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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에 반짝이는 책은 무엇인가요? | 소소한 일상♡ 2019-02-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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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제게 있어 참 많은 의미가 남는 해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만큼 많은 일들이 있기도 했었구요. 그러면서 제대로 마주해보고, 정리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다행히도 2018년 한 해에는 저 혼자가 아닌 책이 함께 였던 시간이었기에, 이제나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올해에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가요? 년초에는 꽤나 꾸준히 많은 책을 읽어냈던 것 같은데, 사실 책의 글귀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아요. 책을 기억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문유석 판사의 <쾌락독서>에서 전했던 그 말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한 줄의 문장, 또는 한 단어가 기억에 남아 있다면 내게 그 책은 그 한 줄, 또는 한 단어이다. 만약 책 내용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그 책을 읽던 시간과 장소의 감각이 되살아난 다면 내게 그 책은 그 감각이다. 

<쾌락독서> 문유석

 

저는 책을 읽었던 그 시간과 장소의 감각을 떠올려보려고 해요. 그 순간 느꼈던 울림, 마음을 내주었던 그 순간을 한번 더듬어보려고 해요. 잠시나마 제 기억속에, 마음 속에 머문 흔적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새겨보려고 합니다.

 

2018년은 제게 있어서, 제 삶에 있어서 큰 과도기가 있었던 해이기도 했어요. 결혼과 출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면서, '나'라는 사람과 '엄마'라는 역할사이에서 서툰 줄다리기를 시작했던 한 해였어요. 여전히 불안하고, 앞으로도 그 사이의 관계에 대해 무너지고 쌓기를 반복하게 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조금 더 단단히 성장하는 저를 만날 수 있겠죠?

 

 

1. 제가 기억하는 첫번째는, 추억 속의 '나'를 떠올리게 해줬던 <나의 눈부신 친구> 에요.

 

나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페란테 저/김지우 역
한길사 | 2016년 07월

 

◈ <나의 눈부신 친구>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040656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누군가의 엄마로의 역할이 커지겠지만,

그래도 나에게 수진이 너는 언제나 좋은 친구임을 알려주고 싶다.

- 너의 눈부신 친구이길 바라는 혜미가-

 

이 책은 제 삶의 반을 함께 지내왔던 친구로부터 선물받았던 책이었어요. 중학교시절부터 아웅다웅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친구였죠. 순수했던,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고 배웠던 시간들이었죠. 학교를 졸업하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때 그 시절의 저를 기억하게 했던 책이었어요.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서의 자리가 커지겠지만, 그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눈부신 친구였던 그 시절을 느끼게 해줬던 책이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은 예스블로그와의 첫 인연을 맺게해준 책이라 더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글을 쓰고 싶게 만들었고, 책을 읽는 동안 느꼈던 많은 생각과 감정들을 쏟아낸 잊지 못하는 순간으로 기억돼요. 그떄 그 시절을 기억하는 누군가와 함께 마음을 나눈 짜릿한 경험을 선물해줬거든요.^^

 

당신의 눈부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2. 나의 새 이름 '엄마' ,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

문션 저
넥서스BOOKS | 2018년 05월

 

◈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408242

 

 

엄마가 되는 게 이렇게 힘든 건가요?

나의 새 이름, '엄마' 서툴고 못나고 부족해 미안한

아직 어른이 되지도 못했는데 엄마라니

너의 엄마라서 좋지만 내가 엄마라는 건 아직 너무 낯설어.

 

오늘도 나는 육아를 하면서 나와 가장 가까운 나를 마주한다.

상상 그 이상으로

 

그렇게 엄마가 된다.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 

 

이 책이 오래도록,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책의 제목, 저 한 문장이 제 마음에 쏙 박혔기 때문이었어요. '엄마인 당신, 안녕한가요' 이 말은 지금 들어도 괜히 울컥하게 만드는 말이에요. 애써 참고 있는 순간, '괜찮아?' 하고 물어보며 괜스레 참았던 눈물이 펑하고 터지는 것 처럼, 애써 참고 있었는데 툭하고 던지는 저 말에 마음을 놓아버렸던 것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이 낯설고 서툴고, 하루하루가 던져지는 숙제에 힘들기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말고 엄마인 '나'는 괜찮냐고, 행복하냐고 건네오는 저 질문에 가슴이 먹먹해졌던 것 같아요. 책의 구절구절이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저 책을 읽고 건네받은 마음에 마음을 더했던 그 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엄마이기 전 내 모습과, 엄마로서의 모습, '나와 가장 가까운 나'를 마주하는 순간들이었어요.

 

엄마인 당신, 오늘도 행복한가요?

 

 

3. 자유와 고독의 끊임없는 줄다리기 <고독의 위로>

 

고독의 위로

앤서니 스토 저/이순영 역
책읽는수요일 | 2011년 10월

 

◈ <고독의 위로>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473771

 

누구나 내면 깊숙한 곳에 자신만의 작업장을 간직하고 있어서

언제든 마음대로 그곳으로 들어가 자유와 고독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미셸 드 몽테뉴-

 

마지막으로 세번째 책은 일고십의 시작을 함께했던 <고독의 위로>라는 책이에요. 제 서평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것은 제가 '관계' 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말을 자주 언급했던 것 같아요. 그러한 '관계의 관성'으로부터 던져내는 물음과 새로운 시각을 얹혀줬던 책이었어요. 

 

육아를 시작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되면서 타인과의 관계 또한 많이 생각했지만, 더 나아가 '나'라는 사람의 자체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때론 고독한 그 시간 속에서 본연의 '나'를 마주하는 용기를 건네준 책이기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유와 고독의 끊임없는 줄다리기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고독으로부터 자신을 쓰다듬을 수 있는 위로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 

 


 

2018년 한 해를 꼭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예스24 덕분에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네요. 드문드문 블로그에 발걸음을 남겼었는데, 한해의 시작과 끝이 온전히 이 공간에 담겨져있는 걸 느낀 것 같아요. 첫 시작은 설렜고, 시간이 갈수록 익숙하고 편안함에 때론 무뎌지기도 했던 공간이기도 했네요. 그래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가까운 나를 마주하는 시간과 공간으로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마음에 반짝이는 책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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