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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4-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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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고 여자들은 침묵하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달처 저/고유경 역
다산책방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코로나로 독박으로 지쳐간지 두달이 넘어간다.

자기계발서.에세이.인문 등 가벼이 읽어 넘긴것부터

그래도 힘내보자 야심차게 계획하던 책들까지

지쳐가기 시작했다.

흥미진진한 소설들이 내 눈을 한번씩 유혹했고

나는 못이긴척 넘어가 주었다.


제목에선 그다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못해 봤지만.

띠지에 새겨진 글자들이 눈에 들어왔고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흥미를 던졌다.



----------
신청자의 성별은

남성입니까?여성입니까?

---p16----



살면서 많은 질문지에 여성임을 체크하며 살았다.

그것이 어떠한 용도로 쓰이나 보다는 성별을 체크하는건

언제나 당연하게 느껴졌으니까.

심지어 6살 딸아이도 이제는 여자.남자 화장실을

알려준적도 없지만 구분을 한다.



이 질문에 주인공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 것일까.

태어나서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목소리를 잃어버린

억울한 한 여성이 여기에 있다.

자신의 지위아래 필요에 의한 국민이 필요했던 대통령은 '순수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여성들의 권리를 앗아간다.

국민을 세뇌하기 위한 것이었을까 모든 방송매체는 정부를 높이는 방송들로 채워져 있었고,

여자들에겐 '하루에 100단어'라는 족쇄가 채워졌다.

100단어가 넘어가면 손목에 채워진 은색 기계장치가

여자들에게 충격을 가해 공포를 주었다.


지금은 아들과 남편의 대화를 부러운듯 바라보는

엄마이지만 그녀는 신경학과 언어학의 권위자였다.

내뱉는 말을 통제당한다는건 어떤 기분일까.

입을닫고 불만을 표시할순 있겠지만

화가날때 말못하고 속으로 삭혀야한다면

상상만해도 화병이 생기는듯 하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죽는 커녕

사랑한다고 듬뿍 말해줄수 없다는건

이유없이 그냥 슬픈일이지 않은가.



대통령의 형제가 사고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자

주인공 매클렐런 박사에게 실어증 치료제를 부탁한다.

딸 소니아에게 목소리를 찾아주고 싶어서 였을까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동료였던 사람들과 일을 추진하던 그녀는.

정부의 본색을 조금씩 알게되면서 위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가족이 가정의 행복이라는 틀이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성별로 나늬는 가족이라니.

딸아이를 바라보다 소설속 세상이 아닌것에 잠시 감사했다.

아이를 낳으니 아이가 대입되는 상황에

쉽게 몰입한다.

때론 뭉클한 감정에 격하게 감동하다가도

부당한 일에 대해선 참지못할 화가 나기도 하니까.



------
나는 1년 넘게

아이들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p103----



진의 마음을 나는 이해할수 없었다.

나는 자유롭게 나의 마음을

많은 언어로 표현하고 살고 있으니까.


아들과 남편이 남성이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엄마이자 아내를 여성으로 묶어두는

이 부당한 현실은 그들이 아닌 여자들 자신이

세상을 바꿔야했다.

'오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으려는 여자들의 간절함이 시작된다.

비단 진 혼자만의 싸움이 아닌 소설.

어떠한 상황을 대입시켜도 충분히 토론이 뜨거울 책이다.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한 소설이기에 시작과 결말이

더욱 궁금했지만 나는 중반부 소설속 내용들에 몰입하며

이 책의 토론가치를 발견했다.

가볍게 읽어도 좋지만 누구나 심각해질수 있고.

심각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단연 이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



#장르소설 #그리고여자들은침묵하지않았다

#소설추천 #크리스티나달처 #다산책방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다산북스

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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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엄마의 필독서. | 기본 카테고리 2020-04-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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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가 알려주는 아이의 말공부

임영주 저
심야책방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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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를 아이에게서 들을 때가 많다.

순간 이쁠때가 많지만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언어를

아주 쉽게 쓰는 경우를 본다.

그때마다 '빨리 시작해야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아이의 말보다 나의 언어를 바꿔야 한다는걸.




언어에 대한 많은 책들속에서 내가 알아야할 방법이

이 책에 담겨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써내려간 글들이 꼭 나의 걱정을

한군데 묶어 담아둔것 같았다.

내 아이는 예의바르면서도 자기 할말도 잘 했으면 좋겠고.

친구와의 사이에서도 당하지않고 어딜 다니든 선생님께

이쁨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건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 하는 생각이다.

현실은 부끄럼 타거나 말을 빙빙돌려 딴소리를 해서

엄마속을 답답하게 하다 결국 엄마의 화내는 소리로

끝이난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이가 만나고 겪을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의 할 말을 제대로 하고,

남의 말에 쉽게 상처 받지 않는

내성도 길러주는 '

말공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p65----




기관에 다니는 아이가 친구가 같이 안논다고 했다며

속상하게 얘기할 때가 많다.

그 나이에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라지만

내 아이가 상처받은듯 얘기하니 들을때마다 속상하다.

결국 나는 ''너도 놀지말고 다른 친구랑 놀아!''라고

말해버리고 나서 어떻게 말해야 옳은 방법일지

혼자 답답해 했다.




상황과 사례와 내게 가장 필요했던 <부모가이드>가

책 전반에 나와있어 필요한 상황을 찾아볼수 있도록 했다.

임영주 작가님이 방송채널이나 칼럼연재 등으로

부모교육에 힘쓰고 계심이 책을 보면 느껴진다.

아이를 바르게 인도하고 싶은 엄마에게

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엄마에게 필요한 책이다.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지도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나 힘들다는 변명으로

아이의 질문에.아이의 수다에.

제대로 반응해주지 못하는 엄마이면서

''넌 왜그래?''

''엄마 바쁜거 안보여?''

''그만좀 해!''

하면서 아이는 항상 바르고 예쁜말만 쓰길

욕심부렸다.



다들 그렇게 사니까.라고 하기엔.

너무 예뻤던 아이의 말들이 나로인해 변질되고 있음을

느끼던 요즘이다.

책을 통해 배움도 많지만 부끄럽고 미안해서

눈물이 났다면 누군가는 웃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랬다.



언젠가 나의손을 떠날 아이에게 세상이란

긍정보다 부정을 더많이 알게 되는 곳이기에

아이가 자신의 얘기를 세상의 눈치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기준으로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꽃으로 때리지 말라는 아이에게

나는 말로 아이에게 폭력을 가한것은 아닌지.

그럼에도 내가 잘한것이 있다면

''사랑해.우리 딸~''

''엄청 많이 사랑해.우리 아들~''

''너무 예쁘다. 우리 딸.''

''우리아들 최고~''

이런 말들을 태어나고 지금까지 해주니

아침에 잠든 아이를 쳐다보다

아이가 눈을 뜨자마자

''엄마~샤앙해여~"를 해준다.

그 행복한 아침을 난 잊을수가 없다.



사랑하고.고맙고.칭찬하고.미안할줄아는 엄마이고 싶었다.

하지만 때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를때

난 서성거리다 이내 방법조차 찾지못하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버렸다.



아이의 말.

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이 갈수밖에 없다.

세상에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것에 언어가 있다.

가정안에서도 그 언어는 사랑이 되고 행복이 된다.

언어의 습관이 중요하다면 이 책은 계속 책장에 두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수있다.



내가 살아온 세상이 얼마나 장애물이 많았는지

그 세상에 내 아이가 나아가야 한다는건

걱정이고 걱정이다.

누구보다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살기 바라는 엄마의 맘으로 오늘부터 아이와 말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아이가 아니라 나먼저.






#아이의말공부 #임영주 #심야책방 #토네이도

#말 #언어 #엄마 #필독서 #관계 #자기표현 #육아서

#말습관

예스24를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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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문화 수업』 | 기본 카테고리 2020-04-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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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우리 역사문화 수업

오정남 저
글담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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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 기본 카테고리 2020-04-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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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김헌 저
다산초당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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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틀릴 수 있지만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질문의 힘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문명의 근원 그리스 로마가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


서울대 학생들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일깨운

서울대 김헌 교수의 인문학 명강의


“질문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서울대 학생들에게 인기 수업으로 손꼽히는 인문학 수업을 강의할 때 김헌 교수가 학생들에게 꼭 던지는 질문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도 나가며 서양 고전의 세계를 알려오고 있는 저자는 그때도 수강생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재미있는 건 반응이 꼭 같다는 것이다. 학생들과 수강생들은 어색한 미소만 지을 뿐이다. 우리는 왜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서 질문하고, 궁금해 하고, 묻고 따져보는 일을 이토록 어색하고 불편하게 여기게 되었을까?


‘질문하기를 멈춘다는 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노를 놓아버리는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 묻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위기와 변화가 닥쳐도 자기 나름의 답을 찾아나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환경과 일상을 살아도 질문을 적절히, 잘 던지는 사람은 사는 동안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흡수하며 더 넓고 깊게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질문의 힘을 일깨우기 위해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생생하게 담긴 서양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대에서 학생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비극, 역사,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문명의 근원 서양 고전에서 존재와 죽음, 자존과 행복, 타인과의 관계 등 인생에서 주요한 9가지 주제를 꼽아 질문을 던진 다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인생의 키를 쥘 수 있도록 『천년의 수업』을 통해 깊이 있는 지혜와 통찰을 담았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인간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을까’ 등 9가지 거대한 문을 통과하여 일상의 새로운 발견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명강의를 해오며 학생들과 수강생들이 가장 목말라하던 인생의 궁금증들을 꼽아 거대한 서양 고전의 세계라는 대문을 통과해 각자가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이야기로 안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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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조지 오웰★『동물농장』 | 기본 카테고리 2020-04-1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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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김욱동 역
비채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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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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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3위 

★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문학 100선’ 

★ 1996년 레트로 휴고상 수상작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최고의 우화! _ 〈뉴욕타임스〉


볼테르의 《캉디드》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능가하는 역작! _ 〈뉴요커〉


순수한 혁명이 독재와 배반으로 얼룩지는 과정을 통렬히 꼬집어낸 이 작품은 인간의 ‘추한 욕망’을 들여다본 한 편의 신화와도 같다. _ 맬컴 브래드버리(작가)


조지 오웰,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도 용기 있게 양심을 대변한 작가다! _ 김욱동(옮긴이)


1945년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책이자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클래식 《동물농장》!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조사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과 더불어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문학가’로 선정된 조지 오웰. 그의 대표작 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작품이 《동물농장》이다.


오웰은 온갖 이념과 이상이 소용돌이치던 격동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당대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부조리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그런 사상은 대표작 《동물농장》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부와 명예가 보장된 환경을 버리고 전제주의에 맞선 오웰은 “자유란, 사람들에게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한 사회가 이념이나 사상을 핑계 삼아 개인을 억압하는 불합리한 구조일수록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동물농장》이야말로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을 완전히 의식한 채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완전한 전체로 융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문학과 선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볼셰비키들의 사회주의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고 타락되어갔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고발한다.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쉬운가,

잘못된 것을 보고도 함구하는 것이 더 쉬운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생각의 오류를 경고하는 소설.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제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 소설이 고발하는 대상은 비단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민주주의 국가든, 공산주의 국가든, 혹은 사회주의나 파시즘이든 대중을 목적이 아닌 수단이나 도구로 삼는 정치체제는 하나같이 《동물농장》이 말하는 비판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이상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 탐욕, 무지 때문에 유토피아의 가능성이 파괴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권력은 그 속성상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하였다. 즉 지배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왜곡된 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함으로써 ‘상식’ 혹은 ‘당연한 것’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한번쯤 되짚어보게 한다.


《동물농장》이 1945년 세상의 빛을 본 이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간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발돋움한 이유는, 이처럼 날카로운 경고와 함의를 영리하게 담아냄으로써 전세계인들을 끊임없이 각성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미문학 번역의 대가 김욱동 교수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아 더욱 견고해진 《동물농장》을 만나다!


《동물농장》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48년의 일이다. 1945년에 처음으로 ‘세컨드 앤드 워버그’ 출판사에서 《동물농장》이 처음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른 시기인 셈이다. 그러나 6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이 작품이 다양한 버전의 번역본으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음에도 저자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오역과 졸역이 많아 고유명사가 잘못 알려진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테면 이 책의 핵심단어인 ‘Manor Farm’은 중세기의 ‘장원농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 봉건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정러시아를 빗대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노 농장’이나 ‘메이너 농장’ 등 틀린 표현으로 번역된 책들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욱동 교수는 우리말 토착어를 살리면서도 원어를 훼손하지 않는 표현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각주와 해설 등을 꼼꼼하게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고 있다. 또한 조지 오웰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가장 원어에 가까운 순수한 번역본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비채에서 개정 출간된 이번 작품이 뜻깊은 이유는 기존 번역가들의 뿌리깊은 오역을 바로잡은 것 외에도, 원작자의 생애 및 당시 시대를 반영한 상세한 주석은 물론 저자의 문학관과 정치관을 상세히 소개한 탄탄한 해설을 덧붙여, 기존의 번역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김욱동판 《동물농장》을 읽은 뒤에야 비로소 시대의 걸작을 만났으며,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함의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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