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보 호랑이 얼롱이의 숲 속의 왕 되기 프로젝트
겁을 잔뜩먹은 꼬마 호랑이가 나무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
꼭 우리 큰 아이를 보는 것 같아요.
'쫄보 얼롱이'는 아이의 자존감을 존중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주는 그림책이라고 해요.
항상 소심하고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우리 큰아이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얼롱이는 얼룩무늬가 너무 예쁜 호랑이예요.
아빠는 얼롱이에게 오늘부터 크게 우는 법을 배우자고 해요.
호랑이가 '어흥'하고 큰 고리로 부르면 다른 동물들이 벌벌 떨어
숲속의 왕이라고 알려주지요.
하지만 얼롱이는 힘들어서 못하겠다면 내일하겠다고 미루지요.
다음낳이 됬지만 얼롱이는 목이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 핑계를 대며
과자를 먹으면서 티비만 보고 연습을 하지 않았죠.
어느날 얼롱이는 훈련하는 아빠에게 점심을 주러 가는 길에
토끼를 만났어요.
토끼가 얼롱이에게 인사를 하며 누구냐고 묻자 얼롱이는
"난 숲속의 왕 호랑이지."라고 하죠.
숲속의 왕이라면 달리기도 잘하겠다는 토끼의 말에
얼롱이는 토끼와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는데 그만 지고 말았어요.
그리고 가는 길에 돼지를 만나 돼지와는 힘겨루기 했지만
돼지에게도 그만 지고 말았어요.
아빠에게 가는 길, 마지막에는 늑대를 만났어요.
늑대의 '크아앙'하는 울음소리를 듣고는 놀란나머지 얼롱이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에게 달려갔어요.
그리고는 아빠에게 이제부터 열심히 훈련해서 아빠처럼 멋진 호랑이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요.
과연 얼롱이는 용감한 숲 속의 왕이 될 수 있을까요?
아빠가 함께 훈련을 하자고 해도 게으름만 피우고 노는 것만 좋아하던 얼롱이.
하지만 숲 속 친구들에게 쫄보라고 놀림을 받고 얼롱이는 많이 슬펐지만
그것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시 숲속의 왕이 되기 위해 아빠와 훈련을하며 노력을 하죠.
이러한 얼롱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하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며 자아 정체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맨 처음 친구를 만났을 때 자기는 숲 속의 왕이라며 소개를 했던 얼롱이를
보며 아이들에게 겸손해야함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배워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와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노력하기, 용기내기, 겸손하기, 자심감을 키우고 싶다면
<쫄보 얼롱이>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