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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 | 독서달력 2017-08-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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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스미는

[도서] 천천히, 스미는 : 영미 작가들이 펼치는 산문의 향연 강력추천  오늘의 책 

나는 농담이다

[도서] 나는 농담이다 (사은품 : '오리지널 커버 노트' 증정(오늘의 젊은작가 시리즈 2권↑ 구매 시/포인트 차감),양장)-오늘의 젊은 작가12 오늘의 책 

김중혁| 민음사 | 2016년 08월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도서]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 은희경 소설 강력추천 

은희경| 문학동네 | 2014년 02월
그래도, 사랑

[도서] 그래도, 사랑 : 언젠가 너로 인해 울게 될 것을 알지만

정현주| 중앙북스(books) | 2013년 09월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도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3권 합본 개역판)

클레브 공작부인

[도서] 클레브 공작부인 -세계문학전집089

라파예트 부인 저/류재화| 문학동네 | 2011년 12월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1 미국 2

[도서]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11 미국 2 : 역사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12년 07월
열세 걸음

[도서] 열세 걸음 -세계문학전집100 오늘의 책 

모옌 저/임홍빈| 문학동네 | 2012년 10월
장자

[도서] 장자 : 오강남

오강남| 현암사 | 1999년 01월
인간을 위한 약속 - 사회계약론

[도서] 인간을 위한 약속 - 사회계약론 (양장)-나의 고전 읽기3

김성은 저/장 자크 루소 원저 | 아이세움 | 2006년 06월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

[도서] 만화 루소 사회계약론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06 강력추천 

손영운 글,기획/팽현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03월
에밀

[도서] 에밀 (개정판)

장 자크 루소 저/강도은| 산수야 | 2009년 08월
망각과 자유

[도서] 망각과 자유 : 장자 읽기의 즐거움(양장)-問 라이브러리008

강신주|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3 도이칠란트

[도서]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3 도이칠란트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12년 07월
체호프 단편선

[도서] 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070 강력추천 

안톤 체호프 저/박현섭| 민음사 | 2002년 11월
소설의 기술

[도서] 소설의 기술 (양장개정판)-밀란 쿤데라 전집11

밀란 쿤데라 저/권오룡| 민음사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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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서 하늘 보기 | 문학의뜰 2017-07-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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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의 저 너머를 꿈꾸지 않는 삶은 없다. 또 다른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물질이 이 까다로운 생명을 왜 얻어야 했으며, 그 생명에 마음과 정신이 왜 깃들었겠는가. 예술가의, 특히 시인의 공들인 작업은 저 보이지 않는 삶을 이 보이는 삶 속으로 끌어당긴다. 그의 사치는 저 세상에서 살게 될 삶의 맛보기다. 그 괴팍하고 처절한 작업을 무용하게 만드는 것은 이 분주한 달음박질에서 한 걸음 비켜서서, 내가 왜 사는지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묻기를 두려워하는 지쳐빠진 마음이다.



--- [우물에서 하늘 보기]「02. 사치와 사보타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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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서 하늘 보기

[도서] 우물에서 하늘 보기 강력추천  오늘의 책 

황현산| 삼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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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혹은 더딤이 그리운 오후 | 일상밀밭 2017-07-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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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더딤 같은 것들이 내 삶의 미덕처럼 곱기를...


펜촉의 날카로움이 스칠 때 쏟아지는 소나기는 시원하다. 장마다.

바야흐로 여름,

이른 폭염만큼이나 들끓는 소망,

희망과는 질적으로 다른 어떤 것들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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覩Gae♠ | 여우비歌 2017-02-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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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눈의窓 2017-02-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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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2. (17권/65권) | 독서달력 2017-01-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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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치유하는 책 | 2015-6 2016-11-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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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와 함께하는 독자 서평 참여

[도서]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신주 저
민음사 | 2013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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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주의 감정수업]에 심경이 제압될 수밖에 없었다면 작금의 내 처지를 대략 가늠할 수 있으리라. 문득 타인의 심리적 근황을 가늠하는 사람을 이웃으로 둔 사람은 그나마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이 그리 힘들고 아프고 슬프냐는 물음을 간혹 받는다. 때마침 그것은 유해한 일이 아닐뿐더러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중이며 그 와중에 해답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글을 접하고 나니, 얼추 그런 것도 같다. 

 

 반복되는 상처와 나의 분노가 이해받지 못할 때 오는 모멸감과 자괴감이 극에 달했었다. 끊임없이 우울했고, 그때마다 결국 나 혼자라는 고립감이 몰아쳤다. 도망치려 해도 갈 곳은 또다시 '나'라는 궤밖에 없기도 했고. 애초 열쇠 없는 자물쇠가 채워진 상자인데, 무슨 수로 빠져나갈 수 있단 말인가. 

 

 한데 달리 생각하면, 갈대라서 다행이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맞다. 모름지기 자멸하기 싫으면 극복할 방법을 찾게 되는 법. 미친 듯 걷고 또 걷다 잠깐 쉬어가게 된 서점에서 반가운 위로를 만났다. 화사한 노랑 속에서 흑백의 남자가 날 쏘아보고 있었다. 눈초리가 매섭다. 평소 내가 자길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는 걸 진즉에 알아본 것 같은 자의 눈빛이다. 그렇게 만난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을 보여 주고 있었다. 

 

 인간 감정의 민낯을 공개하고 그를 함께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치유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더불어 타인의 감정까지 들여다보게 되는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스피노자뿐 아니라 우리와 친숙한 문학 속 인물들 간의 갈등을 차용한 점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예시라고 보면 탁월한 구성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읽는 내내 몰입할 수밖에. 

 

 들쭉날쭉, 감정이 수시로 곤두박질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쉽게 마음이 가지 않던 작가였는데, [ - 감정수업] 만큼은 불현듯 생각나거나 현 나의 감정을 체크하기 위해서도 자주 찾아 읽게 되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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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100선) | 책과놀아 2016-11-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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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O tvN [비밀 독서단] 재방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며칠 전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편을 시청했답니다.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별 리스트가 공개돼 휴대폰으로 연속 촬영을 하느라 아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 ㅋㅋ 그렇게 애쓴 결과물을 정리/메모한 뒤 제가 읽은 책과 구매는 했으나 아직 읽기 전인 책, 그리고 사지도 일독하지도 않은 도서를 체크해 각각 다른 색펜으로 기입했답니다.

 

 도서 블로거인 만큼 혹시 방송을 보지 못한 글벗들과 공유하고자 부족하나마 이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그럼 10위부터 확인해 보실까요?

 

 세상에나! 우리의 이문구 작가의 '관촌수필'이 10위라니... 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더 영광스러웠던 건 제가 이 소설을 일독했다는 사실...ㅋ 완독하고 났을 때의 그 희열과 뿌듯함, 감격스러움 등등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밉상 짓일 거란 걸 감안하고서라도 전 만연체가 그리 맘에 들더라고요. 그 긴 문장을 몇 번을 되돌려 읽으며 곱씹는 과정이 저에겐 이상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더군요.ㅎㅎ 재독하고픈 몇 안 되는 한국 작품이랍니다.

 

 

다음 9위를 보실까요?

 

 

 이 책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9위나 될 줄이야.... 묻지도 따지지도 않게 되는, 그냥 무한 신뢰가... 일단 구매가 먼저겠네요. 이런 책은 소장의 가치를 봐서도 도서관에서 대여하는 불명예를 안겨줄 순 없죠. 일독한 후에라도 두고두고 써먹을 상식이 많을 거라 사료됩니다. 얼른 읽기부터 하라고요? 아, 넵!

 

 

 아싸아! 박경리 작가의 '토지'가 8위입니다. 아싸는 무슨, 글사랑이는 읽지도 않았다죠?  그러고도 파워독서 블로거라 할 수 있겠어? 반성햐~! 글사랑이는 지금 쥐구멍을 욜씨미 찾는 중이랍니다... ㅠㅠ 창피해서 더 할 말이 없네요...

 

하여 7위로 급 패쓰!

 

 

 정말 명작이죠. 이 작품의 위상은 영향력 있는 온갖 독서 리스트에서 30위권내에 집계된 것만 봐도 알 만합니다. 배우 율 브리너가 드미트리 역으로 분한 1958년 개봉작을 티브이 재방으로 보고는 글사랑이는 곧바로 DVD를 구매했다고 하네요. ㅎ 아! 정말 대단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아직 원작은 읽지 않았다는... 것도 DVD 구매할 때 원작도 함께 구매했다면서. '뭐여? 시방, 장난하는 거셔?' 라고요? 할 말 없습니다. 그럼 알아서 찌그러져 있겠습니다.

 

 

 에효~! 한숨 좀 돌려봅니다. 쿤데라의 광팬이라면서 아직 이 책을 안 읽었다면 정말 간첩이겠죠. 밀란 쿤데라는 폴 오스터에 이어 가장 많은 작품을 접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대략 8권 정도 읽은 것 같아요. 독서 경력도 짧고 전작 읽기에 자주 실패하는 저로서는 참으로 희귀한 경우가 아닐 수 없죠. ㅎ

 영화와 원작을 비교한다면 전 역시 원작이 좀 더 나았습니다. 영상이라는 매체가 원작이 주는 다각적인 상상의 여지를 일정 부분 한정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서죠. 하지만 묵직한 난해함으로 쉬이 원작을 접하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글사랑이는 이 책을 진작에 사놓고 찔끔찔끔, 개미 눈물만큼씩 읽는 중이라죠. 다 늦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일독한 후. '나무야 나무야'에 이어 중고가 아닌 예스 24에서 따끈따끈한 새책으로 구매했죠. '강의' 제목과 표지에서 확 풍기는 아우라 이전에 '신영복' 선생의 이름 석 자가 주는 중압감 덕분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진중한 울림과 함께 자기 성찰을 무한 반복하게 만드는 선생은 색은 다르지만 법정 스님의 가르침과 비슷하달까요? 전 그랬답니다.

 

 

 

 전공 교양서적이었기에 아니 읽을 수가 있어야죠. 참으로 지긋지긋하고도 어렵게 읽어 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듯 자유 의지가 아닌 당위에 의한 행동의 진행 과정은 버거울 수밖에 없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흘러 글사랑이는 문득 이 책이 다시 보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명작은 으레 절판이 되지 않고 오래오래 살아남는 법이죠. 죽을 똥을 사면서 읽어낸 저 책이 웬만한 미술사가들의 애장서라니.... 자유 의지가 샘솟으니 재독 하는 기쁨도 배가되더군요. 이 책을 완독한 독자라면 갖게 된다던 그 심지, 연필심이 아니고요. '자부심' 그거 저도 갖게 되대요. ㅎㅎㅎ 그냥 그랬다는... 또 그 손을 잠깐 잊었네요. '겸손'이요. 죄송합니다~~~ 꾸벅.

 

 

 꼭 구매해서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또 생각으로만 그치게 됐던 바로 그 책. 제목도 참 맘에 들었었거든요. '생각의 탄생' 쉬우면서도 기발하고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생각을 수식하는 형용사를 마구마구 생각하도록 만들기도. 독특한 생각, 참신한 생각... 남과 구별되는, 뭔가 특별해지려는 데 자뭇 사활을 거는 경향이 있는 저로서는 그로 인해 많이 피곤해지곤 합니다. 결국 그런 욕망과 욕심이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도요. 네, 인생은 가만히, 그저 묵묵히 내 길을 가는 게 다더라고요. 그 외에 뭐가 있겠어요? 그야말로 '공수래공수거'인 거죠.

 '그래도 이 책은 일독하자고, 궁금하잖아.'

 

 

 영화와 원작을 다 본 이 작품. 그렇다고 섭렵은 아니고요. 읽고 보았음에도 안 읽고 안 본 것 같은 이 느낌. 좀처럼 갈무리되지 않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갈무리하기 위해 글사랑이는 자주 저 책을 째려봅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마음으로요. 그렇게 정면 서고 맨 위칸 정중앙에 자리하고선 위풍당당한 자신의 (책)등을 보이고 있는 녀석이 전 가끔은 얄미워요. 어쨌든 저 표지의 기암 고석 사이에 서 있는 기분이랄까요? 그러거나 말거나, 천진한 표정으로 너울너울 춤추는 우리의 저 조르바 좀 보세요...

 

 

 완독한 사람끼리 서로 등 두드리며, '아이고야, 정~말~ 애쓰셨네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도록 만드는 이 책이 대망의 1위입니다. 글쎄 맨 앞 장의 가계도가 없으면 어쩔 뻔했어요. [비밀 독서단] 조승연 단원 말로는 저자인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작정한 일이라는데 더욱 '허걱'했습니다. 뭐가요? 그니까 얘가 누구고 갸가 갸고 야가 야인 거여 아닌 거여? 헷갈리고 헷갈리는 등장인물들의 계보를 들춰보는 일이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일 것이어요. 이 지난한 책읽기의 끝에는 두 가지 기분이 들기 마련입니다. 완독 해냈다는 후련함과 뭔가 개운치 못한 아쉬움... 

 만약 '일독할 엄두가 안 나는 문학 리스트'가 있다면 이책이 5위 안에 랭크되지 않을까 싶어요. 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스치네요. 그래도 그건 일곱 권이나 하니까. 이건 뭐 길어야 두 권짜리(민음사). 각 권마다 두께로 쳐도 후자에 못 미치게 얄팍한데, 읽어내려면 힘이 들어도 너무너무너무 힘~ 들단 말이지. 각설하고, 후자는 45위, [백년 동안의 고독]은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는 사실, 놀랍지 아니한가요. 또 어쨌든 글사랑이도 이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어냈다는 사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단원은 직역판인 민음사판 보다 문학사상사의 중역판(스페인판-영문판-한글판)인 안정효 번역판을 더 좋아하더군요. 저도 평소 안정효 씨 번역을 선호하는지라 무지 공감되더라고요.

 1위 도서라 글이 좀 길었네요.

 

 허걱! 그러고 보니 저 오늘 하루종일 밥 한 끼 안 먹고 이러고 있어요... ㅎㅎ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니까요.

 

 오랜만에 (줄노트에) 손글씨도 써봤어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1~100위) 리스트'요. 잠시 후, 재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오류가 뜨네요... 부득이 여러 차례에 걸쳐 포스팅 완료 해야겠네요. (일부 도서의 출판사와 역자는 방송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요런 거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ㅋㅋㅋ)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셀럽들은 뭐 읽지?

 

 

1.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안정효 역 | 문학사상      

2.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 열린책들

3.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미셸 루트번스타인 공저/박종성 역 | 에코의서재

4. 서양미술사                              E.H.곰브리치 저 | 예경 | 2002년 01월

5. 강의                                       신영복 저 | 돌베개 | 2004년 12월

6.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 민음사 | 2011년 11월

7.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 민음사

8. 토지                                       박경리 저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08월

9.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저/이덕환 역 | 까치(까치글방) | 2003년 12월

10. 관촌수필                               이문구 저 | 문학과지성사 | 1977년 12월

11. 광장 / 구운몽                         최인훈 저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12월

12. 김수영 전집 1                         김수영 저 | 민음사 | 2003년 07월

13.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함석헌 저 | 한길사 | 2003년 04월

14.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저/조석현 역 | 알마 | 2016년 08월

15.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황현산 역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16.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저/김진준 역 | 김영사 | 2002년 02월

17.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저/홍영남이상임 공역 | 을유문화사 | 2010년 08월

18. 일리아스                               호메로스 저/천병희 역 | | 2015년 06월

19.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저/김석희 역 | 한길사

20.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아르놀트 하우저 저/백낙청,염무웅,반성완 공역 | 창비

21. 빈 서판                                 스티븐 핑커 저/김한영 역 | 사이언스북스 | 2004년 02월

22.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저 | 한겨레출판 | 2003년 08월

23.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저/양희승 역 | 중앙북스(books)

24. 우울과 몽상                           에드가 앨런 포 저/홍성영 역 | 하늘연못 | 2002년 04월

25.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저/강승영 역 | 은행나무

26. 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저/박형규 역 | 문학동네

27.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 민음사

28. 칼의 노래                              김훈 저 | 문학동네 | 2012년 01월

29. 픽션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저/송병선 역 | 민음사

30. 허삼관 매혈기                        위화 저/최용만 역 | 푸른숲 | 2007년 06월

31. 1984                                     조지 오웰 저/정회성 역 | 민음사 | 2003년 06월

32.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저/이순희 역 | 부키 | 2007년 10월

33.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 해냄 | 2002년 11월

34.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저/김진준 역 | 문학동네

35.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2000년 02월

36. 마의 산                                 토마스 만 저/홍성광 역 | 을유문화사 | 2008년 06월

37.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저 | 학고재 | 2008년 10월

38. 백년의 고독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조구호 역 | 민음사 | 2000년 01월

39. 소송                                     프란츠 카프카 저/김재혁 역 | 열린책들

40. 악의 꽃                                 보들레르 저/윤영애 역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10월

41. 열린사회와 그 적들                 칼 포퍼 저/이한구 역 | 민음사 | 2006년 04월

42. 오리엔탈리즘                         Edward W. said 저/박홍규 역 | 교보문고 | 2007년 03월

43.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저/정영목 역 | 청미래 | 2007년 08월

44.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저/이현경 역 | 돌베개 | 2007년 01월

45.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저/김희영 역 | 민음사 | 2012년 08월

46. 임꺽정                                  홍명희 저 | 사계절 | 2008년 01월

47.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저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06월

48.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 민음사 | 2012년 03월

49.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저/왕은철 역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50. 총.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역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51.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저/최승자 역 | 까치(까치글방) | 2010년 07월

52.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이덕형 역 | 문예출판사 | 1999년 06월

53.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괴테 저/정서웅 역 | 민음사 | 1999년 03월

54.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최종철 역 | 민음사 | 2001년 02월

55.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저/김욱동 역 | 민음사 | 1998년 08월

56.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게트 저/오증자 역 | 민음사 | 2000년 11월

57.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저 | 세계사 | 2012년 01월

58.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저 | 창비 | 2011년 05월

59.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남도 답사 일번지)    유홍준 저 | 창비 | 2011년 05월

60.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              조세희 저 | 이성과 힘 | 2000년 07월

61.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저/롤프 레티시 그림/햇살과 나무꾼 역 | 시공주니어

62. 달의 궁전                              폴 오스터 저/황보석 역 | 열린책들 | 2000년 03월

63. 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도정일 역 | 민음사 | 2001년 02월

64.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이성복 저 | 문학과지성사 | 1992년 01월

65. 로드                                     코맥 매카시 저/정영목 역 | 문학동네 | 2008년 06월

66.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스티븐 핑커 저/김한영 역 | 동녘사이언스 | 2007년 03월

67. 몬테크리스토 백작                  알렉상드르 뒤마 저/이희승맑시아 역 | 동서문화사

68.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저 | 학고재 | 2015년 10월

69. 무소유                                  정찬주 저 | 열림원 | 2010년 04월

70.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폴 사르트르 저/정명환 역 | 민음사 | 2000년 03월

71. 백범일지                               김구 저/도진순 주해 | 돌베개 | 2005년 11월

72. 백석 시선집                           백석 저/이동순 편 | 지만지 | 2013년 12월

73. 변신                                     프란츠 카프카 저/홍성광 역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74. 사회생물학    

       에드워드 윌슨,에드워드윌슨, 애드워드 윌슨, 애드워드윌슨, 윌슨,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 민음사

75.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질베르 뒤랑 저/진형준 역 | 문학동네 | 2007년 08월

76.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저/유숙자| 민음사 | 2002년 01월

77.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박지원 저/고미숙,길진숙,김풍기 공역 | 북드라망 | 2013년 09월

78. 스콧 니어링 자서전                 스콧 니어링 저/김라합 역 | 실천문학사 | 2000년 05월

79. 슬픈 열대                              C. 레비 스트로스 저/박옥줄 역 | 한길사 | 1998년 06월

80.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저/천병희 역 | 문예출판사 | 2002년 12월

                                                아리스토텔레스 저/이상섭 역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05월

81.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헬렌 니어링 저/이석태 역 | 보리 | 1997년 10월

82. 앗 뜨거워 Heat                       빌 버포드 저/강수정 역 | 해냄 | 2007년 01월

83.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저/김욱동 역 | 열린책들 | 2015년 06월

84. 야성적 충동                조지 애커로프,로버트 쉴러 공저/김태훈 역/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85. 양철북 1                                권터 그라스 저/장희창 역 | 민음사 | 1999년 10월

86.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 창비 | 2008년 10월

87.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윤지관,전승희 공역 | 민음사 | 2003년 09월

88.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오주석 저 | | 2003년 01월

89. 위대한 유산 1                         찰스 디킨스 저/이인규 역 | 민음사 | 2009년 06월

90. 유년의 뜰                              오정희 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05월

91. 율리시즈 1                             제임스 조이스 저 | 범우사 | 1997년 03월

92.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2011년 03월

93.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06월

94. 자기 앞의 生                          에밀 아자르 저/용경식 역 | 문학동네 | 2003년 05월

95. 제5도살장                              커트 보네거트 저/박웅희 역 | 아이필드 | 2005년 01월

96. 지식 e                                   EBS 지식채널 e 저 | 북하우스 | 2007년 04월

97. 지옥에서 보낸 한철                  아르투르 랭보 저/최완길 역 | 북피아 | 2006년 04월

98.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장희창 역 | 민음사 | 2004년 01월

9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저/이재룡 역 | 민음사 | 2009년 12월

100.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저/김미선 역 | 실천문학사 | 2005년 05월

 

 

 그럼,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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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고 노란 룸메이트를 얻다 | 일상밀밭 2016-11-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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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몇 대가 석양을 앞질러 갑니다. 저는 뒤에 있는데 말이죠. 넋 놓고 석양을 바라봅니다. 언뜻 솟아오르는 불기둥 같네요. 행인 하나 없는 도로 풍경이 어딘지 쓸쓸해 보이죠?

 오후 한 시쯤 집을 나서 저리 해가 저물도록 걷고 또 걸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저녁 일곱 시. 그제야 비로소 하루가 저무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시간이 거꾸로 갑니다. 나무 사이로 살짝살짝 빛이 드네요. 저래 봐도 사위어가는 중이라죠. 시간에 순응하는 그들만의 방식입니다.

 낙엽은 누워 황토와 비비적거리고 있네요. 반갑다는 거겠죠. 일 년만이니까요.

 이곳에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이따금 새소리가 들리긴 하더군요. 그럼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사람이 아니면 누구냐고 물으실 테지요? 자연이죠. 네, 그땐 그랬답니다.

 

 

  저의 발길을 연거푸 붙들어 맨 녀석들입니다. 탐스럽게 빨갛고 노란 두 녀석을 찾아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지난 가을에도 그렇게 입양한 녀석들에게 詩로 지은 나무집을 제공했었죠. 한데 녀석들도 그 집이 마음에 들었을까요? 전 그랬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아무리 가공돼도 그들은 분명 자신들의 체취를 기억해 낼 것이었으니까요.

  이번에도 전 저와 룸메이트가 된 녀석들에게 아늑한 집과 이름을 지어 주려고 합니다. 단풍잎과 은행잎은 너무 식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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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인의 언어로 다시 그린 그림 | 데려오기 2016-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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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의 빛

마크 스트랜드 저/박상미 역
한길사 | 2016년 08월


빛의 위치와 세기, 양에 따라서 그리고자 하는 대상의 색과 모양,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화가들에게 빛이란 너무 중요하지만 매우 성가신 존재일지 모른다.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얼마 동안 할말을 잃었다. 그리는 대상의 모습을 비추는 조명으로서 빛을 바라본 게 아니라 ‘빛 자체’를 그리기 위해 주변이 함께 그려질 수 밖에 없는, 보통이 그리는 방식과 정확히 반대로 빛을 그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빛이 그림의 핵심이라고 하기엔 호퍼의 그림은 고독감으로 가득하다. 지나치게 깔끔한 방 안에 들어선 것처럼, 그림 속에서 묵직한 정적이 흘러나와 바라보는 사람을 끝까지 긴장하게 한다. 내가 가진 단어로는 ‘기분 좋은 낯섦’이라고 밖에 표현되지 않아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절판되었던 『빈방의 빛』이 3년 만에 재출간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 책을 쓴 마크 스트랜드는 절제된 언어로 초현실적 이미지의 시를 쓰는 작가다. 언어로 이미지를 그리는 그의 시는 종종 호퍼의 그림과 비교되어 왔다. 그런 시인이 묘사하는 호퍼의 그림은 과연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스트랜드의 특별한 시선으로, 그만의 단어로 호퍼의 그림 30점이 어떻게 피어날지 꽉 찬 기대감으로 책장을 펼쳤다. 


“호퍼의 빛은 이상하게도 공기를 채우고 있는 것 같지 않고, 벽이나 물건에 달라붙어 있는 듯하다. 마치 그곳에서 조심스럽게 잉태되어 고른 색조로 우러나오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다. 호퍼의 그림에서 빛은 형태에 드리워지지 않는다. 그보다 그의 그림은 형태를 가장한 빛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내의 빛은 그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데도 신빙성이 있다. 모네의 빛과는 정반대”라고 표현한다거나 “그의 그림에서 사물은 어떤 마술적인 정적감에 쌓여 있으면서도, 다정한 명료함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한다. 분명히 느꼈지만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마음 속에서만 맴맴 돌았던 그 느낌을 시인은 이렇게나 멋지게 표현해낸다. 같은 생각인데도 그가 구사하는 언어는 얼마나 다른지. 


저자는 호퍼의 그림에 사람들이 집중하게 되는 이유를 그림의 구성에서 찾는다. 호퍼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나이트호크」(1942) 안의 소실점은 캔버스의 바깥쪽 어딘가에 존재한다. 사다리꼴의 기울어진 변은 가던 길을 계속 가라고 우리를 재촉하고, 어두운 도시 속 식당의 환한 실내는 우리에게 머물 것을 종용한다. 「계단」(1949)에서는 문 밖의 어두운 숲이, 「좌석차」(1965)에서는 손잡이 없이 닫혀 있는 문이 움직이려는 관객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한다. 그것이 호퍼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개의 모순적인 명령어 사이에서 주춤거리는 동안 우리는 그의 그림에 한 발자국 더 깊이 관여하게 된다.


시인의 언어 역시 녹록지 않지만, 그가 읽어 낸 방식으로 호퍼의 그림을 다시 찬찬히 들여다보니 그토록 그의 그림에 끌렸던 이유가 명백해졌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한 쇼핑몰의 광고가 호퍼의 그림을 토대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 호퍼와 관련된 책이 단 한 권도 없었을 때부터 오직 호퍼에 대한 지극한 애정 하나로 이 책을 번역하기 시작한 옮긴이에게 감사를 전한다.


- 예술 담당 최지혜 (sabeenut@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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