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http://blog.yes24.com/aria1983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에이안
상상을 자극하는 책과 영화 속으로...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1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나의 리뷰
경제경영
자기계발
소설
기타
만화
태그
미니어처리스트
2018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최근 댓글
저도 어느샌가 그의 .. 
저는 다른 출판사에서.. 
아주 오래전 대학시절.. 
영화배우이자 감독인 .. 
저도 오늘 점심 뭐 먹.. 
새로운 글
오늘 8 | 전체 76578
2005-10-29 개설

전체보기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이번이 마지막 책이 되도록 | 자기계발 2017-01-12 20:0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1030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저
위즈덤하우스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번에야 말로 좀 끝을 내보자!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학창시절 영어 점수는 꽤 좋은 편이었다. 본문을 달달 외우면 문제 풀이나 해석으로 흠 잡힐 일은 없었다. 영어에도 제법 관심이 있어 잘 때 미국 대통령 연설이나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자기도 하고 번역 출간되지 않은 소설도 원서로 꽤나 읽었다. 그렇다고 영어에 덜미를 잡히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 중 으뜸은 뒤는 계단이고 앞은 외길인 연결통로에서 한 외국인과 맞닥뜨린 때였다. 뭔가 물어보려는 기색에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도망칠까'였다. 실제로 먼저 걷던 한 명은 도망치기도 했고. 긴장의 순간, 정작 그 외국인은 '청량리?'하고 손가락으로만 계단을 가리켰다. 그쪽 전철이 청량리에 가냐고 묻고 싶었던 것 같은데 내 태도 때문에 한 마디로만 말한 것이었다. 무심결에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렇게 창피할 수가 없었다.

차라리 영어 공부를 한 적이 없으면 모르지만 들인 시간이 10년을 넘어선 시점에서 영어는 끝을 모르는 악몽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영어책 한 권은 외워봤니?'하는 물음에 솔깃해질 수밖에. 제목만 보고도 앞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아뇨'하고 대답했다. 실제로 없으니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실로 단순하다. 그야말로 기초회화 딱 한 권만 외우면 된단다.

쉬워도 상관없고 여태껏 영어에 공을 들였다면 보통 집에 한 권은 굴러다니는 기초 회화 책을 달달 외우면 된다는 것이다. 만약 집에 없다면 괜찮은 회화 책이라며 한 권 추천해주기도 하는데 과연 책장에 한 권 있었다. 엉뚱한 방법으로 공부하느라 버둥대는 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어 시리즈가 5권이나 나온 책이.

물론 기초 회화 한 권을 뗐다고 해서 바로 원어민처럼 고급 회화를 잘잘 구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 걸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저 평생 지긋지긋했던 영어 과목이 살아 있는 언어가 될 기회일 뿐이다. 그걸로 충분했으나 안 외울까봐 그랬는지 앞부분에선 영어책 한 권은 외워보라고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온다.

그런데 왜 기초 회화 한 권을 외워야 할까. 어떤 일이든 기초 공사가 중요하고 그 부분이 가장 재미없지만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영어와 익숙해지고 그걸 써먹으려면 귀와 입이 열리는 시작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걸 밟으려면 주구장창 외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벅차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하루 10문장씩, 기초 중의 기초로 시작해서 얼음에 박 밀듯이 암송할 수 있게 되면 그야말로 이 악몽이 끝을 보인다는 것이다. 거기서부터 여태껏 공부했던 식으로 영어를 만끽할 수 있다며 다양하게 소개를 해주는데 흠칫하고 말았다.

영화, 드라마, 오디오북, 대통령 연설, 영영사전, 소설 원서……. 도움이 될까 해서 이리저리 다 해봤었는데 그게 기초 단계를 끝나고 나서 하는 확장 영역이었다. 멋대로 몇 개 들리니까, 토익 점수가 목표한 점수를 넘었으니까, 착각하고 고급 영역에 발을 들였으니 도움이 안 되는 것도 당연지사였다. 기초가 쌓여 있지 않으니 제대로 활용할 수도 없는데 왜 안 되지 하고 계속 들이붓고 있었던 것이다. 아뿔싸.

언어는 들인 시간에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거나 그래프 식으로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다. 실제로 토익 점수는 그런 식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도통 열릴 줄 몰랐던 입과 귀를 여는 단순한 길이 기초 회화 한 권 암송에 있다고 할 줄은 몰랐다.

어떤 책을 읽을 때 얼른 다 읽고 싶어 꼼지락 거리는 건 보통 뒤가 궁금해서인데 이번 경우엔 당장 시도해보고 싶어 쭉쭉 읽어나갔다. 그만큼 영어가 즐거움이기보다 지겨움이 될 세월동안 늘지 않은 탓이 크다. 책을 다 읽고 암송을 시작한지 딱 하루, 한 권을 다 외울 때까지 계속 해볼 생각이다. 이번에야 말로 영어 잘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을 읽는 건 마지막이 되도록.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스크랩] [서평단 모집]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기본 카테고리 2017-01-04 21:47
http://blog.yes24.com/document/919097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blog.yes24.com/wisdomhouse

딱 한 권만 넘으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영어가 잘 되면 인생이 술술 풀린다!


해도 해도 안 되는 영어, 어떻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영어 독학의 달인 김민식 PD가 30년 만에 그 비법을 공개한다. 사실, 외국어를 잘하는 방법은 무조건 외우기다. 저자 역시 기초회화책 딱 ‘한 권’을 완벽히 외우면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서 하지 못한다기보다는 ‘한 권’을 외우는 효율적인 방법과 첫 번째 고비에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중학생 때 처음으로 영어책을 외우기 시작하여 아무도 토익, 토플을 공부하지 않을 때, 영어 공부를 취미로 삼아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현재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하는 실력자가 되기까지의 영어 학습 30년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추천사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단순히 영어 실력만 향상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생도 변화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차례


프롤로그
영어를 잘하면 인생이 잘 풀릴까?

1장 영어 공부에는 때가 없다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간절함
첫 번째 계단을 만날 때까지 버텨라
버려지는 노력은 없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한 번 더 도전
자꾸 넘어져봐야 두려움이 사라진다
어른의 영어 공부, 일단 해봐야 하는 이유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혀라
영어가 주는 세 가지 즐거움
셀프 몰입 유학 캠프 24시

2장 일단 한 권 외워보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무조건 외워라
처음부터 거창할 필요는 없다
하루 10문장만 외워보자
머리로 이해한 것을 외웠다고 착각하지 마라
어떤 책을 외우면 좋을까
의미 단락별로 끊어서 외워라
영어 공부의 맹점
회화 암송은 드라마 연기하듯이
이야기와 이미지를 함께 떠올려라
받아쓰기를 해보면 영어 실력이 보인다
영어 잘하는 척하는 비결

3장 짬짬이 시간도 내 편으로 만들어라
오직 시간으로만 살 수 있는 것들
시간 관리로 내 인생을 지배하자
하루에 세 번, 시간을 버는 습관
1.01의 365승은 37.8
암송의 비결은 자투리 시간
벼락치기보다는 짬짬이 공부가 낫다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한 영어 집중 시간
하루에 한 줄 인생을 모은다
차곡차곡 하루 한 줄 학습법
6개월 만에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방법

4장 책 한 권을 완벽히 외웠다면
놀면서 공부하자
독해 자료의 보고 어린이 자료실
회화 실력이 쑥쑥 느는 영어 소설책 읽기
드라마에서 건진 인생 교훈
영어 읽기 습관에 좋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영영사전 vs 위키피디아
영어시험 잘 보는 비결

5장 영어 공부 즐겁게, 계속하자
영어도 잘하고 싶다면 계속해야 한다
회화 암송이 지겨울 땐 팝송
복습 효과를 높이는 큰소리 팝송
하루 한 편 TED 듣기
오디오북으로 읽기와 듣기를 동시에
미국 대통령에게 받는 특급 영어 과외
영작 연습은 쉬운 단어로 짧게 끊어서
인터넷으로 떠나는 모바일 어학연수

6장 결국, 영어는 자신감이다
필요(need) 먼저, 욕구(want) 나중
공부의 밑천은 끈기와 자존감
진화의 법칙을 거스르지 마라
억지로 가르친다고 늘지 않는다
국어 실력부터 쌓아라
탄탄한 모국어가 탄탄한 외국어를
작은 성취감이 인생의 밑거름이 된다
사소한 일상은 사소하지 않다
영어 덕택에 인생이 더 즐겁다
학원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에필로그 영어가 취미가 되는 날까지
감사의 글

 

저자 김민식
1987년에 한양대 자원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엔지니어가 되기엔 학점이 부족했고, 1992년에 한국 3M에 영업직으로 입사했으나 세일즈를 하기엔 끈기가 부족했고, 1995년에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에 입학했으나 통역사로 먹고살기엔 시트콤을 너무 좋아했다. 결국 1996년 MBC 공채로 들어가 버라이어티 <!느낌표>, <일요일 일요일 밤에>로 혹독한 연출 수업을 받고 시트콤 <뉴논스톱>으로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를 넘어섰다가 시대를 앞서간 <조선에서 왔소이다>로 비운
의 조기 종영을 당했다. 2010년 <내조의 여왕>으로 드라마 PD로 변신, <글로리아>, <여왕의 꽃> 등을 연출했으나 엄혹한 시절 MBC 노조 부위원장으로 파업에 나선 통에 현재로썬 복귀가 불투명하다. 2010년 <내조의 여왕>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공동수상했고, 2002년 <뉴논스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있다.
중학생 때 영어책 한 권 외우고 세운 자존감을 디딤돌 삼아, 부족한 교양은 독서로 채우고, 부족한 외모는 연애로 극복하고, 부족한 경험은 여행으로 메우고, 부족한 연출 기회는 소셜미디어로 때우며 산다. 이 책은 영어라면 기겁하는 분들, 영어 공부에 학을 뗀 분들, 한 번도 영어를 배워본 적 없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영어 공부 해보시라는 힘찬 동기부여와 열렬한 응원을 전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017.1.02 ~ 1.5 / 당첨자 발표 : 1. 6
2. 모집인원: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 블로그, 온라인서점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 아이디는 다르지만 주소가 같은 중복당첨자는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이로인해 최종 인원이 달라질 수 있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2016 결산]놀라운 크로스 섹션 | 기타 2016-12-24 15:2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16247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6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놀라운 크로스 섹션

리처드 플라트 글/스티븐 비스티 그림/권루시안 역
진선아이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대했던 것보다 재밌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렸을 때 슈퍼맨 드라마를 TV에서 종종 해줬다. 지금이야 슈퍼맨에 대해 먼저 떠올리라면 어쩐지 약점인 크립토나이트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그때는 슈퍼맨이라고 하면 부러운 것투성이였다. 흑연을 손에 쥐고 압축하면 다이아몬드가 번쩍 튀어나오질 않나 눈에서는 레이저가 나오고 심지어 하늘까지 붕붕 날아다니질 않는가. 물론 그때도 쫄쫄이는 안 부러웠지만.

 

그런데 슈퍼맨의 다른 능력 중 하나가 엑스레이 시야여서 건물 안에 사람이 있는 게 다 들여다보이는 거다. 설계도를 보면 대충이야 알아 볼 수 있지만 그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니까. 그래서일까. 사물이 형성되는 과정을 세밀화로 보여준다고 했을 때 머릿속에서 슥 슈퍼맨의 투시 능력이 떠올랐다.

 

어떤 물건, 건물을 볼 때 사람이 볼 수 있는 건 완성품의 겉면뿐이다. 거리에 널린 자동차를 지나며 TV뉴스에서 파업 관련해서 지나갔던 조립 장면도 머릿속에서 잘 떠올리지 못 했으니까. 그런데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롯하여 단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니 궁금했던 부분은 충족되고 궁금해 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은 그저 신기할 뿐이었다. 자동차 페인트가 잘 붙도록 오븐에 굽는다니 어떻게 알았겠는가.

 

이처럼 37가지 사물을 들여다보는 만큼 평소 알고 싶었던 초콜릿이나 만화 '백성귀족'을 보면서 대충을 알게 된 우유, 공룡 모형, 경주용 자동차 같은 것들은 군침을 흘리면서 봤다. 경주용 자동차의 엔진을 한 번 쓰고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든지 카레이서를 끌어내기 쉽게 옷의 어깨 부분을 보강한다거나 하는 부분이 나올 때는 세밀한 부분이 뚫어져라 빤히 들여다보며 굉음을 내며 달리던 카레이싱을 떠올렸다.

 

반면 보잉 777처럼 평소 딱히 궁금해 하지 않았지만 엔진에 새가 말려 들어가면 당연히 고장 나는 줄 알았던 잘못된 상식은 충격적 사실과 함께 기억 저편으로 처박혔다. 엔진 테스트 실험으로 실제 오리를 던져 넣어 볼 줄은 몰랐던 것이다. 혹은 엔진 3개 중 한 개 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하다고 해서 어떻게 거대한 쇳덩이가 날 수 있는지 현대 기술의 놀라움을 실감했다.

 

단지 비행기의 부식이 대체로 화장실 소변 때문이라거나 그냥 그 상태로 튀어나올 거라고 무심결에 생각하고 있던 CD가 원판을 시작으로 아들판, 플라스틱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우주 비행사의 옷이 손바느질로 점차 두툼해진다든지 겉만 봤던 많은 것들이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다.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수많은 사람들의 발명품을 소비하고 살아간다는 걸 이토록 실감하게 된 적이 없었다. 이번 '놀라운 크로스 섹션'을 보면서 조금씩 굳히며 만들어가는 현수교 같은 것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뭐, 도넛이 롤러에 눌리면서 또 칼날로 모양이 입혀진다는 걸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알면 아는 대로 또 재밌었달까.

 

단지 이것저것 신기한 게 많아서 두근두근하고 책을 넘기려니 이게 또 크기가 제법 커서 누워서 뒹굴거리며 보기보다 앉아서 보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13페이지의 로켓은 안 그래도 큰 책 4페이지를 소요한다. 사령선부터 발사되면 떨어져나가는 부분까지 그려져 있는데 누워서 보다가 고개가 조금은 길어진 느낌이 들 정도였다. 또 한 번에 꼼꼼히 다 보려면 눈이 피곤하니 서너 가지씩 두고두고 골라보면 그것도 나름 좋을 것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2단계]누가, 왜, 어떻게 | 기타 2016-12-07 18:2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12316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2단계

팀 데도풀로스 저/박미영 역
비전코리아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 번에 다 읽는 것도 좋지만 하나씩 야금야금 풀어가는 것도 제법 즐겁다. 명탐정은 몰라도 탐정의 조수가 된 기분이랄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호기심을 종종 억누른다. '궁금하지?'를 연발하면서 놀려먹을 작정인 친구와 실랑이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일 때도 있고, 대놓고 눈을 빛내면 무례해 보일 남의 사생활이라서 그럴 때도 있다. 그렇다고 궁금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편이 제일 빠르게 답을 알아내는 길이라서, 아무래도 좋을 남의 사생활은 알아도 곤란한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서다.

 

하지만 책에 한해서는 호기심을 자제할 필요가 없어진다. 어느 공포 영화처럼 뒤로 나가 확인해보려다 살해당할 일도 없이 다음 또 다음을 알아내기 위해 쭉쭉 읽어나간다. 문제는 그렇게 속도를 내다보면 세부사항은 대충 훑어보고 지나치는 일이 생긴다는 점이다.

 

추리소설에서까지 그러고 있었다는 건 최근에 알았다. 딱히 왓슨이나 헤이스팅스가 아니라도 물개 박수를 치게 만드는 명탐정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멋들어지게 풀어줄 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뜨끔했다. 그 후로 간간이 끝까지 읽기 전에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보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이 책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2단계'가 그런 면에선 아주 적합한 책이었다. 20가지 사건은 브레이크 없는 차처럼 달려가지 않는다. 배경정보가 포함된 이야기가 묘사되지만 대여섯 쪽이면 한 사건이 끝난다. 추리퀴즈를 빙자해 수학문제를 풀게 만드는 간단한 퀴즈 책보다는 훨씬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해답을 말하기 전에 먼저 독자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누가, 왜, 어떻게 범행을 일으켰는가. 물론 홈즈처럼 외양만 보고 이 사람이 실은 프리메이슨에 위장 잠입했다가 약혼자를 잃은 복수를 하기 위해 선원 일을 마다하지 않은 전직 수사관이라거나, 바짓단에 묻은 흙으로 보아 방금 부둣가 어느 술집에서 나와 어떤 길을 걸었는지 알아내라 말하는 건 아니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너 명의 용의자가 진술하는 걸 듣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짚어내기만 하면 간단한 12번까지와 보다 복잡해지지만 사건의 동기까지 생각해보도록 독려하는 13번에서 20번까지가 있다. 12번까지는 간단한 힌트를 읽고 다시 읽어보면 쉽사리 답을 알 수 있을 정도라 누가 거짓말쟁이인가를 밝히는 느낌이라면 뒤에 8문제는 사건의 숨은 이야기를 좀 더 살펴야 하는 느낌이랄까.

 

즉, 장례식 후 추모모임에서조차 도무지 슬퍼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구두쇠의 죽음이나 구두장인 쌍둥이 형제에게 닥친 비극 같은 경우엔 용의자들의 말이나 행동을 꼼꼼히 살피기만 하면 되지만 나무통에서 발견된 개발업자나 사망한 경마 기수 같은 경우엔 '누가'보다 '왜'와 '어떻게'가 중요한 느낌이었다.

 

어떤 이야기든 추리소설의 한 장면을 잘라낸 것 같아 흥미로웠지만 가장 마음에 든 문제는 수상쩍은 가정교사 자리에 들어간 아가씨의 이야기였다. 지나치게 후한 급료, 특정한 외모를 고집하는 고용주, 들어갈 수 없는 방, 가족들의 기묘한 행각까지 고딕 미스터리로 만들어도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지만 언젠가 봤던 트릭마저도 명탐정에게 기대지 않고 직접 풀어보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남성 클럽 내 도난 사건에서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정리할 때는 경감 옆에서 차근차근 수첩에 메모하는 순경 같은 기분도 느꼈다.

 

머리는 아픈 대신 이입감은 남다르고 이야기 속의 명탐정이 왜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을까 하고 물어볼 때마다 왓슨이 되서 시험을 받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답답하지만 영감을 주는 친구에서 조금은 느리지만 그래도 추리하는 법을 익힌 친구로 승격된 느낌이라, 포아로가 '잘 했네, 내 친구'라고 말하며 격려해줄 것 같은 뿌듯함이 남는 책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스크랩] 『미니어처리스트』 서평단 모집 | 기본 카테고리 2016-08-13 10:30
http://blog.yes24.com/document/888330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blog.yes24.com/reviewers


미니어처리스트

제시 버튼 저/이진 역
비채 | 2016년 08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미니어처리스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리뷰어 신청 기간 : ~8월 15일(월) 24:00

모집 인원 : 15명

발표 : 8월 16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을 넘어선, 사상 최고의 데뷔작

전세계를 매혹시킨 로맨틱 미스터리의 신기원!


영국 최대 서점 체인 워터스톤이 꼽은 ‘올해의 책’, [선데이타임스]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옵저버] 선정 ‘최고의 소설’.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의 신작을 누르고 단기간에 영국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소설이자 연말의 긴 휴가를 앞두고 읽을 책을 찾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린 책, 내셔널북어워드 ‘올해의 책’과 ‘올해의 신인 작가’ 선정…… 한 명의 작가가 평생 동안 누려도 모자라지 않을 명예를 하나의 작품으로 모두 누린 화제작 《미니어처리스트》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17세기 암스테르담이라는 이국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미니어처 하우스’를 둘러싼 비밀들을 추적하는 이 환상적 고딕 미스터리는 우리가 ‘이야기’를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줄 것이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책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포털 블로그에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책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