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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읽는 영화같은 일본 누아르 소설 | 소설 2018-09-0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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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저/이윤정 역
작가정신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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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펼쳐지는 실감 나는 사건과 액션들로 이루어져 이 소설은 흡사 글로 이루어진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 일본에서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가 개봉을 했고, 2018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영화가 상영되기도 했단다. 《고독한 늑대의 피》는 무서운 야쿠자와 경찰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다소 복고적인 분위기로 이어지는 소설의 초반 부분을 읽다 보니 옛날 영화 '투캅스'가 생각났다. 양아치 기운을 풍기는 선배 형사 안성기와 기합 바짝 든 신참 형사 박중훈의 좌충우돌 콤비 이야기가 떠오른다. 소설에는 야쿠자보다 더 야쿠자 같은 오가미 형사와 이제 막 폭력계 신참으로 들어와 군기가 바짝 든 히오카 형사가 등장한다. 이 둘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가 전체적으로 복잡한 야쿠자 이야기 속에서 주요 흥미 포인트다. 히오카의 눈에 보이는 오가미 선배는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마음을 졸이게 하지만 범죄 검거율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능력 있는 형사다. 하지만 일부 야쿠자와는 깊은 친분 관계를 맺으며 때로는 야쿠자에게 돈을 받고 뒤를 봐주기도 하는 오가미 선배가 히오카는 불안하기만 하다. 

소설에는 실제를 방불케하는 복잡한 야쿠자 조직과 관계들이 등장한다. 소설 앞 부분에 야쿠자와 경찰 조직 관계도를 미리 그려놓은 것을 보고 살짝 각오하긴 했지만 읽으면서 눈이 뱅글뱅글 돌 정도로 많은 조직과 야쿠자 인물들이 나와서 복잡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 특히나 일본 이름을 어려워하는 나 같은 사람에겐 좀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사건이 또렷해지고 무게감 있는 인물들로 이야기가 좁혀지면서 읽는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소설에서 가장 많은 매력을 뽐내는 존재는 단연 오가미 형사다. 능글능글하고 야쿠자같이 거친 면이 있지만, 오래전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은 아픔을 지닌 고독한 사내임과 동시에 후임 히오카를 챙기는 따뜻한 면을 지닌 사람이다. 반면에 히오카는 소설 내에서 관찰자 또는 화자의 역할 외에 별다른 역할이 없어 보인다. 그것은 소설 끝부분을 보면 왜 소설이 그렇게 이루어져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독한 늑대의 피》는 딱 영화로 만들기 좋은 이야기 구조를 가졌다. 복잡한 야쿠자 세계의 다양한 액션 장면과 매력적인 원탑 주인공, 예상치 못한 결말까지 영화 플롯으로 딱 좋은 흐름을 가진 이야기인듯하다. 《고독한 늑대의 피》 작가 유즈키 유코는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의리 없는 전쟁>이라는 야쿠자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 소설도 그 영화가 없었다면 결코 나오지 못했을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런 남성성 짙은 소설의 저자가 여자라는 것이다. 저자는 야쿠자 세계의 어떤 면에 매력을 느껴서 이만큼이나 그 세계를 깊이 파고들어 제대로 누아르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일까. 옮긴이의 말에서처럼 '악당은 악당대로 멍청이는 멍청이대로 개성이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쯤 되니 영화가 매우 궁금해진다. 
영화 속 오가미와 히오카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졌을지 조만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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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짧은 리뷰 2018-08-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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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가 아키라 저
북플라자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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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택시 안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그 스마트폰을 주운 한 사람에 의해서 

한 사람의 수많은 정보가 털리는 과정을 실감나게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실제로 이런식으로 개인 정보가 털릴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읽으면서 소름이 돋는다. 

실제로 있을 법한 일을 이야기로 만든거라 더 현실감있고 잘 읽히지만 

혹시 내 정보도 어디선가 털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묘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킨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아주 좋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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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2,3 영어공부 | 짧은 리뷰 2018-08-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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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페이백][대여] 나의 1·2·3 영어 공부

이성주 저
차이정원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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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 관한 책이 워낙 많이 쏟아져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1,2,3이라 이름 붙여진 영어공부의 방법이 궁금해서 책을 읽었는데, 

사실 영어공부책이라기 보다는 자서전에 가까운 내용이 훨씬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읽는데 좀 불편했다. 


영어공부에 관한 내용도 그닥 새로운 내용이 담겨있는 것은 아니라서 

솔직히 읽다가 중간에 덮었다. 

필요시 영어공부에 도움되는 부분만 쏙쏙 뽑아서 정리해놨다가 활용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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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기계 | 짧은 리뷰 2018-08-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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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금색기계

쓰네카와 고타로 저/김은모 역 저
알에이치코리아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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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네카와 고타로의 소설은 야시 이후로 두번째 읽었는데, 

야시와 같은 몽환적인 느낌은 조금 덜하지만 

고전적인 배경안에서 계속해서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의 글쓰기는 

책을 끝까지 읽게하는 무척 흥미로운 요소이다. 


옛날 배경의 소설이지만 금색인간이 등장하는데 이는 

어찌보면 로봇의 모습을 띄고 있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재밌고, 이 작가의 책은 항상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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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지옥인가요? | 소설 2018-08-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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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흐르는 편지

김숨 저
현대문학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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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 지옥이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여기보다 더한 지옥이 떠오르지 않았다. 아직 제대로 꽃피워보지도 못한 10대 소녀들이 매일 15명 이상의 군인을 받는 성노리개로 살아가는 세상은 도대체 어떤 세상이란 말인가.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평소 자꾸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음이 죄스럽다. 이런 일이 고작 몇 십 년 전에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멀쩡한 사람이 순식간에 개나 돼지보다 못한 가축으로 전락하는 그 현장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는 이 소설은 읽기가 고통스럽다. 읽고 있으면 내 몸이 같이 아파온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하리라. 이 땅의 수많은 여성들이 일제 치하 전쟁 중에 어떤 일을 당해왔는지를.. 


《흐르는 편지》는 낙원 위안소에 소속된 나(금자)의 눈에 보이는 현실을 1인칭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간 몇몇 영화를 통해 위안부의 삶을 그려낸 모습을 겉에서 지켜본 적은 있지만, 소설을 통해 그 자신이 '내'가 되어보는 과정은 좀 더 고통스러웠다. 
우리는 '조센삐'라 불린다. 천황폐하가 일본 군인들을 위해 친히 하사하신 하사품이다. 우리는 군인들의 욕망을 풀어주기 위한 도구로만 존재한다. 거기에 인격이나 인권 따위는 없다. 최소한의 밥만 먹으며 남는 시간은 모조리 군인들의 욕망을 받아주는데 쓰인다. 군인 한 명을 받을 때마다 군표 하나씩이 쌓인다. 우리는 그것을 모아 부지런히 오지상에게 갖다 바친다. 하지만 우리의 빚은 하염없이 늘어날 뿐이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절대로 이곳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이 여자라는 몸뚱어리 안에 갇혀 죽을 때까지 군인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하루에 적게는 15명에서 많게는 40명까지 군인을 받다 보면 몸에서 피고름이 흐르고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지경이 된다. 우리는 대부분 13세에서 20세 전후지만 우리의 몸과 마음과 얼굴은 나의 어머니보다도 늙었다. 더럽혀진 내 몸이 불결하고 부끄러워 벗어나고 싶지만 또한 하루 종일 허기에 시달려 하늘에 떠가는 구름도 맛있는 떡으로 보인다. 그 엄청난 허기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먹기 위한 경쟁을 만들고 마지막 남은 인간성마저 사치스럽게 만들어버린다. 

이제 15살인 나는, 아기를 가졌다. 그동안 내 몸에 다녀간 군인 중에 한 명이 아빠일 것이다. 아기는 점점 내 몸 안에서 심장이 생기고 얼굴이 생길 것이다. 그 생명체가 신기하지만 나는 아기가 죽기를 바라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쓴다. 조센삐인 내 몸에서 태어난 아기는 똑같이 나처럼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것이므로.  
「어머니, 나는 아기가 죽어버리기를 빌어요. 
눈동자가 생기기 전에....
심장이 생기기 전에.... 」
< 흐르는 편지 p.7>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식민지의 여자이므로 마음대로 사고팔고, 범하며,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해도 된다는 그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동물에게도 웬만해선 하지 않을 짓을 사람에게 했다. 그리고 그 피해 생존자들이 아직도 버젓이 존재한다. 이야기로 지켜보는 것만 해도 숨이 막히고 지옥 같은데 그 일을 직접 겪은 분들은 대체 어떻게 그 시간들을 견뎠을까. 

소설 속 '나'는 어머니에게 묻고 또 묻는다. 
「어머니, 그런데 나는 무슨 죄를 지은 걸까요. 
무슨 죄를 지어서 이 먼 데까지 끌려와 조센삐가 되었을까요.」
< 흐르는 편지 p.291> 


당신들은 죄가 없습니다.......
..............

소설 속 '내'가 되어 오롯이 느껴보기를. 
뼛속까지 절망감 가득한 그때 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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