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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언제나 옳다. 전제우·박미영 | 기본 카테고리 2018-04-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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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작은 언제나 옳다

전제우,박미영 공저
21세기북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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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언제나 옳다. 전제우·박미영

 

https://www.facebook.com/jejememe0420/posts/600951886660527

이 부부 페이스북을 다녀왔습니다. 14년도 514일의 글이 처음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가 읽어봐도 의미있는 글이네요.

 

SK에서 일하던 부부는 30대 초반에 대기업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1년 동안 세계 일주를 떠납니다. 결혼, 퇴사, 세계 일주를 동시에 진행하죠. 전 과정을 저 페이스북에 하나하나 올렸습니다. 이 내용이 사람들 입소문을 타게 되고 책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또 무언가를 박차고 나가서 세계 일주를 한 이야기인가?’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다릅니다. 제목처럼 시작은 언제나 옳다는 가르침을 주는 책입니다.

 

https://vimeo.com/97811295

이 부부는 결혼식부터 특별하네요. 웨딩 플레너가 인생에 한 번 뿐인 결혼이잖아요라고 말해도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화려하고 비싸게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담당자가 안 된다던 올림픽공원 결혼식을 박원순 시장과 트위터에서 직접 대화를 해서 허가를 받아냅니다. 퇴사도 즉흥적으로 했던 게 아닙니다. 1년 동안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소비를 줄였다는 점이 대단해요. 이 부부는 천생연분이군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강의 요청까지 들어왔습니다. 대학 강단에도 서게 되고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850299 시도도 안 해서는 안 됩니다. 역시 시작은 옳군요.

 

세계 일주도 남다릅니다. 여행 첫 3개월 동안 스타트업 창업을 했습니다. 신혼여행에 일을 시작한 셈이지요. 이 부부가 만든 규칙을 보면 치열하게 삶을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숙소 밖에서는 영어로 대화, 하루 한 시간 이상 공부, 열흘에 하루는 각자 여행, 하루 최소 네 시간 이상 일’. 규칙만 봐도 알 수 있듯, 놀기 위해 떠난 세계 일주가 아니라 삶이 풍요로워지는 여행이 되었겠네요.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그들에게도 비난을 하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돈 있는 것들 얘기지. 서울에서 에어비앤비를 하고, 1년 동안 해외여행을 한다고?’라는 식이죠. 찌질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부모가 사업 빚을 지고 있거나 가족이 아파서 병원비 걱정에 허리가 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방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이 부부와 같은 환경이라고 해서 저 정도를 해냈을까요?

 

오늘을 행복하게 사는 부부입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가 원하는 길을 가다니 진정한 욜로족이지요. 그런 그들도 히피를 만나고는 부담스러워 합니다. “해변에서 서핑을 가르쳐주고 돈을 받아. 그 정도면 충분히 놀고먹으며 지낼 수 있어. 나라에서 나오는 실업 수당으로 지내고 있어. 돈이 많을 필요가 없지. 우린 히피잖아.” 이런 삶은 뭐라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진정한 욜로족이 히피일까요? 중용(中庸)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우리도 퇴사 후 장기적인 세계 일주를 꿈꿉니다. 그렇게만 하면 우리 인생이 극적으로 바뀐다는 생각도 들죠. 저자는 실제로 여행을 해보니 꼭 여행 때문에 인생이 바뀌지는 않더라고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프리랜서로서 밤샘 작업을 해야 하고, 고객 비위를 맞추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하죠. 사는 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꿈꾸던 삶을 대리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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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손을춘 | 기본 카테고리 2018-04-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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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손을춘 저
을유문화사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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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손을춘

 

로봇이 투숙객을 맞이하는 이상한 호텔이 작년에 오픈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로봇이 200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하는 직원은 불과 7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로봇이 체크인, 체크아웃, 요리, 청소 등을 알아서 해주죠. https://www.youtube.com/watch?v=Bk4WE5vIrG4

4차 산업혁명이 바꾸는 일자리의 판도가 조금은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가정용 로봇 페퍼는 더욱 놀랍습니다. 가정용으로 나왔지만 판매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장점으로 내세워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수퍼맨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_0Z0IB8hHo

쉽게 말해서 로봇도 가정부가 판매원으로 전업하듯 전업이 된다는 뜻이죠. 일자리를 사람과 로봇만 경쟁하는 게 아니에요. 로봇끼리도 일자리 경쟁을 하게 생겼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했던 대변혁(Tipping Point)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6%의 사람에게 신기술이 확산되면 갑자기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기술을 활용하거든요. 우리가 스마트폰을 대부분 들고 다니듯, 어느 순간 각 가정에 차가 한 대씩 생겼듯, 집집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들어설 날이 곧 옵니다.

 

기존에 있는 4차 산업혁명 책은 개인에게 중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기업이나 국가가 어떻게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었죠. 이 책은 개인이 대비할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단 인정할 건 인정하고 들어갑시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부터 안전한 직업은 없습니다.’우리가 3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해볼까요. 주판으로 계산을 하고, 타자기가 워드 작업을 대신했으며, 문선공이 신문을 찍어내던 시절이죠. 돌이켜보니 컴퓨터와 인터넷으로부터 안전한 직업은 없습니다.’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수많은 주판 경리들이 엑셀 사용자 한 명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다른 직업을 찾아냈고 살아남았습니다. 이 방법 그대로 4차 산업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 방법을 알아보죠.

 

전문 지식과 기술을 다른 분야나 첨단 기술과 융합해야 합니다. 우리도 종이차트를 전자화 하는 작업을 했죠. 필기조차 연필이나 볼펜보다는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수입 구조도 다각화해야 합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팽팽 돌아가기 때문에 돈이 들어올 방법이 여러 곳이어야 하죠. 개인 역량도 높여야 합니다. 몸만 튼튼하면 되던 시대가 있었고 지식이나 기술만 있어도 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거기에 추가로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유연한 사고력, 서비스화하는 능력, 협업 능력, 융합적 사고 능력도 필요합니다.

 

제가 죽기 전에 5, 6, N차 산업혁명을 겪는다고 예상됩니다. 벌써 3차와 4차 산업혁명을 겪는 중이니까요. 그때마다 세상은 요동치고 일자리는 줄어듭니다. 그 변화에 잘 대응하는 사람이 될 준비를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5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넘는 방법은 4차 때와는 판이하게 다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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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 기본 카테고리 2018-04-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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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저/정미나 역/이우일 감수
21세기북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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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왜 나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거지?’ 각종 조사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Pp_Pd6GZLOE

평균의 함정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방송입니다. 일단 꼭 봐야할 내용이지요. 평균은 중위값을 말하지 않습니다. 중위값이야말로 우리가 생각하는 보통’, ‘절반에 해당하지요. 의외로 평균은 상위 30%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평균이 안 되는 사람이 70% 정도 된다는 뜻이죠. 평균이 아니라고 해서 좌절하지 맙시다.

이 책에서는 조종사들의 체격을 평균 내어 만든 조종사 좌석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노르마라고 하는 미국 여성 평균 치수 조각상도 얼마나 평균에 맞지 않는지도 알려줍니다. 평균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놀랍습니다. 한마디로 평균적인 사람은 없다는 뜻이죠. 그렇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을 단 하나의 무언가로 쉽게 평가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평균 점수, 평균 체형, 평균 득점력, 평균 생산량 등을 중시합니다. 이 수치들과 비교하려고 하죠.

 

이런 평균의 오류를 깨게 해주는 세 법칙이 있습니다.

첫째로 들쭉날쭉의 원칙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농구를 잘하는 사람을 찾는다는 일이 의미가 없다는 뜻이죠. 농구를 잘하는 기준은 들쭉날쭉하니까요. 뉴욕 닉스가 평균 득점력이 높은 선수로 팀을 꾸려본 역사가 있습니다. 완전히 망했죠. 평균 득점력만 높은 사람으로 팀을 구성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농구를 잘 하는 사람은 리바운드, 가로채기, 득점, 블로킹, 어시스트 등 들쭉날쭉한 기준이 있습니다. 단 하나의 평균적인 농구 실력이 의미가 없죠.

 

둘째로 맥락의 원칙이 있습니다. 행동은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둘 사이의 독자적 상호작용을 통해 표출된다는 뜻이죠. 평균적으로 외향적인 사람, 내향적인 사람도 의미가 없습니다. 얌전해 보이는 사람도 어떤 경우에는 매우 외향적으로 바뀌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외향적으로 보이던 사람도 어른 앞에서는 내향적이 되기도 하거든요.

 

셋째로 경로의 원칙이 있습니다. 표준적인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는 뜻이니 오히려 비()경로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평균적으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자기 일에 충실하며, 예의바르 , IQ가 높은 사람이라는 우리만의 경로가 뇌리에 있죠. 그러나 마음을 다잡은 망나니형 성공가도 있고, 운수대통형 성공가도 있습니다. 평균적인 성공 경로 따위는 없습니다.

 

이제는 평균이라는 개념을 넘어서야 할 시대입니다. 평균주의는 우리의 눈과 귀를 막았습니다. 저도 직원을 뽑을 때도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학위가 아닌 자격증을 우선하겠죠. 성적 대신 실력을 봅니다. 사람들에게 진로를 직접 결정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그저 그런 평균적인 직원을 뽑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적인 능력을 가진 직원을 뽑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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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아담 잭슨 | 기본 카테고리 2018-04-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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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아담 J. 잭슨 저/장연 역
씽크뱅크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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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1%의 사람들. 아담 잭슨

 

평범한 사람이 1%의 사람들과는 뭐가 다를까요? 그들이 금수저기 때문에? 그들이 운이 좋았기 때문에?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능력 이상의 부와 명예, 권력을 쥔 사람들의 비참한 말로를 봐 왔죠. 그들이 왜 그리 될까요? 부를 창조하고 경영하는 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재정적 독립, 사랑의 힘, 행복의 비밀 이 세 가지 주제에 대해서 1%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 세 가지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정리했네요. ‘행복단독으로 1순위가 아닙니다. 재정적 독립이라는 속물스러운 돈 이야기가 행복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돈을 밝히면 행복에서 멀어진다는 생각이 아니지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첫째 재정적 독립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해줍니다. 긍정적인 잠재의식을 가져라. 열렬한 욕망을 동력으로 삼아라. 목표를 명확히 하라. 행동 계획을 세워라. 전문가가 되어라. 신념을 가진, 끈기 있는 사람이 되어라. 지출을 통제하라. 진실하라. 남을 도와라.

스크루지는 변화했다. 보여줬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을 때 겪을 고통까지도 보여줬다.

이 책을 읽고 목표는 현재 시제로 쓰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나는 **차를 사는 사람이 되고야 말겠다이런 방식은 안 됩니다. ‘2020년 나는 **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써야한다는 뜻이죠. 월급이 잠깐 통장을 스치우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는 안 됩니다. 자기 몫은 반드시 떼어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할부금과 고지서의 노예가 되니까요.

둘째 사랑의 힘을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자존감을 높여라. 베풀며 살아라. 우정은 사랑의 윗 단계다. 접촉하라. 관계를 놓아 버릴 줄도 알아라. 지금 만남이 마지막인 것처럼 교류하라. 그 사람을 인정해줘라. 신뢰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라.

진정한 사랑은 로맨스 이상이다. 우정이다.

 

셋째 행복하게 살아가는 1%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건강한 몸에 건강한 행복이 깃든다. 미래도 과거도 아닌 현재에 집중하라. 원하는 자기 이미지를 가져라. 명상을 하며 자기 인생 목표를 세워라. 유머 감각을 가져라. 몇 번이고 용서하라. 그 사람의 인생을 판단하는 기준은 그 사람의 인간관계다. 자기 자신만이 행복을 창조한다.

행복하기 위한 조건 중 가장 큰 밑바탕은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아이에게 감사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불행을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했겠습니까. 지금 삶이 너무 불행하다고 느껴져도 반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동작은 정서에 영향을 주니까요. 한마디로 하자면 있는 척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진짜 행복해지니까요.

 

저자는 영국의 법무관이었습니다. 3년 동안 일을 해보고는 자기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꼈나봐요. 돌연히 범무관을 그만두고 작가로서 살아갑니다. 동양적인 사고방식으로 인생을 바라봅니다. 클리닉 센터를 열고 강연도 하고 있네요. 동양학에 심취해서인지 중국 노인이라고 하는 산신령과 같은 가공인물을 통해 가르침을 주는 방식입니다. 이런 책을 읽는다고 100% 동의하지는 않으실 거에요. 동의하는 부분은 공감하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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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 기본 카테고리 2018-03-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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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저/김정환 역
21세기북스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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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우리 환자 중에도 존엄사를 외치는 분이 있습니다. “신장 투석을 하라고 하는데 내가 거부했어라고 하는 분이죠. 저도 이분에게 투석을 권해드리지요. 열 번도 더 권했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늘 같죠. 이 책의 제목과도 같습니다.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연히 그 뜻도 존중해드립니다.

 

저자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드라마 작가입니다. <오싱>이라는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52.6%였을 정도로. 저자는 대한민국 경성에서 태어난 1925년생, 올해 아흔둘이나 되는 할머니에요.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겠죠. 이런 유명인이 품위 있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안락사로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락사(존엄사)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존엄하게 죽을 수 있도록, 무의미한 연장 치료를 거부한다는 뜻이죠. 부정적으로는 자살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한발 더 들어가면 조력자살이 있습니다. 조력자살이 뭐냐하면, 죽음을 결심한 환자에게 의사가 죽음의 주사를 놔주는 안락사는 대부분 나라에서 불법이거든요. 때문에 스위스에서도 조력자살만 인정해줍니다. 환자에게 죽음의 약을 주는 거죠. 그러면 환자가 자기 손으로 그 약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안락사, 존엄사, 조력자살. 용어가 좀 낯섭니다.

 

저자의 삶이 일반인과는 좀 달랐습니다. 남편과 사별한지 30년이 되었지만 외롭지 않았습니다. 자녀도 없습니다. 그래서 안락사에 대한 생각이 더 많나 봐요. 말릴 가족도 없으니까요. 이 삶에 미련도 없고. 그러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죠. 아흔이 넘은 자기 삶을 위해 도우미가 많이 고용했습니다. 너덧 명 이상이죠. 자신이 번 돈을 다 쓰고 세상을 떠나겠다는 생각이죠. 저도 아등바등 돈을 모아봐야 소용없고, 필요한 만큼만 모아두면 되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책 뒤에 있는 엔딩 노트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스무 살 넘은 성인이라면 이 부분을 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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