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국일기 1권... 지인의 추천으로 긴가민가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인데 일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웃기고, 또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는데도! 진중한 부분이 있어서 한권을 찬찬히 읽는 것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이모와 조카 둘을 설정한게 참 좋았어요. 전혀 다른 사람이면서 갑작스럽게 함께 살게 되고, 함께 살고 혈연관계다보니 가족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데 전혀 같아질 수 없는 지점들이 보일 때마다 한 번씩 또 생각해보게 되네요.
시적인 표현들이 있으면서도 담백하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쉬지 않고 읽은 후에 다음 권들도 읽고 있는데... 좋은 부분 책갈피만 계속 생기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