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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퇴근이 답 | 기본 카테고리 2019-1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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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근이 답

이어진 저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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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근무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직장인들의 생활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다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조금은 아이러니한 현실에서 살고 있다. 그렇지만 퇴근 후의 생활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 다음날의 컨디션이 좌우되고, 인생의 행복감을 결정할 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어떻게 퇴근 후의 시간을 더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참 마음에 들었던 이 책, ‘퇴근이 답’. 직장에 다닌다는 것은, 출근을 해야한다는 사실만을 인지하게 되면 참으로 힘이 드는 일 같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출근이 있으면 퇴근이 있기에, 퇴근을 한다는 사실을 항상 머릿 속에 생각하고 있으면, 회사에서 있는 시간이 그다지 힘든 일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책의 내용도 물론 좋았지만,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언급했던 하나의 일화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저자의 학창시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하루 차이로 선생님의 죽음을 마주했던 그의 이야기가 마음 한 켠이 시리면서도 나에게 다가왔던 메시지의 크기는 매우 컸다.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에, 뭔가를 생각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매일을 내 인생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물론 이를 실천하기란 매우 어렵겠지만, 항상 죽음을 생각하고 하나하나 행동함으로써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좀 더 의미있는 삶이 되고 행복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것을,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퇴근 후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퇴근 후에 가족과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인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이러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퇴근 후의 시간을 참으로 무의미하게 보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시간을 낭비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저자의 가르침을 토대로, 그리고 나의 경험에 덧붙여서, 앞으로 남은 퇴근 후의 삶을 좀 더 의미있고 즐겁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또 한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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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소 비즈니스 라이팅 | 기본 카테고리 2019-11-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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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최소 비즈니스 라이팅

최효석 저
더디(더디퍼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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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글쓰기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의 경우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나 또한 매일 글쓰기를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개인적인 글쓰기, 즉 친분을 목적으로 하는 이메일이나 편지 또는 조금 더 들어간다면 학교 수업시간에 제출하는 레포트 정도가 글쓰기의 전부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직장에 들어오고 난 뒤, 매일 보고서와 업무 이메일 등 조금 더 체계적인 글쓰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나는 비즈니스적으로 어떻게 글쓰기를 더 잘 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 책 최소 비즈니스 라이팅을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얇은 두께의 이 책은 비즈니스에서의 글쓰기를 위한 알짜배기만을 담고 있었다. 저자는 기술(skill) 보다는 원칙(priniple)과 철학(philosophy)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글쓰기를 할 때 무엇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를 말하기 위해 책을 저술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다른 글쓰기도 아니고, 비즈니스적인 글쓰기인데.. 그러한 라이팅에 철학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책을 읽어 나감에 따라 그러한 저자의 뜻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말하는 비즈니스 글쓰기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보고서, 이메일, 공문, 회의록 등의 글과,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기획서, 제안서, 홍보물 등의 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이메일, 회의록,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보도자료의 6가지 형태의 글쓰기를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었다. 각각의 다른 형태의 글들이지만, 이러한 글들을 쓰기 위해 전반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비슷했던 것 같다. , 독자 관점에서 두괄식으로 논리를 펼치되, 범주화와 구조화를 시켜야 하며, 핵심을 요약하고 간결성과 직관성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중의 하나는, 이메일에 관한 내용이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사용하는 이메일과는 달리 비즈니스에서는 이메일 주소에서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 대개 이메일 주소까지는 신경을 안 쓰고 내용만 중점을 두는 데 반해서, 저자는 이메일 주소에서부터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품어야 한다는 것을 일침해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일을 잘 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서 행하는 것이 필요하겠구나 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글을 꽤 잘 쓰는 학생이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글을 잘 쓰는 편이라 학교 때 선생님들이나 교수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았고, 학교 내 글쓰기 경진대회에서 상을 탔던 경험도 있었다. 헌데 직장에 들어오고 난 뒤, 내가 그 동안 썼던 글쓰기는 직장인의 글쓰기와는 좀 다른 성격이었다는 것을, 상사의 반복되는 지적에 의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한참을, 지금까지도 매번 보고서를 쓸 때 고민에 고민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한 고민 속에 헤맬 때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을 알려주는 매개체가 되는 것일 뿐, 진정한 은 내 스스로가 부단히 노력해서 익혀야 하는 일인 것 같다. 저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앞으로 비즈니스 라이팅을 더 잘 하기 위해 노력 또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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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 기본 카테고리 2019-11-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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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

이동진 등저
트래블코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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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지는 모르지만 아무거나 하긴 싫어라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이 책이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다. 허나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도, 이 책은 여행을 통해서 외식의 미래를 논하는 책이었다. 다른 여타 책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책의 내용이 궁금해져서 단숨에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의 저자들은 모두 연세대 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과생인 내가 보는 관점과는 다르게, 경영적으로 하나하나의 사례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그들의 시각이 재미있고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6개 도시들에서 발견한 여러 식음료업의 매장들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내가 그 중에서도 가장 와닿고 가보고 싶었던 곳은, ‘스미스 앤 슈라는 찻집이었다. 이곳은 홍차, 우롱차, 가향차, 허브차 등 8가지 종류의 차를 판매하는데, 차 종류에 색상 코드를 부여하고, 별자리를 연계시킨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자리별 성격과 성향을 믿는 우리들의 심리를 적절히 잘 이용해서 차와 굿즈를 사고 싶게 만드는 전략. 나와 같은 사람들이 가면 혹 하니 그 전략에 심취해서 재미있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언젠가는 꼭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게 하는 그러한 곳이었던 것 같다.

 

우리가 여행을 가는 목적은 보통 휴식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생각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떠난 여행을 보여주며, 평소와의 다름과 일상과의 단절을 동시에 경험하는 매력적인 여행의 측면을 우리에게 드러내주고 있었다. 이러한 일상과의 단절을 경험하는 여행을 통해, 우리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그러한 용기를 내진 못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들처럼 나도 생각의 재료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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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 | 기본 카테고리 2019-11-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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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

이일야 저
담앤북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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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화는, 어린이들만 읽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유치원, 초등학생 때까지 읽는 그 정도의 이야기들이랄까. 그런데 요즘, 서점을 가보면, 동화를 재해석한 책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어른이 된 지금, 예전에 읽었던 동화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30가지 동화들의 주요한 내용들을 다시금 보여주고, 그에 따른 저자의 해석을 달아주고 있는 이 책.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부터 시작해서 피노키오’, ‘양치기 소년등등.. 익숙한 동화들도 있었지만, 30개 중에서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와 같이 몇몇은 내가 전에 읽어본 적이 없었던 동화도 있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이처럼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들을 다시금 접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그 중에서도 선녀와 나무꾼은 정말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예전에는 나무꾼의 입장에서 선녀와 자녀들과 함께 살지 못하게 된 나무꾼의 결말이 안타깝게만 느껴졌었다. 헌데, 다시 이 이야기를 보니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생각이 들었다. , 선녀가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선녀의 옷을 훔쳐서 그녀의 인생을 앗아간 범죄 행위 저지른 나무꾼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내가 이러한 상황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끼치는 것 같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해간 나무꾼의 행동이,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것을,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동화의 이면이 아니었나 싶다.

 

사람들은 저마다, 동화에 얽힌 기억과 느낌이 다 다를 것이다. 이 책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 어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하나의 힐링의 책이 아닐까 싶다. 어릴 때의 감정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잘못되었던 생각의 틀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 책이,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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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9-10-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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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이근아 저
명진서가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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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마주한다는 것은, 각박한 인생 속에서 자신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하나의 쉼의 활동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자신의 경험과 상황 속에서 여러 그림들을 마주하고, 그에 본인의 이야기를 투영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미술을 전공한 여성으로서,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사람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녀는 소위 말하는, 예술 하면 먹고 살기 어렵다는 인식과 현실 속에 갇혀서 지내는 것 인물인 것 같았다. 그리고 한 남자의 부인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역할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여성. 나는 그녀를 이렇게 규정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내가 한 사람을 이렇다 저렇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자는 본인의 커리어적인 만족도를 충족하지 못해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다른 여타 책들과는 달리, 아직은 본인이 많이 힘들다는 것을 정말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는데, 추후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저자와 같은 상황이 되려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겪어보지 않은 일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녀처럼 육아에 치여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면 나는 정말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우울한 상황 속에서도 그림을 통해서 마음을 충전하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그녀를 마주하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내가 독서 활동을 하면서, 이처럼 저자의 상황을 응원하고, 얼른 저자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기운을 차리길 바란다는 소망을 가져보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같은 여성으로서 저자의 마음이 이해되고 안타깝게 다가왔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내 마음을 치유받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지만, 그와 반대로, 저자의 치유를 바라게 된.. 조금은 아이러니하면서도, 내가 아직은 그렇게 힘든 상황은 아니구나, 하는 위로 아닌 위로를 받았던.. 그러한 독서의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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