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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멈추고 지구를 움직인 토룬의 코페르니쿠스 - 폴란드 | Travel story 2010-11-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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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인 누군가가 나고 자랐거나 살았던 곳에 찾아가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 대신 잘츠부르크를 선택했던 이유는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기 때문이었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바르샤바에서 하루를 더 묵었던 이유는 쇼팽의 생가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폴란드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토룬을 선택한 이유는, 앞서 밝혔듯, 코페르니쿠스의 생가가 있기 때문이었다.

 

학창시절, 네 분야의 과학 과목을 배웠는데,

물리, 화학, 생물, 지학(지구과학) 중 화학을 제일 좋아했고 잘했다.

그 다음이 생물, 그 다음이 지학순이었는데, 교과목에 대한 나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수업시간에 배운 수많은 과학자들 중 마음에 새겨지듯 인상깊었던 사람이 바로 퀴리부인과 코페르니쿠스였다.

(퀴리부인과 코페르니쿠스 모두 폴란드 출신이다.)

코페르니쿠스에 대해 배운 날, 아빠의 서재에 들어가 한 축으로 기울어져 있는 지구본을 하염없이 돌렸던 기억이 난다.

 

 

 토룬의 올드타운 입구에, 이렇게 '코페르니카Kopernika(코페르니쿠스 거리)'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코페르니쿠스 생가를 만날 수 있다.

 

1473년, 폴란드의 토룬에서 태어난 코페르니쿠스는 사실 가톨릭 사제였다.

사제 겸 천문학자였던 그는 지구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여

종교적 교리로까지 확증되었던 지구 중심의 '천동설'을 전복시켰다.

종교가 곧 법이었던 당시, 그의 '지동설'은 입밖으로 내밀기도 두려운, 목숨을 건 주장이었다.

 

 

15세기에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코페르니쿠스 생가.


 

코페르니쿠스 생가는 총 6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옛날 우리 조상들도 사용했던 맷돌이나 절구통처럼 생긴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민속박물관에 들어와 있는 느낌.

그리고 이곳에서 토룬 특산품인 진저 브레드를 만드는 강좌를 진행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직접 진저 브레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진저 브레드는... 다음편에 소개할 예정)

 

 

사람들로 항상 북적북적 문전성시를 이루는 코페르니쿠스 생가.

 (사진을 제대로 찍는 '분'들 같으면... 이런 사진은 창피해서 올리지도 않을 텐데...

난 어설픈 찍사니까 괜찮아~~~ ㅋ)

 

 

구시청사를 등지고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코페르니쿠스.

 

 

Nicolaus Copernicus Thorunensis, Terrae motor, Solis Caelque stator

태양을 멈추고 지구를 움직인 토룬의 코페르니쿠스
 

폴란드 동요에는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을 멈추고 지구를 움직였다네" 라는 가사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코카콜라를 마시는 너희들도... 코페르니쿠스를 좋아하니? ^^

동상 아래 벤치에 앉았다가...

고개가 아프도록 코페르니쿠스를 바라보다가...

나는 구시청사 전망대에 올라갔다.

 

 

토룬의 올드타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이번엔 코페르니쿠스를 내려다보았다.

   

 

낮은 곳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풍광이, 한눈에 잡힌다.

이번 여행에서는, 무조건, 그곳에서 가장 높은 장소에 올라가곤 했다.

 

 

비수와 강... 넓게 흐르고 있다...

공사중인 성 요한 교회도 보이고, 알록달록한 집들도 보이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보인다.

 

 

 

 

 

 

현대식 아파트도 한 시야에 들어온다.

 

 

붉은 파라솔은 꽃시장,

꽃시장 맞은 편 상가에 있는 칸토르가 내가 환전했던 장소.

 

 

구시청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마당이 펼쳐진다.

꼭 벨기에 브뤼헤의 종탑 건물 마당같다.

 

 

성 메리 교회와 세 왕의 호텔도 보이고...

 

 

누군가 Kopernicus를 적으려다 말았나보다.

Koper...에서 멈춘 글씨.

 

 

 

 

 

저 꼭대기에 있는 문양은 토룬의 공식 문장인가 보다.

13세기에 가톨릭 독일 기사단인 튜튼 기사단에 의해 만들어진 토룬은 그 때문인지

거리에도 독일의 명문가들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

 

 

 

이 안전장치가 전망대를 찾는 여행자를 보호해준다.

뭐, 나는... 겁없이 안전장치 바깥으로 몸의 절반 이상을 주욱- 빼고 사진을 찍기도 했지만...

(자랑할 일은 결코 아님... ^^;;)

 

 

 

코페르니쿠스가 서있고 대각선으로 당나귀 한 마리가 서있는 이 사거리는

쉐로카Szeroka 거리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참 재밌다.

  

 

나는 망원경으로 보는 것보다

렌즈 조리개를 닫듯 내 눈을 살짝 오무려보는 것이 더 좋다.

조금 아득할지라도...

너무 아스라이 보일지라도... 

 

 

 길게 뻗은 비수와 강...

소리도 없이 흐르던 비수와 강...

 

이제 비수와 강변에 가서 진저 브레드를 먹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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