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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받았나요?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 [ 완료서평 ] 2021-1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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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마스다 미리 글그림/박정임 역
이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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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7년 만의 신작 만화, 출간 8개월 만에 TV도쿄 드라마화.” 후줄근한 밤, 상처받은 사람만이 다다르는 마법 같은 공간이 있다. 도시 뒷골목의 스낵바 딱따구리에서 펼쳐지는 힐링 드라마.

 

 

마스다 미리1969~53, 일본 오사카 출신의 만화가이다. 교토(일본의 옛 수도) 예술 단기 대학 졸업 후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독립한다. 2001년 서른 살 늦은 나이에 OL은 대단해로 만화가로 데뷔한다. 그녀의 스타일은 특별할 것 같지 않은 일상에 감성과 감동을 보여준다. 또한, 뻔한 스토리라 생각되는 것도 그녀가 쓰면 진솔한 이야기가 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수짱 시리즈로 인기작가가 되었고 2013년 영화로도 개봉하였다.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수필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 캐릭터 작가이다.

 

 

일본 만화미국과 함께 세계 시장을 양분하는 곳이 일본의 만화계이다. 순전히 만화책으로만 봤을 때는 일본이 독보적인 1위 국가이다. 2021년 미국의 그래픽 노블 판매 순위에 1위부터 20위까지가 전부 일본 만화라고 하니 말이다. 일본 전체 출판물의 35%가 만화책에 달한다고 하니, 가히 상상되지 않는 규모이다. 80~90년대 우리 안방을 점령했던 은하철도 999, 호호 아줌마, 베르사유의 장미, 우주 소년 아톰 등 한국만화라고 속고 봤을 정도로 한국만화는 한 편도 없었다. 둘리나 영심이 하니 정도.

 

 

시장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한류열풍이라 하여 방송사마다 수십 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경쟁적으로 방영된다. 그런데, 이 업계는 정말로 치열한 곳이다. 유명한 작곡가인 용감한형제가 20111기를 시작으로, 20162기 멤버를 거듭하면서 준비한 걸그룹이었다. 2021년 유튜브의 롤린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5년 만의 무명생활이 끝나고, 요즘 가장 바쁘고 매출이 많은 그룹이 되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역주행 전까지 아르바이트로 생업을 겸하고 가수 생활을 관둘 준비 중에 인기를 얻었다고 하였다. 지금은 이 그룹의 매출로 소속사가 IPO(자금조달)를 추진한다고 하다. 실제 연예계에서 이만큼 인기를 얻는 것은 0.1%가 되지 않고, 1%를 제외한 99%는 무명으로 그냥 연예계를 떠난다고 한다. 일본의 만화계 역시 이만큼 치열한 곳이다. 그곳에 서른이 넘은 여성이 만화가로 데뷔하여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오늘도 상처받았나요?수짱의 연애’,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등의 대표작에서 인기의 요인은 귀여운 그림체와 공감을 끌어내는 소소한 대사들이다. “되고 싶은 대로 되지 못한 거야? 글쎄,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 그렇지만 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어. 되고 싶었던 게 꼭 되고 싶은 건 아니었으니까”, “한숨 하나에 행복 하나가 도망간다고 누군가가 말했지만, 한숨까지 참아야 한다면 질식할 것이다.”, “내년을 약속하는 건 좋은 거 같아. 자신이 내년에도 건강하게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지금, 좋지 않아?” 평소에 많이 하는 말들인데, 어린아이 같지만 옳은 말이고, 귀여워 웃음이 나는 대사들이다. 그만큼, 작가의 생각이 솔직하고 순수하다고 느껴진다.

 

 

분위기는 일본의 히트 드라마 심야식당이 생각나는 느낌이다. 이곳은 상처받은 사람에게만 보인다는 스낵바이다. 2020년에 방영한 JTBC ‘쌍갑포차가 생각이 났다. 염라대왕의 명령으로 오백 년 동안 상처 입은 사람들의 꿈속으로 들어가 한을 풀어주는 내용이다. 드라마는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긴장감 있게 끌고 간다면, 스낵바 딱따구리는 매우 평온한 대화들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세상에 태어나서 상처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1365일 매일 매시간이 기쁜 날이기만 했을까? 혹시 지금 이 시기, 이 시간에 누군가에게 상처받는 말을 들었거나? 어릴 적의 상처를 가슴속에 묻어두고 있지는 않을까?

 

목이 마른 사람에게는 물을 주면 해결이 되고, 돈이 필요한 사람에겐 돈을 줄 형편이 되면 해결이 된다. 그렇다면,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에겐 어떻게 해야 치유가 될까? 질문을 바꿔서, 내가 타인의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다면, 그리고 치유된 기억이 있었다면 어떤 기억일까?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기억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마스다 미리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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