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어진 것을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을 하신적이 있었나요?
생각해보니 이런 질문을 던졌던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다. 그땐 ‘좀더 젊었을 때이니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겠지’로 단순히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난 후 또렷하게 정리가 되었다.
먼저, 특이한 저자의 이력이 눈을 사로 잡는다.
한국 대학교서 재학중에 중국 절강대학으로 유학후,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부사무장직까지 역임하다가 홀연히 월스트리트 금융서비스 기업의 애널리스트로
이직에 성공한 오미영 작가.
작가는 어떻게 확연히 달라보이는 직업군에 이직을 결심하고,
최고의 회사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을까?
또 작가로서 무슨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스물아홉, 승무원이 되다.
승무원 경력으로 금융 분석가가 되다.
작은 경험들을 연결하고 공감을 더하다.
최고의 기업에게 선택받는 8가지 방법.
당신도 최고의 기업에서 시작할 수 있다.
총 5장으로 이뤄진 제목들이다. 저자는 29살 나이에 승무원이 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넉넉치 않았던 가정환경과 여러가지 요인들로
자아감이 단단하게 형성되지 못해 겪었던 좌절과 실패 경험들이 솔직하게 기술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의 꿈을 정하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마침내 최고의 회사들로부터 선택 받았는지…
저자는 먼저 마음을 열어 할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라고 격려한다.
많은 상황을 보고 나만의 기준을 갖고, 주도 면밀하게 답을 찾는다면,
답에 자신감이 생겨나고, 목표를 이루는 다양한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도전자이다’ 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한다.
내가 지향하는 가치를 가진 기업을 선택하고, 그 기업에게 선택 받기위해 현재의 나와 도착점을 어떻게 연결할지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연결하며 다가가는 동안 최고의 나를 상상하며, 마침내 해내는것 (p.41)
자신의 경험들을 예제로 들며 당위성을 입증해나가고,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난 온전히 매료되었다.
내모습도 자연스레 겹쳐졌다. 졸업 1년 남겨놓고 큰 고민에 빠졌다.
논문 쓰면서 학자로서 흥미가 생기고, 대학교수가 되고 싶었다.
내 이력은 실무자로써 여러줄이 메워졌지만, 교수트랙으로 관련한 경험은 전무했다.
고민이 되어 지도교수님께 상담했을시, 딱 한마디로 내 맘을 잡아주셨다.
“Iris, follow your heart.”
그 당시의 내 시작점과 꿈의 종착지의 간극은 컸었다. 두려움이 컸었다.
오미영 저자가 되뇌인 그말, ‘괜찮아.. 지금 잘하고 있어.’
놀랍게도 꼬옥 맞아 떨어졌다.
지도 교수님께 코티칭을 건의해 대학원서 가르치게 되었고,
티칭 이력서에 첫 줄을 적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8년차가 되었다.
실패가 두렵나요? 저자는 이렇게 용기를 주고 있다.
“실패를 해도 좋다. 실패의 감정은 보내주고 배움은 남겨라.” (p.116)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이상 떨어진다 해도 나의 세상은 더 커질 것이다.” (p.167)
“나의 경험은 매일 확장되고 있다. 경험이 곧 나의 세계다.
고로 나의 세계도 확장되고 있다.” (p.177)
'지금의 나'로 시작하고 '나'답게 이루고 싶은분,
'변화'와 '홀로서기'에 고군분투하는 나 자신과 주변친구들,
'나의 결과물을 반드시 내놓고 싶다'는 분들에게
본 책은 자신감과 방향성, 그리고 나를 꿈에 다다르게 도와줄 수 있을것 같다.
본 서평은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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