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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시력 운동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2-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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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기한 시력 운동

신완균 글/한날 그림
제제의숲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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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안경을 썼을 때, 안경점 아저씨께서 나이가 들면 시력이 고정되니 더 이상 눈이 나빠지지 않으실꺼라 말씀하셨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책을 많이 보다보니 나의 시력은 갈수록 나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괜찮을 거란 믿음 하나만으로 나빠지는 시력을 방치 아닌 방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드디어 20살 넘는 성인이 되었을 때, 이제는 눈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의 눈은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 이제는 시력검사표에 숫자 4도 보이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라식이나 라섹을 할까 했는데, 나의 단골 안과 선생님께서 불편하지 않으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수긍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선생님의 얼굴을 덮고 있는 반짝이는 금테 안경의 자태가 눈부셨고, 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큰 탓에 나는 여전히 안경과 더불어 지내고 있다.

나는 이미 안경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동지 의식 때문에라도 안경을 져버릴 수 없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안경과 함께 하는 삶을 선사하고 싶진 않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나 핸드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다보니 예전 아이들에 비해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요즘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이 일상화되는 상황이라 아이들의 시력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손쉽게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대 교수가 알려주는 신기한 시력운동 > 의 저자 신완균 교수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시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저하되어 있고, 안경 착용률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약물이나 식이 요법뿐 아니라 생활 요법으로 시력을 좋아지게 할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시력 회복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한다.

시력이 25나 될 정도로 눈이 좋은 타조를 연구해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게임이나 퍼즐 같은 요소를 이용해서 시력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신체 부분이다.

뇌 신경 세포의 40퍼센트는 눈과 연결되며, 외부 정보의 80퍼센트는 눈으로 들어와 뇌로 전달되어 인식하게 된다.

눈이 피곤해지면 두뇌도 피곤해지고, 눈이 나빠지면 두뇌도 바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이 나빠지기 전에 눈의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시력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눈의 수분을 유지하고, 푸른빛을 차단하고 눈의 혈류량을 개선해야 한다.

우리가 늘 쓰는 핸드폰과 컴퓨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한 안경이나 차단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거기에 황산화제나 눈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는 시금치나 당근, 연어 같은 식품을 자주 자주 먹어주는 것도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눈의 건조를 막기 위해 실내 온도를 섭씨 18도, 습도는 60퍼센트를 유지하고, 실내활동을 할 때에는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 꼭 밝은 조명 아래서 해야만 한다.

 

이런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고 시력 회복 운동을 해봤자 100% 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눈이 피로할 조건을 제거하는 것이 시력 회복 운동의 시작이다.

 

시력회복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시력 회복 운동으로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눈이 나빠지기 전에, 또는 안경을 썼더라도 더 이상 눈이 나빠지지 않고, 자연적으로 조금씩 시력이 좋아지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서울대 교수가 알려주는 신기한 시력운동 > 에는 그런 연구를 바탕으로 해서 시력뿐 아니라 글줄을 읽는 독서 능력이나 집중력을 놓일 수 있는 선 따라가는 훈련, 눈의 초첨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순서대로 따라가는 훈련, 수정체를 움직이는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도형 찾기 훈련 등 10가지의 다양한 기초 훈련이 수록되어 있다.


 

기초 훈련을 마치고 나서 실천 편으로 3가지 운동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운동들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시력을 좌우하는 눈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수정체가 정상적인 상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숫자 8모양으로 눈동자를 위아래,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여 눈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88운동, 활 모양으로 눈을 움직인 후 화살을 쏘는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해 눈 근육을 단련하는 화살 운동, 대각선으로 눈동자를 움직여 눈 근육을 강화하는 십자 운동 이렇게 3가지 운동을 따라하면 된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13가지 운동을 따라하면 5분 정도면 충분히 다 할 수 있다.

기분 탓인지 한번만 따라해 봤는데도, 침침했던 눈 앞이 좀 밝아진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해 본다면 시력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예전에 이런 시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책을 보고 아이들과 같이 해봤는데, 어른들이 보는 책이라서 아이들이 금방 흥미를 잃는 바람에 몇 번 하다가 말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서울대 교수가 알려주는 신기한 시력운동 > 은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게임형태로 시력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들이 타조만큼은 눈이 좋은 것은 아니여도 안경을 쓰지 않는 어른이 될 수 있도록매일 5분씩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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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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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세다드 카이드-살라 페론 글/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이충호 역
두레아이들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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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품고 깊이 고민을 하던 중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론인 ‘ 특수 상대성 이론 ’ 이라는 놀라운 과학법칙을 만들어 냈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척이나 어렵게 들리는 이 이론을 이해하긴 쉽지 않을 것 같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 주는 <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 을 읽어보면 이 어렵고 복잡한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제일 먼저 특수 상대성 이론을 알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해요.

우리가 늘 쓰는 단어인데도 시간이 무엇인지 말해보라고 하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공간도 마찬가지예요.

사실 많은 학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대해 정의하려고 했지만 간단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시간과 공간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 시간과 공간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우리에겐 더 중요한 일이랍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은 “ 시간은 시계로 측정하면 된다 ” 고 말했답니다.

 

시간을 측정하려면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 필요한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한 방법 중 하나는 ‘ 날 ’ 을 사용하는 것이었어요.

‘날 ’ 즉 ‘ 하루’ 는 아침에 해가 떠오르고 나서 다음번에 다시 해가 떠오를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는데, 해는 날마다 떠오르기 때문에 시간을 측정하는 데 안성맞춤이었어요.

하루보다 짧은 시간주기는 시간, 분, 초라는 단위를 이용해서 측정하고 하루보다 긴 시간 주기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인 1년을 이용해서 측정했답니다.

시계는 일정한 간격의 주기가 계속 반복되는 기계장치이므로 이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할 수 있어요.

이런 시계에는 해시계부터 모래시계, 진자시계, 디지털시계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시계들 중에 가장 정확하다는 원자시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공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거리 ' 를 이용 합니다.

거리는 두 점 사이의 길이를 말하는데, 거리를 측정할 때는 ‘ 자 ’ 처럼 단단한 물체를 사용해요.

어떤 사람들이 일정한 길이의 막대를 만들고 그 길이를 1미터라고 정한 후, 모든 자는 이 막대와 동일한 길이 1미터를 기준으로 만들어 졌어요.

미터는 오늘날 모든 과학자가 사용하는 길이의 단위인데, 일부 나라들은 영국 도량형 - 인치, 피트, 야드 - 처럼 다른 측정 단위도 사용해요.


 

시간과 공간을 측정하는 방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물체가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속력을 잴 수 있어요.

물체의 속력은 달린 거리를 걸린 시간으로 나누어 구할 수 있죠.

그래서 속력을 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측정하는 법을 배워야 했어요.

물체에 속도(속력 ) 가 있다는 것은 그 물체가 움직인다는 뜻이고 속도가 0일때는 그 물체는 정지 상태에 있다는 뜻이랍니다.

자, 여기서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사고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상대성 이론에 대해 설명할 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 기차 ’ 이야기예요

내가 기차 안에 있을 때와 밖에 있을 때는 상상해 보면 운동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 기차에 대한 사고 실험을 통해 우리는 운동은 항상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에 대한 상대적 움직임으로 정의하고, 그 기준이 되는 것을 ‘ 기준 좌표계 ’라고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요.

기준 좌표계라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랍니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설명으로 우리는

상대성 이론을 배우기 위한 전제 조건인 시간과 공간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여기에 우리는 빛에 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우주의 기본 법칙 중 하나는 빛이 항상 초속 30만 km로 일정한 속도로 달린다는 겁니다.

아인슈타인은 16세 때 빛과 함께 달리면 빛은 어떻게 보일까라는 상상을 통해서 빛의 속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해요.

무수한 사고실험을 통해 아인슈타인은 우리의 상태와 상관없이 빛은 언제나 ‘ 일정한 속도 ’ 로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는 어떻게 측정하더라도 늘 일정하다는 것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기준 좌표계에서는 우주의 법칙들이 항상 똑같다는 두 가지 개념을 가지고 특수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낸답니다.

실험 없이 오직 사고 실험과 직관만으로 이런 엄청난 이론을 만들어 낸 아인슈타인이 놀랍지 않나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사고실험에서 벗어나 우리도 이제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특수 상대성 이론을 통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알 수 있어요.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은 느려진다.

움직이는 물체의 길이는 줄어든다.

움직이는 물체는 질량이 늘어난다.


 

우리는 귀여운 일러스트 속 인물들과 함께 사고 실험을 통해서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상대성 이론의 내용이 정말 맞는지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라는 것을 사고실험을 통해 증명해내는 과정이 무척 짜릿하게 느껴져요.

어린 독자들이 보기엔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생각을 통해 증명해 내는 과정은 무척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해요.

고등학교 시절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공부했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어렸을 때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미리 알아볼 수 있었다면 그 시절에 그렇게 고통받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 처음 읽는 상대성 이론 > 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책에 비해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확실히 최대한 간결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점이 엿보이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확실히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 과학이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하면서도 무척 흥미로운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답니다.

딱 하나 살짝 아쉬운 점은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을 애니메이션 동영상 같은 것으로 만들어서 QR 코드를 통해서 볼 수 있게 해주었다면 아이들의 흥미를 더 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은 남네요.

이 책 외에도 처음 읽는 시리즈로 < 처음 읽는 양자 물리학 > 도 있는데,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네요.

우리에게 어렵고 멀게 만 느껴지는 어려운 과학 이론들을 우리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나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는 이런 다양한 과학책들과 함께 과학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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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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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제니 오스먼 저/김지원 역
이케이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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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 만물의 영장' 이라는 오만한 소리를 내뱉을 수 있을 정도로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 가장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사람과 침팬지는 99%의 유전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고, 인간만이 도구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침팬지는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개미를 잡고 꿀을 먹고, 수달은 조개껍데기를 깨기 위해 돌을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가 보기엔 무척 단순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동물도 기본적인 도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침팬지와 고릴라들은 미국식 수화를 배울 수 있었으며, 고래와 돌고래에게 그들 나름의 언어체계가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고 할 수도 없다.

도구나 언어 사용 능력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에선 그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리가 동물들에 비해 월등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가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들과는 달리 우리 인간에겐 ' 새로운 것을 알고자 하는 욕구 ' 를 충족시키기 위한 ' 신념과 의지 ' 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굴부터 산맥,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세계에 문을 두드렸던 수많은 사람들의 도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 은 바로 우리 인류의 과학 발전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의 도전과 모험에 관한 책이다.

 


 

지금보다도 훨씬 부정확한 탐사 장비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오직 의지와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의 모험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준다.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의 북해 경로를 찾아내 세계 무역에 도움을 주었던 비투스 베링은 자신의 목숨과 탐험을 나선 선원들 절반의 목숨을 댓가로 치러야 했다.

이들과 같이 탐험에 나섰던 박물학자 슈텔러는 스텔러바다사자, 슬텔러어치 등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이 북부 대탐험은 우리가 제대로 가본 적 없는 바다의 지도를 만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새로운 무역로를 열었으며, 우리가 본 적 없는 새로운 종을 발견하게 해주었다.

우리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 펭수 '는 황제펭귄의 새끼가 모티브가 되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황제펭귄은 남극에서 한겨울에만 번식하는데, 황제 펭귄의 알을 구하기 위해선 일년 중 가장 혹독한 날씨였을 때 서식지를 방문해야 한다.

1900년대 당시 조류학자들은 황제펭귄이 원시적 조류이고 태아로 발달하는 단계가 그 종의 진화를 반영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알 속에 있는 황제펭귄의 발달 과정을 연구하면 공룡과 새, 혹은 파충류같은 비늘을 가진 새 사이의 빠져 있는 진화적 고리를 드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선 황제펭귄의 알이 필요로 했다.

1912년 남극점에 도달하기 위해 로버트 스콧과 로알 아문센의 대결이 벌어졌다.

안타깝게도 스콧은 아문센보다 33일 뒤에 남극점에 도착했지만, 이 위대한 도전을 한 두 명의 위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은 자국의 남극관측기지에 아문센 스콧 기지라는 이름을 명명하기도 했다.

로버트 스콧 일행들은 이 위대한 도전을 하던 도중에 여러 가지 과학적 임무를 수행했고, 그 중에 황제펭귄의 알을 확보하는 일도 있었다.

그들이 죽을 위험을 무릅쓰고 구한 황제펭귄의 알은 무사히 런던에 도착해서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황제펭귄이 조류와 파충류 사이의 유용한 연결고리가 아님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단순한 과학적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그 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 이들을 보고 알게 되었다.

우리 인류가 남극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성과물만을 남긴 채 스콧 일행은 안타깝게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말았다.

누군가에겐 그들의 도전이 무모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희생과 도전으로 인해 우리 인류는 한 단계 더 앞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렇게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갔던 80명의 탐험가들 중에서 인상적인 탐험가들이 있었다.

의사이자 탐험가인 메리 헨리에타 킹즐리는 아프리카의 외딴 지역들을 탐험하면서 수집한 미기록종들을 대영박물관에 기부했고,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카메론 산에 오른 최초의 여성이기도 했다.

그녀가 남긴 두 권의 책 중 한 권은 아직도 팔리고 있는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20000여 종이 넘는 나비를 잡고 목록화 했으며 50년 동안 6개 대륙 60개국에서 나비들을 수집한 마거릿 폰테인이라는 나비 연구자도 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나비들을 찾아낼 정도로 열성적인 그녀를 당시 고지식한 학회에선 연구자가 아니라 나비 수집가로 폄하했지만 그녀가 남긴 업적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이렇게 먼저 앞장서서 힘든 길을 개척해 준 여성학자들이 있기에 후대의 여성 학자들이 좀 더 쉽게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 인류는 아무도 갈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심해 깊은 곳에서부터 하늘을 넘어 우주까지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어릴 적 보았던 공상과학소설에서처럼 언젠가는 우리는 해저나 우주 공간에 집을 지어 살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화성을 지구처럼 환경을 조성해서 지구를 대신할 행성으로 만들어 인류가 이주해 살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

지금 이것을 위해 세 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나사는 언젠가 화성으로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오리온 우주선을 시험 중이고, 전직 나사와 유럽 우주국의 직원들이 힘을 합쳐 프로젝트 마스 원을 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10년 안에 화성으로 유인탐사 임무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스페이스 X 의 재사용 우주선의 차세대 BFR을 개발하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을 넘어선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보게 될 것이고, 별과 외계 행성들의 탄생과 종말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지금 각종 탐사선들이 우리 태양계 이곳저곳을 탐사 중이고, 나사의 뉴허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지나 태양계 밖으로 계속 나아가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천체에 대한 정보를 보내고 있다.

우리 인류가 자신의 발로 미지의 세계를 누비고 다녔던 것처럼 수많은 위성과 탐사선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있다.


 

우리는 이 탐험을 통해 우리가 지구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면서 얻은 값진 것들만큼 값진 여러 과학적 성과물들을 얻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선 이 탐험들을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우주에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석유나 석탄 같은 지하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상황에서 대체 자원의 개발도 쉽지 않은데, 우주에서 우리가 필요한 각종 자원들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무척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지구의 자원을 얻기 위해 자연을 훼손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 인간의 탐욕이 우주환경을 얼마만큼 훼손하고 망치게 될 지 그것도 걱정이 된다.

실제로 지금 우주 쓰레기 문제가 무척 심각하다고 한다.

우주 쓰레기를 방치하다간 나중에 인류가 쓰레기 때문에 대기권을 통과해서 우주로 나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할 정도라고 한다.

쓰레기가 대기권을 통과하면 다 타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하늘에서 떨어진 우주 쓰레기에 맞아 다친 사람도 있고, 쓰레기 일부가 운석처럼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폰 홈볼트는 에콰도르의 침보라소 화산 원정을 하면서 자연의 섬세한 균형을 망가뜨리면 야생동물만 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까지 해를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생태계는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최초의 환경주의자였다.

그의 생각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제 그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서 개발과 자연의 보존을 두고 개발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우리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과거의 우리의 경험을 돌아보며 우주개발과 환경 훼손의 문제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80명의 위대한 탐험가들의 모험에 대해 읽으면서 그들이 우리 인류의 과학 발전사에 남긴 업적을 별개로 인간의 의지와 신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이라 무척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탐험가들의 에피소드에 관련된 내용이라 과학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의 발전 그 뒤편에서 활약했던 모험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과학에 더 가까이, 탐험 > 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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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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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김로사 저
정보문화사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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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엔 과제 제출할 때 주로 한글 프로그램을 사용했고, 사회에 나가면 크게 쓸 일은 없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의외로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문서 작성을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사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보다 한글 프로그램을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많이 사용하긴 했지만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 비교해 보면 한글프로그램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색다른 것도 시도해 보고 싶은데 잘 모르는 기능을 일일이 다 찾아보면서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늘 쓰던 기능만 계속 쓰게 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한글 프로그램에 대해서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책도 몇 번 산 적이 있지만, 책의 두께에 책을 펼치기도 전에 지치는 기분도 들고 막상 하려니 귀찮아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문제집의 앞부분만 더러운 것처럼 나 역시 책들의 앞부분만 보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기초부터 찬찬히 보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바쁘게 사는 현대인이 그렇게 한가롭게 시간을 쓸 순 없고 거기에다 나는 이미 기초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한글 프로그램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서 볼 순 없을까?

과외선생님처럼 내가 간지러운 부분을 시원하게 팍팍 긁어주는 책이 없을까?

 

요즘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다룬 책이 트렌드인지 예전처럼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워드 각각에 대한 설명을 수록한 책들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 은 딱 ‘ 한글 ’ 프로그램만을 다룬 책이라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2020년 버전뿐만 아니라 2007, 2010, 2014, 2016, 2018, 2020까지 다양한 버전의 한글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서 무척 활용도가 높다.

회사에선 2018년 한글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집에선 2014년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나에겐 다른 책보다 유용했다.

500여 페이지 정도의 좀 두꺼운 책이라 가지고 다니면서 보는 것보다 집에다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한글 2020의 기본 기능부터 시작해서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특별한 기능들과 실무에서 사용되는 문서들 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꼼꼼한 설명과 함께 충분한 예시를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한글은 완벽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하나씩 따라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느 정도 한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목차가 정리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 쉽고, 필요한 기능을 익히기 위해 해당 페이지로 가보면 적절한 크기의 폰트와 충분한 삽화가 깔끔하게 편집되어 있어서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내용 설명도 충실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실행단계마다 캡쳐 화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하나 내용을 주지시켜 준다는 점이었다.



 

설명이 끝나는 부분에 tip 으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고 간략한 설명과 함께 실수하기 좋은 부분이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언급하고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오랜 강의 경험을 통해 수강자들이 어려워하는 한글 기능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또한 한글의 각 기능을 좀 더 쉽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주 쓰이고 따라 하기 쉬운 예제들을 가지고 한글의 기능을 다룰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독자들이 좀 더 빨리 그리고 쉽게 한글의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자주 쓰는 문서 양식들을 따로 설명하고 있어서 책을 따라 한번만 연습하면 다양하게 활용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내용을 꼼꼼하게 잘 설명하고 있어서 굳이 따로 강의를 찾아보거나 유튜브를 뒤져볼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다른 책도 아니고 IT 서적인데, QR 코드 기술을 이용해서 몇 가지 내용들 정도는 동영상 강의와 연계를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자주 쓰지만 제대로 쓰지 못했던 한글에 대해 < 회사 실무에 힘을 주는 한글 2020 >를 통해 내가 몰랐던 한글의 숨겨진 여러 기능을 배울 수 있었어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올 해는 파워포인트나 엑셀 대신에 한글을 가지고 멋진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전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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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진화 이야기 | 리뷰어 클럽 리뷰 2021-01-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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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쉬운 진화 이야기

애나 클레이본 글/웨슬리 로빈스 그림/권루시안 역
진선아이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가장 충격적인 이야기는 원숭이가 진화해서 우리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인간을 하나님이 만들었다는 이야기보다 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차라리 흙으로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더 타당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말은 얼토당토않게 느껴졌다.

진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무엇이던 간에 내가 동물원에서 봤던 원숭이가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나와 같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내가 원숭이였다니...

하지만 우연히 어떤 책에서 침팬지와 우리의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고, 우리 인간에게 꼬리뼈가 퇴화된 흔적이 남아있다는 내용을 읽고 난 후엔 어린 시절의 나는 눈물을 머금고 원숭이랑 친척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아주 먼 과거의 시간 속 어드메에서 나의 원숭이 조상님께서 부단히 노력하신 덕분에 내가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인지, 지금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원숭이들도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우리 같은 인간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했지만 나는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 진화의 비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진화란 무엇일까?

원숭이가 우리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 진화 ’ 라는 단어는 더 나아지고 좋아졌다는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생물의 진화에서 말하는 ‘ 진화 ’ 는 더 ‘ 높게 ’ 더 ‘ 특별하게 ’ 변하는 과정이 아니다.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변하는 것이 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진화는 지금까지 생물이 변해 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생명체들보다 더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우리는 우리대로 다른 생명체들은 다른 생명체대로 각자 주어진 환경에 맞춰 계속 진화해 온 것이다.

이 진화 덕분에 우리 지구상엔 수백만 가지의 종이 살아가고 있고, 갖가지 장소에서, 갖가지 방식으로 먹이를 찾으면서 서로 다른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이다.

생물은 계속적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 진화는 절대 ‘ 완성 ’ 될 수 없다.

 

생물의 진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진화를 직접 관찰할 수도 없고, 그것을 증명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세기 초 과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화석과 유전자연구를 통해 진화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바로 찰스 다윈이 < 종의 기원 > 에서 발표한 ‘ 자연 선택 이론 ’ 을 통해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어떻게 생물 종이 변화하고 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생물종은 먹이나 생활공간이 제한된 상태에서 다양한 변이 ( 같은 종의 생물에서 개체 간에 피부색이나 무늬등의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것) 를 가진 자손을 낳는다.

이 자손들은 한정된 상태에서 먹이와 서식지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는데, 환경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자손들이 살아남아 자신의 형질을 자신의 자손에게 물려주게 되는데 이것은 ‘ 자연선택 ’ 이라고 한다.

다윈은 진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냈지만, 같은 종 사이에 차이가 왜 생기는지, 자신의 특징을 자손들에게 어떻게 물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했다.

그 후 유전학의 발전을 통해 유전자와 유전 현상의 원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진화에 대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화는 주로 자연 선택을 통해 일어나지만 성선택, 친족선택, 품종개량, 공진화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진화가 일어난다.

또한 서로 다른 곳에서 사는 두 가지 종이 서로 가까운 친척관계가 아닌데도, 각자의 환경에 적응해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환경에 적응해서 열심히 진화한다면 그 생물종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지구상에 생물이 나타난 뒤로 수십억 가지 종이 진화하고 존재했지만 그 종들의 대부분은 현재 멸종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그 종들을 화석으로만 만날 수 있다.

기후의 변화나 먹이의 부족, 질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물종이 멸종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연스러운 일이고 각 생물 종은 평균적으로 500백만 ∼ 1000만 년 동안만 생존한다고 한다.

5천 5백만 년 전 최초의 영장류가 등장했고, 4백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같은 원시 사람종이 등장했다.

이때부터 우리 인간이 등장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인류가 멸종하기엔 아직 수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이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진화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우리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알아볼 차례다.

우리의 조상은 원숭이가 맞는 것인가?

5천 5백만년 전 오늘날의 원숭이와 달음 원시 영장류 아르키케부스는 원시 원숭이로 진화했다. 이들은 발인 손처럼 생겨 나뭇가지를 붙들 수 있옸고, 눈은 앞쪽을 향하도록 진화했다.

1천 3백만 년 전과 7백만 년 사이의 어느 때 유인원들이 두 갈래로 분화했다.

그 중 하나는 침팬지로 진화했고, 나머지 하나는 사람족 (인간과 그 조상 ) 으로 진화했던 것이다.


 

진화는 목적과 방향 없이 수많은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나무와 같다.

하나의 생물체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종이 가지 쳐 나오면서 가지가 계속 뻗어 나오기도 하고 어떤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기도 않는 ‘ 생명의 나무 ’ 가 바로 진화 그 자체이다.

포유류에서 원시 영장류로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그 나뭇가지가 갈라지면서 하나의 나뭇가지에는 침팬지가 다른 하나의 나뭇가지에서 지금의 인간이 나오게 된 것이다.

원숭이가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 원숭이와 인간 사이에는 공통 조상이 있고, 인간과 원숭이는 이 공통 조상에서 서로 다르게 갈라져 나온 종이다.

나뭇가지가 갈라져 버렸기에 침팬지는 우리 나뭇가지로 이용을 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원숭이는 진화해도 원숭이일 뿐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이제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봐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은 한 개의 단세포생물에서 진화되었다고 한다.

진화는 일직선으로 일어나며 열등한 생명체가 고등한 생명체로 되어가는 ‘ 방향성 ’ 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중에 나온 종이 앞서 등장한 종보다 더 ‘ 나은 ’ 종도 아니다.

하나의 작은 생명체에서 40억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치열하게 적응하고 살아남은 수백만의 종들 중 누가 열등하다 고등하다 따지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인간의 피부색과 머리색 역시 우리가 사는 환경에 맞춰 진화를 해온 것일 뿐인데, 지금도 피부색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일들이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진화론을 통해 우리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겐 우열을 따질 수 없다는 평등사상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기에 진화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진 않아도 기본적인 내용만큼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참 쉬운 진화 이야기 > 에선 진화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비밀을 누가 알아냈는지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무래도 ‘ 진화 ’ 라는 과학이론을 배우는 것이라 다소 어려운 과학용어도 등장하지만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설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수십억 년이 지나는 동안 생물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우리 인간과 다른 종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진화 덕분에 생겨난 신기한 동물과 그들의 신체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진화에 대해 우리가 잘 몰랐던 사실부터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내용까지 진화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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