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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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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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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아이들과 붙어 있다 보니 어디까지가 부모의 역할인지... 물음표만 쌓여갑니다. '부모란 무엇일까? 부모라면 무엇을 해야하고 하지 말아야 하나? 부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 걸까? 매일 새로운 답을 얻으며 나름 깊은 자아성찰 중 만난, 꽤 지적인 친구 같은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
나무생각의 신간 [부모가 된다는 것]입니다.
니체가 실패했던 그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한 (p23) 철학자 엄마 스베냐와 합리성을 사랑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목 놓아 울기를 주저하지 않는 문예학자 플로리안의 고품격 일기와 대화록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책임과 자유, 투명인간, 후회, 기다림, 인생무상, 지출, 희생, 이제그만...소제목들만 봐도 마구 공감이 샘솟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는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어요.
특히 투명인간, 남성의 무력함등등 플로리안의 글에서는 남편의 속마음을 듣고 있는 거 같아 많이 웃었습니다. "그들의 입장이란 것"을 조금 알겠더라구요. 부부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얼마 전 차타고 먼길 가면서 저는 남편 옆에서 쫑알쫑알 이 책을 낭독했는데 대화가 이어지더라구요.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는, 아내사용설명서 또는 남편 설명서로 봐도 좋을듯합니다.
저 먼 땅에서 나와는 완전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한 철학자와 문예학자가 풀고 있는 자신들의 경험담과 논쟁이 이리 가깝게 느껴진다니!!! 부모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하나됨이 신기합니다. 아이의 탄생으로 인해 부모가 되었고 이렇게 동지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으니 우리의 세상을 끝나지 않나봅니다(p83)
개인적으로 '남자'를 이해하는데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보다 제게는 더 큰 도움이 되었어요.
에마뉘엘 레비나스, 페터 슬로터다이크, 롤랑 바르트,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알브레히트 코쇼르케, 루카 디 블라시...같이 이름도 낯선 학자들과 프리드리히 니체, 헤파이클레이토스,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처럼 아주 조금 낯익은 학자들까지 총출동하여 엄마의 입장을, 아빠의 입장을 상세히 대변하며 부모로서 마주한 상황을 설명해주시니 철학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더운 여름! 머리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부모가 된다는 것]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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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북 하나라 세계지리, 국기, 음식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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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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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바이러스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언니오빠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고 난 후 저희 집 막내는 혼자놀기 달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새로운 스티커북으로도 한시간 뚝딱!
구성은 스티커 놀이판과 스티커 40개, 큐알코드가 있는 종이스마트폰입니다. 말랑말랑 안전 스티커이고 떼였다 붙여도 튼튼해요. 놀고 정리하며 그림모양맞추기도 함께 할 수 있어요.
스티커 놀이판에는 일본, 미국,타이, 이탈리아, 멕시코, 중국, 영국등 13개국의 푸드트럭이 있고 간이식탁 그림이 포함되어 있어요. 저희유치원 친구는 이 스티커북으로 세계국기, 지리, 음식 뿐 아니라 숫자놀이도 동시에 하고 있어요.
푸드트럭을 이용한 경험들을 되살려 열심히 장사하는 막내. 저희만의 빅 푸드트럭이랑 빅테이블도 그려 위에 코팅지 입혀서 신나게 놀았어요. 세계여러나라음식에 가격표도 만들며 놀았는데 큰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 마치고 함께 했어요.
또 세계지도 펴놓고 여기저기 붙여가며 세계지리와 음식을 묶어서 놀아보기도 했어요. 스티커북 하나로 세계 지리, 음식, 국기 모두 잡을 수 있답니다.
핑*퐁, 뽀*로, 콩*이등 여러 스티커북을 사랑하는 1인으로 스티커북으로 한데 모아서 서로 인사도 시켜주며 놀고 있어요. 간편하면서도 꽤 여러놀이를 창조해 갈 수 있는 스티커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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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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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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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무척 사랑하는 저희 집 꼬마가 요즘 특별히 애정하는[베이비버스 가방 스티커북 심해생물]을 소개해요.
한달에 한번은 아쿠아리움을 방문해서 물고기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던 저희 집 유치원생!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화면이나 책으로 물고기를 만나며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만난 [베이비버스 가방 스티커북 심해생물]덕분에 물고기 스티커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요.
알록달록 바다속이 그려진 스티커판과 30개의 말랑말랑 안심스티커 바다생물이 포함된 구성입니다. 캐릭터가 참 귀엽고 재미있어서 따라그리기 활동도 추천합니다.
바다생물 스티커 중에 심해생물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깜깜한 심해 바다 스티커판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심해생물 중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이 있어 반가웠어요. 덕분에 더 무지개 시리즈 책들을 여러번 반복해 읽으며 독후활동에도 이용하고 있어요.
저희집에서 키우고 있는 블루탱과 옐로탱과 함께 인사하며 놀기도 하고 각자 물고기 집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며 매일 새로운 놀이를 창조하고 있는 아이 보고 있으면 저도 신이 나요. [베이비버스 가방 스티커북 심해생물] 바다동물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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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방 스티커북으로 집콕놀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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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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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자주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 공항에 가는 일이 무척 드물지만 이제는 정말 한동안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네요. 그래도 매번 영상으로 떠나는여행 덕분인지 저희 집 막내는 그렇게 짐을 쌉니다. 베낭에 장난감, 옷,칫솔, 치약, 수건을 꾹꾹 눌러담는 거 보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빠르게 짐싸기 달인이 되어 가고 있는 막내와 [베이비버스 공항 스티커북] 놀이하며 키키와 묘묘의 여행가방도 함께 정리해 보았어요. 말랑말랑 안심 스티커가 40개나 있어요!!!
썬글라스, 래쉬가드, 물안경, 구명조끼 챙기면서 이번 여름에 꼭 수영장이라도 놀러가자고 다짐했답니다.
공항의 내부가 꽤 알차게 그려져 있어요. 만약 해외여행이나 일정이 있어 아이와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 베이비 버스 공항 가방 스티커북]이 시뮬레이션용으로 유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스티커판에 보안 검색대, 체크인 카운터, 면세점, 탑승구, 짐 찾는 곳등 공항의 곳곳이 그려져 있어요. 공항이 어떤 곳인지 조심해야하는 규칙은 무엇인지 대화거리를 제공합니다.
공항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업군을 만날 수 있어서 또 좋았어요. 보안 검색요원, 기장, 승무원, 공항 소방대, 항공기 유도사 등을 만나볼 수 있어요. 또한 램프버스와 연료탱크트럭, 토잉카과 같이 비행기랑 항공로에 배치 되어 있어서 참 알차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색다른 스티커북 놀이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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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딸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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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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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다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쏙드는 [여자답게 당당하게]를 소개합니다.
삼남매를 키우면서 평등을 외치면서 '여자는...' 또는'남자는...'이라는 편견에 묶인 말과 행동들로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때가 많았어요. 스스로도 명확하게 내리지 못한 '여자'라는 정의앞에서 있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당당하게'라고 확실하게 알려주는 그림책 [여자답게 당당하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애매모호한 훈계보다 사실그대로의 이야기가 주는 힘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실존 인물 24명의 그림들과 함께 전하는 한 문장의 페이지 마다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위인전집에 만나본 헬렌켈러, 왕가리마타이 부터 숨겨진 위인 윌마루돌프 ,아레나 센들러 그리고 최근의 핫이슈의 인물들R.J.팔라시오, 태미 더크워스까지
인물에 대한 소개가 간략하게 뒤에 나왔어요. 아이와 한명한명 실물사진과 함께 그녀들의 열정을 찾아보았어요. 우리만의 [여자답게 당당하게] 비하인드 버전을 만들계획이랍니다. 아이들과 검색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11살 언니랑도 5살 꼬마랑도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마지막의 빈칸이 주는 여운이 아이들에게 의미있게 다가오는 듯 저희 아이들은 위의 당당한 여자들처럼 위인이 되는 것을 상상하며 자신이 소원하는 일들을 적어두는 것으로 또다른 독후활동을 이어갔어요.
여자답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소중한 딸들과 함께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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