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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책읽기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 엄마의 책읽기 2021-05-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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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정지혜 저
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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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이지스퍼블리싱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고 그걸 상용화 시킨다고?

남 이야기로만 생각하고 엄두도 내지 않다가, 아이가 그린그림을 보다가 이 그림이 이모티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입니다. 테블릿이 없고 그림실력이 없어도 된다는 말에 더욱 사기충천해서 책장을 넘겨보았죠.

그림실력이 없어도 이모티콘을 구상하고 그려보긴 해야하겠죠? 어떻게 그려야 할 지 연습할 틀을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손그림으로 그릴지 그림판이나 포토샵, 테블릿을 이용할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그리고 만들면 되지요. 이 책에서는 각각의 방법에 대한 안내가 모두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카카오톡, 라인, 네이버가 좋아하는 이모티콘 팁ㅡ영업비밀일지도 모르는 정보인데 ㅡ도 알려주고 있었지요.

구체적인 컨셉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기존의 이모티콘은 어떤식으로 참고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이 하나하나 담겨있어서 따라하기 좋았어요. 실제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모티콘을 만든 분들의 경험담도 들어있어서 영웅담(?)을 보는 느낌도 들고, 격려를 받는 느낌도 들었어요.

실제 그림그리는 법부터, 만화적 표현과 소품, 컴퓨터 작업할 때 접하는 용어들에 대한 설명 등 기본적이면서도 알아야하는 것들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짚어주고 있었어요.

드로잉 프로그램도 그림판부터 사이툴,포토샵까지 설명하며 각 장단점을 비롯 각 툴을 사용해 작업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폰으로도 스캐너 앱을 사용하면 스캐너 기능이 된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지요.

저는 아이가 그린 손그림을 가지고 만들 생각이기에 손그림을 컴퓨터로 옮기는 부분을 찾아보았어요. 그 과정도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좋았어요. 완성된 그림을 스캔앱으로 스캔해 이미지파일을 컴퓨터로 옮겨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것이었지요.

이 외에도 사진을 이용한 이모티콘, 움직이는 이모티콘 등 다양한 작업방식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이후에 내가 만든 이모티콘을 플랫폼에 올리는 방법, 그리고 그 이후의 과정까지. 아직 먼이야기 같지만 이모티콘을 완성한 다음 진행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단순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아이 그림을 올려보고싶다는 마음에 책을 잡았는데, 단순하다면 단순하지만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컨셉을 잡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부터, 그 구상을 가장 잘 구현할 모습은 무엇인지, 어떤 툴로 할 것인지, 플랫폼은 어디로 정할건지 결정하고 생각할것이 많더라구요. 그 과정을 한 걸음씩 안내해 주는 책 《된다! 귀염뽀짝 이모티콘 만들기》. 아이 그림으로 우리가 만든 이모티콘을 플랫폼에서 만나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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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엄마의 책읽기 2021-05-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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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적분의 쓸모

한화택 저
더퀘스트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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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한화택 지음

더 퀘스트






미적분. 고등학교 이후 교과서에서 다룬 것 외에 처음으로, 아니 난 생 처음으로 '미적분'이 제목으로 들어간 책을 선택해서 본 것 같습니다. 흥미로워하는 스스로가 신기하면서도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라는 부제, <겨울왕국> <라이온 킹>의 전 세계 흥행 1위 비결이 이 미적분과 무슨 관계인지 알고싶은 마음이 컸지요.

학교 다닐 때 누가 수학이 계산 식이 아니라 이렇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길러주는 학문이란 것을 이야기해주었더라면, 왜 배우는지도 모르고 익혔던 수 많은 수식들이 즐거웠을지도 몰랐을거란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책장을 넘겨보았지요.



미분을 통해서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적분을 통해서 작은 변화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미분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미적분의 쓸모 p.5

뉴턴에 의해 처음 생겨난 미분의 개념, 아르키메데스가 정리한 적분 에서 시작해 로켓 발사, 차량 속도 측정, 딥러닝, 단층촬영, 애니메이션 등 우리가 쉽게 접하는 다양한 분야에 미적분이 사용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보았습니다.

미적분의 복잡한 계산은 컴퓨터가 하더라도, 그 개념만큼은 이해하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미적분은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의 구조를 몰라도 능숙히 다루듯 말이지요.


변화량에 주목하는 미분. 뉴턴이 만유의 인력을 이야기하고 천체의 움직임을 알기위해 시간에 따른 천체의 위치를 관찰하고 이로부터 천체의 가속도를 알아내고 수학적으로 기술하기위해 만든 개념이 바로 미분. 수식이 나오는 부분은 이해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실 생활에 활용되는 부분들은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과속방지 카메라의 원리를 이야기하면서 보는 미분의 원리. 고정식 카메라에서 카메라는 속도위반 차량의 사진을 찍는 용도일 뿐, 사실은 도로 바닥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되어 있는 감지선을 통해 속도측정을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되었어요. 같은 목적으로 설치해 두었어도 구간 단속 카메라는 구간 내의 평균 속도로, 이동식 카메라는 레이저나 초음파를 발사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주파수의 변화를 측정하는 도플러효과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었지요. 도플러 효과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접할 수 있는데 병원 구급차가 멀리서 다가 올때는 실제보다 고음(고주파수)으로 들리고, 반대로 멀어질 때는 저음(저주파수)으로 들리는 것도 그 중에 하나였어요.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률을 파악하는데도 이 미적분이 사용된다고?!

질병관리청에서 역학조사관들이 수학자들과 함께 추후 변화를 예측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확하게 어떤 방법을 쓰는 지는 몰랐었지요. 이 책에 그에관한 이야기도 나와있었어요. 일일 확진자는 증가 속도를 나타내는 미분값에 해당하며, 누적 확진자는 일일 증가분을 적분한 값에 해당하지요.

인체 내부를 보게 된 엑스선 촬영, 그리고 그 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입체적으로 인체를 보게된 CT촬영은 바로 2차원이미지를 적분 한 것이란 것.

토이스토리,벅스라이프,니모를 찾아서 등을 만든 픽사의 성공비결에도 스티브잡스가 채용한 수학자와 전산 과학자들의 공이 컸다고 합니다. 이들이 관한 3D애니메이션 기법과 해상도 조절 기법 그리고 그 뒤에는 하나의 미분방정식 있었지요.나비에- 스토크스 유동 방정식 일명 N-S 방정식입니다.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눈의 움직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센 파도 물 줄기에도 수학적 으로 기술해 내는 등위 집합 방법을 개발해 사용되었지요.



구체적인 수학 연산기호나 풀이법이 일반인이 보기에 낯설고 생소하기도 했지만 미적분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응용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어디가서 배워서 써먹지 못한다는 말은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요.



수학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에게, 수학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현실에서 접하는 변화들과 미래를 예측하는 데 무엇을 알아야하는가 하는 이들에게 미적분의 새로운 면모를 ㅡ 그동안 몰랐던 진 면모를 보여주는 책 《미적분의 쓸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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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엄마의 책읽기 2021-05-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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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홀링(홍유경) 저
북극곰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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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일러스트레이트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

 

홀링 지음

북극곰



어버이날이네요.

아이들이 만들어 온 편지와 쿠폰에 엄마 된 나를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첫째는 어버이날이라고 엄마에게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으며, 미세먼지ㅡ황사ㅡ가 13년만에 최고라는 이 날에 밖에 나가려는 걸 내일 나가자고 말렸네요. 엄마에게 무언가를 주고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어요.

아이들과 집 안에만 있는 오늘, 아이들이 이렇게 컸나 싶은 순간과 함께, 물론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계속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 걸음걸음을 기록하는 것. 사실 쉽지 않은 일이에요.

익숙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지나고 보면 매일이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알게되지요.

'그때가 좋았어'라는 말은 뒤늦은 깨달음의 한마디일거에요.

 

그 일상의 기록을 담은 책.

특별하지 않은 듯 하지만 그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 그래서 더 공감가는 이야기가 이 책 안에 담겨있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이야기. 조리원에서의 일과. 때론 아프고 열이나서 계획한 일정도 취소하고 다만 아이 열 만 내렸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잠시얻은 휴식시간이ㅡ아이 낮잠시간ㅡ어찌나 달콤한 시간인지. 남편이 아이를 돌보고 외출하는 시간은 이전에는 일상적인 것도 소중했다는 것을 커피 한 잔에 감동하게되죠.

같은 육아 선배의 힘내라는 한 마디가 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응원으로 들리기도 하구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엄마도 같이 변화를 맞이합니다.

몸이 예전같지 않지요. 머리카락도 빠지고, 아이가 커가는 건 이쁜데 동시에 나는 나이들어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이가 뒤집고, 옹알이를 하고 기고 앉고 서고 말을 하는 일들을 마주하며 엄마를 온전히 의지하고 믿는 아이의 성장이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아이 입으로 밥이 들어가는 일이, 이유식을 잘 먹어 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하지요. 커서는 왜 같은 눈으로 아이를 사랑스럽게 보지 못하는걸까요. 성장한만큼 기대도 커져서 그런것이겠지요...

 

일 년 동안 거니의 엄마로 살며 느끼고 경험한 2인분 성장일기.

누구나 양육하는 엄마라면 겪을 법한 상황이기에 평범하지만, 기록으로 남긴 책을 보며 새삼 마치 내 이야기처럼 나와 이제 16개월 차 들어서는 막내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려지는 이야기.

《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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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 엄마의 책읽기 2021-05-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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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현경미 저
도래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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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조금만 알아도 인도 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글,사진 현경미

도래



 

인도.

한 번 가보고 싶다 여기는 나라입니다. 이웃나라 파키스탄에 가보았기에 음식이 비슷하고 향신료도 그러하지 않을까 추측할 뿐 인도에 다녀온 이들이 말하는 그 정취와 풍경을 직접 보고싶은거지요.

하지만 지금은 가기 힘든 상황.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감염소식이 언제 하늘길을 열어줄지 기약이없네요. 하늘길이 열린다 하더라도 제가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책이란 참 신기한 통로입니다. 다른 이의 글과 사진을 통해 경험을 얻고 지금 여기서 새로운 것을 알게하니까요.

저자는 인도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인도 음식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이미 인도 이야기를 담은 신화, 사진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사진 전시회를 연 경력도 보입니다.

현지에서 살아 보지 않았다면 이야기 할 수 없는, 현지인이 이용하는 시장이야기.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를 인도에서 담기위해 어느시장에 가야하는 지도 알려주었지요.

IT강국의 이미지와 함께 낙후된 생활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나라 인도. 그곳의 음식이 꺼림칙하게 느껴지나요? 우리가 카레!하면 떠올리는 인도 향신료 강황의 장점들을 읽으며, 염증에도 좋고 치매도 예방한다니 노랗고 독특한 그 맛의 카레가 먹고싶어졌어요.

인도인의 부엌에 필수인 마살라 다바.

책 표지에 나온 것이 바로 그것인데,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복합양념통 정도 될거에요. 그 양념으로 만든 인도음식. 전에 맛봤던 파키스탄 음식이 떠오르면서, 더 맛보고싶어졌지요.

당장 인도에 가지 못하지만, 주변에 많이 생긴 인도 음식점에 가서 어떤 음식을 주문해야할지 정보도 얻었지요. 커리와 난 이외에도 실패확률이 적은 탄두리치킨, 처음 들어보지만 저자도 추천해주는 인도식 양고기 요리 '로간 조쉬'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알루(Aloo)'라는 말이 들어가면 감자가 주 원료라는것, '알루 고비(Aloo Gobi)'는 토마토, 콜리플라워, 감자등이 들어가는 볶음 요리라는 것, 숙성 시키지 않은 인도식 치즈 파니르(Paneer)도 우리 입맛에 맛는 음식이라니 이 맛도 궁금하네요.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의 원산지가 인도라는 것도, 5세기경 굽타 시대에 정제 기술이 생겨 이 시기에 만든 설탕을 힌디어로 칸다(Khanda)라 불렀는데 그것이 오늘날의 캔디(candy)가 되었다고 알려진 것도 새롭게 알게되었죠.

우리의 약과와 비슷하다는 젤라비도 인도식 에프터눈티도, 인도에서 먹을 때 그 맛이 난다는 제철 망고도, 인도 사과도...

이 책이 인도의 음식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음식과 함께 인도의 문화도 접하지만, 갈 수 록 꼬르륵거리는 소리도 같이 들어야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적인 음식과 생활이, 이방인들의 눈에는 새롭고 신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우리의 일상도 - 우리가 늘 상 접하는 김밥과 떡볶이, 김치와 밥과 반찬들도 - 타국인들에게는 그런 것이겠지요?

먼저 인도 문화를 직접 경험한 이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인도의 음식과 관련된 삶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

《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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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사랑이란다 | 엄마의 책읽기 2021-04-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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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진짜 사랑이란다

최세미 글그림
홍성사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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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사랑이란다

하나님의 세미하신 음성을 그리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글 그림 최세미

홍성사




긴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문득 보게된 그림하나 글 귀 하나가 마음에 맴도는 것을 느끼게 된 날이 있었습니다. 컷 만화로 된 묵상인데 꼭 제 이야기 같더라구요. 그렇게 그림묵상 에세이에 눈이 떠졌을 때 이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일상을 담백한 그림으로 그리면서 그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었습니다.


 

먹는 것이 하나님보다 더 우선되었던 마음. 동시에 날씬한 것이 우상이 되었던 모습. 어쩜 내 마음이 이렇게 나와있을까 싶었지요.

누가 이런 이야기 할 때, 어떨때는 반발심이 들때도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도 함께 중보해주는 남편과 친구들이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그것도 꽤 오랜시간동안 하나님께 나아가는 제목이었고 그에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을 보고 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을 빼고 음식을 조절하는 것은 내 문제로만 봤지,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이야기 할 문제로 생각지 못했거든요.

내 모든 생각과 영역에서 함께하시고 주인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먹고 마시는 음식에서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

이런 책 제목을 가진 책들도 많지요. 그만큼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실제로 대하고 싶어하는 이야기일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할까요?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을 이야기하시면 어쩌나, 혹시 나보고 지금 선교지로 가라고 하면, 지금 있는 모든것을 버리라고 한다면...? 하고 닥치지도 않은 일들을 염려하며 걱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격적이신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대하지 않으신다고 다시 이야기하네요.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실 때에도 감당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구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순종을 드리길 원하는 마음'이라는 것.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께 순종을 드리길 원하는 이들에게 분명히 들린다.'

내가 서 있는 위치, 역할...갑자기 그것에 대한 무게가 느껴질 때, 이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갑자기 막막해지고 그림자같은 삶이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다가 글을 보면서,

그렇지. 내가 해내야 할 일이 아니지. 나는 도구일 뿐이고 나를 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

하나님의 마음을 받지않으면 또 착각한다. 내가 주체자라고. 그래서 기도를 쉴 수 없다고...

적시에 책을 통해 또 깨닫게 하시는 걸 느꼈지요. (한 번 깨달았다고 안되더라구요. 다시금 주님...주님이 주체이시지요...매번 올려드리고 들어야...)

달콤한 말로만 위로하고 속삭이는 것이 사랑이 아닌 것을.

진짜 사랑은 품어주는 것과 공의가 함께하는 것을.

그래서, 나 스스로 왕이 되려하고 내가 주인되려고 하는 삶에 찾아오셔서

내 목숨보다 날 사랑하시는 주님이

십자가 사랑으로 찾아오신 것임을.

그 주님이 진짜 사랑임을.

마지막에는 복음을 이야기하며 책이 마무리 되네요.

주님과 함께 하는 일상. 큰 일도 소소한 일도 그 속에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며 매번 하나님께 묻고 순종함으로 나가는 믿음의 사람의 이야기.

그림 묵상 에세이로 쉽지만 뭉클하게, 가볍지만 진중하게 다가오는 책

《이것이 진짜 사랑이란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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