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저녁 도서 리뷰 : 사라진 저녁

전화 한 통하면
무엇이든
집 앞으로 배달이된다.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배달앱을 통해서
먹고싶은 음식을 고르고
주문할 가게를 고르고
주문하면 끝~~
혹시 맛이 없을지도
모르니 음식점을 이용한 사람들의
평도 살펴보고 전화를 한다.

코로나 이후
배달은 시골까지 자연스럽게
전파되었다.
귀찮게 씻고 옷을입고
음식점까지 갈 필요도 없다.
전화를 힌면
일회 용품에 음식이 포장되어
배달이 된다.
포장되어 온 음식을 먹고 난 후
사람들은 집 앞에 쓰레기를 쌓아 둔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주문한 음식 대신
음식 재료가 집 앞에 놓여 있다면?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남이 요리한 음식을 먹는것
너무 자연스러워진 일상
만들어진 음식을
구입해서 먹다보면
시장을 보면서
필요한 음식재료를 구입하고
음식을 조리하고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가 없어진다.
쌓여진 일회용품은
사라지지 않고
집앞을 가득 채우고
또다시 코로나는 찾아올 것이다.
악순환의 반복

사라진 저녁을 읽고

시장을 보고
함께 요리하고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봤다.
그때가 언제였지?
바쁘다는 핑게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해서 먹는 일이
점점 늘고 있다.
우리집 식탁은? 저녁은?

사라진 저녁
책속의 사람들이
나의 또다른 모습처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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