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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에 생명을 불어 넣는 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21-12-0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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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사는 동안에 부에나도 지꺼져도

오설자 저
푸른향기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제주어로만 표현해야 가능한 섬세한 감각을 만나는 반가움과 즐거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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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제주어와 표준어를 어느 정도로 섞어서 사용해야할 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독자가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제주어의 느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을 쓰기 위해 노력했겠지요. <우리 사는 동안에 부에나도 지꺼저도>에는 두 가지 유형의 글이 담겨 있어요. 하나는 제주어와 표준어가 섞은 글이고, 다른 하나는 제주어만으로 쓰여 있는 글입니다.

 

제주어만으로 쓰인 글은 뒤이어 표준어로 다시 쓰여있는데요, 외국어가 번역되어 있는 느낌이었어요. 표준어로 쓴 내용을 읽고 다시 한번 제주어로 쓴 글을 읽으면 아~ 이런 말이구나하고 이해가 되었어요. 각기 다른 언어에는 서로 다른 의미가 담겨있기 마련이죠. 제주어와 표준어도 마찬가지인데요, 동일한 표현이라고 해도 각자가 담고 있는 세밀한 의미는 서로 달랐어요. 언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감정과 문화가 담겨있기 때문이겠지요.

 

책에서 만난 제주어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어는 '벵삭이'였어요. 방긋이 웃는 모습을 말하는 단어인데, '벵삭벵삭'은 '방긋방긋'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방긋이'는 '벵삭이'가 담고 있는 의미를 온전히 전하지 못한다고 해요. '벵삭이'는 천천히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베시시'에 가까운 모양의 웃음인데요, '베시시'처럼 부끄러움이 담긴 단어가 아니라, 만족과 기쁨이 들어있는 단어라고 해요. 소리 없이 '베시시'하게 웃지만, 하하호호 웃는 것보다 더 기쁨이 가득한 표현이 '벵삭이'라고 해요. 지껴지면 벵삭이 웃음이 나온다는 표현을 사용해요.

이렇게 제주어로만 표현해야 가능한 섬세한 감각을 만나는 반가움과 즐거움을 주는 책 <우리 사는 동안에 부에나도 지꺼져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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