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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뜻한 식사 | 기본 카테고리 2022-05-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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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따뜻한 식사

강하라,심채윤 공저
껴안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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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요리는 자연이 주는 신선함 그대로를 남기는 요리다(p38)

요리를 좋아한다. 요리하는 데 시간이 들고 힘이 들어도 외식보다 집밥이 좋다. 그 흔한 배달앱도 하나 없다.
식구들도 내가 만든 요리를 좋아해 줘서 좋고 맛있다는 칭찬도 좋아한다 ^^
다들 편하게 시켜 먹으라 하지만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놓치기가 싫어 레시피북을 많이 읽고 따라서 만들어 먹는 데 치 책은 좀 특별하다.

<따뜻한 식사>라는 제목처럼 따뜻함이 넘쳐난다. 책은 "요리를 한다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통해 몸과 뇌가 좋은 상태를 유지해서 긍정적 에너지로 하고 싶은 일들을 즐겁게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는데 혀가 즐거운 음식이 아니마 몸이 즐거운 음식이라는 말이 좋다.

감하라, 심채윤 두 저자는 농산물을 키운 농부들에 대한 감사를 책에 실었다. 이렇게 상세한 감사말 들을 처음 접해서 약간 신기하기도 했는데 한 줄 한 줄 읽다 보니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배고품을 채우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생명을 키우고 그 생명이 다른 생명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과정일 수 있겠다 싶었다. 늘 그런 감사함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고 함께 먹으면 먹는 그 모든 순간이 의미 있겠다 싶었다.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다 짧고 작은 책 들이지만 책에 들어간 정성과 음식에 대한 사랑은 같다.

인상적인 문구와 레시피들이 많지만 이 지구와 존재하는 생명체들에 대한 최소한의 해만 끼치며 살고 싶다는 문장을 몇 번씩 소리 내어 읽고 아이에게도 들려줬다. 이전에는 그냥 음식 쓰레기로 버려지니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다른 생명체를 위한 배려라고 말해주니 아이도 더 잘 이해했다.

맛있는 식사에는 정답이 없다. 맛있다의 기준도 다 다르고 식사의 의미도 다 다르다. 반면 주변에 보면 이렇게 먹어라 먹지 마라 강요하는 사람들은 많이 만나 어쩔 때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책에서처럼 강요가 아니라 배려의 차원에서 음식을 먹으라고 말해주면 좋겠고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혼자여도 좋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면 더 좋은 따뜻한 식사. 그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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