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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 나의리뷰 2019-07-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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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저/이미옥 역
흐름출판 | 201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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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굳이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다. 좁게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넓게는 온갖 불안, 두려움, 공포를 느낄 때 적용할 만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는 독일에서 “불안 전문가”라고 불린다. 그에 따르면 온갖 트라우마, 노이로제, 공포증과 불안장애는 이 책에 나와 있는 10개의 문장으로 충분히 심리훈련을 하면 고칠수 있다고 말하면서, 우선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설명해준다.

 

 

 

심인성 질환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에 생긴 질병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으로 인해서 생겨난 병이다. 우리의 심리를 좌우하는 뇌의 작동 원리를 알면 심인성 질환을 조종할 수 있다.

그 방법은 지극히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방법이다. 다시 말하면 상처를 헤집을 뿐인 대면치료법, 과거를 파헤치는 정신분석, 공포를 강화시키는 그룹치료, 공포를 미뤄두는 미봉책인 뿐인 전환법 등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치료법이며, 삶의 변화와 패턴 차단으로 공포에서 벗어나라.

뇌의 원리를 알면 두려움을 유발시키는 외부적 요인도 통제 가능하다.

항 우울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지금 당장 정신 계통의 약을 끊어라. 그리고 자기 책임과 자존감을 찾으라.

어린 시절의 환경이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것 같지만,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들에 따르면,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의 환경도 행동 패턴에 영향을 많이 주며, 자존감에도 영향을 준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나를 집어삼키는 거대한 공포, 그 원인에서부터 대응법, 그대응법에 따른 뇌의 작동원리, 외부적 요인, 공포를 멈추게하는 다양한 기술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언급한다.

특히 제 5장에서는 뇌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10개의 문장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5가지 감각을 동원한 연습이다. 근육을 훈련하는 것과 같이 심리훈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훈련을 한다면 우리의 뇌는 적절하게 서로 연결되고 연습을 통해 빨리 좋은 결과를 얻어낼수 있다고 작가는 자신있게 말한다.

 

직관은 절대 논쟁하지 않지만, 이성은 항상 논쟁한다. p.56

 

이제 시작을 시도해보는 단계이지만 꾸준히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약을 먹는다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지금 내가 크게 표나는 공황장애가 온건 아니다. 그러나 문득문득 불안해 지는 건, 아마도 불안장애라는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스스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된것이다.

이 책에서 내게 가장 직접적으로 와 닿은 한 구절이 있다.

뇌는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 했다가 실망하지 않기 위해 긍정적인 결과보다는

부정적인 결과를 더 많이 인지하는 연습을 하는 경향이 있다.

p. 28

 

"실망하지 않으려고 애초부터 안 되는 방향으로만 생각하는 과시적 비관주의는" 바로 나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짚어낸 말이다. 그런 상황은 장기적으로 볼 때 사람을 병들게 한다고 한다. 고쳐보도록 노력 해야겠다.

 

공황은 잠재의식의 위기 대처 프로그램이다. 해서 당신의 잠재의식을 존중해야한다. 잠재위식은 슈퍼컴퓨터처럼 직관을 통해 우리가 처해 있는 현 상태를 분석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보내준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그만두는 게 더 나은지 충고해준다.(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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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변/최학 | 나의리뷰 2019-06-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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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변

최학 저
새로운사람들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16세기 조선시대 당쟁의 시대를 경험하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작가(최학 : 전 우송대학교 교수. 현재 중국 남경효장대학 명예교수.)는 말한다.

고 김용덕 교수 (중앙대 역사학과)를 잊지 못한다. 생면부지의 서른 살짜리 소설가를 불러내어 그동안 당신이 애써 쓴 기축옥사 관련 논문들을 전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소설을 써볼 수 없겠느냐고 했던 그분. 연구가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소설가가 할 수 있다는 부추김을 받곤 그 자리에서 약속을 드렸다. 꼭 소설로 쓰겠습니다.…. 그것이 생애의 빚이 될 줄은 몰랐다.

교수님 영전에 이 책을 놓는다.

 

 

이 책은 당파싸움으로 피비린내를 풍기던 16세기 조선의 역사소설이며, 고변이란 ‘변고 따위를 알림. 반역 행위를 고발함.’이란 뜻이다. 장장 809쪽의 단행본으로 한손으로 들기엔 살짝 무겁게 느껴진다.

우선 무수히 많은 등장인물들 때문에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역사공부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읽기 시작하니 역사가, 사건이, 인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숨 막히고 아슬아슬하고 때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역사, 아니 우리네 삶의 이야기다.

어느 순간 양반이 노비가 되고, 노비가 양반이 되고 , 눈물 한방울 잘못 흘림으로인해 역적이 되고, 복수가 복수를 낳고, 결코 내려놓지 못하는 욕망이 타자와 자신을 망하게 하고, 힘 없는 자들은 힘 있는 자들의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스러져 가고, <토사구팽>, 인간이 인간을 수단으로 삼고…….

대동의 세계를 추구하는 자들의 꿈은 여전히 아득한 별이되는 세상. 그 것은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양명학>. 정여립이 꿈꾸던 <공자의 대동세상>. 그것은 이 현세에서는 도무지 (?)이루어지지 않을 그야말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처럼.

어쩔 수 없는 인간들의 속성.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죄성. 가슴이 아리다.

알아 두게.

이런 정국에서는 뭐가 사실이고 뭐가 거짓인가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네.

누가 의도하고 안하고 관계없이 절로 굴러가는 게 이런 옥사야. p 721

“율곡이 죽었다!”로 시작하면서 유성룡을 비롯한 동인의 활동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곽사원(郭士源)의 언송(偃松)에서부터 시작된 동,서의 당파싸움은 16세기 조선을 피로 물들였다.

1589년(선조 22년) 전주에 사는 전 홍문관 수찬 정여립이 역모를 꾀하였다 하여 황해감사 한준이 장계를 올리는데 이는 안악 유생 조구가 고변한 내용을 근거로 한다. 하여, 3년여에 걸쳐 그와 관련된 1,000여명의 동인계 인사들이 처형 혹은 유배를 당하고 기타 피해를 입은 사건이 기축옥사(己丑獄事)다.

이 책은 기축옥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옥사의 전말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 환경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이를태면 조선 전기의 제도적 모순, 학문과 사상의 갈등 등에 주목하면서 당대 엘리트들의 열정과 욕망, 꿈과 좌절을 그리는 데 더 역점을 두었다. 또한 ‘대부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였으며 그만큼 허구의 여지가 적은 편이다.’라고 작가는 덧붙인다.

16세기 후반 조선의 인물과 사상과 관직과 지리들이 상세하게 묘사되어있고, 당시 선비들의 인맥과 학맥과 파당을 환하게 그려서 보여주며, 야사의 일화를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작가의 상상력과 디테일의 소설적 공간은 놀랍다.

그러나 모든 역사가 과연 진실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누구도 확실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다만 문학적 구성을 가미한 문학적 진실, 즉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일뿐이라는 것이 이남호 (문학평론가.)의 말이다.

『고변』의 소설적 흥미는 여러 면에서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당시 선비들의 교유록으로서도 흥미롭고, 그와 관련하여 16세기 후반 조선의 사상적 논의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고, 그들이 남긴 시와 소(疏 )같은 문장들을 읽는 재미도 있다. 도와 대의를 쫓는 선비들이 현실에서는 쉽게 자신과 파벌의 이익을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씁쓸하지만 흥미롭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것은, 동인 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송일필의 계략이다. 송익필의 계략은 놀랍고 잔인하다. 『고변』은 송익필의 복수극으로 읽을 때 가장 재미있는 소설이 된다.-중략- 『고변』속의 세상은 놀랍고 참혹하다. 그 세상은 고상한 학덕이나 인품과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잔인한 싸움터다. 그러면서도 거기에는 고뇌와 번민도 있고 의리와 충절도 있고 인간적 아름다움도 있다. 소설속에서 그러한 세상을 만나는 일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둠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좀 더 밝고 냉정한 눈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런가 하면 스토리는 복잡하면서도 치밀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이 플롯의 힘이 장편소설 읽기의 어려움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의미와 재미를 다함께 누릴 수 있는 역사소설이다. (고변에 부치는 글/이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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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탈출/고태욱 | 나의리뷰 2019-06-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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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증탈출

고태욱 저
청년정신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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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탈출! 제목 부터가 시원하다.

대체로 나이 오십만 넘으면 시작되는 통증. 그것은 아마도 <오십견>에서 부터 시작되는게 아닐까? 바로 내가 그랬으니까

딱히, 병이라기에도 애매하고 병원에가도 속시원하지 않은 통증. 힘들게 시간을 내서 치료를 받아도 그 때뿐. 그래서 중년들이 모이면 '안아픈시람'이 비정상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 나에게『통증탈출. 혼자서 하는 도수치료 홈 클리닉』이라는 제목은 눈이 번쩍 뜨이도록 매력적이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일주일에 3번을 내원해 1시간씩 치료 받는다면 일주일에 단 3시간만 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주일 168시간 중에 2%, 3.3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다.

사실 이 정도 시간을 투자해 몸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나마 치료를 받음으로써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치료가 아니라 통증이라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원래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면 시간이 조금 지나 다시 재발하거나 전보다 더 심해질 것이다.

P4. 작가의 말

 

3개의 Chapter 로 나누어져있는 이 책에서는 먼저 우리 몸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chapter 1에서는 우리 몸에 대한 이해와 통증이 생기는 이유, 일상의 자세, 환경과 인체의관계에 대해서 말한다.

인체는 잠을 자는 시간을 빼면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고 몸은 자연적인 움직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진정한 움직임을 잃어버린 편안함은 진짜 편안함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몸에서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생활패턴을 체크해 보도록 예시들을 제시한다.

하나같이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습관이 되어버린 사소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사소한 습관이 우리의 통증의 원인이라고 한다.

다행이도 우리몸은 자가치유 능력이 있다. 해서 그 자가치유 기능을 깨우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가 운동을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움직임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바른 자세로 운동을 하는 것이 힘들다.

chapter 2에서는 셀프 진단과 테스트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통증탈출을 위한 셀프이완법을 소개한다.

이어서 스트레칭. 및 관절 가동성 운동을 사진을 통해서 자세하게 보여준다.

 

chapter 3에서는 셀프 도수치료법이 나온다.

목 통증, 어깨통증,팔꿈치와 손목 통증, 등과 허리 통증,고관절과 엉덩이 통증, 무릎통증, 발과 발목 통증, 등의 치료법이 역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되었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도록 해야한다는 조언도 함께한다.

 

차근차근 따라하기에 부족함이 없이 친절한 설명이 되어있다.

무엇보다도 집에서 스스로 할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루아침에 완전히 통증에서 탈출할 수는 없겠지만 한동작, 한 동작 따라하다보면 언젠가는 통증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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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로온 시 너에게로 보낸다 | 나의리뷰 2019-05-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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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게로 온 시 너에게 보낸다

나민애 저
밥북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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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다 느껴질때 , 이 책 어디를 펼쳐도 마음이 따뜻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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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그저 시여서 시가 된다. 이 말의 전후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퍽 슬프다. 우리도 그저 우리여서 우리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사람의 사람 그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사람의 쓸모만을 인정하는, 그런 세상의 우리.

그렇지만 세상에서 쓰임새를 찾지 못해 버려질까 두려울 때, 지구에서 가장 쓸데없는 시가 말을 걸어준다. 못난 내가 못난 나만 열심히 미워하고 있을 때, 시는 나를 울어주고 ‘정성껏’ 슬퍼해 준다. 이런 쓸모없는 우리와, 쓸모없는 시의 만남은 몹시 애틋하고 중요하다. -중략-

시도, 우리도 그냥 처음부터 소중하다. 머리말-

솔직히 작가 나민애 보다는 나태주라는 이름이 더 익숙했고 또 그의 시를 좋아…했던 터라 그의 딸에 대한 기대로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시보다 더 시 같은 시평이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그 자체가 시보다 더 시같은 것들이다. 읽다보면 모든 시는 어쩌면 시평으로써 비로소 완성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픈 시는 아픈대로, 따뜻한 시는 따뜻한대로 시평으로 인해서 결국은 읽는 이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기 때문일 것이다.

중간중간 들어있는 삽화도 역시 눈과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그림들이다.

왠지 억울하고 그래서 자꾸만 까칠해지는 요즘 나의 마음상태였다. 그런 나에게 선물 같은 시가 짠- 하고 나타났다. 마치 흑기사처럼 …

눈 덮인 산중

늙은 감나무

지는 노을 움켜서

허공에 내어건

홍시 하나

-중략-

하늘과 땅 사이에

외롭게 매달린 예수처럼

바람으로 바람을 견디며

추위로 추위를 견디며

먼 세상 꿈꾸고 있네.

-[하늘과 땅 사이에/김형영] 중에서-

 

삶이 ‘즐김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은 많은 SNS의 문법이다. 그곳에 ‘견딤’의 오늘은 없다. 그래서일까. 잘 즐겼다는 실제 사진들보다 저 홍시 한 알이 더 현실에 가까워 보인다. 세상 곳곳의 홍시들은 오늘도 잘 견디었을까. p211

 

 

 

 

대체로 쉬운 시 들이지만 가끔은 난해한 시들도 있다. 하지만 작가의 평론은 시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나는 귀신보다 마음이 무섭다. 때때로 마음이 나를 지옥에 내려놓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는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터져 마음이 쑥대밭이 됐다. ‘해결할 수 없으면 놓아야 한다.’ 머리에서는 이렇게 지시가 내려오는데 마음은 영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쩌지, 어쩌지?’ 마음은 이 난장판을 어떻게든 청소하고 싶어한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어야 할 때 나는 이 시를 읽는다. 반드시 잘되어야 한다는 좋은 마음이 숨퉁을 조여 올 때도 이 시를 읊는다. 매인 것 없이, 집착하는 일 없이 선선히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이병철의 <나막신>은 바로 그때를 위한 작품이다. p81

 

 

누구에게나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 한 권쯤 옆에두면, 견뎌야 하는 삶에서, 살아내야 하는 삶에서 여유와 위로를 받을것이다.

그저 시여서 시인 시. 그러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소중한 그 무엇이 되기에 충분하니까.

우리가, 쓸모가 있어서 사람인 것이 아닌, 그저 우리여서 우리인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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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세계사대모험 | 나의리뷰 2019-05-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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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

설민석,잼스토리 글/박성일 그림
단꿈아이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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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 모험 1권은 프랑스 편이예요.

첫장을 펼치면 요래, 요래, 설민석쌤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어요. 사인 옆의 원숭이는 알라딘의 단짝 친구 대성이군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 모험 1권은 프랑스 편이예요.

첫장을 펼치면 요래, 요래, 설민석쌤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어요. 사인 옆의 원숭이는 알라딘의 단짝 친구 대성이군요.

?

우리에게 익숙한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각색하여 흥미롭게 엮어가는 프랑스 세계사이야기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 술술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에서 설쌤은 560년 고구려 태학박사지요. 그는 외척에 대한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한 대책으로 원교근공을 위해, 서역으로 떠납니다. 당시 서역은 지정학적, 환경적으로 고구려와 닮은 입장이기 때문에 원교근공을 위한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40인의 도적과 카심을 만나 곤경에 빠지게 되고

그들에게 붙잡혀서 도적들의 보물창고에 갇히게 됩니다. 거기서 알라딘과 대성이를 만나고 데이지 공주를 만나지요. 그런데 공주는 13살 생일에 죽는다는 신탁을 받지요. 공주의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골족의 후손이 세운 나라에서 가장 불행한 왕비의 눈물’이 필요하데요. 그들은 왕비(마리 앙투아네트)의 눈물을 얻기 위해서, 램프의 요정 지니의 도움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그 곳이 바로 프랑스예요.

그 눈물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좌충우돌, 재미와 감동으로 프랑스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1793년 프랑스 파리의 혁명광장에서 1804년 12월 나폴레옹황제의 등장까지가 이 책의 내용이죠.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동맹, 비운의 여인 마리 앙투아네트 공주의 정략결혼, 콩코르드광장, 루이 14세의 절대왕정, 미식문화의 탄생, 프랑스 궁중 문화, 그리고 혁명에 스러진 불운한 왕가, 프랑스의 신분제도, 프랑스 대 혁명이 일어난 원인, 공화정을 거쳐 프랑스 대 혁명의 전개 과정 등을 자세하게 공부하게 됩니다.

<설쌤의 역사 토크>, <설쌤의 역사체크>라는 박스처리로 요점과 상식을 정리하고 마지막에는 <술술 풀리는 세계사 퀴즈>로 복습을 유도합니다.

특히 <메모리 카드 게임 >으로 프랑스 역사에 대한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기억 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는 ‘신의 한수(?)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어른인 나도 술술 빨려 들어가는 ‘세계사 대모험‘ 2권이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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