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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삶을 선택한 당신에게 | *^^* 2019-04-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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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글쓰기의 태도

에릭 메이젤 저/노지양 역
심플라이프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쓰는 삶을 선택한 이에게 건네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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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을 베이스로 하고 초록초록한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는 표지입니다. 조금은 딱딱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요즘 느낌대로 하자면 시크 쪽에 조금 더 가까운 듯 합니다.

표지디자인을 보면서 책에 정성을 많이 쏟으셨구나 싶습니다. 색감도 그렇고 굉장히 신경썼다는 느낌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이런 책을 보면 대접받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모든 책들도 그러하겠지만 책 읽는 사람을 참 많이 신경썼구나 싶어서요.


쓰는 삶은 선택한 당신에게


나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바쁜 일상에서 쓰는 행위를 선택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신경세포 하나하나를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가로막는 무수한 이유로부터 당신의 글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상상했던 글쓰기 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마법이 일어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작가로서 배우고 체험한 놀라운 경험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어딘가 모르게.. 벌써부터 혼나는 느낌...어조가 매우 강한 편입니다. 책 읽어 가면서 첫 느낌처럼.. 쓴소리 가득입니다. ㅠㅠ 


총 8챕터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최적을 글쓰기 공간 만들기

잡념에 결별을 고하다

불필요한 감정 다스리기

쓰고 싶은 나와 쓰지 못하게 하는 나

상상력을 회복하는 법

자기겸열과 존재감 사이에서

글이 인생이 되려면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 밝힌 바대로 태도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글쓰기를 위한 심리학 안내서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글쓰기 방법론에 관한 책을 원한다면 이 책은 적당하지 않은 겁니다.


큰 챕터 아래에 작은 이야기들이 있고 Lesson과 To do가 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배워야할 점, 그리고 해야할 일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어조만큼이나 권해주는 방법도 센(?)편입니다. 머리를 세게 한 대 후려갈겨라.....


사람은 항상 선택을 해야합니다. 글쓰기도 역시 선택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저 선택했다로 끝나는 것이 안라 이렇게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마음을 후비고 베어냅니다. 책을 읽다가 자책하게 되는 부분이 어찌나 많은지... 글쓰기을 위한 따스한 격려를 원한다면 이 책은 정말 아닌 듯 합니다. ㅜㅜ


전에 어떤 프로에서 호텔이 글쓰기에 최적의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생활에서 분리가 되기 때문이라구요. 온전히 지금 이 공간에서 나에게만 신경쓰면 된다고 말입니다.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글쓰기에 쏟아부을 수 있는 공간, 나의 마음상태. 그래야만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당신은 자신의 글쓰기 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건 언제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 사실을 제 삶에 적용시키는 것은 왜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어느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만이 당신의 글쓰기 공간을 보호할 수 있다. 당신은 교도소장이자 간수인 동시에 죄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인 보수, 안정된 생활... 이 견고한 기반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이 역시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의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에서 글을 쓰는 꾸준함을 가지면서도 이와 동시에 언제든 다른 공간으로, 상상의 세계 속으로 뛰어들 수 있는 사람이 글을 선택한 사람임을 이야기합니다. 

 

이 세상에 지금 저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가정할 줄 안다.


이 말에 확 꽂혀버렸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은 존중의 하나가 바로 이거였던 겁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라진 않지만 지금 저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겠다. 라고 가정해주는 것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정말 별 볼일 없어보이는 일일지라도 지금 그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나에게는 매우 큰일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냥 그저그런 정도의 동의 말입니다.

유럽의 카페에 가지 않아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이 있는 곳이 우리 주변에도 어딘가에는 있지 않으려나요?

다시 한 번 어조가 강함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개성이 강한 사람에게 남들보다 더 큰 추진력을 준다.  절로 고개 끄덕여지는 부분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개성이 있다는 건 그 개성을 어떤 식으로든 발현할만한 재능과 함께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재능과 에너지를 어떻게 펼쳐낼 것인가는 온전히 스스로의 몫이지만 말입니다.


그래, 네말이 옳다. 그래, 네 말도 옳다.

황희정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대책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했었고, 그만큼의 사회적 권위를 가진 사람이니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양쪽 모두는 나는 중립이다라는 의미가 아니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입장이든 옳다. 라는 쪽이었겠지요. 어린 나는 그의 입장을 중립이라고 받아들였고 말입니다. 양쪽 모두가 있음을 알고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것. 그 선택 이전에 양쪽 모두가 옳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황희정승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지금은 그런 건방진(?) 생각을 해 봅니다.

"인생이란 나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만드는 것이다."


나의 선택들을 모으고 쌓아 나를 만드는 것. 그 선택들에 후회만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스스로가 입증해 가는 것.그렇게 만들어가는 나 자신에 대해 내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는 것.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좀 더 열심히 노력해!!! 라는 말이 자꾸만 들리는 듯 하고, 쓰담쓰담 해주기 보다는 얼른 일어서지 못해... 걷어차는 느낌이 드는 책이기는 합니다. 마음의 위안을 바란다면 권하고 싶지 않지만, 마음을 다잡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이건 다른 사람에게만이 아닌 내 스스로에게 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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