 여자는 강한 것 같다. 그래서 더 배울 점이 많았다. 시련이 닥쳐왔을 때 서로 똘똘 뭉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극복해내는 모습들이 내게 도움이 되었다. 


환락송 4권에서는 판성메이와 추잉잉, 관쥐얼의 연애가 중심이 되었다. 인생이 심플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서로 의지하며 독립적인 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모두에게 인정받고 축복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중국문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환락송의 세계는 사랑으로 맺어진 둘의 관계에 가족과 지인들의 간섭과 부담이 더해진다. 


책의 권수가 더해질수록 관계는 더 깊어지고, 그 관계 속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도 더 강해진다.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마음이 닫혀있던 주인공들이 사랑과 관심을 통해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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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3 | 기본 카테고리 2020-11-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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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환락송 3

아나이 저/주은주,박영란 역
팩토리나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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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중국어를 배울 때 선생님이 추천해준 중국드라마가 바로 환락송이었다.


상하이의 골드 미스들이 아파트 한층에서 이웃으로 함께 생활하며 겪게되는 에피소드로 최근의 중국 젊은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셨다.


그때만 해도, '내가 중국의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아서 뭣 하나.' 싶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이번에 환락송 3,4 권을 읽을 기회가 생겨서 1,2권부터 찾아 읽으니 왜 인기가 있었는지 알 것 같다.


머니먼 중국 땅에서 20, 30대 여성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바로 내 친구들이 겪고 있는 좌충우돌 자아성장기 같은 느낌으로 풀어낸 작가의 생동감이 있는 글 덕분에 지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각자의 사정을 가슴 속에 품고, 해결해나가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넘치는 개성들이 조화를 이루어 서로 돕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그녀들의 일상을 보며 나도 조금은 함께 성장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 '나는 지금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잠잠하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것 같다. 


환락송 3권에서는 앤디와 바이오판이 진지한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었다. 취샤오샤오와 자오지핑의 연애도 귀엽고, 판성메이의 눈물겨운 가족사와 추잉잉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는 답답하면서도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관쥐얼은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독립심과 자립심으로 똘똘 뭉쳤던 앤디가 바이오판을 만나 자신의 틀이 조금씩 벗어나는 과정과 방황하던 취샤오샤오가 사업가로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나도 너무 나만의 틀에 갇혀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생기던 찰나에 그녀들이 살아가고 사랑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도 이제 조금은 변화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환락송은 드라마로도 방영이 됐기 때문에 소설을 읽고 나서 드라마를 보며 중국어 공부를 병행할 생각이다. 책과 드라마를 통해 같은 내용을 두번 보면 그만큼 내 생각도 자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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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칭찬해줄래? | 기본 카테고리 2020-11-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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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 좀 칭찬해줄래?

이동귀,이성직,안하얀 공저
타인의사유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반복되는 문제와 씨름하고 새로운 상황에 부딪혀서 감정 조절이 힘들 때 읽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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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내게 온 책은 큰 선물이 되었다.

새로운 기회와 도전 앞에서 실수할까 두려워 망설이는 내게 용기를 주었다.


사람의 감정에는 크게 8가지가 있다고 했다.

기대, 기쁨, 수용, 공포, 놀람, 슬픔, 혐오, 분노가 어우러져

낙관, 사랑, 복종, 경외, 실망, 후회, 경멸, 공격을 느끼게 한다.


나는 주로 내게 기대, 기쁨, 수용을 먼저 느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낙관과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종종 내가 원치않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나의 감정선이 무너지고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책을 읽어가며 내면에 변화가 있음을 알아챘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내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나의 내면이 보였다.

특히 애써 부정하고자 했던 슬픔과 상처가 드러났다.


있는 그대로를 이해할 수 없었기에, 잘못된 피드백들이 오고 갔던 상황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다른 사람들의 반응들을 더 넓은 시각으로 돌이켜보게 됐다.


온전한 관계를 누리고 싶어졌다.

책은 가족, 연인, 친구, 동료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게 더 넓은 길을 제시해줬다.


인정 욕구와 승인 욕구에 대한 작가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에 목말라한다.

충분히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인정해주는 칭찬의 말이 없을 때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좌절감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자존감이 하락한다.


내가 한다고 결심한 일들도 다른 사람들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부모님의 허락을 애타게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안절부절 못한다.

스스로 승인하고 스스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서 스스로 허락하면 될 것을..

다른 사람의 인정이 그토록 절실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행동이고, 집착은 상대와 자신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타인을 통제하고 소유하려는 행동이다.' 라고 작가는 말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 생활 속에 사랑은 절실히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존중하고 신뢰할 때,

그가 원하는 것을 내가 존중하고 신뢰해줄 때,

우리의 사랑은 더욱 커질 것이다.


문득문득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기록해두고,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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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0-11-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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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무옌거 저/최인애 역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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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어릴적 나는 이 말의 뜻이 매우 헷갈렸다.

'스스로 돕는 자'가 되어 하늘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과연 그것이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뜻하는 것인지,

내가 필요한 것을 내가 나에게 도움을 주는 것인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작가는 '스스로 돕는 자'를 후자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호구가 되어 오히려 나 자신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언제나 나의 이익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유리 멘탈인 내게 필요한 책이었다.

다시 새로 시작하는 나의 인생에 필요한 책이었다.

평소에는 연락도 없다가 자기가 필요한 순간에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의 시간과 스케쥴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연락하고 해결을 바란다.

그렇다고 문제를 해결해 준 내게 충분한 보상을 주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욕구만 집중하고, 함께 하는 나는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쌓이고 쌓여 부담이 된다.

나도 내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살고 싶다.

다른 사람들의 욕망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생과 양보를 미덕으로 삼아

나의 욕망을 버리고, 타인의 욕망을 채워주고 싶지 않다.

나는 성인군자가 아닌, 일반인이다.


이번 기회는 나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리라.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내게 도움이 되는 것을 먼저 하고, 타인에게 기꺼이 거절의 의사를 표하리라.

그렇게 나를 지키면서 살아가리라 다짐했다.


나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타인이 나에게 부탁할 땐, 처음부터 거절해야 한다.

나의 수명은 정해져 있고, 나는 나의 인생을 최대한으로 살고 싶다.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장 좋은 관계에 사용할 것이다.

나는 나의 인생을 존중할 것이다.

나는 나의 인생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인생도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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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 기본 카테고리 2020-1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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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장병주 저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작가의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결심한다. '내 삶의 중심은 나다. 나의 자유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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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는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자 <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을 선택했다.


간접 경험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생 제2막을 꿈꾸며 미래를 계획하는 나에게 그녀의 경험은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


자유를 갈망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집안과 사회의 억압 속에서도 여자에게 주어진 기회를 찾느라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세대.

그 모든 순간들을 견뎌낸 그녀들이 자랑스럽다.

그녀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나의 세대는 사회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책 내용 중,

시어머니와 아들이 포옹하는 상황에서 먼저 다가와준 며느리가 인상 깊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했던 나의 지난 날들이 보였다. 


타인이 보기에 완벽한 가정을 일궈낸 작가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내 자신의 여린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결혼하는 것이 무서워진다.

지금까지 애써 다듬어 온 나를 잃지 않을까. 

자아를 찾아가는 내 여정이 가로 막히지 않을까.


왠지 모르게 나의 무의식 속에는 '여자는 현모양처가 되어야 한다.'는 문장이 남아 있다. 

21세기에 살고 현대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서는 모든 것을 잘해내야 하는 현모양처를 버리지 못한다.


내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과도기인 것 같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도 잘 챙기고,

시부모님 말씀 잘 듣고,

남편을 존경하고,

아들을 낳아 대를 잇고,

가정을 잘 지키면서 살림도 잘하고,

고등 교육을 받은 만큼 사회 생활을 하며 경제적으로도 성공해야 하는

업그레이드 된 슈퍼우먼들이 탄생한다.


'안그래도 괜찮다.'고 작가가 나를 토닥이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결심한다.


'내 삶의 중심은 나다. 나의 자유를 지키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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