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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잘 지내니 | 기본 카테고리 2021-10-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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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얘들아 잘 지내니

조용우 저
달꽃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서울예고에서 36년안 재직하면서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주로 다룬 동시에 
조용우 저자 본인의 이야기, 가족이야기, '학교'라는 사회생활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책에 나오는 학생들은 거의 가명을 사용했다.

드라마 '학교'를 보며 자란 세대기에
학교를 다니면서도 학교라는 판타지가 생길정도였고
드라마처럼 괜찮은 선생님이 있었으면 하던 시절이 있었다.
부정에는 대쪽같고 나의 학생들에게는 누구보다 따스한 선생님을 가진
조용우 선생님을 보며 
드라마속이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했던
제자들을 부러워하며 독서를 이어갔다.

저자는 남자사립학교를 원했지만
지도교수님의 추천으로 예고의 수학교사로 첫 부임을 하게된다.

예술의 이응자도 모르는 선생님의 예술고등학교 적응과정과
학교안에서 동료선생님들과의 추억거리도 볼만하다.
특히나 이두식 선생님과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데
다섯살차이가 나지만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이 인상깊었다.

개교기념식에서 성가발표 대상을 받은 이야기는
오래 있고 싶지않았지만 학교에 남을수 밖에 없었던
저자의 제자들을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일화였고

실기가 약한 학생의 어머니의 상담에 
밀가루 환을 먹게한 일화는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교훈과 
저자의 재치에 감탄한 일화였다.

입학시험에 합격한 학생은 축하를 나눌사람이 많다고 여겨
오히려 고배를 마신 학생에게 전화해서
슬픔을 같이 나누는 선생님의 모습도 
마음 따뜻한 일화로 특히 기억에 남는다.

학교에서 학생들과의 일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사회와의 대립을 보며 학교도 결국 사회생활의 일부분임을 깨닫게 되었고
쿵짝 잘맞는 교장선생님과의 에피소드를 보며
원칙을 중시하는 저자와 좋은 파트너였던 교장선생님을 보며
그 분도 훌륭한 선생님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런 선생님이 이끄는 학교안의 학생들도 행복하지 않았을까

저자는
수학교사로 부임해 담임, 입시본부요원, 학생부장, 생활지도부장, 교무부장, 교감으로
서울예고에서 재직하며 학교의 전반적인 일과 학생들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하며 애정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까지
곁을 지켜준 아내분과의 일화도 감명 깊은 부분이었다.
따님이 책교정을 봐주고 사진작업은 그림그리는 사위가 작업을 해주었는데
이 모든 걸 예술전공을 했던 학생들과 함께 지내왔던 인연으로 여기는 저자의 마음이 따스했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며
읽을수록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되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시간이었다.

책을 써보자는 제자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책의 수익금은 서울예고에 기부하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보니
퇴임을 한 지금 이 순간도 저자의 제자 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저자의
마지막 안부인사가 짙은 여운으로 남는다.

“얘들아! 잘 지내니?”

학창시절이 그립거나 혹은 은사님이 보고싶은분들
교직활동을 하는 선생님, 예비선생님분들께 이 책을 강력추천합니다.

■인생은 이렇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건지도 모른다.(P14)

■처음에 이 학교에 올 때는 사명감도 없이 그저 몇 년간 지내다가 다른 직장을 구해서 떠날 생각이었는데, 학생들이 너무 예쁘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좋았다.
결국 나는 학교를 떠나지 못했다.(P75)

■집에서 부모의 말을 안 듣는 자식은 집에서 쫓아내는 것이 당연한데, 학교에서도 잘못을 저지른 학생이 생기면 학교에서 쫓아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나는 우리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서 학교에서 쫓아낸다고 해도 불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을 듣지 않고 일을 저질렀다면 내보내십시오. (P163)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통하는 것들이 있다.(P181)

■항상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같은 상황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같이 가야 하기에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 대화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P257)

■나는 학생들을 볼모로 하는 어떤 집단행동도 용납하지 못합니다.(P425)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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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차박캠핑 | 기본 카테고리 2021-10-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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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부터 차박캠핑

홍유진 저
시공사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초보 차박캠핑러의 입문서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남편친구의 이사로 인해 부부가 캠핑용품을 정리하면서
우리의 차박캠핑은 시작되었다.
시작은 했지만 그 이후로는 가지 못했다.

우리부부는 호텔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라
모든것이 불편한 캠핑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은 들었지만
한참 유행이기도 했고 저렴한 가격에 용품을 구했기때문에
시도는 해보았고 그결과 생각보다 차박캠핑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불편한 낭만... 
어떻게 하면 덜 불편하게 차박여행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서평단모집에 지원하였다.

'오늘부터 차박캠핑'은 차박베스트코스부터
캠핑전에 알아야할 것들, 장비, 실전용 팁, 충청권·호남권·영남권등의 지역별 여행지와 주의사항 부록으로 차박캠핑족 인터뷰와 오토캠핑장 리스트로 구성되어있다.

프롤로그에는 꽃길차박, 바다전망차박, 운중차박, 은하수 아래차박이 소개 되어있어 가보지않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여행지가 담겨있다.
가본 명소도 나왔는데 차박으로 여행을 즐긴다면 이전의 여행보다 더 낭만적일듯하다.

몇박을 머무를지 또는 퇴근후, 주말에 가족과 아님 홀로 등 다양한 테마의 코스부터
빵지순례나 분식로드처럼 취향에 따른 맛집순례코스도 차박베스트코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초보들은 접해보지 못한 캠핑용어, 장비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함께
캠핑의 시작과 동시에 생기는 지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예산별 장비구성도 나와있어 처음을 알차게 준비할수 있다.
그리고 캠핑을 이미 시작한 캠핑러들의 '중복투자(저렴한 것 구매했다가 실패한 후 재구매)' 고급장비 리스트까지.
취미는 역시 장비빨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실전으로 넘어가니
차박의 취지에 맞게 간단한 음식위주로, 하지만 부실하지 않은 메뉴 소개도 마음에 들었다. 여행지에서 음식이 맛없으면 여행의 흥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니까.
조리가 간편하면서 화기사용과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음식을 핵심으로 저자는 소개한다. 그리고 요리후에 잊지말아야 할 쓰레기 처리법을 명시하는 센스까지!

책의 후반부는 지역별 차박성지에 대한 안내이다.
서울/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어마어마한 양의 성지목록이라 골라다니는 재미를 느낄수 있겠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차박여행에 관한 팁과 추천여행지 소개도 인상적이었다.)

지역별 차박성지중에 '제주'가 흥미로웠는데
렌트가 아니면 준비해야할게 더 많은 제주도에
차량선적해서 제주도 들어가기나 배편 알뜰하게 구매하기 팁은
이후에 차박을 할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백신접종률이 70프로를 넘고있어
여행에대한 설렘도 커지고 있는 요즘,
시간이 좀 더 지나
'오늘부터 차박캠핑'의 차박성지를 고르며 돌아볼 수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성지 검색하기 귀찮은 캠핑러들에게는 다양한 성지 리스트를 제공하고
나같은 초보 차박캠핑러에게는 입문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이 책을 이미차박캠핑러 혹은 예비차박캠핑러분들께 추천해요!

'차박이 비대면 여행의 대명사로 떠오른 이유는 바로 그만의 특별한 여행방식 때문이지요. 오직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만 존재하며,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속에서 머물고 숨쉴 수 있으니까요.' 프롤로그중에서

■밤하늘을 이불 삼아 은하수 아래차박 (P16)
■취향에 따라 떠나는 차박여행-빵지순례(P34)
■예산에 따른 추천장비(P77)
■차박가서 뭐 먹지?(P112)
■제주도 차박여행 가이드(P259)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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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모른 채로 사랑한다는 것 | 기본 카테고리 2021-10-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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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을 모른 채로 사랑한다는 것

정상윤 저
달꽃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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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보라빛의 이 책은
책 제목에 '사랑' 이라는 단어때문에
남녀간의 몽글몽글한 여운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가명을 썼고
'이한'이라는 주인공의 에세이다.

이한의 인생 주요시점에 함께했던 이한의 주변사람들.
지미, 치현이형, 처음 사귀었던 제니 등
이한의 유년시절
그 만의 인생관을 세워갈 때 만났던
그들과의 에피소드를 보니 이한은 무척 외로웠던 사람같다.
내가 봤을때는 유학생활에, 미국에서의 치대입학이라는 요소는 남부러울것 없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인데
왜 이한은 (저자가 말하길) 정서적 찐따가 되었는지.

어린 나이에 떠난 유학생활이
책제목처럼 사랑을 모른채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되었다.
그 쯔음에 누려야할 사랑. 이성간의 사랑을 포함한 모든사랑을
희미하게 느꼈을 어린 이한을 꽉 안아주고 싶었다.
따뜻한 포옹만으로도 달랠 수 있을것 같던 마음의 허기짐을
그는 늘 함께해야했고 잦은 유학생활로 떠남과 남겨짐의 고통이 그를 안정치 못하게했다.

힘내지 않아도 될 때 마저도 독하게 살아가던 그가
마침내 치과대학에서 의사가운을 수여받고
이상 속 코트입은 남자에 가까워졌지만
이한의 내면은 갈수록 공허해졌다.
공황장애를 견디며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한의 모습이 선명했다.

이한의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만이 행복의 척도였다.
하지만 사랑할 줄 몰랐던 그의 연애는
표현할줄 몰랐고 늘 성급했고 힘들었다.

그가 이별 후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낸시할머니, 늘 곁에 있어주었던 피터, 유키등 인연들을 만나며
느꼈던 감정과 맛보았던 성취감으로
그는 자신을 한걸음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사랑이라는건 결국 본인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큰 깨달음을 얻고 이한이 찾던 그 사랑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을 뜻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순례길에서 돌아온 후
사랑에 관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가던 이한이
사랑하는 연인으로 인해 선교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을 한다.
시작은 그러했지만 본인의 길을 결정했다는 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한의 모습이 보여
그를 더 응원하게 되었다.

사랑을 알지 못한채 사랑하고 있을
나이만 먹어가는 이 시대의 어른들을 위한 책.
자신을 알지 못한채 인생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부족하지 않았지만 결핍되었고, 화려했지만 누추했고, 수많은 사람 속에 있었지만 외로웠다. (P28)

■자본주의에서 성공한 코트 입은 남자를, 사랑을 꿈꿀 수 있는 나의 미래로 그렸다.(P80)

■인간의 용기란, 무력한 삶에서,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할 때 나온다.(P127)

■나는 외롭지 않다.
결국 모든 이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것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다.(P144)

■나에게 필요했던 건 그저 꿈을 향해, 타인의 시선과 나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하고 묵직한 한 발자국의 '용기'이다.(P182)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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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기본 카테고리 2021-10-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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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이경선 저
꿈공장플러스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너는 내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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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주제가 한껏 담긴 제목에 이끌려 서평을 신청했었다.
실제로 보니 표지는 보라빛 꽃 한송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시인은 과연 어떤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을까.

0장. 피고 지는 마음
1장. 그대가 피었다
2장. 그대가 저문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시집은 
시인의 사랑, 그리움과 애틋함이
한가득 담긴 책이었다.

-나의 시(P48)

나의 시는 그대이다
나의 시, 그대가 가득한 까닭은
나의 세상은, 온통 그대이기 때문이다

오후의 햇살도
저녁의 노을도
밤하늘 달빛도

모두 그대이다
모든 아름다움, 그대로 담았다
모든 시간에 그대가 있었다

나의 시는 그대이다

1장의 ‘나의 시’가 이 시집을 대표하고 또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본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그대에게 헌정하는 시일까
이 시집은 결국 시인이 사랑하는 그대이자 전부였다.

세상의 모든 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해야하지만이 더 애끓는 표현이 가능한건가싶을정도로
이별 후의 시들이 더 절절하고 애달프다.
상대방과 만나며 행복한 마음들도 느껴졌지만
외로운 감정 또한 고스란히 녹아있다.

모든 것을 주고 싶고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그녀가 떠나간 뒤 벚꽃 같고 봄같던 삶이
밤이 되고 아픔이 되었다.

여름을 좋아하는 나의 맘에 쏙 들었던
‘그해 여름으로부터 나의 여름은 온통 당신이었다고’

-그해 여름으로부터(P37)

의 구절은 시인이 
사랑을 나누던 계절의 한복판에 서있는
벅찬 마음까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벚꽃 흐드러지는 봄과
청량한 여름
깊어지는 노을의 가을과 
달빛 조차 쓸쓸하던 코끝시린 겨울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사랑하는 이의 부재로 
아릿한 마음까지


시 자체로도
그때의 온도와 계절,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접하기 어려웠던 예쁜 단어들도 공부하며
더욱 감성적인 교류의 계기가 되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자락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웠던 날들,
또는 이별로 인해 아름다워질 그날을 희망하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나의 사랑이 너의 사랑이 되어
너의 온 하루 반짝이도록(P90)

_나의 글은 온통 너뿐이다
하니 너를 지우지 못할 수밖에
사랑이란 기억이라 내겐 너뿐이니(P165)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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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21-10-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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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의 마음

김나무,마이클 월린 저
좋은생각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2인2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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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하기’가 표지에 떡하니 그려져있는
귀여운 책. (뒷면은 청이)
나는 잠재적 집사로 고양이라면 껌뻑 죽기에 ‘고양이의 마음'이라는 책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지웠했었다. 서평단 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 책은 김나무 작가님과 마이클식당을 운영중인 마이클월린국제부부의 이야기이자 그 부부의 가족인 스트릿 출신의 두마리 고양이들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이다.

독특한 행동을 하는 고양이들을 보며
고양이는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걸까 항상 궁금했었다. 책중간중간 고양이 입장에서 쓴 부분이 고양이들의 마음을 살짝 대변해 주듯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하기와 청이가 성향이 달라 다르게 대할 수 밖에 없고 그 에피소드를 일러스트화한것도 재미있었다. 다른 성향의 사람인 나무님과 마이클님의 러브스토리도 흥미진진했다. 연애시절부터 결혼하고나서의 이야기를 보며 안정적인 그들의 생활이 있기에 고양이
또한 안정감을 느꼈으리라. 각기 다른 성향의 사람과 고양이가 가족구성원이 되면서 겪는 과정 또한 책의 볼거리이다.

나무님이 마이클뿐만 아니라 길고양이였던 하기와 청이랑 소통을 하며 이토록 잘 지낼 수 있던 것은
그녀가 받았던 사랑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 어렸을적 새끼고양이를 상의없이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을때 부모님이 품어주신 일화는 특히 감동적이었다. 그 고양이가 아직 부모님댁에 있는 것까지 퍼펙트! 사랑을 받고 그 받은 사랑을 또다시 베풀 수 있다는 게 따스했다.

책의 후반부에는 나무님과 마이클님의 요리레시피까지 담겨 있는데 이 레시피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대접하면 더할나위 없겠다.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과
그들의 따뜻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었고
책을 본다고 해서 고양이의 심중을 정확히 헤아리긴 힘들지만 사랑이라는건 모두다 가능케 한다는 건 다시 한번 느꼈다.

이책을 읽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가족에게 감사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가족이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나는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인내와 사랑으로 나를 보살핀 시간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내안의 그 사랑을 바탕으로, 나의 집으로 들어온 생명체들을 대한다. 최초의 가족으로부터 배운 새로운 가족 만들기. 사랑은 이어진다.

우리는 하기를 사랑하기로,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P17)

??길에 살던 고양이를 구조해서 잘 씻긴 후에 깨끗해진 모습을 보는 일이 정말 좋아. 꼭 고생까지 씻어 내는 것 같잖아...(P147)

??이상한 사람들끼리 이렇게 만나서 최대한 서로를 보듬으면서 사는 게 행운이라고 자주 느낀다.(P193)

??어떤 대상에게 마음을 주기로 결심하고, 단순하고 우직하게 그 마음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 이사람의 인생에 그렇게 이 사람을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앞으로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기고는 하는 것이다. (P231)

??사랑하는 마음과 먹이는 일은 서로 의지하고 있고, 잘 먹이고 잘 먹는 것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순간들이 우리가 보낸 시간들 속에 아주 많이 있으니까. 감정은 보이지 않는대도 음식은 확실히 보이는 것이니 그렇게 믿기로 했다.(P291)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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