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복직을 앞두고 있어요. 육아휴직으로 3년간 푹쉬고 복직하려니 뭔가 두려운 마음이 들었고,
일에 대한 감각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마음에 생각정리습관 책을 정말 소중히 한자한자 읽었습니다
꽤나 오랜동안 일해왔고, 회사에선 꽤나 고참이였기 때문에 내가 해왔던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는데
시간앞에 장사없다고, 3년 손을 놓으니 자신감이 뚝떨어지더라구요.
근데 왠일,,저도 책은 읽을만큼 읽어봤고, 비슷한 도서들도 정말 많이 읽어봤지만,
정말 이책은 제대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상당히 쉽고, 하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더라구요
당신은 왜 매일 똑같은 티셔츠만 입나요
어느 기자의 질문에 마크 저커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최대한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사소한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가능한 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서 입니다
당연한 내용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무릎을 탁치게 됩니다.
복직하면 아이둘 아침에 챙기는 것은 물론, 나까지 씻고 입고 정말 바쁜일상일텐데
이런 바쁜 아침일상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5가지로 되어 있어요
기획력, 정보력, 설득력, 전달력, 발상력
여태 일하면서 한번도 이렇게 정리해서 힘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저 일하고, 보고하고, 상사 설득이 안되면, 상사 기분탓을 해보며, 궁시렁 거렸던 일상들 ^^
설득력과 전달력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했어요.
직감보다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일하라
들어야 할 이유를 전달 - 구체적으로 전달할 내용을 전달 - 구체적인 순서를 전달
비교가능한 수치를 가지고 접근하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단 완성하고 수정하는 단계를 1차,2차 거쳐라
내용을 쉽게 정리한 이메일 VS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특히 위에 내용들이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이였어요
숫자보다는 늘 감으로 일하고 기획하지 않았던가,
전달할때 핵심과 비핵심, 순서를 잘 구분해서 전달했던가
완성도 높은 기획서를 낳으려고, 너무 오랜시간 고민만 하지 않았던가, 아, 일단 완성을 하고 수정을 거쳐야 하는구나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한 노하우들이 스스로를 깨우치게 만드는 좋은 책인거 같아요
일을 오랜동안 해오셨던 분이라도,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거 같고,
신입사원이면서 일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생각정리 습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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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위북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