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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낙엽한장이 들어있을 것 같은 앨범 | 기본 카테고리 2019-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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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김동률 - 미니앨범 : 답장

김동률
Kakao Entertainment | 2018년 01월

음악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김동률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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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LP하나만 모으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김동률 답장 앨범도 덜컥 함께 주문하고 말았다.

유투브로 김동률의 답장을 틀어놓고 있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김동률의 노래는 언제나 늘 곁에 머무르고 있었다.

친한 언니들과 봄날 드라이브 할 때도 김동률의 출발을 듣고 있었고

고3 시절 친한친구가 김동률의 '유서'라는 곡에 꽂혀 주구장창 교실에서 틀어 놓는 바람에 가뜩이나 심란한 마음을 더 흔들어 놓기도 했었다.

처음에 '답장' 앨범이 나왔을 때 네이버에서 음언을 모두 구매했었다.

그 땐 이소라가 함께한 '사랑한다 말해도'가 너무 좋아 타이틀곡이었던 '답장'에 귀기울이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 봄은 정말 우연히, 우연히 길을 가다가 들린 답장에 꽂혀 출퇴근 내내, 심지어 퇴근 이후에도 답장을 들었다.

왜그랬을까.

 

하나의 곡을 수백번에 가까운 리플레이를 하면서 가사가 계속해서 새롭게 들리는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뒤늦은 깨달음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나 가벼운 느낌마저도 든다.

최근 오래 사귀면 한 달, 짧게는 하루 만에도 깨지기도 하는 '어린 연애'를 많이 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중하게 사람을 알아가고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과 기쁨, 또는 공유되는 깊은 감정과 교감들이 그리웠었나보다. 그리고 때마침 그 허전함과 안타까움을 김동률의 음악이 적절히, 또는 절절하게 채워주었다.

 

어쨌든 언제나 내게 김동률의 음악은 소장할만한 앨범, 가치 있는 앨범이다.

마치 앨범을 펼치면 누군가 곱게 넣어둔 말린 낙엽한 장이 있을 것 같은 즐거운 아련함이 담겨 있다.

문득 생각날 때 구매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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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을 매일 꿈꾸는 이들을 위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19-05-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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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켄 크림슈타인 저/최지원 역/김선욱 감수
더숲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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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라는 학자와의 인연을 생각해본다.

석사 시절 악의 평범성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한나 아렌트를 알게 되었다. 그 때는 마냥 여성 사회학자가 반갑다는 단순한 이유 하나로 한나 아렌트에게 호감이 갔었다. 그러나 점점 한나 아렌트의 문장을 접하면 접할수록 사유의 깊이에 완벽하게 도달하지 못함을 반성하기도 하고, 천재성에 감탄하게 되었다.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학자들이 몇 명 있는데 에리히 프롬, 지그문트 바우만 그리고 한나 아렌트다.

이런이런 것이 아닐까 감각적으로 느끼는 깨달음을 언제나 한나 아렌트는 미처 생각지 못한 문장으로 내 눈에 확인시켜주었고, 그것들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가 되었다.

 

 

 

죽음과 탄생.

탄생과 죽음.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뒤, 더 정확하게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후로 나는 언제나 '사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죽음을 생각하면 사는게 가끔 지루할 때도 있었고, 괜한 조바심이 날 때도 있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과연 그것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죽음 앞에 당당할 수 있을 것인가, 타인의 죽음은 어떠한가, 사회와 국가의 죽음은 존재하는가. 이렇게 죽음에 내포된 수많은 의미들은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한나 아렌트는 하이데거와의 연애과정에서 죽음에 곶힌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었다. 물론 훗날에 죽음과 반대로 '탄생성'에 그녀 나름의 사유에 방점을 찍으나, 죽음을 기억할 때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사유를 하게 됨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것들을 떠올리면 한편으로 죽음이라는 말이 우리의 세계를 가볍게 떠돌아 다니기 시작할 때 우리의 모든 질문과 사유들 또한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도 된다. 그러나 그럴 순간이 올 때는 한나가 이야기한 탄생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삶을 살아갈 때 결국 우리는 매순간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매순간은 결국 꽃봉우리가 터지듯 시간속에 끊임없이 피어나고 그 때 그 때 탄생의 아름다움을 직면해야 한다. 누군가는 즉흥적으로 또는 그것이 쾌락적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분명 죽음에 대한 진지한 사유들을 배경으로 탄생한 한나의 절대 즉흥적이지 않은 즉흥에 대한 사유의 결과 물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죽음의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살아왔으며, 그곳으로부터 탈출했으며, 그 과정에서 발터 벤야민이란 너무나 아까운 친구의 탈출 실패를 경험한 그녀는 말그대로 산전수전공중전 겪으며 말은 사유라고 하나 온몸으로 체험하고 경험하며 쥐어짜낸 글들을 발표했다.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한나의 문장들을 가슴아프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 왜 저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왜 저런 생각을 할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면 결국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왜 이제까지 한나 아렌트의 인생을 진지하게 살펴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악의 평범성에 대한 한나의 결론은 사유하지 않음이 결국 악이라는 것이었다.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선생님들에게 욕하고, 수업시간에 들어가지 않고,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을 꽤 많이 만나고 있다. 나는 그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사는 인간임을 인정한다.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태도는 아이들을 너무 풀어주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을 때도 있다. 때론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지만 타인을 존중하는 것에 대해선 철저히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아이들의 행동을 마주할 때면 실망을 느낄 때도 있다. 이 사회는 도대체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그와 관련해 회의적인 질문들이 많이 들 때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이듯, 생각하지 않는 자 또한 모두 유죄다.

사유가 습관이 되지 않는 아이들은(생물학적으로 사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아직 덜 발달된 까닭도 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타인의 행동에 대해 질문을 전혀 던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인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입히는 악을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요즘 입버릇처럼 붙이고 사는 말이 '잠깐 생각을 먼저 좀 해보자.'이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스스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많은 것들이 치유될텐데 그렇게 하지 않음이 사실 계속해서 애가 타고 안타까울 뿐이다.

 

한나의 일생을 읽고 나니 그녀가 왜 사유하지 않는 것이 결국 악이라고 주장했는지 더욱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했고, 타인과 대화하며 타인의 사유까지도 이해했으며, 책을 비판적으로 읽으며 작가의 사유도 자신의 것으로 포섭했고, 음악가의 음악들까지도 사유의 범위 안에 포함시켰다. 그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를 충분히 누린 덕분에 시대를 흔드는 저작들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이다.

리뷰어에 도전했다가 떨어졌던 책이다. 그렇지만 굴하지 않고 사서 읽을만큼 한나 아렌트는 분명 내게  매력적인 작가이자 학자였다. 읽고 나니 더욱 후회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한나 아렌트가 좀 더 유명해지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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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너무나도 우울한 | 기본 카테고리 2019-05-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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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저/김춘미 역
민음사 | 200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울한 너무나도 우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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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떨어지던 봄날 인간실격을 읽으며 이보다 더 우울할순 없다고 생각했었다. 
정신병에 걸린 사람들은 세상을 견딜 수 없을만큼 마음이 여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인간 실격의 주인공이 딱 그 설명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한편으론 그의 모습에 나의 모습도 오버랩되어 우울함이 더 가중되기도 했다. 


비릿한 미소, 나약한 자아, 비루한 자존심, 고쳐야 하지만 고칠 수 없는 과잉된 자의식. 

자기를 비하할 수 있는 오만가지의 단어가 떠오르는 작품이 아닐수 없다. 

다자이 오사무의 자서전에 가까운 자전적 소설이라는 점은 글을 쓰는 사람은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쓸때 가장 밑바닥의 진실함을 잘 드러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시킨다. 
누구도 두려워서 보지 못한 자기 자신의 밑바닥을 이렇게 솔직하게 까발려주는 것이 모든 작가의 의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도 든다.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이지만, 한편으론 함께 우울해 지는 것이 두려워 선뜻 권하지 못하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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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내한은 어렵겠지요? | 기본 카테고리 2019-04-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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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엔니오 모리꼬네 데뷔 60주년 기념 베스트 음반 (Ennio Morricone 60 Years of Music) [2LP]


Universal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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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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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의 베스트 음반은 LP를 사모으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LP중 하나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으며 나름 매우 성스러운 작업을 하듯 판을 꺼내고 턴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너무나도 유명한 Mission의 Ost인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흘러나오자 음반을 올려놓던 성스러운 작업은 정말 재단위의 제물을 바치는 종교적 행위였던 마냥 진정 그 의미를 더하는 느낌이었다.

가끔 왜 요즘은 모차르트와 베토벤 같은 클래식 작곡가가 없을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물론 아직도 정통 클래식을 하는 이들이 있고, 내가 무지한 까닭에 모르는 것이겠지만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그가 이시대의 천재음악가가 아닐까 싶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으며 "Metti Una Sera A Cena: Metti, Una Sera A Cena 2nd Theme"를 처음 알게 되었다. 다른 곡들이야 워낙 유명해서 영화도 다 잘 알고 있었지만 이 곡은 처음 들었는데도 단박에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 같다. 마치 저녁 야경을 보며 좋은 사람들과 드라이브하고 싶은 느낌의 곡이랄까.

 

엔니오 모리꼬네가 또 한 번 내한해줄 일이 있을까? ㅎ

몇 년 전 가지 못한 내한공연에 대한 아쉬움은 LP로나마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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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머무는 것에 대하여 | 기본 카테고리 2019-04-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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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저/유유정 역
문학사상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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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다는 약속만큼 지키기 어려운 약속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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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때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하던 친구의 추천에 따라 해변의 카프카를 읽고 난 후 자연스럽게 그의 대표작인 상실의 시대를 읽게 되었다. 그 친구도 나도 상실의 시대를 함께 읽고 난 후 무언가를 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우리는 서로에게 참 많은 편지를 쓰게 되었다. 하루키에 대해서 썼고, 삶의 허무함에 대해서 썼고, 자신의 삶을 동정하지 않는 태도에 대해서 썼다.

지금 생각하면 열 아홉 살이란 나이에 무엇을 알면 얼마나 알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 때 우리는 사뭇 진지했었다.

어쨌든 그 이후로 책이 읽히지 않을 때면 항상 하루키의 책을 집어든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하루키의 책을 읽다보면 다시 책이 좋아지고, 활자가 친숙해지고 열 아홉살 그 때 무언가를 쓰고 싶어져 견딜 수 없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불과 몇 해 전 친한친구를 잃고 나는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었다.

그 때 처음으로 이 책을 읽고 울었다.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의 차이는 상실 이후에 대체 가능성에 존재하는 것 같다. 돈이나 물건은 잃어도 다시 살 수 있지만 '의미'란 절대 대체될 수 없었다. 사람이란 그 사람과 나누었던 우정이란 또 다른 좋은 사람이 생겨도 절대 똑같을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메워질 수 없는 빈자리에 매일 같이 차가운 서러움을 느끼며 울어야 했다. 와타나베의 주변에 존재하는 죽음들은 그의 인생에 큰 우물이 되어 자칫 그 곳에 빠지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우울감에 빠지는 것과 마찬가지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살면서 경험할 또 다른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과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4월 또 다시 상실의 시대를 읽었다.

내가 돌보는 학생들 중 아픈 사연을 가진 아이가 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어느 날 내게 이런 말을 했다.

'가슴에 아주 큰 구멍이 났는데 그 어떤 걸로도 그곳을 채울 수가 없어요 선생님.'

나는 그 말을 들으며 와타나베와 나오코가 이야기한 숲 속에 감춰진 우물이 떠올랐다.

본디 인생이란 채울 수 없는 구멍 하나쯤 모두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 말을 해줄 순 없었다. 그저 너무 이르다, 라는 생각만 들었다.

아이에게 상실의 시대를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고, 이 책에 혹시 도움이 될만한 문구가 없을까 하여 다시 책을 들었다.

 

 

"각기 사람마다 걸음걸이에 버릇이 있듯이 느끼는 방식이나 사고 방식, 사물에 대한 견해에도 버릇이 있고, 그것은 고치려 해도 갑자기 고쳐지는 것이 아니며, 무리하게 고치려 들면 다른 데가 이상해진다는 거야" 

무슨 말을 해야, 어떤 위로를 해야, 어떤 활동을 해야 너의 마음의 구멍을 채울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을 해보아도 나는 내가 그러했듯이, 이 책이 말하듯이 무리하게 무언가 고쳐보려고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만이 든다.

마음의 허무함과 그 감정에 머무는 동안 함께 있어주는 것만이 지금 해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상실의 시대 이후로도 하루키의 대표작들이 많이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내게 가장 최고의 작품은 상실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서른이 넘고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닌 잃어 가는 것이 인생의 과정임을 깨달아가면서 상실의 시대는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잃을 때마다 읽으면 깊이가 다르게 느껴지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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