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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근육 | 엄마의 책읽기 2022-06-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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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꿈의 근육

정진호 저
길벗어린이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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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근육

정진호 에세이

길벗어린이


 

건축을 공부하고 그림책을 그리며 볼로냐 라가치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 이런 경력을 가진 '중견작가'지만, 고정순 작가와 아래로 띠동갑이라는 말에(그럼, 삼십대 중반이란말인가!)한 번 놀라고, 두 분이 친한 작가라는 말에 반가웠어요.

 

이 책은 고정순작가님과 정진호 작가님이 주고 받는 편지형식으로 각각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책이 기획되고 시작될 때 '데면데면한 애정표현을 잊지말아요'하며 두 분이 함께 있는 장면을 인스타라방에서 인가..본 듯 한데, 이렇게 벌써!책으로 나왔다니.. 고정순 작가님의 책을 먼저 보고 정진호 작가님의 글을 보게 되었어요.

정진호작가님의 글은 고정순 작가님의 글과 또 다른 매력이있었어요.

그림책으로 만나본 작가님 이미지는 건축의 색채가 담긴, 좀 무심한 듯 감성적인 이미지 ㅡ 그림책속에는 글이 많이 없어서였을까..ㅡ제게는 그랬어요. 그런데, 이 책으로 접한 작가님은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엄살부리면서도 세상 이치 다 살아본듯한 막내같은 느낌이랄까. 젊은 작가님인데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책 세계로 들어오기위해 이런 길도 걸었었구나, 이런 이야기를 겪어 왔구나 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지요.

그림책 작가님들은 왜 '동화 같은' 별천지에 살고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실상은 그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은 삶을 지나왔기에 '작가'로 서 있을 건데 말이죠.

섬세하고 다정한 배려로 함께하는 아내와 보내는 일상의 삶, 기억속의 그 때 그 음악과 친구와 풍경을 풀어내는 글을 보며 자기 삶을 누군가에게 편지글로 적어보내며 따뜻한 교류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행복한 일인가 생각해봅니다. 이제는 팬시 가게에서 예쁜 편지지와 카드를 봐도 보낼 이가 없다는 생각에 한 참을 들여다 보고만 있거든요.

(아. 얼마 전에 남편이랑 작은 카드몇장을 사오긴 했어요. 애들한테 써 주자고 하면서^^)

친구의 편지를 읽듯, 읽고 있노라면 친근한 이의 일상을 나누는듯한 느낌을 받는 책.

고정순 작가님도 정진호 작가님도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곁에 남아주시길.

그림책도 에세이도 기대하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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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 엄마의 책읽기 2022-06-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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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저
길벗어린이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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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고정순 에세이

길벗어린이



 

고등학생때 친구랑 쪽지를 주고 받고, 쉬는 시간 옆반 친구가 내 연습장에 그려놓고 간 그림과 글 처럼 몽글몽글한 기분이 들게하는 책. 고정순 작가님의 《시치미 떼듯 생을 사랑하는 당신에게》를 보았습니다.

 

이 책은 고정순작가님과 정진호 작가님이 주고 받는 편지형식으로 각각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책이 기획되고 시작될 때 '데면데면한 애정표현을 잊지말아요'하며 두 분이 함께 있는 장면을 인스타라방에서 인가..본 듯 한데, 이렇게 벌써!책으로 나왔다니..보고싶었어요.

고정순 작가님의 매력을 알게된 것은, 길벗어린이 인스타 라방에서 작가님 강연을 보게 된 후 부터였던것 같아요. 안데르센의 <그림자>책을 그릴 때 김지은 평론가님과의 대화에서도 뭉클, 그 후에 그림책 <봄 꿈>과 함께한 강연에서도 작품도 좋았지만, 작가님만의 깊이랄까..남다른 포스가 느껴져, 작가님을 더 알고싶었어요.

책을 읽으며 나보다 언니시구나..아프셨구나..몸도 마음도..

털뭉치들과 같이살다가 그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했구나..그림을 그리고 그림책을 만들기 까지의 과정이 쉬운길이 아니었구나..비슷한 시대를 산 것 같은데 또 다른 경험과 기억을 글로 접하니, 비오는 날 빗소리를 배경음악삼아 주저리주저리 계속해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어요.

고정순 작가님의 글을 보며, 대학교 때 어리버리한 나를 격려해주던 선배언니가 떠올랐어요.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도 환한 웃음으로 대화가 이어지도록 해주는 사람.

'무엇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고백하게 만드는 친구'덕분에(p.148), 우리도 그 친밀한 이야기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가의 맨 얼굴을 아무 경계없이 보게되는 책.

작가란, 이렇게 하고싶은 말이 많아야 되나보다 하는 생각과 함께 더 듣고싶어지는 작가님의 이야기.

정진호 작가님과 같은 주제로 주고 받은 편지이기에, 두 책을 펴서 번갈아가며 볼까 하다가 고정순작가님 책부터 보게된건데, 두 책을 다 보고 같이 펼쳐놓고 편지를 주고받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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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요리 놀이 102 | 엄마의 책읽기 2022-05-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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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책 요리 놀이 102

이현주,홍표선,전영숙,이은주,이미영,김광혜,오은주 저/김선규 감수
교육과실천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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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요리 놀이 102

아이의 오감을 깨워주는

이현주, 홍표선, 전영숙, 이은주, 이미영, 김광혜, 오은주 지음

김선규 감수

교육과 실천





 

32권의 그림책으로 맛있게 빚어낸 102가지 요리와 놀이 레시피!

그림책을 이용해 참 많은 영역과 접목할 수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그림책으로 어른들과 첫 만남에도 마음을 열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어린 아이들과 만나도 거리감을 좁혀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그림책의 마법.

이런 그림책으로 이제 요리와 접목시켜 놀 수 있게 나온 두툼한 안내서가 이 《그림책 요리 놀이 102》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을 비롯, 놀이 연구가 선생님들이 모여 그림책 놀이 연구회를 만들고, 지난 3년간 그림책을 연구하며 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요리와 놀이를 적용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이었지요.

32개의 그림책 제목들을 보며, 친근한 그림책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깊은 밤 부엌에서》,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인절미 시집가는 날》, 《한 입에 덥석》,《달 샤베트》, 《사과가 쿵》,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초밥이 빙글빙글》, 《아빠와 피자 놀이》 등 큰 아이가 어릴 적 부터 보았던 그림책도 보이고, 《고구마구마》, 《마음먹기》, 《몽돌 미역국》,《벚꽃 팝콘》 등 비교적 최근에 나온 그림책도 보여 반가웠습니다.

요리 도구들과 친구되기, 계절에 만나는 음식, 골고루 냠냠 건강쑥쑥, 특별한 날의 초대, 총 4부로 구성되어 그림책 한 권에 음식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관련 놀이, 같이 읽으면 좋은 책도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원하는 주제, 원하는 그림책을 보면서 바로 따라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저희는 《마음먹기》그림책을 가져와서 다시 읽어보며 관련 활동들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마음먹기 / 자현 글, 차영경 그림/ 달그림 》은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을 펼쳐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지도 제시되어 있었어요. 그림책 활동을 하기 위해 다시 펼쳐 보면서 면지에 숨어있던 이야기도 다시 보게되고, 맛깔나는 그림책, 따뜻한 그림책의 맛을 다시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지요.

그림책을 읽고, <마음이 버거울 땐, 마음 버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삶은 달걀과 치즈, 햄과 상추, 막대꼬치, 플라스틱 칼과 도마가 필요합니다. (방울토마토는 없어서 생략했어요^^;;)

 

삶은 달걀을 반으로 갈라 그 안에 햄버거처럼 재료를 층층히 쌓고 다시 달걀을 덮고 막대 꼬치로 꽂으면 끝!

간단하지만 맛있는 '마음버거'가 완성되었습니다!

우리가 '마음버거'라고 이름붙인 것 처럼, 마음을 든든하고 맛있게 채워주는 음식이었어요.

이어서 스카프로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내 마음의 색깔과 같은 스카프를 고르고, 화가 날때는 이렇게, 숨고 싶을 때는 또 저렇게, 마음이 커지고 싶을 때는 요렇게~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 더 좋은 놀이였지요.

책 속에 나오는 '마음담'메뉴판을 보며 푸드 아트를 하는 활동도 나와있었답니다.

놀이를 마무리하며 놀이를 확장해보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좋았던 점과 놀이시 아이들의 반응도 기술되어 있었어요. 실제 책을 보고 아이들과 놀이한 것을 정리한 책이기에 이것이 가능했겠지요. 그 유익을 책을 보며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구요.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도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책으로의 확장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그림책과 요리 활동만 봐도 재미있겠다, 이건 지금이라도 당장 할 수 있겠는데, 이건 가을에 해야지, 이건 설날에 하면 좋겠는데 하는 즐거운 계획이 떠오릅니다. 그림책을 보고 반드시 독후활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즐거운 독후활동을 한 책은 아이들 기억에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책이 되는 것을 보곤 합니다.

아이랑 '오늘은 뭐하지?'하는 생각이 드는 날, 일상의 식사시간을 특별한 놀이 시간으로 바뀌게 해 줄 수 있게 도와주는 책

그림책도 보고, 요리도 하고, 놀이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그림책 요리놀이 10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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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 엄마의 책읽기 2022-05-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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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강용철,정형근 공저
샘터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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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54]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강용철, 정형근 지음

샘터




 

코로나 19를 지나면서, 아이들에게 생긴 큰 변화 중 하나는 영상 수업이 보편화 되고 미디어 매체가 더 친근해 졌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도 분명 텔레비전과 신문과 컴퓨터 잡지 등 정보를 전달해주는 매체가 있었고, 그 이전으로 거슬러가면 동굴벽화부터 시작해 끊임없이 내용을 전달하려는 매체와 메시지, 그것을 둘러싼 환경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양상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을 마치 한 몸처럼 여기는 지금 세대를 일컬어 디지털 네이티브, z세대, 포노 사피엔스라고 일컫는다지요. 이 용어들이 시작된 것이 2001년이라고 합니다. 아이폰이 처음 나온것이 2007이었으니, 고작 15년 만에 이런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더라구요.

유튜브로 검색을 하고 영상을 보며 SNS로 소통하는 것이 일상이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미디어를 어떻게 볼 것인가. 특히, 누구보다 미디어 노출이 빈번한 아이들에게 이것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아우름시리즈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적으로 비판적 사고로 바라보기.

정보를 전달하고 주고 받을 수 있는 매체인 미디어. 미디어는 어떤 용기에 담겨 있는가 - 컨테이너. 책? 블로그? 웹툰이나 뮤직비디오? -,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 콘텐츠 - , 어떠한 이유에서 콘텐츠가 만들어 졌는가 -콘텍스트, 환경 - 를 살펴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이야기가 책으로 담겨있을 때와 영상으로 만들어 졌을 때의 차이, 그리고 영화로 만들어진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대를 놓고 보았을 때 그 영화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은유(비유)로 받아들여지며, 막내 돼지처럼 철저하게 준비하면 늑대의 위협이라도 막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미국인들에게 위안이 되었을 거란 해석에, 미디어를 이렇게 볼 수 있구나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슈화 되는 단어 중 하나가 '문해력'이지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이해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하고 분석, 비판하며 응용할 수 있는 개념까지 포함한 문해력을 미디어에도 그대로 적용해 미디어 문해력, 미디어 리터러시 라는 개념으로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다른 말로, 비판적으로 미디어 바라보기.

우리가 가짜뉴스에 취약한 이유를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비판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는지, 더 나아가 미디어를 소비하는 주체에서, 소비하고 다시 생산하는 '생비자'로 설 수 있게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SNS에 댓글을 달고, 공유를 하고, 의견을 올리는 행동이 이미 하나의 정보를 생산하는 행위라는 것, 그리고 내가 사진을 올리고 영상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을 통해 혹시 다른 이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초상권, 인권을 침해하는 건 아닌지 주의해야 할 것 이라는 것. 보다 적극적으로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이타적 미디어로 활용하는 것까지.

미디어 리터러시를 교육하는 목적은

삶의 일부가 된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읽고 쓰는 능력을 갖게 함으로써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나 지식을

합리적으로 읽어내는 정확한 판단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입니다.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p.189

세상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안목과 함께, 공동체의 문제를 공유하고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데 사용될 비판적 미디어보기, 미디어 리터러시.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속에서 미디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눈을 갖는데 지침을 알려주는 책 《미디어 리터러시, 세상을 읽는 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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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 엄마의 책읽기 2022-04-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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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독교 세계관

김민호 저
리바이벌북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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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

카도쉬 아카데미와 함께하는

김민호 지음

리바이벌북스


 

나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세상을 바라보는 전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 거창하고 어렵다고 여겼는데 이미 우리는 각자의 관점에서 선택을 하고 생각을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살고있다는 사실. 사과를 살 것인가 귤을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도 '돈이 중요해'라는 전제를 가졌다면 가격이 저렴한것을 선택할 것이고, '돈보다 맛이 중요해'라는 전제를 가졌다면 더 좋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이미 '전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모르고 지내기에, 전제가 명확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휩쓸려다닌다는 것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두 강령도, 하나님 사랑을 전제로 하지않은 이웃사랑이 인본주의로 갈 수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칭의'라는 용어에 대한 이해가 깨달아 졌을 때, ㅡ 로마서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ㅡ 루터는 자기가 바라본 로마 카톨릭에 대한 이해가 다 바뀌었지요. 하나의 개념이 바뀌면서 연쇄적으로 다른 용어가 재해석되고, 결국은 사람의 전인격적인 변화, 시대의 변화로 이어지게 되었지요.

무엇을 '전제'로 세상을 바라보는가, 용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기독교 세계관은 끊임없이 전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혹시, 철학을 기독교에 사용된 학문이나, 이해하는 한 방법이라고 여기진않았나요? 뭔가 있어보이는 철학이, 사실은 '내가 나를 스스로 구원해야 한다'는 전제를 결단코 포기 못한채 계속해서 새로운 이론을 내놓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기독교와 철학의 근본적인 차이는 바로 '중보론'. 철학은 구원의 주체를 반드시 사람 자신으로만 상정하지만, 기독교의 중보론은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중보사역)로 신자를 구원합니다.

사람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유일한 해답으로 제시하는 것, 이것이 철학과의 근본적인 차이이지요.

성경적 세계관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제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초로 할 때라는 것.

창조 - 타락 - 구속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의 기본구조, 기본 관점을 바탕으로 세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해석하고 전망합니다. 사람의 이성을 근간으로 해서 판단하기 보다 성령께서 이성에 조명해주실 때 참된 실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경험과 이성을 전제로 하는 인본주의를 경계하며 성경 계시와 성령의 조명이 동반된 참된 기독교의 전제를 기억하는 것.

르네상스 운동이 중세 교회의 지나친 신중심에 대한 반발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 당시 중세교회는 계시(성경) 중심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르네상스 운동, 참된 인문주의는 사람이 법이되고 중심이 되어 오히려 가정과 인간성, 윤리, 도덕을 파괴하는 인본주의가 아니라, 말씀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하나님중심의 인문주의'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가르치지만 세상에 책임있는 삶을 가르치신 예수님. 개신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복음으로 거룩하게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내용은 정치영역, 사회, 가정, 교육, 복지, 문화, 예술, 직업, 노동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고대 신화를 가공한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는 것을 보며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지, 직업 선택하려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지도할 것이며, 정치의 영역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현실과 마주하며 기독교인으로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사랑을 전제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책. 책 속 QR코드로 저자의 강의 영상과 연결되어 있어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책.

바른 신앙의 전제를 세우기 위한 기독교 세계관 안내서 《기독교 세계관》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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