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hey_hye!
http://blog.yes24.com/1818524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heyhye
-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3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h e y _ h y e
YES BLOG
-- 기록 --
-- 2 0 2 1
-- 계획 --
-- 2 0 2 1
WISH LIST
나의 리뷰
-- 서평 --
-- 구매 --
-- 대여 --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나의 친구
hye
최근 댓글
좋은 책은 두 번 이상 읽어야 하는 .. 
축하합니다. 심야의 손님/답게 심야.. 
heyhye님.. 축하드려요.. 오.. 
저렇게 조마조마하게 레이다를 작동시키.. 
인간실격/은 작년인가 읽었는데 잘 기.. 
새로운 글
오늘 5 | 전체 1879
2014-02-14 개설

전체보기
복수의 맛은 달콤함보다 씁쓸함 | 2021-10-27 15:3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30997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삼월의 토끼

이정은 저
청어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연화의 잘못은 무엇인가?”

<삼월의 토끼>를 읽으며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은 질문이다. 삼월에 태어난 연화는 무슨 잘못을 했는가?

 

소설은 현대적이지 않다. 등장인물들 모두  옛날 사상을 가졌고, 복수의 방법이 예전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읽은 후 불쾌한 기분에 압도당했다.

다시 읽었을 때는 조금 달랐다. 나는 왜 불쾌감을 느꼈는가? 어떤 복수를 떠올렸는가?

연화가 본인의 행복을 찾아 모두를 해치우는 방법을 떠올렸던가? 그럼 연화는 행복을 느꼈을까?

 

생각에 생각을 더해 봐도 그때 약자의 고통을 다 느끼기란 어렵다. … 주인공의 영과 육, 혼의 깊은 아픔 속으로까지 들어가 봐야 하리라. 영원히 잊힐 수 없는 아픔, 고통에 공감해 봐야 하리라. 그 결과, 복수에의 집착 또한 얼마나 허약하고 허망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 작가의 말


제1부. 이기적인 유전자

연화는 어느 봄날 토끼해 3월에 태어났다. 춘심은 정수의 정부이다.

연화는 쓸모없는 존재였다. 잡초 같은 신세였다.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죄가 되는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존재였다.

읍내 별다방에서 일하던 춘심에게 매료된 이장 정수는 자신의 인생에 찾아온 유혹의 순간을 넘어가지 않았다. 춘심과 다른 살림을 차렸지만 그녀를 책임지지는 않았다. 사랑이 고팠던 춘심은 다른 남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춘심의 새로운 인생에 연화는 함께할 수 없다. 그렇게 연화는 정수의 집으로 가게 된다.

 

제2부. 작은 희망

춘심은 억하심정이 생겼다. … 왜 에미만 이 원죄의 고통을 짊어져야 할까? 아버지라는 사람도 자식을 거둘 의무가 있을 것 아닌가? … 우선 보내놓고 나중에 시댁에는 차츰 이야기해서 데려가려고 생각했다.

정수의 집에는 연화를 반기는 이가 없다. 큰엄마에게 연화는 남편을 빼앗아간 ‘악의 씨앗’이다. 연화가 아무리 말과 행동을 조심해도,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큰엄마에게 연화는 눈엣가시이다.

 

연화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큰엄마의 남동생 병석이 정수의 집에 찾아온다. 병석은 연화를 처음 본 순간부터 눈에서 떼어놓지 못한다. 사랑인지, 동정심인지. 술이 거나하게 취한 병석에 의해 연화는 임신을 하게 되고, 이미 낙태가 가능한 시기가 지났지만 큰엄마에 의해 낙태까지 하게 된다.

연화는 스스로 목숨도 끊지 못하고, 아버지와 큰엄마에게 매질을 당하며, 고된 노동까지 해야 한다.

‘엄마, 왜 나를 이 집에 버렸어?’

 

제3부. 팜 파탈

 

연화를 강간한 후 군대를 갔던 병석은 휴가를 나와 중절수술 후 쉼 없이 노동을 하는 연화를 보며 죄책감에 휩싸인다. 병석의 계획에 따라 연화는 드디어 아버지 정수의 집에서 나온다.

큰엄마의 절망을 보고 쾌재를 불렀다. 운명이 시키는 대로 가다 보면 복수는 따라오는 법인가 보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을 향해 복수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자신의 형편으로는 아무리 생각을 해도 어리없는 일이 복수였다. 그런데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하지만 복수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연화는 몸과 마음을 다해 복수했다. 큰엄마가 쓰러진 것, 그리고 엄마가 아픈 아들을 낳은 것을 보면 연화의 복수는 성공한 듯싶다. 그렇다고 연화의 속이 채워진 것도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비워진 그녀는 복수를 통해 완전히 비워졌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사랑뿐이다.

연화는 이제야 알 것 같았다. 결국은 자신이 행복함으로써 용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또 미움도 잊을 수 있다는 것을.


 

1부에서 연화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불운한가 깨닫는다. 2부가 연화 인생의 절망 그 자체였다면, 3부의 연화는 사랑이라는 마음을 알게 된다.

 

작가는 작가의 말 말미에 복수할 기회를 주고, 어떤 복수든 간에 면죄부를 준다고 했다. 생각해 보면 나를 희생하지 않는 복수는 없다. 나에게 해를 가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도 제물로 바쳐져야 가능한 것이다. 방법이 무엇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던가. 연화를 위한 소설이니 마지막에 그녀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그녀의 복수는 성공이지 않을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심야의 손님 | -- 서평 -- 2021-10-27 15:2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30993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심야의 손님

오쿠라 데루코 저/이현욱,장인주,하진수 공역
위북(webook)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심야의 손님>은 7개의 연결되는 듯 연결되지 않는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즈음의 추리/스릴러 소설에 비해 훨씬 단순한 구조이고, 가벼우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서서히 스며들게 한다. 책에 수록된 7편의 단편은 어떤 현실적 사건에 집중하는 듯하지만 죽음이나 심령 현상 등에 집중되어 있다.

어디선가 한 번쯤 본 듯한 이야기들이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문장으로 작가의 사심 없이 나타나있다.


「영혼의 천식」

구 후작 집안 후지와라가에는 비밀이 있다.

평민이지만 귀족 집안의 부인이 된 사에코와 그녀의 영특하고 아름다운 아들 기미타카.

몇 대째 후계자인 이 아름다운 소년은 11살이 실종이 되고, 그의 실종 3주기에 어머니 사에코도 사망한다. 실종된 기미타카는 과연 어디로 간 것이며, 선대 부인은 정말로 심장마비로 죽은 것인지가 구 후작가의 비밀이다.

후지와라 코세이는 선조들의 물건을 경매로 내놓고 집안의 비밀을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여럿에게 보내고, 두 개의 비밀을 공개했다.

과연 두 개의 비밀은 무엇인가? 후반부에 후지와라 가의 와불상과 사에코의 유서로 그 비밀이 드러난다.

 

「공포의 스파이」

이른 새벽부터 사립탐정의 집에 마쓰오카 구 백작 후계자 가즈오의 부인이 방문한다.

부인은 창백한 얼굴로 남편이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이며 그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남편인 가즈오는 시베리아로 출정을 다녀온 후 신경이 쇠약해지고 알 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여 살았고, 시동생 가오루와 자신이 얼마나 남편을 걱정하는지에 대해 털어놓는다.

남편은 왜,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요물의 그림자」

목숨보다 소중하게 지키다가 전달해야 할 암호를 지닌 주인공. 승선한 배에서 중국인 부녀와 마주치고 그들의 모습에 스며들게 된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중국인 아버지는 이상한 손짓을 하고, 그 딸은 병색이 완연하지만 그녀의 눈은 시선을 부를 만큼 매력적이다. 계속해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주인공은 하선하기 전 그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들은 누구이며 주인공은 목숨보다 중요한 비밀을 끝까지 잘 지켜냈을까?

 

「마성의 여자」

혼조의 아내 야스코는 날마다 심령 연구를 하는데, 그 결과로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혼조는 같은 회사에 다니는 모모코와 불륜 관계이고, 야스코는 그녀의 영적 능력으로 혼조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처음에는 그녀의 신통함에 끌리던 혼조이지만, 불륜 관계까지 모든 것을 들키자 야스코가 지긋지긋하며 소름 끼친다.

 

「심야의 손님」

탐정 사쿠라이는 의뢰인 다케오의 집으로 가는 기차에서 두 개의 그림자를 목격한다. 도착한 다케오의 집에서 사쿠라이는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그때 의적 오고시 센조가 나타나고 사쿠라이에게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의적은 그 현장에 왜 나타났으며, 도대체 이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일본 동백꽃 아가씨」

일본의 동백꽃 아가씨로 불린 미야코. 그녀는 평생 동백꽃 아가씨로 청초한 외모와 함께 살아왔지만, 지금은 죽어가고 있다. 죽어가던 그녀를 납치한 한 청년.

눈물겨운 이들의 사연은 무엇인가…

 

「사라진 영매」

탐정 S 부인은 태국에서 가쓰다 남작과 친구가 된다. 가쓰다 남작은 오래전 부인과 사별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S 부인에게 편지 하나를 남기고 떠났다.

 

S 부인이 편지를 읽으며 알게 된 가쓰다의 비밀은 과연…?


수록되어 있는 7편 모두 일본 고전 소설풍이라 생소한 느낌이 들었고, 특히 모든 인물이 어떤 일을 행한 것에 대한 이유가 나타나 있는 점이 특이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인간상이 이 한 책에 집약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해야 할까. 앞서 현실적인 사건보다는 심령현상 등 비가시적인 것들에 집중되어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실제로 마주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일어나는 사건을 배경으로 인간들의 심리에 대해 나타낸 점이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라 불리게 한 듯싶다.

 

개인적으로 7개의 단편 중 가장 흥미롭다고 여긴 작품들은 「마성의 여자」「사라진 영매」이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배경색이 옅어 그 시대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술술 읽혀나가는 작품이었기도 하고, 현재와 묘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이기도 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요물의 그림자」는 마치 한편의 미스터리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다. 배경 설명이나 인물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서술을 따라 나도 주인공처럼 그 중국인 부녀에게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역시 일본의 고전은 또 그 나름의 맛이 있는 것 같고, 오랜만에 이런 류의 소설을 읽으니 새로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스크랩] [서평단 발표]『심야의 손님』 | YES BLOG 2021-10-14 08:07
http://blog.yes24.com/document/1523618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심야의 손님

오쿠라 데루코 저/이현욱,장인주,하진수 공역
위북(webook) | 2021년 10월

 

an..ngkuen
gr..king05
ma..a01
na..oile
sb..808
so..i1224
lo..two
so..0898
mi..u717
18..524

 

서평단 여러분께

 

* 책을 읽고, 본인의 예스24 블로그에 ‘리뷰’를 써주세요.

* 리뷰를 쓰신 뒤, 현재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리뷰 링크를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도서는 회원 정보상의 주소로 배송됩니다. (회원 정보상 주소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배송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 배송 관련한 문의 사항은 아래 출판사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

we-book@naver.com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3        
10월의 계획 -2 | -- 2 0 2 1 2021-10-05 17:41
http://blog.yes24.com/document/151942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 리뷰 작성하기

2. 책 바꿔보기

3. 8-10월 독서노트 쓰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5        
10월의 계획 -1 | -- 2 0 2 1 2021-10-05 17:3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1942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인간실격」 -- 다시 읽기

「가재가 노래하는 곳」

「요리코를 위해」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안나 카레니나」 2,3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5        
1 2 3 4 5 6 7 8 9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