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독서가의 서재
http://blog.yes24.com/am2010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서평촌
서평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10,61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포스트 ]
나의 리뷰
[ 완료서평 ]
[ 중간서평 ]
[ 기대서평 ]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친해요
최근 댓글
정말이지~~ㅜㅜ읽어내려가기너무힘든책이.. 
새로운 글
오늘 7 | 전체 9311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 | [ 완료서평 ] 2021-11-27 18:23
http://blog.yes24.com/document/1546834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

이관호 저
포르체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당신은 지금까지 어떤 기준으로 표를 행사했는가? 정치판에 누군가 그어놓은 구획에 들어가서, 저 악의 세력이 설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분노를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는가? 글쎄, 그 세력의 집권을 막았다고 해서 특별한 것도 없었으니 이제 그런 짐은 내려놓는 게 어떨까.” 존 스튜어트 밀, 에드먼드 버크, 토머스 페인, 마르크스·엥겔스, 애덤 스미스, 존 롤스, 유발 하라리, 아리스토텔레스, 공자들의 사상을 인용해 이 책을 저술했다.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제목이 굉장히 어그로를 끌고 도발적이다. 서평을 의뢰받아 쓰는 책이라 하더라도, 단 한 줄의 문장을 발견하지 못하면 매몰차게 평을 한다. 저자는 연세대학교에서 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다수의 기업, 단체에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급했다고 한다. 쉽게 프로그램 기획이나 강연을 한 사람으로 보인다. 현재는 삼육대학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미디어에서 좌우 매체가 쏟아내는 꼴을 보고 이 책을 쓴 듯하다. 진보진영 매체와 보수진영 매체와 그들을 부추기는 정치권에 대한 비평의 의도로 말이다.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아니면 중도인가?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독자가 던지는 질문이다. 10대 시절 국가 경제의 기반을 닦고 배고픔을 해결해준 사람이 박정희라고 배워 등하굣길 사진관에 있는 그의 사진에 진심 인사를 하고 다니던 보수적인 아이였다. 20대 학생 시절엔 전대협과 한총련을 거치며 민주노총 발대에 함께한 극진보였으며,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자본주의 계급의 부조리를 혐오하는 청춘이었다. 간부라는 운동권 리더들의 변질 적인 모습과 추태를 보면서, 결국 어떤 물이든 계급이 존재하는 곳은 이권이 있고, 썩기 마련이라며 중도처럼 지냈다. 지금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 일이다. 이 질문을 던진 저자는 퇴근 시간만 되면 짜증이 난다고 말한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매체에서 쏟아내는 말들이 때와 상황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좋은 말도 반복적으로 들으면 짜증이 나는데, 상황에 맞지 않는 소리가 반복되면 개소리가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모르고 개소리를 뿜어내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책의 저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중용을 인용하며,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가 제3세력으로 정치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당신은 그저 당신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결국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진영은 무조건 존재하고, 선택해야 하는 것에는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좌파와 우파 힘 있는 기존 세력이 아니라, ‘이이제이오랑캐를 이용하여 다른 오랑캐를 통제하듯이, 중도가 그 세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공감한다.

 

인간이란 생물 자체가 다른 생명을 취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런 존재가 만든 시스템에 완벽이란 것은 존재할 수 없고, 또한 이 세상 어디에는 완벽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1860년 노예해방을 선언한 링컨의 공화당이 2015년 인종차별의 트럼프의 공화당이 되고, 1828년 흑인 노예를 소유하며 인디오를 학살한 잭슨의 민주당이 2009년 오바마의 민주당이 되었다. 좌파와 우파가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 들어있는 알맹이들이 문제의 핵심인 것이다. 100년 동안 인종차별의 민주당에서 문제 있는 자들을 걷어내고, 케네디를 비롯한 신선한 인재들로 인해 지금의 민주당이 된 것이다.

 

 

저자의 답답함에 공감하고, 이로 인해 우리가 겪어야 하는 피곤함도 공감한다. 한 줌의 볶은 빈을 갈아서 내리는 커피를 핸드드립이라고 한다. 커피콩을 볶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벌레가 먹은 것, 가공 중에 부서진 것, 덜 자란 것 같은 불량 원두를 골라내는 일이다. 불량 원두가 섞인 커피에는 좋지 않은 맛이 섞여 나온다. 그것은 커피를 내리는 방식의 문제도, 커피 자체의 문제도 아니다. 좌파와 우파, 기회를 엿보는 얼치기 중도 이런 진영의 문제를 따지고 해결하는 것 보다, 그 속에 들어있는 불량 정치인들을 골라내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