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입원해서 병원을 몇 달 다니고,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에 코로나 2번째 확진까지 되고 나니 올해 내 관심사는 "건강"이 됐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주일 단위로 누워서 골골되고 보니 건강하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낀다.
사람의 몸은 반복되는 자극에 손상되는데, 일상 생활 습관적으로 한 행동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
젊었을땐 멀쩡한 다리도 노년이 되면 연골 관절이 닳아 관절염이 온다.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오는 비만은 당뇨병, 고지혈증, 심근경색, 지방성 간질환, 통풍 등 다양한 병을 가져온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 처럼, 습관은 곧 질병으로 이어진다. 고흐는 압생트 술을 많이 마시고 뇌신경 손상으로 황시증 환자가 됐고, 담배 연기를 장기간 흡입하다 보면 만성 폐질환을 불러 온다. 사회생활을 하다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음주, 흡연, 폭식, 과식 등의 행동은 여러번 반복되고 누적되면서 질병으로 돌아오게 된다.
웃으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는 말을 많이 한다.
반면 사람이 느끼는 분노와 두려움의 감정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몸을 손상시킨다.
미움, 분노, 두려움 등 부정적인 감정이 스트레스가 되어 몇개월, 몇년 지속되면 이것 역시 다양한 질병을 가져온다. 어린시절의 부정적 경험에 따른 성인 질병 발생은 암 발생 2배, 심장질환 2.2배, 자가면역질환 2.4배, 우울증 4.6배, 만성페질환 3.9배, 기대수명은 20년 짧아 지게 한다.(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책)
암환자 500명의 인생이력을 조사한 결과는 흥미롭다.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도 하고, 상처주기도 한다. 특히 어렸을 때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는 성인이 되서도 계속 지속된다. 부모가 처음이라 아이에게 상처준지 몰랐다면, 이해시키고 사과해야 한다.
질병발생 모델 : 과거의 기억, 현재의 상황, 미래에 대한 걱정은 감정(분노, 두려움,기쁨, 슬픔,까칠)이 되어 반복행동을 하고 보상(일시적 만족)은 다시 과거,현재,미래로 반복된다.
반복행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외부,내부 화학물질로 이어져 질병을 불러일으킨다.
건강하려면 내 감정을 알고, 표현해야하며, 나쁜 감정과 부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을 용서할 수 있어야한다. 현재에 집중해야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자.
인간에 대한 이해, 습관의 반복, 감정에 대해 쉽게 풀어줘 술술 읽히는 책 <건강력을 기르자>
고흐, 제임스 티소, 렘브란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드가 드가, 피카소 등 많은 작가의 명화, 사진, 그림자료가 더해져 흥미로웠다. 사람은 다양하고, 비이성적이며, 언제든 동물화 될 수 있다.
백세 시대,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언해주는 재밌는 책이다.