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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19세 역사, 이젠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배워요~ | 역사이야기 2015-06-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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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

김육훈 원작/권범철 글,그림
휴먼어린이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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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19세 역사, 이젠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배워요~

 

 

맨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쉽고 재미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한국사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겠죠? 맨처음 한국사라면 학습만화도 좋을 것이고 스토리텔링 역사동화도 좋겠죠? 개인적으로는 휴먼어린이 출판사의 학습만화가 끌립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사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아요. 한국사를 다시 정리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이전에 휴먼어린이 출판사의 어린이들의 한국사』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을 읽었어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쓰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출판사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번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정우와 역사 선생님인 정우 아빠가 19세기 조선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정우와 아빠는 역사여행 중에 외계인을 만나기도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기도 해요. 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체험을 통한 느낌과 문제점까지도 제기한답니다.

 

 

 

 

정우는 TV를 보다가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힘이 부족해서 나라를 빼앗겼다며 속상해하는 정우에게 아빠는 150년 전의 제국주의가 아시아를 휩쓸던 상황을 이야기 해 줍니다. 서양이 동양을 침략하던 상황을 말이죠. 아편을 사 주지 않는다고 청을 침략하던 영국, 천주교를 탄압한다고 베트남을 식민지로 만들던 프랑스, 물건을 팔기 위해 일본을 침략했던 미국 등 서양의 동양 침략이 극에 달한 시기였음을 설명해 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정우와 아빠는 자연스럽게 조선이 열강에 굴욕적으로 문호 개방을 하던 시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시절 역사책에서 보던 것들을 체험하며 분노하기도 하고, 천주교를 박해하는 장면을 보면서 지도자들의 이기주의와 무지에 한탄합니다. 고종의 즉위와 흥성대원군의 쇄국정치도 직접 눈으로 보며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쳐들어 온 프랑스와의 전쟁, 미국과의 관계에서 배운 그대로 조선과 강제 조약을 맺는 일본,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 탐관오리들의 약탈에 항의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자며 일어난 동학 농민 운동, 명성황후의 피살, 대한 제국이 되면서 일본에 외교권을 바뀌는 혼란기의 근대사 여행이랍니다. 물론 생각 있는 지식인들의 학교 세우기,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 교육과 계몽운동의 열기 등 다시 일어서려는 열정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는 역사여행이랍니다.

 

 

동학농민 운동을 주도하다가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의 사진은 왜 이리 속상한지요. 천인에 대한 차별 중단을 외치고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을 외치던 전봉준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히 들려오는 듯합니다. 갑질 사회에 대한 경고,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격차에 대해 전봉준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해요.

 

 

가장 가슴 아프면서도 고맙고 자랑스러운 인물은 역시 안중근 의사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가장 통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목숨을 바쳐 대한의 존재를 알리려 했던 순국의 정신을 보며 뜨끔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겠죠.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한국 근대사를 접하다 보면 가슴이 무겁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학습만화를 중심으로 보충 자료와 사진까지 있기에 매우 알찹니다. 어른이 봐도 흥미롭고 유익한 한국사랍니다. 2편에서는 식민지 시대인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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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9세 역사, 이젠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 역사이야기 2015-06-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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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3권 세트

김육훈 원작/권범철 글,그림
휴먼어린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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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19세 역사, 이젠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맨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쉽고 재미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한국사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겠죠? 맨처음 한국사라면 학습만화도 좋을 것이고 스토리텔링 역사동화도 좋겠죠? 개인적으로는 휴먼어린이 출판사의 학습만화가 끌립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한국사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아요. 한국사를 다시 정리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이전에 휴먼어린이 출판사의 어린이들의 한국사』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을 읽었어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쓰려는 노력이 돋보였던 출판사로 기억하고 있었어요. 이번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 1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정우와 역사 선생님인 정우 아빠가 19세기 조선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정우와 아빠는 역사여행 중에 외계인을 만나기도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을 만나기도 해요. 역사의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체험을 통한 느낌과 문제점까지도 제기한답니다.

 

 

 

 

정우는 TV를 보다가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힘이 부족해서 나라를 빼앗겼다며 속상해하는 정우에게 아빠는 150년 전의 제국주의가 아시아를 휩쓸던 상황을 이야기 해 줍니다. 서양이 동양을 침략하던 상황을 말이죠. 아편을 사 주지 않는다고 청을 침략하던 영국, 천주교를 탄압한다고 베트남을 식민지로 만들던 프랑스, 물건을 팔기 위해 일본을 침략했던 미국 등 서양의 동양 침략이 극에 달한 시기였음을 설명해 줍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정우와 아빠는 자연스럽게 조선이 열강에 굴욕적으로 문호 개방을 하던 시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시절 역사책에서 보던 것들을 체험하며 분노하기도 하고, 천주교를 박해하는 장면을 보면서 지도자들의 이기주의와 무지에 한탄합니다. 고종의 즉위와 흥성대원군의 쇄국정치도 직접 눈으로 보며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쳐들어 온 프랑스와의 전쟁, 미국과의 관계에서 배운 그대로 조선과 강제 조약을 맺는 일본,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 탐관오리들의 약탈에 항의하며 나라를 바로 세우자며 일어난 동학 농민 운동, 명성황후의 피살, 대한 제국이 되면서 일본에 외교권을 바뀌는 혼란기의 근대사 여행이랍니다. 물론 생각 있는 지식인들의 학교 세우기,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 교육과 계몽운동의 열기 등 다시 일어서려는 열정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하는 역사여행이랍니다.

 

 

동학농민 운동을 주도하다가 서울로 압송되는 전봉준의 사진은 왜 이리 속상한지요. 천인에 대한 차별 중단을 외치고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을 외치던 전봉준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히 들려오는 듯합니다. 갑질 사회에 대한 경고, 여전히 존재하는 차별, 갈수록 벌어지는 빈부격차에 대해 전봉준은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하기도 해요.

 

 

가장 가슴 아프면서도 고맙고 자랑스러운 인물은 역시 안중근 의사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가장 통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일입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목숨을 바쳐 대한의 존재를 알리려 했던 순국의 정신을 보며 뜨끔하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겠죠.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한국 근대사를 접하다 보면 가슴이 무겁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학습만화를 중심으로 보충 자료와 사진까지 있기에 매우 알찹니다. 어른이 봐도 흥미롭고 유익한 한국사랍니다. 2편에서는 식민지 시대인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근현대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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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오천 년 역사 속 아이들의 이야기, 몹시 참신해^^ | 역사이야기 2015-05-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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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린이들의 한국사

역사교육연구소 글/이경석 그림/임기환,김정인 감수
휴먼어린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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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오천 년 역사 속 아이들의 이야기, 몹시 참신해^^

 

한국사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우리 역사죠.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한국사라면 학습만화 형식도 좋고 동화처럼 엮어도 좋겠죠. 많은 한국사를 읽었지만 이런 한국사는 처음이라서 신선해요. 정말 참신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풀어 쓴 스토리텔링 한국사랄까요. 예를 들면, 신석기 시대의 아이들이 자신들의 시대를 이야기 합니다. 청동기, 삼국 시대의 아이들도 등장해서 자기가 살았던 시절의 유물과 유적, 풍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 그동안 역사책에서 외면 받았던 아이들을 이렇게 한국의 오천 년 역사에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를테면, 역사 속을 살았던 그 시절 어린이의 관점에서 풀어 쓴 역사인 셈이죠.

 

 

1978, 통영의 섬 상노대노에서 패총이 발견되면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는데요. 소녀의 유골이 발견된 무덤도 있었어요. 무덤 속 신석기 소녀가 착용했던 팔찌 세 개는 신석기 시대에 유행했던 장신구이자 부적이었다고 해요. 아마도 센스 쟁이 귀족 소녀였겠죠. 신석기 시대에는 조개껍데기 가면, 곰 모양의 토우 등을 마을 제사와 축제 때 사용했다고 해요.

 

 

삼국 시대로 가 볼까요? 옛 가야 지역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동의 무덤에서는 귀족과 함께 묻힌 송현이가 발견되었어요. 순장의 풍습에 따라 주인과 함께 산 채로 묻힌 어린 소녀의 눈물이 그대로 남은 듯 하답니다. 평소에 입어보지 못한 고급 옷을 입고 금귀고리를 하고 무덤에 갇혀야 하다니, 죽은 뒤의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일까요. 마치 뱀파이어처럼 무덤에 갇히다니, 슬픈 역사네요. ㅠㅠ 무덤 속에선 가야의 우수한 토기 문화, 일본과의 교류를 알리는 녹나무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가야가 신라에 흡수된 이후로 많은 도공과 기술자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해요.

 

 

소년 을불은 왕족이지만 목숨을 부지하기위해 어린 나이에 궁에서 도망쳐 종노릇을 하다가 소금 장수로 살았어요. 나중에 고구려 미천왕이 된 인물입니다. 소년 온달은 나무껍질을 벗겨 먹으며 끼니를 떼울 정도로 거지 같이 살다가 평강 공주를 만났다고 해요. 이렇게 삼국 시대에 살던 아이들은 대개 종살이를 하거나 구걸하거나, 나무껍질을 벗겨먹거나 굶주리며 힘들게 살았다고 해요. 어린 나이지만 집안일을 돕거나 생계를 꾸렸다니,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든 고달픈 삶이었어요. 지금의 풍요에 새삼 감사를 하게 됩니다.

 

 

스파르타의 청소년 교육을 생각나게 하는 신라의 화랑교육, 당나라로 조기 유학을 떠난 신라의 어린이 최치원,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온달과 평강공주의 만남, 고령의 팔관회를 이끈 신선 도령 선랑, 고려와 조선의 어린 왕들, 장애인으로서 성공한 아이들,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간 소년, 동학의 소년 장수들,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일제 강점기 아이들, 전쟁 고아, 산업 시대 콩나물 교실, 일과 공부를 병행한 산업전사들, 북한의 아이들까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은 한국사랍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역사 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역사책이기에 정말 참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이야기겠죠. 그 시절로 시간여행을 하며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 들 것 같은데요. 오천 년 역사 속 아이들의 이야기가 새롭고 신선하고 재밌기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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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박찬영] 6대 왕과 함께 83년의 생을 산 정명공주 이야기... | 역사이야기 2015-05-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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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화정

박찬영 저
리베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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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박찬영] 6대 왕과 함께 83년의 생을 산 정명공주 이야기...

 

목숨의 위협을 느낀다면 누구나 고개를 수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운명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목숨의 위협을 느낀 공주라면 어떻게 처세해야 할까. 임진왜란 전후의 조선의 역사를 보면 파란만장하지 않은 이가 없고, 우여곡절을 겪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요즘 차줌마 차승원이 광해군으로 나오는 MBC드라마 < 화정(華政)>에서도 죽은 듯이 지낸 정명공주(1603~1685)의 시선을 통해 6대에 걸친 조선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잘 알지 못했던 정명공주지만 책을 통해, 드라마를 통해 만나면서 혼란의 역사 속에서 왕실 여인이 가졌을 초조와 불안, 그 속에서도 자신을 다스리는 정명공주의 지혜를 보게 된다. 조선 14대 왕 선조와 어린 인목대비 사이에 태어난 정명공주의 삶은 그렇게 화정으로 대표된다. 화정은 빛나는 다스림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다스리는 수준이 화정이라면 평정심 그 이상이 아닐까. 그녀가 스스로를 조용히 다스렸던 이유엔 광해군이 있을 것이다.

 

 

선조의 유언으로 조선의 15대 왕으로 오른 광해군은 자신의 왕위가 불안했기 때문일까. 광해군은 왕위에 오르자 눈엣가시였던 자기보다 9살 어린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폐하고, 어린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죽이고, 어린 정명공주를 서궁(정릉동 행궁, 덕수궁)에 유폐하기에 이른다. 물론 광해군이 임진왜란 중에 전시조정을 이끌며 탁월한 지도력을 펼치기도 했고, 대동법을 실시해 민생을 돌보고자 했고, 중립적인 외교정책으로 조선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정명공주의 입장에서는 선조와 인목대비의 죽음, 동생 영창대군의 죽음, 자신의 서궁 유폐를 겪으며 숨죽여야 했을 것이다. 최고의 여성 서예가였던 정명공주는 선조, 광해군, 인조, 효종, 현종, 숙종을 거치면서 죽은 듯이 83년의 생을 살았다. 서예에 뛰어났던 공주는 화정(華政)이라는 글을 남겼다. 귀머거리와 눈먼 봉사로 지내며 터득한 혜안이었으리라. 또한 혼란스런 정국에서 얼마나 소원이었으면 화정(빛나는 다스림)이라고 썼을까 싶기도 하고......

  

너희가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거나 들었을 때 부모의 이름을 들었을 때처럼 귀로만 듣고 입으로는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정명공주

 

정명공주가 83세까지 6대 왕과 함께 한 최장수 공주로 생존할 수 있었던 키워드는 화정이었다니. 죽은 듯이 지내며 속을 다스렸을 정명공주의 삶과 함께 한 그 시절의 역사 이야기에 가슴이 착잡해진다.

 

책 속의 임란 중 양위문제로 전쟁에 집중하지 못했던 조정, 폐위와 반정, 인재들의 살상과 유배, 민생보다 예송논쟁으로 붕당정치를 했던 정치인들, 광해군, 인조, 효종 때의 정치 등의 이야기가 정명공주를 중심으로 펼쳐지기에 색다르다. 관련된 유물과 유적지 사진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쉬운 특별한 역사책이다.

 

 

광해군의 이복 여동생이자 인목대비의 딸, 영창대군의 누이인 정명공주의 시각으로 본 광해군을 보니, 순탄하지 않았던 광해군의 왕위계승과 광해군 태생적인 정권의 한계로 인한 불안감이 혼란의 역사로 몰고 간 것 같아 광해군 역시 비운의 왕 같다. 임진왜란 이후 여전히 전신을 차리지 못하는 조선 세도가들의 모습에서 불안과 수치를 느끼게 된다. 화정, 빛나는 다스림, 6대 왕과 함께 83년의 생을 산 정명공주 이야기에서 화정은 지금도 필요한 키워드임을 생각한다. 국가든, 사회든, 가정이든 자신이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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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한국사 1/창비]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고 유물을 보며하는 역사 공부, 생생 체험이야~ | 역사이야기 2015-04-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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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재미있다! 한국사 1~3 세트

구완회 글/김재희 그림/김기흥 감수
창비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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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한국사 1/창비]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고 유물을 보며하는 역사 공부, 생생 체험이야~

 

배움에 있어서 직접 체험이나 현장 수업은 생생한 재미를 선물한다. 어느 과목이든 실제 체험을 한다면 이해도 쉽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더구나 역사의 경우엔 유적지 답사, 박물관 체험을 한다면 더욱 생생한 체험학습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과거 선조들이 남긴 유물과 유적지를 돌아보며 그 시대를 상상하고 그 시대와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 과거로의 시간여행의 맛에 푹 빠질 것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현장 수업 중심의 한국사라니!

교과서의 내용을 따라 역사의 현자을 탐방하고 박물관 등을 찾아 유물과 대화하며 배우는 한국사라니! 이런 생생한 현장체험, 실제 수업이 이랬으면 좋겠다.

 

학교 수업처럼 선생님을 따라 한국사 현장 수업을 하듯 구성된 책이기에 <재미있다! 한국사 1>12교시까지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부터 출발해 통일 신라와 발해국 등 남북국 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돌발 퀴즈도 있고 교과서에 안 나오는 이야기도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의문점을 채워준다. 실제로 탐방하듯 대화체의 역사공부가 더욱 쉽게 읽힌다.

 

경주 남산, 경주 안압지몽촌토성, 강화고인돌공원, 서울 암사동 유적 등을 탐방하는 수업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의 박물관 탐방을 중심으로 되어 있기에 실제 박물관을 탐방했을 때에 많은 도움이 될 역사수업이다.

 

예를 들면, 선사 시대를 살았던 한반도인들을 배우기 위해,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선 한국에 살던 원시인들의 흔적을 보고 배우고, 전곡선사박물관에 가서는 구석기인들의 진화된 모습도 익힌다.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선 신석기 시대의 혁명을 배우고 강화 고인돌공원과 강화역사박물관에선 청동기 시대의 지배층 탄생에 대해서 익힌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 빗살무늬토기는 신석기 시대에 그릇을 구워 만들었고 농사를 지어 음식을 보관할 수 있었음을 알린다. 토기의 끝이 뾰족한 이유가 물 가의 모래에서 살았음을 암시하는 것임도 알게 되고....

 

경주 남산을 돌며 불국토를 꿈꾸던 신라의 불교문화와 신라인들의 불심을 느끼게 된다. 목 없는 불상과 이차돈 순교에 숨겨진 비밀, 경주 남산의 다양한 불상들, 경주 남산 전체가 문화재의 보고임도 알게 되고......

 

 

유물을 직접 보고 유적지를 돌며 체험하는 역사 공부, 실제로 이런 수업이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 역사 공부와 박물관이나 유적지 탐방이 곁들여진 생생한 역사 공부가 재밌다. 직접 유물을 보고 배우는 과정들을 통해 멀게만 느꼈던 박물관 견학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된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말처럼 유물을 볼 때마다, 유적지를 다닐 때마다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곤 한다.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고 눈 앞에 있는 유물을 보며 하는 역사 공부, 그런 생생 체험을 선물하기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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