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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맞지 않는 | 기본 카테고리 2021-03-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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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간에 맞지 않는

구로사와 이즈미 저/현숙형 역
arte(아르테) | 202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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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숨가쁘게 넘겼다. 인간은 이래야한다라고 누가 정해놓은 것일까.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틀린걸까, 맞는 걸까. 가끔 나는 알맞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 기준은, 그 틀은 누가 만들어 놓았으면 왜 그 틀에 사람들은 퍼즐맞추듯 끼워 맞춰서 살아가려고 하는 걸까. ‘나’ 있는 그래도 살면 잘못된걸까, 틀린걸까.

이 소설에서는 사회의 기준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스스로를 가두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 둘씩 이형성 변이 증후군으로 인간이 아닌 곤충, 동물, 식물 등으로 변해버린다. 징그럽게 변해버린 이들은 사실 우리 가족 중에 한 사람이지만 이질감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족들은 사랑스러운 아이가 점점 학교에, 사회에, 가족들에게 적응을 하지 못해 은둔형으로 변하는 과정을 오랜 시간 겪으면서 힘들었고 지쳐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둔형으로 변한 자신들의 자식을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사회에서는 이형성 변이 증후군으로 변한 이들에게 사망선고를 내릴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살아있지만 사회에서는 죽은 이들이었기 때문에 객사를 하거나 누군가 죽여도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누군가는 물고기로 변한 자식을 구워서 먹어버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너무 징그러워 그 자리에서 후라이팬으로 내리치기도 한다. 이런 비극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하지만 미하루는 곤충으로 변해버린 자식을 버릴 수가 없었다. 서류상으로는 사망 선고가 내려졌지만 살아있는 자신의 자식이기 때문이다. 괴이한 이 생물체를 자식으로 바라봐야하는 미하루의 마음은 매일이 어땠을까. 잔뜩 움츠리고 몸을 둥글게 말고 한 쪽에서 움직이지 않는 아들 유이치를 보면서 지난 날들을 떠올린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어쩌면 지금까지 한 번도, 유이치의 입장이 되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속마음을 깊이 이해하려고 곰곰이 헤아려본 적이 없지 않은가? 왜 유이치는 얌전한 아이가 되어버렸는가?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고, 주장하지 않고, 왠지 비굴하게 안색을 살피는 듯한 시선으로만 바라보게 되었는가? 반항하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다루지 쉬워서 착한 아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 결과가 등교 거부 같은 은둔형 외톨이였던지라 겇으로 드러난 문제점에만 눈을 돌렸다.

일어나는 법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그 손을 잡아서 끌어올려주는 것. 자신의 발로 서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잡을 수 있게 손을 내밀어주는 것, 걸으려고 하는 아이에게는 주위에서 위험한 것들을 치우고 안전한 길을 확보해주는 것, 그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봐주는 거야. 무턱대고 뭔가를 하면 되는 게 아니야. 때로는 지켜보기만 하는게 나은 경우도 있어.

가만히 지켜보고 응원을 해주는 일이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안되는 부분이다. 참고 참다가 결국에는 잔소리로 이어지는 나의 모습에 돌아서서 한 숨을 내쉬며 후회한 날들이 참 많다.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라고 말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 또한 부모인 적이 많은 것 같다.

내 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면서 뒤에서 밀어주는 부모가 되리라 마음은 어디로 가 버린것인지… 내 아이를 내가 원하는대로 억지로 끌고 가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부족하고 미숙한 인간이니까.

‘제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해 주세요’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사회문제, 육아문제, 삶의 존재의 의미, 인간 관계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사춘기의 아이를 두었다면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제공받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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