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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책이 좋아 졸졸 책따라 다녀요. 읽다가 쓰다가 보면 하루해가 다 가요. 책 만권 읽기가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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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1 개설

과학
빛보다 느린 세상/최강신/MiD/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야~ | 과학 2016-03-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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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빛보다 느린 세상

최강신 저
MID 엠아이디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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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 느린 세상/최강신/MiD/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야~

 

 

 

 

얼마 전 세계가 상대성이론으로 떠들썩했었죠.  2016년 2월 11일 라이고(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에서 중력파를 처음으로 직접 검출했다고 발표하면서 한동안 아인슈타인의 천재성과 그가 발표했던 상대성이론을 과학에 무지한 세인들에게도 각인시킨 일이 있었죠. 광학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중력파를 전파망원경으로 포착할 수 있기에 지구로부터 13억 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두 개의 블랙홀이 충돌하는 동안 발생한 중력파가 포착되었다는 사실은 무한대의 우주 연구에 희망을 주는 결과물이었고요. 더구나 2015년은 아인슈타인이 중력 법칙(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발견이었을 겁니다.  

 

평소에 상대성이론이나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표면적으로 알고 있다가 중력파를 포착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상대성이론의 내용이 궁금했는데요. 앞으로의 세상은 우주로 향할 것이기에 상대성이론에서 말하는 시공간의 휘어짐, 중력, 블랙홀, 우주배경복사 등을 제대로 알고 싶었답니다.

 

 

 

 

 

책에서는 중력파에 대한 이론을 수식없이 기차나 자동차, 빛, 공 등 직관적인 그림으로 설명하기에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눈으로 볼 수 없는 중력, 중력파, 시간과 공간의 휘어짐, 자신이 놓여 있는 공간을 변형시키는 물체에 대한 이해는 쉽지 않아서 반복하며 읽었어요.

 

 

 

 

 

기차가 빛의 속력의 86%로 달려가면 시간은 두 배 천천히 흐르고 길이는 반이 된다.(111쪽)

 

지표면에 가까울수록 중력은 커지고 시간은 느리게 가기에 10층의 시계는 1층의 시계보다 빠르게 간다니, 지구가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면 그런 셈이네요. 움직이는 시계는 더 느리게 간다는 것을 그림으로 여러 차례 그림으로 설명하기에 도움이 되었답니다. 3차원인 공간에 시간이 추가된 4차원의 시공간, 중력이 더 세다면 시간은 더 느리게 흐르고, 자연스런 상태란 세상의 중심이 아닌 이상은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애초에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블랙홀이나 중력파, 빅뱅에 대한 주장을 한 아인슈타인은 더욱 대단한 과학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이론들이 점점 현실로 드러나기에 과연 우주의 종말이 블랙홀일까 싶기도 했고요.

 

 

우주의 시작과 전개, 우주의 종말에 관련된 중력파, 시공간의 휘어짐, 태양이 연소를 멈추는 때가 블랙홀이 되는 이야기, 우주배경복사, 공간은 정지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고 있고 항상 확장 중이라는 이야기, 양자 이론이 작동하는 세계에 일반상대성 이론이 작동하는 세계 등   특수상대성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었어요. 

 

책을 읽고 나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우주를 이해하려는 과학자들의 열정, 그 상상력과 통찰력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언제쯤 인간은 우주에 대해 완전히 알게 될까요? 미지의 세계인 무한의 우주를 생각하니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라는 존재가 참으로 미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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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화성 거주를 염두에 둔 실험, 지구 돔이 가능한가. | 과학 2015-05-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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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이한음 저
사계절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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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화성 거주를 염두에 둔 실험, 지구 돔이 가능한가.

 

지구의 인구는 늘고 있는 데 반해 인간이 살 땅과 자원은 부족해지고 있기에 걱정된다. 이러다가 화산 폭발하듯 지구도 폭발하지 않을까. 공룡들이 전멸한 다섯 번째 대멸종의 시기가 가고 이젠 인간이 최고 포식자로 등극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시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빙하가 녹고, 섬이 물속으로 사라지고, 식물의 생육 환경도 점점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지구의 열을 식힐 뾰족한 대책은 없다. 이래도 괜찮은가.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만한 쾌적한 행성만 있어도 이런 걱정이 줄어 들 텐데. 어디 그런 행성이 없을까. 실제로 과학자들과 기업가들이 힘을 합쳐 화성에 지구인이 살 만한 돔 건설을 계획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인간이 살 수 있는 폐쇄적인 자급자족형 지구 돔을 만들어 실험했다던 바이오스피어2’를 바탕으로 한 가상소설이다.

 

 

호기심이 많은 남윤은 세계적인 곤충연구가인 아빠와 독서광인 누나 자윤과 함께 뉴 바이오스피어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지구 돔에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호기심 대장 남윤이 스위치를 잘못 누르는 바람에 돔은 정전이 되면서 자동 폐쇄돼 버린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본부에서는 3개월 간 임시 실험을 하기로 결정한다. 자급자족형 생태계를 목적으로 한 돔이기에 모두들 생계를 위해 역할 분담을 하면서 연구도 하게 된다.

 

지구돔은 화성 거주를 염두에 둔 실험용 시설이다. 이런 폐쇄된 공간 속에서 주어진 조건만으로 동식물과 인간이 지구처럼 살 수 있느냐를 실험하는 곳이다. 지구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특수 유리를 씌운 거대한 돔 안에는 열대 우림, 사바나, 사막, 바다, 호수, 아프리카 우림과 초원 등이 옮겨져 있다. 초원을 달리던 얼룩말, 열대 우림과 사바나의 균형에 한 몫 하는 코끼리, 최고 포식자인 늑대, 사바나의 강자인 사자, 열대 우림의 표범, 습지의 악어 등 모든 동물과 식물들이 들어와 있다. 마치 노아의 방주처럼 말이다.

 

하지만 돔 안의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서 위기가 닥치게 된다. 풀무치의 증식과 돔 위를 덮은 두꺼운 먼지로 인해 태양광선이 차단된 것이다. 태양의 힘으로 살던 식물이 죽어가면서 동물마저 위기에 처한다. 자족적인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돔에서 자족은커녕, 인간의 생명마저 위협 받기에 이르고...... 결국 돔의 위기를 남윤과 자윤 남매가 해결하게 되고......

 

인류의 미래를 향한 지구돔 연구가 실제로 있었다니, 놀랍다. 실제로 화성 등에서 인간이 자급자족적인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실험인 바이오스피어2’가 진행되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1984년에 구상되었고 19919월 실험을 했지만 이산화농도의 증가로 실패했다고 한다. 지금은 환경 교육과 지구 온난화 연구 등에 쓰이고 있다.

 

자족적인 생태계 생활을 위해 소젖을 짜고 농사를 짓고, 자동화의 한계와 가능성, 지구의 산성화, 아마존 등 열대 우림의 파괴, 섭식, 경쟁, 공생 등으로 생물들이 서로 관계 맺는 이야기, 멸종하는 생물, 사라지는 섬들, 거미로봇의 오작동, 흰개미탑의 지혜와 풀무치의 위협, 자동화의 한계 등이 노아의 방주 같은 거대 지구 돔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영화 <헝거게임>에 나오는 거대 돔 같은 것을 실제로 구상했다니, 그런 돔 이야기를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니, 신기하고 재미있다. 화성 거주를 염두에 둔 실험인 지구 돔이 가능한가.

만약 지구 돔이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 달이나 화성으로 이주하려 하지 않을까. 문득, 가상의 미니 지구 돔이라도 체험하고 싶어진다.

 

 

책에서는 지구의 위기를 담은 이야기와 함께 생태학적인 지식도 소개하고 있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종, 생태계를 보호하고자 할 때 삼는 깃대종, 그 지역에 사는 종까지 덩달아 보호받게 하는 보호종인 우산종, 질병, 오염, 기후 변화의 지표로 사용되는 지표종 등 생태학 공부까지 할 수 있기에 색다른 생태 과학 소설이다. 만화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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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박성웅/정준호/MiD] 독은 진화의 원동력, 생존의 무기야~ | 과학 2015-05-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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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독한 것들

박성웅,정준호 등저
MID 엠아이디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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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박성웅/정준호/MiD] 독은 진화의 원동력, 생존의 무기야~

 

영화 <위플래쉬>를 보면 최고의 재즈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의 독한 연습과 최고 교수의 지독한 교수법이 만나 천재 드러머를 완성시키는 과정이 나온다. 플렛처 교수는 앤드류에게 극단적일 정도로 자극하고 위협해서 미친 연습을 유도한다. 독한 교수법과 독한 연습의 합작으로 결국 영재를 천재로 만들어 버린다. 영화를 보면서 천재가 되기 위해서는 지독한 연습이 필수임을 공감하다가도 지독한 자극을 끊임없이 주는 교수법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혹시 저러다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어쨌든 영화의 메시지는 독한 교수법이 결국 천재를 낳는다는 거였다.

 

 

인간 세상에서는 독한 사람이 성공하고 독해야 산다. 사회뿐 아니라 자연에서도 독은 진화의 원동력이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독은 생존의 무기였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각각의 방법으로 독을 만들고 사용했다. 참으로 독한 세상이다. 독은 해롭기만 할까.

 

독은 양면성이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보호용이고 누군가에겐 파괴용이다. 독은 무기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무기는 아니다. 치명적인 독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되기도 하고, 보약도 지나치면 독이 법이다.

 

예를 들면, 생명 유지에 필수인 물도 지나치면 독이다. 몸에 좋은 영양제도 지나치면 독이다. 아침에 먹은 사과는 약이고 저녁에 먹은 사과는 독이다. 보툴리눔 은 치명적인 독소이지만 극소량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나 미용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보툴리눔 독소가 인간에게는 0.7마이크로그램도 치명적인 반면에 썩은 짐승을 먹는 청소부 동물에겐 저항성이 있다. 1953년에 개발된 탈리도마이드는 진정효과로 인해 임산부들의 입덧에 특효라고 알려졌지만 탈리도마이드를 먹은 산모들이 기형아를 출산하게 되면서 판매금지된 사례도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것도 지나치면 독이 되기도 하고, 아무리 치명적인 독이라고 해도 극소량은 몸에 이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독이 필요 없는 환경이라면 독니나 독주머니가 퇴화한다고 한다. 결국 생태계의 경쟁적인 환경이 독을 만든 셈이다.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의 무기로 생겨나게 된 독이었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 독이었다.

 

식물의 타감작용은 놀라운 이야기다. 타감작용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주변 환경을 자신의 입맛에 맞도록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현상이다. 주변에 독을 흘려 다른 식물들이 근처에서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현상이다. 호두나무의 주글론 독, 클로버, 소나무의 갈로탄닌, 허브향 등 모든 식물은 타감작용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타감작용은 맞춤 환경을 만들려는 생존본능인 셈이다.

 

주변의 독성을 이용하는 독한 것들도 있다. 해파리의 독성을 이용하는 갯민숭달팽이, 미생물에게서 테트로도톡신을 취하는 복어 등은 고단수의 전략가다. 독을 전수하며 가족 사랑을 표현하는 나방도 충격적인 부성애를 보여준다. 오너트릭스 불나방은 결혼기념으로 자신의 정액을 통해 독을 암컷에게 전한다. 자신의 독을 암컷에게 선물함으로써 자식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독을 전수하는 것이다.

 

치명적인 독의 영향을 받지 않거나 오히려 독을 사랑하는 현상은 반전의 재미를 주는 이야기다. 고추의 독을 사랑하는 인간의 매서운 면, 캡사이신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류 등은 반전의 묘미다. 뛰는 몸 위에 나는 놈이 있음을 증명한 예다.

 

보호독이든 공격독이든 독은 진화의 수수께끼라고 한다. 남의 애벌레를 오랫동안 마취를 시켜 그 안에 자기 알을 낳아 알이 부화할 때까지 먹이를 공급하게 하는 나나니벌, 자신보다 덩치가 큰 바퀴벌레를 마취시켜 끌고가는 보석말벌, 손톱 크기의 작은 개구리지만 화려한 경계색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독화살개구리, 압도적인 번식력과 피부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독으로 번식한 외래종 대표 사탕수수두꺼비, 농작물 해충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외래종 사탕수수두꺼비의 반역행위, 독성이 강한 유칼립투스를 먹을 수 있는 코알라. 압도적 크기의 인도네시아 코모도왕도마뱀(최대 길이 3m, 몸무게 70kg 정도)의 붉은 침 안에 독소 등 모두 진화의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독은 아직도 연구대상이라고 한다.

 

고대 인도의 의술서인 아유르 베다에 기록된 독 이용술, 혈액응고제로 쓰이는 러셀살무사의 독, 항암치료제로 쓰이는 태형동물의 독, 독을 이용해서 신약개발로 이어진 사례들, 마시는 독 에탄올, 피우는 독 니코틴, 뱀독, 일산화탄소 등의 혈액독, 유전독성, 최기형독성, 면역독, 신경독소, 오리너구리의 독발톱과 독주머니 등 모두 생존을 위해 선택한 신비한 독 이야기다.

 

살기 위해 독해야 했던 생명체, 독한 것들을 이용하는 지독하게 얄미운 생명체, 독을 만든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독을 사랑하는 지독한 것들, 독을 약으로 만들어 버리는 독종들 모두 흥미로운 이야기다. 살기 위해 바둥거려야 했던 생물이기에 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존재들이기에 충격적이면서 공감이 된다. 지독해서라도 살아 남으려는 생명체들의 의지가 무척 살벌하지만 감동적이기도 하고.

 

EBS 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으로 나왔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살벌한 경쟁과 위험한 공존의 독종들 이야기가 호기심을 끌고 재미를 준다. TV로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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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칵테일/강석기/MiD]칵테일 한 잔 하시죠.~ 과학카페예요^^ ㅎㅎ | 과학 2015-05-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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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이언스 칵테일

강석기 저
MID 엠아이디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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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칵테일/강석기/MiD]칵테일 한 잔 하시죠.~ 과학카페예요^^ ㅎㅎ

 

 

3년 연속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과학책!^^ 일단 축하합니다.^^

강석기의 과학카페 4번째입니다. 믿고 보는 책, 맞아요. 그 이전에 MiD 출판사는 믿고 선택하는 출판사죠.

사이언스 칵테일!^^

 

 

핫이슈, 건강/과학, 식품과학, 인류학/고생물학, 심리학/신경과학, 문학/영화, 물리학/화학, 생명과학 등 8개의 주제로 나눠 과학 지식과 생각을 담았기에 각양각색의 칵테일이나 다양한 뷔페 음식을 먹는 것 같기도 해요.

 

과학 카페의 첫 번째 칵테일은 핫이슈랍니다. 가장 긴장하고 기대하며 읽은 부분입니다. 최신 과학 뉴스니까요.

끔찍한 에볼라바이러스는 1976년에 발견되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가 되지 않은 무서운 병이군요. 2014년에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치명적 바이러스죠. 일단 가족의 치료를 위해 헌신한 가족들, 의사와 간호사들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에볼라 연구에 힘쓰는 이들, 괴질의 매개체를 찾고, 진단법을 찾는 과학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병이 처음 나타난 지역의 강 이름을 딴 에볼라바이러스는 한 번 걸리면 피를 토하거나 피 설사를 하다가 3일 내로 죽는 경우가 많다니, 끔찍한 병인데요. 치사율 100%인 광견병 다음으로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니, 조심해야 겠어요. 90%의 치사율을 지닌 에볼라바이러스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니, 정녕 인간의 한계일까요?

 

 

한 잔 하시죠.^^ 위밴드 칵테일!^^

위밴드 수술 이야기에선 안타까운 소식이 기억납니다. 위밴드 수술은 비만대사 수술이라 부르며 비만치료 방법의 하나인데요. 가수 신해철도 위밴드 수술 후 심장마비와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며 논란이 된 수술입니다.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했다면, 평소에 몸매 관리를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장 축소 수술은 1952년 스웨덴에서 소장 일부를 잘라내면서 시작해 1977면 위밴드술에 이르렀답니다. 수술을 받으면 체중이 줄고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개선효과를 보고, 입맛이 변하면서 기름진 음식을 덜 찾게 된다는 효과도 있답니다. 아무리 수술효과가 있다지만 비만에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이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요.

  

동면 칵테일도 함 맛보세요^^

동면의 이야기도 맛깔 나는데요. 동면하는 동안 체온도 떨어지고 기초 대사량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니, 신선한 이야깁니다. 곰은 동면하는 동안 체온이 5~6도 정도 떨어져 30도 수준이랍니다. 북극땅다람쥐는 체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지만 혈당 수치를 높게 해 피가 얼지는 않으며, 대사량도 2% 수준으로 거의 죽은 상태라는 군요. 북극의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최적화된 몸이군요. 반면에 인간은 체온조절이 불가능하다니, 동면은 꿈도 꾸면 안 될 것 같아요. 어릴 적 한 번쯤은 꿈꾸었을 동면인데요. 아쉽네요. 곰 동면을 연구해 골다공증치료제 개발, 당뇨병치료제 개발, 초저체온 수술 임상시험에 영감을 받고 있다고 해요. 조만간 좋은 결과들이 전해지기를 빕니다.

  

한 잔 더 하고 싶다고요? 다양한 맛이 마련되어 있으니 와서 칵테일 한 잔 하세요. 과학카페 잖아요.^^ ㅎㅎ 별별 칵테일 맛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내게 되는 과학 카페였어요. 카페 주인장은 강석기 과학전문 기자랍니다.  사이언스 칵테일, 재미있고 흥미로운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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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우연/글램북스] 실수와 실패가 빚은 발견들, 반전이네.^^ | 과학 2015-05-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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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바꾼 우연

그레이엄 도널드 저/이형욱 역
글램북스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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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우연/글램북스] 실수와 실패가 빚은 발견들, 반전이네.^^

 

실수인 줄 알았는데 대박의 발명품을 건진 이야기, 우연한 발견과 실수에 의해 뜻밖의 발명품을 만든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스릴 있다. 비록 과학 이야기지만 추리소설 같고, 발명이야기지만 미스터리 같기도 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이기에 스릴과 긴장감을 느낄 정도다.

 

 

너무나 알려진 이야기지만 읽을수록 신기한 이야기는 보톡스다.

소시지를 의미하는 라틴어 보툴루스에서 따온 보툴리누스균은 분명 독소다. 1817년 유스티누스 케르너가 삶은 소시지에서 기인하는 독소임을 알고 붙인 이름이다. 1895년 장례식장에서 말린 훈제 햄을 먹은 사람들이 동공이 풀리고 근육이 풀리면서 죽는 것을 보고 보툴리누스균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1950년 베넌 브룩스는 보툴리누스균이 내는 독소를 원숭이에게 주입했고, 원숭이는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하지만 경련을 일으킨 원숭이에게 주사를 더 놓아 주자 원숭이의 경련이 감소됨을 알게 되었다. 이후 보툴리눔 주사(보톡스)가 주름을 펴는 묘약이 되었고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독소에서 미용을 위한 아이템으로 처지가 바뀌다니, 반전에 반전을 주는 이야기다.

 

사무실이나 학교, 집 등 어디에서나 유용한 포스트잇도 우연의 산물이었다.

19683M회사의 스펜서 실버 박사는 새 접착물을 개발했다. 인쇄물의 페이지를 표시하는 데 쓸 수 있는 접착물인데 뗐다가 붙여도 책장이 찢기지 않고 잘 떨어지는 접착물이었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접착물이 다시 사용하게 된 건 6년 후 교회 성가대에서였다. 원하는 성가곡을 악보에 표시하려다가 실버가 접착물을 프라이가 기억해 낸 것이다. 프라이는 그 접착물을 발전시키고 만들었고, 자회사를 설득해서 포스트잇 판매를 하면서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휴대전화기의 이야기에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온 트랩 대령의 이야기까지 있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헤디 라마는 1930년대의 요염한 여배우이자 막강한 무기거래상 만들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남편의 사업 때문에 히틀러, 무솔리니, 유력한 사업 후보들과 잠자리를 해야 했을 정도로 남편의 들러리였다.

그녀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무기에 대한 정보를 얻던 중 화이트헤드 대뢰의 작동기제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이탈리아 잠수함 함장인 트랩은 화이트헤드 가문에 장가들었는데 이 사람이 <사운드 오브 뮤작>에 나오는 조지 폰 트랩이다. 어쨌든 아내는 병으로 죽게 되고 트랩은 유럽을 떠나 미국을 가던 중 헤디 라마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변하는 주파수를 사용해 표적 함정의 무선 유도 시스템을 해결하게 되었다. 헤디 라마는 미국에서 가슴 성형을 위해 만난 캠프예술과 전위예술이 전문인 미국 음악가의 예술 작품을 통해 원조 휴대전화의 아이디어를 미국 육본부에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헤디 라마의 특허 유효 기간이 지난 뒤, 미군은 스펙트럼 확산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특허를 냈고, 1982년엔 민간 통신회사들에 의해 휴대전화기를 대량 생산하게 되었다고 한다.

무역거래상의 아내, 함장, 전위예술가의 합작품이 시대를 너무 앞선 걸까. 라마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휴대전화기가 만들어졌지만 특허의 이익을 전혀 보지 못했다니, 아이러니다.

 

 

책에서는 우연이 행운으로 바뀐 이야기, 실수가 대단한 발명이 되어 세상을 바꾼 이야기가 가득하다. 마약의 일종인 엑시터시는 1953년 미국 육군이 자백약을 개발하는 도중에 발명했고, 우주복은 헨리 8세가 말을 타지 않고 싸우는 기사 경연대회에서 입었던 갑옷을 본떠 만든 이야기도 있다. 24가지의 우연 속에 건진 뜻밖의 발명으로 세상을 구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수 속에서 성공을 맛본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님을 확인한 이야기들이다. 우연한 발견과 실수에서 뜻밖의 발명품을 만든 반전 이야기는 역시 스릴과 긴장감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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