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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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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김로사 저
정보문화사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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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엔 과제 제출할 때 주로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사회에 나가면 크게 쓸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의외로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문서 작성을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사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보다 한글 프로그램을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 비교해 보면 한글프로그램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색다른 것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잘 모르는 기능을 일일이 다 찾아보면서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늘 쓰던 기능만 계속 쓰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글 프로그램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책도 몇 번 산 적이 있지만, 책의 두께에 책을 펼치기도 전에 지치는 기분도 들고 막상 하려니 귀찮아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문제집의 앞부분만 더러운 것처럼 나 역시 책들의 앞부분만 보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기초부터 찬찬히 보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바쁘게 사는 현대인이 그렇게 한가롭게 시간을 쓸 순 없고 거기에다 나는 이미 기초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한글 프로그램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볼 순 없을까?

과외선생님처럼 내가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팍팍 긁어주는 책이 없을까?

 

요즘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 트렌드인지 예전처럼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각각에 대한 설명을 수록한 책들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 은 딱 ‘ 한글 ’ 프로그램만을 다룬 책이라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2020년 버전뿐만 아니라 2007, 2010, 2014, 2016, 2018, 2020까지 다양한 버전의 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서 무척 활용도가 높다.

회사에선 2018년 한글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집에선 2014년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나에겐 다른 책보다 유용했다.

500여 페이지 정도의 좀 두꺼운 책이라 가지고 다니면서 보는 것보다 집에다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한글 2020의 기본 기능부터 시작해서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특별한 기능들과 실무에서 사용되는 문서들 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한 설명과 함께 충분한 예시를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한글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하나씩 따라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느 정도 한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목차가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 쉽고, 필요한 기능을 익히기 위해 해당 페이지로 가보면 적절한 크기의 폰트와 충분한 삽화가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내용 설명도 충실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실행단계마다 캡쳐 화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내용을 주지시켜 준다는 점이었다.



 

설명이 끝나는 부분에 tip 으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간략한 설명과 함께 실수하기 좋은 부분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언급하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오랜 강의 경험을 통해 수강자들이 어려워하는 한글 기능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또한 한글의 각 기능을 좀 더 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주 쓰이고 따라 하기 쉬운 예제들을 가지고 한글의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더 빨리 그리고 쉽게 한글의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자주 쓰는 문서 양식들을 따로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따라 한번만 연습하면 다양하게 활용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용을 꼼꼼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굳이 따로 강의를 찾아보거나 유튜브를 뒤져볼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다른 책도 아니고 IT 서적인데, QR 코드 기술을 이용해서 몇 가지 내용들 정도는 동영상 강의와 연계를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자주 쓰지만 제대로 쓰지 못했던 한글에 대해 < 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를 통해 내가 몰랐던 한글의 숨겨진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었어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올 해는 파워포인트나 엑셀 대신에 한글을 가지고 멋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전해 보아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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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진화 이야기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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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쉬운 진화 이야기

애나 클레이본 글/웨슬리 로빈스 그림/권루시안 역
진선아이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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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원숭이가 진화해서 우리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인간을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차라리 흙으로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더 타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얼토당토않게 느껴졌다.

진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무엇이던 간에 내가 동물원에서 봤던 원숭이가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나와 같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가 원숭이였다니...

하지만 우연히 어떤 책에서 침팬지와 우리의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고, 우리 인간에게 꼬리뼈가 퇴화된 흔적이 남아있다는 내용을 읽고 난 후엔 어린 시절의 나는 눈물을 머금고 원숭이랑 친척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아주 먼 과거의 시간 속 어드메에서 나의 원숭이 조상님께서 부단히 노력하신 덕분에 내가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인지, 지금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원숭이들도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우리 같은 인간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나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 진화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진화란 무엇일까?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 진화 ’ 라는 단어는 더 나아지고 좋아졌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생물의 진화에서 말하는 ‘ 진화 ’ 는 더 ‘ 높게 ’ 더 ‘ 특별하게 ’ 변하는 과정이 아니다.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변하는 것이 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진화는 지금까지 생물이 변해 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생명체들보다 더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대로 다른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대로 각자 주어진 환경에 맞춰 계속 진화해 온 것이다.

이 진화 덕분에 우리 지구상엔 수백만 가지의 종이 살아가고 있고, 갖가지 장소에서, 갖가지 방식으로 먹이를 찾으면서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생물은 계속적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 진화는 절대 ‘ 완성 ’ 될 수 없다.

 

생물의 진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진화를 직접 관찰할 수도 없고, 그것을 증명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 초 과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화석과 유전자연구를 통해 진화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바로 찰스 다윈이 < 종의 기원 > 에서 발표한 ‘ 자연 선택 이론 ’ 을 통해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어떻게 생물 종이 변화하고 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생물종은 먹이나 생활공간이 제한된 상태에서 다양한 변이 ( 같은 종의 생물에서 개체 간에 피부색이나 무늬등의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것) 를 가진 자손을 낳는다.

이 자손들은 한정된 상태에서 먹이와 서식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는데, 환경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자손들이 살아남아 자신의 형질을 자신의 자손에게 물려주게 되는데 이것은 ‘ 자연선택 ’ 이라고 한다.

다윈은 진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냈지만, 같은 종 사이에 차이가 왜 생기는지, 자신의 특징을 자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그 후 유전학의 발전을 통해 유전자와 유전 현상의 원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진화에 대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화는 주로 자연 선택을 통해 일어나지만 성선택, 친족선택, 품종개량, 공진화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진화가 일어난다.

또한 서로 다른 곳에서 사는 두 가지 종이 서로 가까운 친척관계가 아닌데도, 각자의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환경에 적응해서 열심히 진화한다면 그 생물종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지구상에 생물이 나타난 뒤로 수십억 가지 종이 진화하고 존재했지만 그 종들의 대부분은 현재 멸종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종들을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다.

기후의 변화나 먹이의 부족,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러운 일이고 각 생물 종은 평균적으로 500백만 ∼ 1000만 년 동안만 생존한다고 한다.

5천 5백만 년 전 최초의 영장류가 등장했고, 4백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원시 사람종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우리 인간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인류가 멸종하기엔 아직 수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이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진화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우리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우리의 조상은 원숭이가 맞는 것인가?

5천 5백만년 전 오늘날의 원숭이와 달음 원시 영장류 아르키케부스는 원시 원숭이로 진화했다. 이들은 발인 손처럼 생겨 나뭇가지를 붙들 수 있옸고, 눈은 앞쪽을 향하도록 진화했다.

1천 3백만 년 전과 7백만 년 사이의 어느 때 유인원들이 두 갈래로 분화했다.

그 중 하나는 침팬지로 진화했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족 (인간과 그 조상 ) 으로 진화했던 것이다.


 

진화는 목적과 방향 없이 수많은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나무와 같다.

하나의 생물체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종이 가지 쳐 나오면서 가지가 계속 뻗어 나오기도 하고 어떤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기도 않는 ‘ 생명의 나무 ’ 가 바로 진화 그 자체이다.

포유류에서 원시 영장류로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그 나뭇가지가 갈라지면서 하나의 나뭇가지에는 침팬지가 다른 하나의 나뭇가지에서 지금의 인간이 나오게 된 것이다.

원숭이가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 원숭이와 인간 사이에는 공통 조상이 있고, 인간과 원숭이는 이 공통 조상에서 서로 다르게 갈라져 나온 종이다.

나뭇가지가 갈라져 버렸기에 침팬지는 우리 나뭇가지로 이용을 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원숭이는 진화해도 원숭이일 뿐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이제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봐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은 한 개의 단세포생물에서 진화되었다고 한다.

진화는 일직선으로 일어나며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되어가는 ‘ 방향성 ’ 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나온 종이 앞서 등장한 종보다 더 ‘ 나은 ’ 종도 아니다.

하나의 작은 생명체에서 40억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적응하고 살아남은 수백만의 종들 중 누가 열등하다 고등하다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인간의 피부색과 머리색 역시 우리가 사는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온 것일 뿐인데, 지금도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진화론을 통해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겐 우열을 따질 수 없다는 평등사상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기에 진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진 않아도 기본적인 내용만큼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참 쉬운 진화 이야기 > 에선 진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비밀을 누가 알아냈는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무래도 ‘ 진화 ’ 라는 과학이론을 배우는 것이라 다소 어려운 과학용어도 등장하지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수십억 년이 지나는 동안 생물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우리 인간과 다른 종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진화 덕분에 생겨난 신기한 동물과 그들의 신체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진화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부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까지 진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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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 인문.교양. 취미 2021-01-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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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김보영,박상준,심완선 공저
돌베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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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sf 장르에 속한 다양한 작품들을 탄생시킨 50명의 작가와 영화감독, 만화가등 다양한 인물들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사실 이런 류의 책이라면 다양한 작품에 대한 서평을 수록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책의 내용을 읽어보니 그 작품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물론 이런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네이버 검색을 하면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굳이 책을 사야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그들의 배경과  작품에 관한 깊이 있는 평가와 색다른 견해를 알아볼 수 있었기에 책을 구매한 것이 절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 어린시절 너무나도 사랑했던 ET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렸을 때 남동생이 스타워즈의 제다이가 광선검을 휘두르는 것에 감동을 받아 집에서 장난감칼을 휘두르다  내 허벅지를 찔러서 동생에게 강력하게 응징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난다.

어릴 적 스타워즈를 봤을 때 누구나 한번쯤 제다이가 되어보길 꿈꿨을텐데, 그저 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다이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학원이 세계 곳곳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

검도도 하고 펜싱도 할 수 있는데 광선검도 뭐....

그런데 기에 가면 정말 광선검을 잡아볼 수 있을지 좀 궁금하긴 하다.

요즘 반일 분위기때문에 일본에 대해 언급하기 그렇지만 우리의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일본 애니들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미래소년 코난의 미야자키 하야오와 아톰의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 애니를 좋아하지 않아도 그들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이다.

그들이 작품 속에 담은 미래 문명에 대한 비판과 친환경적 메세지들은 지금 보아도 감동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몇 십년 전의 작품인데도 지금 보아도 좋을만큼 퀄리티가 훌륭하고 무척 깊이있고 진중한 메세지들이 담겨 있다.

과거 일본 애니는 정말 훌륭했는데, 현재는 그 때의 그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몰락하고 있는 거 같아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

SF 장르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책에서 워낙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대부분 아는 이름이라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테드 창이나 류츠신같은 중국 출신의 작가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 우리나라 작가가 없다는 점 하나만 아쉬울 따름이다.

부디 언젠간 우리나라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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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 인문.교양. 취미 2021-0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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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김이랑 저
책밥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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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매일같이 써야 했던 일기는 정말 고통 그 자체였다.

차라리 학교를 다니는 동안엔 일주일에 한 번씩 일기 검사를 받으니까 일기를 미루는 일도 없고, 일기를 미루더라도 일주일 분량 밖에 되지 않으니 어떻게든 해결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나긴 방학동안 미뤄두었다 써야 되는 일기는...

방학 전날 동생이랑 책상 앞에 앉아서 되는 대로 창작과 사실을 섞어 쓰다가 모든 일기의 마무리는 참 즐거웠다라고 끝내는 일기를 대체 왜 써야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른이 되니 일기 쓰는 것이 좋아져서 나는 일 년마다 몇 만원씩 투자해서 일기장을 사 모으고 있다.

그 때는 고통이었는데, 지금은 즐겁다니 청개구리도 아니고 나도 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뭐든지 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 강제로 하는 일은 좋지 않다 싶지만 그래도 그렇게 어렸을 때 강제로 뭐라도 쓰다 보니 지금 이렇게라도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복잡한 마음이 든다.

초등학교 시절에 쓴 일기를 20살이 넘어서도 보관하고 있었는데, 몇 번 이사를 하다 보니 그만 잃어버리고 말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남긴 나의 일기장이 어느 하늘 아래에 있을지, 주인 잘못 만난 일기장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작년 1년 동안 코로나 때문에 회사, 집만 왔다갔다하기만 했는데, 아마 올 해도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다.

우리 나이 대 사람들은 9월 달 쯤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하니 상반기는 집콕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고, 백신을 맞는 하반기에도 역시 외출을 최대한 삼가야 할 것 같다.

작년 한 해는 정말 다람쥐 챗바퀴 도는 것 같은 나날이었는데, 올해도 지루한 매일이 반복될 것 같다.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도 기쁨도 즐거움도 찾을 수 없던 차에 어떤 책 한 권이 내 눈에 들어왔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1년 동안 하루하루의 소중한 기록을 담은 일기 < 오늘의 좋아하는 것들 > 이다.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발견한 정말 작고 소소한 것들에 대한 행복함으로 가득 찬 힐링 북이다.


 

1년 365일을 꽉꽉 눌러 담은 책이라서 책을 한 번에 쭈욱 읽는 것 보다 그날그날 하루치 일기를 읽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다.

그 날 작가는 어떤 소소한 행복을 발견했고, 나는 어떤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발견했는지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카페 창문 밖에 보이던 나무 이야기, 산책길에 보았던 코스모스, 오늘 먹었던 맛있는 초콜릿, 오늘 우연히 들었는데 마음에 들었던 음악 이야기, 오랜 세월 써왔던 커피잔 이야기 등 정말 소소한 별 것 아닌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작은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스런 일러스트와 함께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이라 마음이 우울하고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지겨운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당신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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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별무리 71권 | 전자책 2021-0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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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바람과 별무리 71권

흰콩 저
에피루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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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선 27년만에 고향인 이스터 섬으로 가는 마니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스터 섬에 살다가 서양인들에게 잡힌 마니히는 포경선를 전전하며 다니다가 오슬로의 학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선장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17-8세기경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식민지나 노예들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시대적 상황이 그러했으니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인간이 가장 잔인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한번쯤 이스터섬의 모아이석상을 사진으로 보거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아직도 왜 그 석상이 세워진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학설에 의해서 이미 밝혀졌지만 소설에서도 이스트 섬은 차츰 몰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수백개의 모아이 석상 때문인데 이 석상을 만들기위해 수많은 나무가 필요했기에 무분별하게 나무를 베다보니 다른 식물들도 같이 고사해가는 것이였다.

선장은 멸망으로 치닿고 있는 이스터 섬에서 모나히와 그의 가족들을 데리고 나오려고 했지만 모나히는 그 곳에 남기로 한다.

안타까워 하던 선장은 식량과 모종을 모나히에게 주고 떠난다.

우리 독자들은 이미 역사로 알고 있지만 그 후로 이스터섬의 사람들은 거의 죽고 남지를 않게되었다.

우리의 모나히도 역사상에선 죽은 인물이겠지만 그래도 소설이니까 그가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식물들을 키우고 섬의 나무들을 늘여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것으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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